이상형인데 지인으로 남고 싶은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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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동이들 중에 이상형이고 성격도 잘 맞는데 짝사랑으로 안 바라보고 그냥 지인으로 남고 싶은 사람 있어? 전에 어떤 글 본 적이 있었는데 갑자기 궁금함 

혹시 그렇다고 하면 왜 그런거야?

[우동1]

난 있어 외적으로보단 내적으로 이상형이고 잘 맞는데 너무 잘 맞고 편해서 평생 친구로 남고 싶어 이렇게 편하고 좋은데 사귀고 멀어지고 싶지도 않고 지금이 제일 좋아 내가 얘를 안 좋아해서 다행이다? 싶어

[우동1]

어떤 분이 20대 때는 10개 중 1개가 맞아도 고였는데 이제는 10개 중 9개가 맞고 하나가 안 맞아도 멈칫한다고 했어 근데 난 이제 10개 중에 10개가 맞아도 고민할 듯.......

[글쓴우동]

오…. 만약 좋아했다면 어땠을 것 같은데??

[우동1]

내가 좋아했다면 접었을 듯...... 사람으로서 너무 좋은 친구라 오래 보고 싶어 사귄다라는 전제를 없애버렸을 거 같다 난 평생 얘 만나고 싶어

[글쓴우동]

너무 좋은 사람이라서 오래보고 싶은 마음에 그런거구나

[우동1]

맞아 약간 정신적 지주 느낌?

[우동2]

그사람이 남자를 좋아해서… 강제로 접어진 짝사랑

[글쓴우동]

ㅜㅜ 슬프네

[우동3]

예전 내 심리였는데
사귐 > 헤어짐 > 연락 끊김
고백함 > 차임 > 연락 끊김
그나마 지인, 친구 사이가 제일 길게 갈 수 있는 방법이겠더라고
근데 시간 지나고 보니까 어차피 연락 끊길 사람은 친구여도 끊기더라ㅋㅋ
그래서 이제는 그냥 고백 갈길거야~~

[글쓴우동]

맞아 연락 끊길 사람은 끊기더라
고백 갈기는 용기 너무 멋지다

[우동3]

아직 갈겨본 적은 없어 (?

[글쓴우동]

아 말투 개웃기네 딱 한 번 갈겨봤어 근데 차였어 ㅜ

[우동3]

멋지다!! 그건 애초에 안될 인연이었던거야 새로운 사랑 찾자!!

[우동4]

너무 잘 맞아서 걔랑 연락 못 하면 인생이 너무 심심할 것 같아서... ㅋㅋㅋㅋㅋㅋ 걔가 나 좋다고 하면 사귈 마음 있는데 걔 맘 모르는 상태에서 도박 걸고 싶은 마음은 절대 안 드는 딱 그 정도

[우동5]

22나도

[글쓴우동]

오호…. 만약 사귀고 헤어지면 지인으로 남길 수 있어?

[우동4]

걔 의사는 다를 수 있지만 난 완전 가능 난 진짜 걔와의 실버타운까지 꿈꿈 안 사귀더라도 70살까지 볼 수 있으면 그걸로 만족임

[글쓴우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럽다 그사람은 나도 누군가한테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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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우동]

진짜 좋은 사람한테만 해당하는 거구나

[우동7]

좋아하는 마음보다 걱정되는 마음이 크면 그런거같아 행복했으면 좋겠고

[글쓴우동]

그 사람을 배려할려는 마음에 그런거야??ㅜㅜ

[우동7]

어렵네.. 이상형+좋아하는감정이 전제가 맞다면, 내 경우에는 상대방의 연애적인 감정선(?)이 이해가 안가거나 달라서 그랬던거같아

[우동8]

잃고 싶지 아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