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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4434l 3
이 글은 1년 전 (2023/4/25) 게시물이에요
그러니까 공부 중인 거 맞지? 

소리를 지르거나 중얼거리거나 하나만 해  

제발 

** 귀신 들린 사람 같아 

 

찐친 후배 혹은 짝...사랑일수도나도모름 

선라인 주세요
추천  3


 
   
1

닝겐1
헉 김니로 될까요
1년 전
글쓴닝겐
꼬.
1년 전
닝겐1
에?
그거 나 아닌데?
너 뭘 들은 거야

1년 전
글쓴닝겐
누나...
미안한데
바로 옆집이라는 사실을 간과한 건 아니지?

1년 전
닝겐1
엥?
당연히 알지
그거 나 아니라니까
나 지금 독서실이야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
뭐?
그럼 집엔 누구 계시는데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지금 집에 아무도 없을걸…?
헐….
켄지야 뭘 들은 거야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
?

안 밎어요
ㅇㅇ
차단합미ㅏㄷ
차단합니다
ㅅㄱ~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ㅎㅎ 쫄?
켄지 무서워?
무섭구나~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ㅋㅋ

웃기지 마
지금 누나 처"웃는 소리도 다 들려
동생 놀려먹으니까 좋아?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웅 좋아!
너무 재밌다
역시 공부 스트레스에는
놀려먹는 재미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동생도 놀려먹고
커피도 먹고
아까 떡볶이도 먹고
그만 좀 먹어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 뭐야 먹은 거 어떻게 알았어
하루 종일 감시하니
씁 내가 아무리 좋아도
그런 짓 하지 말랬지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이젠 동생을 막
스토커 취급하고 ㅜㅜ
내가 좋아하는 거 알면
좀 받아주던가
그 다시 말씀드리지만
같은 층이라서 배달해주시는 분이 오면?
저도 들립니다?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고등학생이랑 연애하면
누나는 철컹철컹 잡혀가요~
졸업부터 하고 오세요

옆집한테 들키지 않게
살금살금 와달라고
부탁했는데 고걸 들어버리네 ㅋㅋ
귀 좀 좋다?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짜증 나
몇 살이나 차이 난다고
키도 나보다 작으면서

예예 제가 귀가 좀 좋아서요~
누님 야동 취향도 다 압니다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나이로 안 되니까
키로 부심 부리는 니로도 귀엽네
짜증 내지 말고

? 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그건 또 어떻게 들었어!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웃기만 하고
부정은 안 하시는 걸 보아하니
제가 들은게 맞나봅니다?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음 ^^
글쎄
내 이미지를 위해 입을 닫을게
들은 것이 환청일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이게 그
슈뢰딩거의 야동이냐?
어이가 없네
누나가 나한테 챙길 이미지가 남아있긴 하고?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흐으음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말하고 싶은데
생각해 보니 아니라는 걸
깨달아버렸어
쌩얼도 보고
술에 취해 개가 된 것도 보고..
..
켄지가 누나 데려가야겠다 ㅋㅋ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
누나 진짜 악질인 거 알지
공부나 해
진짜 이런 사람 누가 데려가냐
나도 진짜 병'신이다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와 누나보고
악질이라니 진짜 너무해
그래서 싫어?
켄지가 싫으면 무르지 뭐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누가 싫대?
그냥 누나는 진짜
바보 돼지 똥개 말미잘이라고
진짜 짜증 나
잘 거임 답장 ㄴ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귀엽네
대신 졸업은 하고 와
누나 진짜 잡혀간다

푹 자고
내일 또 연락해라 애기야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
지금 뭐라고?
오타지?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잔다는 켄지 어디 감

글쎄요
저는 두 번 말하지 않아요~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
이런 식으로 나온다 이거지
나는 하'남자라 했던 말 번복함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그 말 번복할 정도로
다시 듣고 싶은 거야?
뭐가 듣고 싶은데~?
애기? 귀엽다?
애기 귀엽네?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누나
진짜

누난 진짜 나쁜 사람이야
맨날 나 가지고 놀면 좋아?
듣기 좋으니까 계속해봐;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하는 거 봐
응 누나는 켄지랑 놀 때가 젤 좋네 ^^

음 이번에는 직접 들려줄까?
(음성 메시지)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
.
.

