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하고 매사에 무뚝뚝한 애들이 좋아하는 사람한텐 애교부리는게 일상이 된, 그런게 보고싶다1 쿠니미, 아카아시, 츠키시마, 켄마, 시라부, 사쿠사, 키타, 스나, 우시지마 쿠니미 아키라 쿠니미는 일단 연상. 연상한테 특히 강아지미가 뿜뿜할것 같음 첫눈에 폴인럽 해버려서 아마 이미지 관리를 위해 평소에 안 하던 행동 할것같다 일단 먼저 말 걸기 쿠니미가 처음 보는 사람한테 먼저 말을 건다고?? 그것도 여자? 하면서 옆에 있던 킨다이치는 혼돈의 카오스 쿠니미의 노력으로 완벽한 이미지 관리를 해서 어느정도 친해졌다고 치자 먼저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할듯 운동 끝나고 나면 뒤뜰에서 '아키라' 라고 불리는 더워보이는 쿠니미가 쓰담쓰담 받고 있지 않을까 (궁디팡팡은 덤) 이것을 본 킨다이치는 쿠니미는 사실 이중인격이 아니었을까- 라고 생각도 해볼듯 그도 그럴게 자기도 성으로 부르는데 아키라? 말 다했지 거기다 저렇게 땀을 흘리는데 신체 접촉을 하게 해준다고? 쿠니미는 기본적으로 신체 접촉 같은거 싫어하겠지 궁디팡팡이나 쓰다듬받는것도 원래라면 기겁하면서 도망가고 있을텐데 행복한 표정으로 가만히 있다니 잠깐.. 행복한 표정? 저 쿠니미가? 고통받는 우리의 킨킨킨 쿵다이치 사귀고 나면 이제 말 다했지. 뒤뜰에서? 그런거 없음 다 보는 앞에서 대놓고 염장질함 1학년 주제에 맨날 3학년 반 가서 이쁨받고 있음 그리고 충격받는 오이카와. 자기가 이름으로 부르면 분명 좋지 못한 반응이었는데, 오히려 성으로 부르면 투정 부리는 쿠니미라니 지금까지 쌓아온 쿠니미에 대한 정보가 와장창 무너지는 기분을 느꼈겠지 쿠니미도 이제 자기 정체성에 의문이 들지 않을까 그래도 이쁨받는게 기분 좋으니까 그냥 이대로 이중인격으로 살자고 생각할듯 그리고 쿠니미가 그 다짐을 하고부터 애교의 강도가 더 올라가지 않았을까 분리불안 강아지처럼 예전엔 하루에 한 두번씩 올라갔던 3학년 층이라면 이젠 그냥 종 치자마자 사라져있음 그런 쿠니미를 찾으러 쿠니미네 반에 온 킨다이치는 지금 한 15번째 허탕. 분명 본인도 종 치자마자 달려왔는데 어째서 옆 반인 쿠니미가 없는지는 영원히 알 수 없었다고. 결국 쿠니미는 부활동때 볼 수 있었다고 한다. 부활동 시간엔 쿠니미의 염장질을 안봐도 된다고 생각했던 배구부는 얼마 안가 그 생각을 접을듯 부활동 마칠 시간에 꼬박꼬박 데리러 오는 닝에게 달려가 애교를 부리는 쿠니미. 이걸 눈뜨고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세죠 배구부 주세여 쿠니미가 유독 열심히 경기 뛴 날이 있었음 이게 웬걸 싶었지만 그건 아마 닝이 지켜보고 있어서 그랬겠지. 쿠니미 팀이 이기고 두리번 거리며 닝 찾는 쿠니미. 그럼 뒤에서 짠 하고 나타나면서 쿠니미 머리를 쓰다듬으려 했겠지 그러나 쿠니미가 뒤로 슥- 피함 그걸 본 락교와 오이캉은 '드디어 본모습이 나오는군' 싶었겠지만 쿠니미의 입에선 예상치 못한 말이 나옴 "저 지금 땀 많이 흘렸는데.." 어투도 짜증내는게 아니라 아쉬운 목소리였음 그리고 귀엽다는 듯이 괜찮다며 안아주는 닝과 거기서 한번 더 닝에게 빠져버린 쿠니미 마지막으로 고통받는 세죠 배구부 쿠니미는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다른 사람으로 변할듯 아카아시 케이지 아카아시의 그녀는 한국에서 유학온 한국인 3학년이면 좋겠다. 