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년 조금 넘은 여자친구가 있어 처음에는 여친이 먼저 나를 좋아해서 나도 만나다 보니까 귀엽고 좋아서 만나기 시작했어 연애 생각이 없었던 때 만난 거라 초반에는 솔직히 헤어지면 헤어지는 거지 하는 생각으로 만났어 근데 여자친구랑 추억이 쌓이고 4개월 정도 만났을 때 나한테 갑자기 우울증이 생겼어 여친이 옆에서 위로도 해 주고 그 뒤로 나도 조금씩 극복하면서 잘 사귀었다? 근데 가장 큰 문제는 내가 내 감정을 모르겠어 내가 애인을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어 근데 이게 얘를 만나기 싫고 귀찮고 이런 게 아니야... 그냥 진짜 내 마음을 모르겠어 우울증 때문에 상담도 받아 봤는데 상담 선생님은 내가 내 자신을 모르고 내 감정도 모르는 상태래 자존감도 낮고... 나는 초반보다 여친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 근데 여친은 내가 편해진 건지 익숙해진 건지 모르겠지만 나한테 하는 것들이 덜해졌어 근데 나는 거기서 서운함도 느껴 인터넷에 좋아하는 건지 아닌지 이런 거 검색해 보면 헷갈리면 좋아하는 게 아니래... 근데 나는 여친을 좋아하는 것도 모자라 사랑하는 것 같은데 내 감정을 생각하면 물음표만 뜨니까 답답해서 죽을 것 같아 ㅜㅜ 나 어떡하면 좋지 새벽에 울다가 써서 글이 두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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