ㅇㄹ

지우지 마셈
지우면 님과 나의 관계도 자워지는 거임
그리고 구라치지 마
맨날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이랑 놀러 다니면서;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모야
왜 이렇게 다급해
그렇게 좋아? ㅋㅋㅋㅋ

구라 아니고 정말인데~
우리 켄지 누나가
다른 사람이랑만 놀러 다녀서
많이 서운했구나
알겠어
이번 시험만 끝나면 데이트 약속!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ㅇㅇ
좋음
개좋음

진짜?
나랑 데이트 한다고?
그 말 무슨 뜻인지 알고 하는 소리야?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당연하지?
니가 나 데려간다며


아직 데이트는 좀 그런가
그럼 놀아주기로 바꾼다?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왜 바꿔
아니 데이트로 해
다른 놈한테 데려가지기만 해
그땐 그 새끼도 죽고
나도 죽는 거야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에이 난 또
데이트가 싫은 줄 알았지~

켄지가 졸업하는 게 늦으면
다른 사람이 채갈지도?

농담이야 농담
소리 지르지 말고
다 들린다!

그런데 켄지야
거기서 난 안 죽는 거야? ㅋㅋㅋㅋㅋ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진짜
짜증나게 하지 마
나 찾아간다 진짜로
하씨... 또 윗집에서 뭐라 하겠네
누나는
하..
누나는... 살어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나는 살아? ㅋㅋㅋㅋㅋㅋㅋㅋ
감동이네
우리 애기 잘 컸어

그래도 니가 없는데
누나 혼자 어떻게 사니
눈 안 돌릴 테니까 같이 살아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ㅋㅋ
ㅋㅋㅋㅋㅋ
누나 지금 나 없이 못 살겠다고 한 거지
나랑 계속 같이 살겠다고 한 거지
이거 지금 청혼이지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웃는 거 봐
좋아 죽네 으이구~!
그래 청혼이니까
얼른 커라 아가야
누나랑 살자 ㅋㅋㅋㅋ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이 사람이 진짜
새벽에 사람 잠 못 자게
자꾸
그런
어 그런 말들을 해
누나