근데 이제 거기다 궁도부인 아카아시는 소문의 한국인 전학생에게 그리 큰 관심은 없었는데 체육관 가는 길에 활 쏘는 닝을 봐버림. 물론 10점을 쏴버리고 기뻐하며 활짝 웃는 닝의 모습을 말임 그때부터 아카아시와 닝의 접점이 계속 생기기 시작함. 옆에있는 사람들은 의문이었겠지만 이게 다 아카아시의 계략이었으면 둘이 꽤 친해지고 어느 날 닝이 놀러 오라 해서 간 궁도부. 멋진 닝의 모습을 보고 있다가 그만 영업당해버리는 아카아시 보고싶다 활 한번 쏴보래서 쐈는데, 활 쏘는 폼은 궁도부 누구보다 멋졌지만 결과는 찾을 수 없는 화살이었으면ㅋㅋㅋ 괜한 오기가 생겨서 그때부터 매일 활 쏘는거 연습하는 아카아시 주세요 그리고 한 2주 뒤, 드디어 과녁에 화살 맞추고 고백하는 아카아시. 활카아시 탄생이요 배구부원들 아카아시는 절대 연애 안 할줄 알았겠지만 애교부리는 아카아시 보고 충격받겠지 특히 보쿠토, 괜히 관심을 빼았긴 기분일듯 닝이 한국인이니까 열심히 아카아시 자체를 한국 패치 해보겠지 그렇게 홍탁겸 (18세/배구부) 탄생 닝이 이걸 아카아시한테 자랑하고 맨날 겸아 겸아 이렇게 불러서 아카아시는 그냥 이름에서 딴 애칭인줄 알았겠지 근데 어느날부터 계속 변형해서 부를거임 겸아 겸아 하다가 겸둥아, 겸디, 겨미겨미 이럴거거든 그리고 궁금해서 찾아본 아카아시는 이게 귀염둥이란 뜻인걸 알고 남몰래 붉어지겠지. 닝 때문에 한국어 독학하는 아카아시도 보고싶다ㅎ 맨날 구석에서 '가나다라마바사···가갸거그여그여..? 뭐지' 이러는 아카아시 그리고 속상해하는 보쿠토 ㄴ 저번에 아카아시한테 귀엽다고 한 뒤 며칠 동안 토스 못받음, 같이 한국어 한번 배워보자고 했는데 까임 (이럴려고 닝이 한국인..) 닝이 친구들에게 아카아시 말할때면 항상 '우리 애기가, 우리 꼬맹이는, 우리 애는' 이렇게 말해서 작고 사랑스러운 사람일 줄 알았는데, 카페같은데서 만나면 실제로 보니 키도 크고 듬직한 운동부였던거. 처음 봤을 땐 '얘가.. 아기?' 싶었겠지만 보면 볼수록 아기 같았을 거임 닝한테 관심받으려고 쩔쩔매고 뺏길까 봐 안달 나서 낑낑거리는 거 보면서 닝 성격이랑 딱 맞다고 생각할거임 닝은 돌봐주는거, 챙겨주는거 좋아하는 맏언니거든 이제 헤어질 시간이 되면 닝이 먼저 계산하러 가겠지. 그러면 급 차분해지면서 척하면 척 하고 뒷정리 하고 짐 챙기는 아카아시 그리고 하는 말이 "저희 닝 상 항상 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딱딱하고 차분하게 말해 놓고선 그 뒤에 "닝 상이 좀 덜렁거려서요.." 이렇게 말하면서 수줍어 하는거 보여줘라 닝 친구들 어이없을 듯 전국대회 지고 나서 닝 품에서 울다가 지쳐 잠드는 아카아시도 보고싶다 닝이 말 없이 뽀뽀해주고 쓰다듬어주면서 잘자라고 하는거 아카아시가 깨어난 뒤에 닝이 저려하는거 보고 너무 미안해서 며칠 동안 계속 낑낑대는거 보고싶다 그거보고 경악하는 아카아시 주위 사람들 여친 생기면 보쿠토처럼 딱딱하게 대할것 같고 사랑 표현 많이 안할것 같지만 막상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강아지가 되는 아카아시 보고싶다 츠키시마 케이 츳키는 자기가 먼저 다가가는게 아니라 닝이 먼저 다가가야 된다 그리고 닝은 눈치 백단. 