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하면 나가죽고싶은데 그때 당시에는 좋아하면 못숨기는 성격이었음 그때 나는 스스로 이성애자라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자꾸 눈에 걸리는 애가 생겨서 매일매일 친해지려고 노력했음 그리고 반에서 제일 짱친됐음 친하게지내다보니까 나름 귀여웠고ㅋㅎ 얘때문에 내가 여자 좋아하나 생각도 해봄 사귀는거 상상해도 거부감 없고 오히려 설렜음 둘이 영화보러간적 있었는데 키스신 나오는데 걔가 옆에서 '와.. 로맨틱하다' 뭐 이런 말하길래 내가 장난으로 '해보실?' 이랬는데 걔가 눈 똥그랗게뜨고 '지금?' 이러길래 속으로 개당황탔음 걍 대충 농담~ 이러고 넘겼는데 그때부터 아 얘도 편견없나 하면서 맘대로 희망가지고 그랬음 그러고 그 해 수능치고나서 애들끼리 부모님 허락받고 펜션잡아서 술 먹어볼려고 난리치다가 새벽 1시되니까 다들 막 뻗었거든 다들 자는데 나만 정신이 말똥말똥하길래 옆에 앉아있는 그 친구한테 '야 나 좀 취한거같아?' 뭐 이런 질문 하는데 걔가 대답은 안하고 계속 쳐다만보고있는거임 그렇게 한 20초? 정도 눈 안피하고 쳐다본듯 술땜에 볼 부농부농해진거 진짜 너무 예뻐서 그것만 보고있다가 뭔 자신감이 솟구쳤는지는 모르겠는데 뽀뽀해도 거절 안할거같았음 그래서 볼뽀뽀했는데 걔가 말없이 웃기만해서 걍 ㅋㅅ갈김............. 다음날부터 걔 보이기만 하면 피해다님........ 그러다가 진짜 얼굴 못볼거같아서 부모님한테 여행가고싶다고 졸라서 여행계 제출하고 학교안갔음...... 사과라도할걸ㅇ앶9터태자쥬내악두2ㅏㅈ9오튜너자쟂0
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