야 닝
ㅃㄹ 대답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잠 못 자라고 그러는 건데 ㅎㅎ
어?
어쭈
은근슬쩍 반말해?
왜오 후타쿠치 씨 ㅋㅋㅋ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왜 갑자기 성으로 불러
내 이름 그거 아니야
켄지 켄지야
여튼
목소리 듣고 싶은데
창문 넘어 벽 넘어 소리지르는 목소리 말고
전화 목소리
해도 돼?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역시 귀엽네
흐응 뭐 나도 목소리
듣고 싶기도 했고
켄지 네가 원한다면 해도 돼
답지 않게 눈치 보지 말고!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라인을 읽었다는 표시가 사라지자마자 바로 전화를 거는. 너가 여보세요 하는 소리를 내자마자 꾹 참고 있던 숨을 한번에 내뱉으며) 하아아아아... 진짜, 거짓말같이 기분이 좋아지네.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너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자마자 들려오는 숨소리에 키득키득 웃으며 볼펜을 내려놓는) 나 너무 좋아하네 우리 애기. 그동안 누나가 안 놀아줘서 어떻게 살았대?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너의 대답에 허- 하고 코웃음을 치곤) 이제라도 알았으면 나한테 더 잘해달라고. 옆집 동생, 아니 미래 남자친구한테 하는 취급치고 좀 많이 부실하다?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아니지 누나가 잡혀줬으니까 켄지가 더 잘해야 되는 거 아닌가? (푸스스 웃음소리를 내며) 미래의 남자친구님 좀 더 노력해 보세용!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아씨, 심장소리 들리는 거 아니야? 괜히 입술만 꾸욱 깨물며 떨리는 목소리를 숨기는) ...그럼, 미래 말고, 지금부터 남자친구하든가...요. 시, 싫으면 뭐 말고.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네 귀여운 고백에 일부로 웃음을 꾹 참고서 시무룩한 말투로) 싫은 건 아니지만, 그렇지만 그랬다가 누나가 철컹철컹하게 되는걸…(입가에는 웃음을 매달아) 다른 놈에게 잡혀가는 걸 보고 싶은 거구나 응….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누나, 잠시만. (아악!!!!!!!!! 전화를 음소거해둔 뒤 엄청 큰 목청으로 소리를 지르곤 너가 바로 옆집이란 걸 다시 깨닫는. 쪽팔려 귀끝까지 빨개진 채로 더시 음소거를 풀자 깔깔 웃는 너를 향해) ...들렸어? 아이씨, (괜히 얼굴을 손에 묻고 웅얼거리는) 고작 한 살 차인데...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엄청 커다란 악 소리가 네 집에서 들려오자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눈매를 휘며 웃음을 터트리는) 아하학, 내가 이래서 켄지를 좋아해. (부드러운 말투로 달래듯) 어차피 1년도 안 남았지 않았어? 뭐가 그렇게 다급해 응? 누나 한 눈 안 판다니까~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고작 한 살이나, 고작 1년이나 그게 그거지, 그냥 지금부터 사귀면 안되냐고 말하려다 너무 찡찡거리는 것 같아 괜히 입술만 씹는.) 알았다고... 그냥, (누나가 너무 예쁘니까 계속 불안하잖아. 뒷말은 괜한 자존심 탓에 내뱉지도 못하고) 아, 몰라! 진짜, 다 망했어. 누나 때문에 잠 못 자 오늘.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그렇게 불안한가 책상에 손을 올려 턱을 괴곤 미래의 남자친구❤라고 적혀있는 화면을 빤히 보다가) 자기야 잠 안 오면 만날까? (장난스러운 웃음으로) 나 때문이니까 내가 책임져야지.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너의 말이 들리자마자 몸이 굳는. 하지만 아까부터 내게 장난을 쳐온 너라 괜히 한숨만 속으로 삼키며) ...또 놀리네, 누나 진짜 악질이라니까. 내가 누나를 더 좋아하니까 아주 만만하지.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놀리는 걸로 보이나 보네. 하긴 아까부터 장난을 치긴 했으니까 의심할 만하다 생각하며) 그래서 누나랑 안 만나 줄 거야? (애교 있는 목소리로) 애기 얼굴 보고 싶운뎅~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놀리는 건지 진심인지 긴가민가하지만, 상대가 너이니 100번 장난이어도 100번 넘어갈 나였다. 입술을 다시 잘근 씹다가) ...나 진짜 나가?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싫으면 말고. (네가 나올 거라는 걸 안다는 것처럼 입꼬리를 끌려올려 웃으며, 겉옷을 챙겨서 소리 나지 않게 나가는) 누나는 산책이나 해야겠다!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이 어두운 새벽에 혼자 어딜 나가겠다는 거야...! 괜히 다급해져 옆에 내팽겨쳐둔 후드를 대충 걸치고) 아, 진짜, 같이 가! 