공부하는 애한테 먼저 말 걸고, 장난치고, 강제로 매점 데리고 가야됨 츠키는 이게 마음엔 안들었지만 매점 가면 갈때마다 허접하긴 해도 맛은 있는 편의점 딸기 쇼트 케이크를 사주었기 때문에 군말없이 따라가곤 했겠지 계속 들이대는 닝 때문에 둘은 자연스럽게 투닥거리는 사이가 됨 츳키는 닝 무자각으로 좋아하고 있어야 함 닝이 못 푸는 문제 있으면 아무리 쉬운 거라도 안짜증내고 친절하게 알려줌 (근데 이게 거의 일타강사급인) 그걸 본 히나타랑 칵얌은 충격먹지 않을까 자기들이 사정사정해도 일관적인 태도를 보였던 츠키시마가 저렇게 다정한 사람이 될 수도 있구나 괜히 서러울 듯 그리고 여느때와 같이 헤드폰을 끼고 등교하던 츠키시마는 저기 앞에서 닝에게 찝쩍대고 있는 남학생들을 발견하게 됨 그걸 보자마자 자기도 모르게 발이 먼저 나가서 아침부터 전속력으로 뜀 찝쩍거리는 남학생 팔을 잡고 한마디 했더니 찝쩍거렸던 모브가 뭐라 했겠지 그러나 190에 가까운 운동부 남학생을 이길 수 있을 리가 모브들을 쫓아내고 닝에게 괜찮냐고 물어보는 츳키. 그리고 울면서 무서웠다고 안기는 닝. 지금까지 여자로 대하지도 않았다고 생각한 닝이 자신에게 안기는 모습이 그리 사랑스러워 보이지 않을수가 없었음 츠키시마는 이때부터 자신이 닝을 좋아한다고 자각하지 않았을까 그날 이후로 묘하게 달라진 츠키시마를 본 닝은 눈치까고 유명한 카페 가서 츳키한테 딸기 쇼트 케이크 입에 물려주고 바로 고백 갈겨버림 그렇게 사귀게 된 둘 닝이 엄청 주접 많이 떠는 성격이면 좋겠다 '이름 예쁘다, 이번에 시험 잘쳤구나 잘했어!, 엄청 섬세하다!' 여기까진 츳키도 몇번 들어본 말이라 큰 타격이 없었음 그러나 얼마 후 닝이 입에서 나온 충격적인 한마디. "케이, 귀여워!" 16살 츠키시마 인생. 귀여움을 받아 본 거라곤 어릴 때랑 아키테루밖에 없었음 건장한 운동부 남학생에게 상식적으로 누가 귀엽다고 하겠냐고 그래서 열심히 멋진 척, 하나도 안귀엽고 듬직한 척 해가면서 이미지 관리를 하겠지만 눈치 백단인 닝에게는 오히려 더 귀엽게 느껴져서 날이 갈수록 더 귀여움 받는 츳키 어느날은 닝이 강제로 귀욤귀욤 러블리한 카페 데려갔으면 좋겠다. 건장한 운동부 남고생이 갈 곳은 절대 아닌 그런곳 츠키시마는 징징거렸겠지만 속으로는 '거기 케이크가 그렇게 맛있다는데.. 이 기회에 가서 왕창 먹으면 되지 않을까' 같은 생각 하고있음. 결국 마지못해 따라가주는 척 하지만, 츳키 기분 좋은거 닝은 이미 눈치 다 깜 카페에 도착하면 츳키 표정관리 못해서 엄청 찡그리고 있겠지 (사실 속으로는 엄청 좋아함) 직원은 닝이 위험한거 아닐까 싶지만 곧 그 생각을 접게 됨 행복한 표정으로 딸기 쇼트 케이크를 먹으며 닝에게 쓰다듬받는 건장한 남고생을 봐버렸거든 날이 갈수록 더 귀엽다는 소리 많이 듣고 궁디팡팡에다가, 키도 20cm나 차이 나면서 맨날 머리 쓰다듬는 닝 때문에 그냥 익숙해져서 듬직한 척 포기하고 고양이처럼 늘어져서 이쁨받는게 일상이 된 츳키가 보고싶음 츠키시마가 닝에게 이쁨받으면서 노곤노곤한 표정을 짓고 있으니까 그걸 본 히나타와 카게야마도 똑같이 해봤겠지 히나타는 츠키시마의 엉덩이를, 카게야마는 머리를 담당해서 각각 궁디팡팡이랑 쓰담쓰담을 했음. 그러자 둘에게 날아오는건 냉랭하게 정색하면서 욕하는 츠키시마 좋아하는 사람한텐 한없이 늘어져서 고롱거리는 츠키시마 주세요오 갑자기 삘받아서 써봤는데 보면 볼수록 뭔가 이상하다ㅎ 반응에 따라 2 여부가 결정됩니다..
추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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