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병 1년채우고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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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퇴사 생각이 너무너무 들어서… 

근데 일은 너무 좋아 환자 상대하는 것도 좋고, 

차라리 병실에 들어가있을때가 일할 때 제일 행복해 

스테이션에 앉아있을 때가 너무 힘들어 같이 일하는 사람들 때문에… 같이 일하는 사람들 때문에 너무 그만두고 싶은데 일하는 건 좋은데 사람때문에 그만둔다는게 너무 억울하고 짜증나… 로테 신청을 해봐야할까… 다른 부서도 이상한 사람이 있긴 하겠지만 여기만큼은 아니겠지 싶어서…

[익인1]

태움? 같이 일하는 사람들 어떤데??

[글쓴이]

우리 부서는 환자수/일하는 간호사 수로 나눠서 환자를 보는데 딱 안 떨어지면 막내부터 환자를 더 봐 근데 그건 뭐 이해가능 그리고 방끼리도 나뉘어서 그 듀티에 입원이나 이실이 자기방에 뜨면 보통 그 방 보는 간호사가 다 받거든… 가끔 막내 혼자 두세명 더 보는 경우가 있어서 그거 말하면 너넨 한 두명이 그렇게 중요하냐 신규한테 인계받는 우리는 데이나 듀티를 한 번에 다 뛰는 기분이다 너네는 시간 채우려고 출근하냐 이런식으로 말하고…
- 정규 입원 환자가 다른 방에 입원을 왔어 그래서 그 담당쌤이 통화중이라서 내가 방까지 안내하고 돌아왓더니 통화 끊었길래 이 분 입원왔다 식사 넣어놨고 약 안가져오셨다 이렇게 말하니까 정색하면서 나 지금 입원 못받는데? 이래서 그럼 누가 받아 그환자는 어떻게 해 그래서 내가 결국 아 죄송합니다 제가 받을게요 하고 받고 그 당시에 그 선생님이 나보다 두명 덜 보고 있었고 바쁜거 다 끝나셔서 컴퓨터 앞에서 폰만 하고 있었어; 그러고 좀 있다가 너는 나한테 입원 받으라는 소리가 나오냐? 하면서 화내고 다음 듀티 쌤오면 거기서 대놓고 또 내욕하고 이런 일이 계속 반복이야… 정작 내방에 입원이 두세명이 한번에 와도 도와주는 건 없어 그냥 내가 다 받고 가

[익인1]

일 다 떠넘기네 제정신인가.. 글만 봐도 스트레스 받는다ㅠ
사실 나도 같이 일하는 사람 중 몇몇 꼰대 심한 사람 있는데 그 몇몇만 없으면 계속 다니고 싶거든ㅠ 무슨 마음인지 알겠어.. 근데 그렇게 일 떠받으면 일하는것도 힘들지 않아?

[글쓴이]

일하는 것 힘들지ㅠㅠ 벅차지ㅜㅜ 퇴근하면 눈이 안떠져 피곤해서ㅜㅋㅋㅋㅋㅋㅋ
우리는 22사번 신규 6명 들어와서 다 안그만두고 버티고 있는데 밖에선 그게 자랑이고; 안에선 못잡이먹어서 안달이야… 하… 자기네들이 우리때문에 악역을 자처하는 것처럼 말하고…ㅜㅜㅜㅜ

[익인2]

나도 일하는 건 재밌고 좋았는데 사람 때문에 퇴사했어 난 1년 7개월 하고 그만뒀당

[익인2]

로테 생각도 해봤는데 그 병원은 어딜 가든 또.라이 한 명은 꼭 있었어서 나와버림..

[익인3]

일하는게 재밌다니 부럽구만....
나도 1년 딱 채웠는데 일도 사람도 너무너무 싫어......

[익인4]

나랑 비슷하네 빨리 로테하거나 퇴사해
정신적으로 많이 망가진다..
나는 동기들 다 나가고 나혼자 남았는데 맨날 신규라고 환자 떠넘겨서 내파트 약카트만 꽉 채워져 있고 갈구는거 버티다가 악몽꾸고 힘들어서 1년 딱 채우고 퇴사했어 지금은 타병원 웨이팅 중 일하는거는 너무 재밌었는데 스테이션에서 눈치보고 그러는거 괴롭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