혼자 어딜 간다고..! (허둥지둥 발을 운동화에 구겨넣고 문을 여는. 그러다 열자마자 보이는 너의 얼굴에 그대로 엉덩방아를 찧으며) 악! 이게 무, (황급히 내 입을 막는 너의 손에 눈만 동그랗게 뜬 채 널 쳐다보는.)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워! (문 앞에 서있다가 네가 다급히 나오는 것을 보고 깜찍해 보이는 손짓으로 놀랬냐며 조용하고도 뒤늦게 말해) 쉿, 조용히 해야지. 그보다 엉덩이는 괜찮아? (너를 조심스럽게 일으키곤 엉덩이를 털어주는, 그리고 네 손을 꽉 잡아 웃어) 누나랑 사랑의 도피해 볼까.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당장 내 눈 앞에 너가 있는 것도 좋고, 내 입을 막는 너의 작고 부드러운 손조차 좋고, 나보다 한참은 작으면서 일으켜주겠답시고 낑낑거리는 것도 귀여워 미치겠고, 엉덩이를 털어주는 손길마저 사랑스러워보여 죽을 거 같아. 그러면서 손을 잡고 웃어주는 너에 홀린 듯 바라보다 한 걸음 다가가) ...싫으면 피해. (너의 얼굴을 조심스럽게 잡아 올려 시선을 맞추고 천천히 입술을 맞물려.)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깊은 애정이 담긴 눈으로 저를 쳐다보던 네가 한 걸음 가까이 다가오자 눈을 끔뻑거리며 쳐다봐. 아, 그 타이밍이구나. 애정이 느껴지는 조심스러운 손길로 제 얼굴을 잡아올려 시선을 맞추는 것을 보곤 간질거림을 느끼며 허락의 의미로 눈을 슬며시 감는. 네 체향이 훅 느껴지곤 따뜻하고 부드러운 입맞춤이 이어져. 왜인지 부끄러워서 볼을 붉히는)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아, 너무 좋아서 죽어버릴 것만 같다. 내 심장 소리 들리는 건 아니겠지? 아 얼굴 너무 빨개졌으면 어떡하지, 옷 좀 제대로 된 거 입고 나올 걸. 나 향수는 뿌렸나? 아이씨, 온통 잡생각들로 가득 차 맞붙은 입술을 타고도 떨림이 전해지는지 너가 푸스스 웃어. 조심히 입술을 떼고 너의 얼굴을 내려다보다 눈꼬리에서 시작해 광대, 콧날, 입술 턱, 귀까지 쭉 엄지 손가락으로 살살 쓸어주고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한번만 더 해도 돼?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긴 입맞춤 끝에 눈을 뜨고 보는 애정으로 물든 네 수줍은 시선이 정말이지 사랑스러워서 또 한 번 웃고 말아) 애기야 너무 급해. 나중에. (장난스레 네 콧잔등을 톡톡 치며 네 손을 꽉 잡고 이끄는) 일단 걸을까? 공기가 너무 좋아.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내 손을 먼저 잡아준 너의 작고 여린 손이 무안하지 않게 더욱 세게, 하지만 아프지 않게 맞잡으며 너의 뒤를 따라 걸어. 조심히 건물 밖으로 나와 달을 보자 오늘따라 하늘이 맑아 별도 달도 너무나 아름답게 머리 위에서 반짝여. 꼭 우리 둘의 사랑을 축복해주는 것처럼. 새벽 공기에 심취해 숨을 크게 쉬다 옆을 보자 눈을 감고 이 순간을 만끽하는 너의 옆모습이 보여. 누군가에게 뺏길까 전전긍긍해하며 하루 빨리 내 걸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아름다운 사람. 항상 놀리지만 누구보다 가깝고 의지가 되는 사람. 바라보고만 있어도 심장이 미치게 뛰어 사랑스러워 죽을 것 같은 사람. 그런 너랑 방금 나눈 입맞춤이 꼭 너의 마음도 나와 같다는 신호인 것 같아 더욱 가슴이 세차게 뛰어. 맞잡은 손을 통해 전해지는 온기가 꿈이 아님을 증명해주는 듯해 한참을 너의 옆모습만 바라보다 입을 여는) ...1년이 뭐야. 3년이, 6년이 지나도 기다릴 수 있을 거 같아. (그 말에 고개를 돌려 날 쳐다보는 너의 머리카락을 조심히 넘겨주며) 누나를, 닝 너를 너무 사랑하게 돼버려서 이젠 기다리는게 고통이 아닌 설렘으로만 가득 찰 것 같거든.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네 손을 잡고 나온 산책로에서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달빛 하늘을 올려다보다, 눈을 감고 편안한 호흡을 해보는. 그리고 제가 어디론가 가버릴까 불안해했던 너를 위해, 미리 나와서 만들어놓았던 꽃반지를 겉옷 주머니에서 만지작거리며 언제 전해줄까 생각해. 그러다 방금 나눴던 입맞춤 생각에 약간 볼이 붉어지기도 했어) 응? (네가 나지막이 입을 열자 네 쪽을 바라보다 부스스 웃고는) 그래? 그렇다면 켄지의 기다림을 더 설렘으로 물들어볼까. 자기야 눈 감아봐. (제 말에 네가 눈을 감자 겉옷 주머니에서 꺼낸 코스모스 꽃반지를 약지에 껴주고는 키득키득 웃는) 짠, 원래는 불안하지 않게 하려고 만든 건데 말이야.
-
혹시 완…. 완결일까요 ❤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너가 끼워준 꽃반지를 보며 현재 이 순간을 너무나 아름답게 간직하지만, 미래엔 더 값지고 너처럼 빛나는 반지를 내가 껴주며 청혼하겠다 굳게 마음을 먹는 나야. 오늘 하늘처럼, 이 꽃 향기처럼, 저 찬란한 달빛처럼. 영원한 건 존재할 수 없다지만 마치 이 순간이 영원할 것처럼 우리는 그 새벽을 불태웠고, 재로 남은 감정은 미래의 우리를 위한 불씨로 남아 더 큰 사랑으로 불타올라줄 것을 알기에 우린 이 순간을 영원이라 약속했다.)

