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어떻게 접어?

짝사랑 자각한지 두달이 넘었고 첫눈에 좋아한지는 6개월이 지났는데 이번주에 보는거 포함해서 딱 3번 보구 이미 저번주에 졸업한 사람이야 

하루 설레고 일주일 힘든게 너무 허탈하고 그 하루 보자고 일주일을 기다리는게 너무 지쳐 

요즘 매일 울면서 자지 않기가 목표가 되고 그걸 자각하니까 처음으로 그만두는 상상이 들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접었어?

[우동1]

난 3년 좋아해ㅛ고 어제로 완전히 접었는데 희망이 없다 생각해서 접게됐어 그사람 관련된 사진 싹지우고 스토리도 안보는 중이야 접으려면 흔적을 지우고 찾지도 말아야해 ..

[글쓴우동]

웅.. 이번주에 여럿이서 보는 약속 있는데 거기 갔다오구 서서히 접을까… 세번 만나는걸로 친해지는거 기대하면 욕심이지만 너무 조급한데 진전이 안나가ㅠㅠㅠ

[우동1]

음 아직 이른거같은데 짝사랑 할때까지 해보는거 추천 잘되던지 .. 아님 어느순간 해탈하는 순간이와 그때까지 붙잡고 있는것도 나쁘지않다고 봐 난 ..

[글쓴우동]

그 사람이 이제 졸업하고 타지역 가기도 하고 내가 벌써부터 해탈과 설렘과 지침의 순환고리에 있어서… 하루에도 마음이 여러번 바뀌는 것 같아 상사병 아닌가 의심할정도로 힘들기도 하구

[우동1]

포기한다고해서 포기안될걸 그시기면 ㅎㅎ,, 슬푸지만

[글쓴우동]

1에게
사실 나도 인정… 🥹 내가 못 놓을 것 같아 하 진짜 놓아야 행복할 것 같은데 모르겠다

[글쓴우동]

1에게
진짜 요즘은 차라리 고백하고 다 끝내버리고 싶은데 한편으로는 진짜 그냥 아는 후배가 고백하는거라서 너무 뜬금없기도 하고 그 사람이 퀴어프렌들리한지도 모르고 ㅠㅠㅠ 그리구.. 대학원 선배라 직종 바꾸지 않는한 은퇴할 때까지 같은 분야에 있을듯

[우동1]

글쓴이에게
좋아하는 마음 표현하기 부담스러우면 상대가 나한테 소중한 존재다라는걸 표현해바 선물도 괜찮고 .. 기냥 지나가는 지인1은 아니다라는거부터 표현해야 모든 시작할듯

[글쓴우동]

1에게
움 갠톡 끊어져도 핑계생길 때마다 선톡하고 선물도 자주 주고 (언니가 좋아하는걸로) 친해지고 싶다고 여러번 어필해왔던 것 같오
근데 이젠 뭘 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ㅎㅎ 그냥 여기서도 짝사랑 글 진짜 많이 쓰고 지금 이번주에 만나는 자리도 일주일동안 준비할만큼 온 신경이 가 있는데 한편으로는 내가 인간적으로 친해지고 싶을만큼 흥미가 있고 매력이 느껴지나 싶구

[글쓴우동]

1에게
한번 울고 나니 착잡해서 주절주절 써버렸네..ㅎㅎ 좋은 밤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