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녀가 소개팅에 신난 모습을 봤어

이젠 정말 접어야겠구나 싶다 

한동안 미친듯이 일이나 해야지

[우동1]

이거 진짜 슬픈데…

[글쓴우동]

애써 웃는거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더라
소개팅 얘기하는거 들으면서 나랑 다른 세계구나 했어 뼛속까지 헤테로구나

[우동1]

빨리 접고 빠져나왕..안그럼 고생한다🥲

[글쓴우동]

그래야지… ㅜ 퀴어 지인 있던데 그래도 동성이 자기한테 고백하는건 느낌이 다르겠지…?🫠

[우동1]

다르겠지..🫠

[글쓴우동]

1에게
하긴 내 행동을 아예 그쪽으로 생각조차 안하더라 완전 닫혀있어

[우동2]

하기싫은데 하는걸수도 있어.. 나처럼....

[글쓴우동]

움 그건 아닌 것 같오…🥲
본인이 먼저 얘기 꺼냈거든
친구 사귀는 얘기하다가 소개팅 얘기 나왔는데 너무 좋아했어

[우동1]

하기 싫은데 하는 경우는 뭐야..진짜 속상해서 잠도 안오던데

[글쓴우동]

나두 넘 속상…🫠
근데 주변에서 하도 하라고 해서 하는 경우는 있지 않을까 이건 반응 보면 알 수 있을듯 일단 내 케이스는 아니구 😢

[우동1]

나도 그 소리듣고 착각했구나 생각함..상대방도 어느 정도 호감 있는 줄 알았는데ㅠㅠ 자만추 이제 안할래…🫠

[글쓴우동]

그래도 여지가 있었던 관계인가보네
난 아예 여지나 희망조차 없더라

[우동3]

나도 쓰니 상대방같이 그랬었는데.... 지금 사귀고있오.. 헷갈려서 회피하고있을수도...??

[우동1]

헷갈려서 소개팅했다고??

[우동3]

그땐그냥..좋은친구인가 당연히 그렇게 생각을 못했던거같아... 또 나혼자 그렇게 생각하는거 일수도있고 상대방이 그런 말은 안하니까...? 근데 결국 자연스럽게 사귀게됨.....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우동3]

ㅜㅜㅜㅜ진짜미안...나는진짜..몰랐었어....그냥 친구잃는?그런 서운함 정도로 생각할수도.....ㅜㅠㅜㅠ

[글쓴우동]

음 내 느낌상 회피는 절대 아닌듯
그냥 지금 타지 가서 사는중인데
친구 만드는 얘기하다가 소개팅 얘기 먼저 꺼냈구 엄청 들떠보였어 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