-
하아하아 이 새벽까지 너무나,,,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나중에 외전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덕분에 너무 즐거웠어오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센세 저도 감사했어요 ❤❤ 저 같은 똥이랑 엔딩까지 봐주시느라 고생 많으셨고 너무 즐거웠습니다! 게다가 외전이라니 설레서 죽을 거 같은 마음으로 기다릴 것 같네요 언제나 좋은 날 되세요 🌙🙇‍♀️

1년 전
닝겐2
시라부 될까요!
1년 전
글쓴닝겐
🥕🥕넹
1년 전
닝겐2
잘 부탁드려요~!
-

...?
우리 집 방음이 그렇게 안 돼?
내 목소리가 너한테 들린다고?

1년 전
글쓴닝겐
층간소음으로 신고하기 전에
창문을 닫든가
데시벨을 낮추든가
나도 시험기간이라 개"빡치거든

1년 전
닝겐2
이미 창문은 닫혀있거든?
귀가 얼마나 밝길래
창문이 닫혀있는데도 소리를 들어
너 대단하다

1년 전
글쓴닝겐
2에게
내 청각이 좀 대단하긴 해
알겠으면 제발
입에 단 거라도 물고 공부하든가

1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단 게 다 떨어졌어
사탕 먹고 있었는데
한참 전에 다 녹아서 막대기만 남았는데
나름 이거라도 씹으면서 진정중

1년 전
글쓴닝겐
2에게
?
아니 그걸 왜 씹어;
이빨 다 나가게 몸에도 안 좋은 성분을
됐으니까 현관문 확인해
누나가 맛있다고 했던 주전부리 몇개 걸어뒀으니까

1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입 심심하니까 그러지
응?
뭐야
이거 네가 두고 간 거야?
이건 또 언제 사놨어?

1년 전
글쓴닝겐
2에게
그냥
전에 맛있다고 했잖아
..누나 가끔 우리 집 와서 공부하니까
아 몰라 그냥 빨리 공부나 해

1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나 지금 좀 많이 감동이야
그걸 기억하고 있었다는 거잖아
진짜 너밖에 없다
너 없으면 어떻게 살지
이렇게 된 김에 시라부 닝이나 될까?

