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하는 사람들아 짝녀한테 고백할거야?

난 못할 것 같아 

지금도 들킬까봐 전전긍긍해

[우동1]

마음 정리용으로 해볼까 하는데 엄두가 안나..

[글쓴우동]

혹시 고백하기도 전에 들키면 어떨 것 같아?…

[우동1]

차라리 들켰으면 좋겠다! 그럼 그쪽에서 싫으면 반응을 할 것 같아서

[우동1]

쓰니 혹시 들켰니?

[글쓴우동]

아니 근데 혹시나 하는건 있어서..🥲

[글쓴우동]

근데 나도 만약 들킨거면 차라리 반응해줬음 좋겠다 나도 지치긴 했나봐

[우동1]

쓰니야 어떤 식으로 상대방한테 표현하는지 궁금해!

[글쓴우동]

1에게
나 솔직히 진짜 벽장이라 표현한 것도 몇 없긴 한데…🥲
언니 생일 선물 주고 따로 단둘이 보는 약속 잡고 언니가 좋아하는 선물 주고 언니 졸업식 가고 언니가 뭐 작은거 도와줬다는 핑계로 화이트데이 때 기프티콘 보낸거
(근데 졸업식은 원래 같은 연구실 사람들끼리 다 가긴 하는데 나는 오전에 참여못해서 그냥 안와도 되는데 점심시간에 가긴 했어)

[우동1]

글쓴이에게
ㅠㅠ 나두 벽장인데..쓰니야 나처럼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사랑은 타이밍이라는데 한번 시도라도 해봐..

[우동1]

글쓴이에게
예전에 좋아하는 사람 놓치고 몇 년 동안 아무한테도 마음이 안 갔는데.. 최근에 마음 가는 사람은 그냥 못 볼 거 각오하고 말이라도 해보려고ㅠㅠ 이번에 놓치면 진짜 너어무 힘들듯

[글쓴우동]

1에게
근데 나도 진짜 너무 엄두가 안나
언니가 너무 헤테로 같은 것도 있는데 내가 말했다가 어떤 상처를 받을지도 너무 무섭고 언니도 너무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지금 진짜 안 친한 상태라 더 그럴 것 같아

[글쓴우동]

1에게
차라리 언니가 내가 이쪽인거 알면 그나마 내가 좋아하고 있다는 것도 알텐데 그거 밝힐만큼 친하지도 않아서 그것도 부담스러울 것 같고

[우동2]

못하겠어… 그러고서 언니랑 멀어질까봐…

[글쓴우동]

윗댓 봐줘!

[우동3]

절대 안 해

[글쓴우동]

윗댓 봐줘!

[우동3]

음... 사실 나도 좀 들킨 것 같은 상황이거든? 근데 그냥... 평소처럼 지내고 있어

[글쓴우동]

혹시 들킨 것 같은게 어떤 이유 때문이야? 난 좀 애매해서

[우동3]

내가 좋아하는 티를 너무 많이 내서 이건 모를 수가 없다... 이런 느낌
걔한테 커밍아웃 했었고 나도 걔가 여자랑 사귀었던 거 알아서 더 그래

[글쓴우동]

3에게
아 동이가 커밍아웃했음 눈치챘을 것 같긴하다…! 그래도 짝녀도 이쪽인가보네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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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우동]

윗댓 봐줘!

[우동5]

할거야

[글쓴우동]

짝녀가 우동 지향성 알아?

[우동5]

응 알고 걔도 이쪽이야

[우동6]

난 할꺼야.!!

[우동7]

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