1년 전
글쓴닝겐
2에게
자꾸 마음에도 없는 소리하지
그런 헛"소리할 시간에 책이나 더 봐
나 없어도 잘만 살 거면서

1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왜 내 진심 무시해
너 없이 잘 살지 못 살지 어떻게 알아
지금까지야 너랑 계속 붙어있었으니까
잘 살았던 거일 수 있지

1년 전
글쓴닝겐
2에게
참나
퍽이나 그러시겠어요
나랑 라인하고 있는 이 시간에도
초침은 흐른다
내일 오전 시험이라며

1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기억력 하나는 진짜 대단하구나
내 시험 스케줄까지 알고 있네
괜찮아
시험보다 네가 중요하잖아
미래에 시라부 닝이 될 예정인데
그까짓 시험이 대수겠니

1년 전
글쓴닝겐
2에게
그러니까
누가 결혼해준대?
자꾸 이상한 소리하지 말라고
공부에 집중해야되니까 이제 라인하지 마

1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너무해
내 진심을 이렇게 짓밟는 거야?
누나 운다...
미래의 사랑스러운 아내 운다...

1년 전
글쓴닝겐
2에게
일단 방금 그 말엔
잘못된 부분이 세가지나 있는데
1. 진심 아닌 거 알고
2. 누난 사랑스럽지 않고
3. 내 미래의 아내도 아니거든

1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어쩜 사람이 이렇게나 냉정하니
그리고 너 그런 말 함부로 하면 안 돼
혹시 알아?
우리가 진짜 눈 맞아서 사귀기라도 할지?

1년 전
글쓴닝겐
2에게
뭐 나 하루이틀 봐?
난 혹시 같은 거 안 믿어
그리고 누나는
..아니다

1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그래
하긴 네가 날 좋아할 리가 없지
나보다 예쁘고 착한 애도 많을 텐데
굳이 벽 너머에서 소리 지르는 이상한 애를 좋아할 리 없잖아

1년 전
글쓴닝겐
2에게
...
그렇게 말하니까
내가 나쁜 놈 같잖아
누나도 충분히 예쁘고
착하고
그렇다고 안 이상한 건 아니지만
어쨌든 그렇다고
그러니까
아 공부나 해

1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네가 뭘 나쁜 애야
그냥 현실을 말한 거지ㅋㅋㅋ
장난은 치고 있어도
알 건 다 아니까 신경 쓰지 마
이러고 장난치는 것도
안 일어날 일인 거 아니까 이러는 거지

공부하기 싫다
침대 누우면 바로 잘 수 있을 거 같은데

1년 전
글쓴닝겐
2에게


맞지
장난

억지로 하지 말고 자
나도 집중해야해서
답장 안 할게

1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아
그래
방해해서 미안
열심히 해

아직도 공부해?
지금은 자려나?

1년 전
글쓴닝겐
2에게
뭐야
아직 안 자?
이제 슬슬 마무리하려고
왜 안 자고 있어

1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그냥 오늘따라 안 졸리길래
할 수 있을 때까지 공부나 하려고
어차피 누워도 잠이 안 올 거 같네
피곤하겠다
얼른 마무리하고 자

1년 전
글쓴닝겐
2에게
아... 어
그렇게 피곤하진 않아
왜 안 졸려
평소엔 낮에도 맨날 피곤하다고 하면서
밤샘공부도 그렇게 좋은 건 아니야

1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그러게
왜 안 졸리지
아까는 되게 졸렸는데
머리가 복잡해서 그런가
너도 밤 늦게까지 공부하지 말고 일찍 자
그러다 몸 상해

1년 전
글쓴닝겐
2에게
머리가 복잡해?

뭐 안 풀리는 거라도 있어?
..도와줄까?

1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공부 때문에 그러는 건 아니고
다른 게 있어서 그래
가끔 이러는데
오늘따라 좀 심하게 왔네
차라리 졸려서 편하게 잠들 수 있기라도 하면 좋겠다

1년 전
글쓴닝겐
2에게

뭔데
나한테 말해주기 좀 그런... 거야?
가끔 그렇다고?
병원은? 약이라도 먹어야하는 거 아니야?

1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아니아니
그렇게 심각한 건 아니고
그냥 한 번씩 생각이 많아지네
너한테 말하면
내 짐을 너한테 떠넘기게 되는 거잖아
혼자 앓고 마는 게 낫지

1년 전
글쓴닝겐
2에게
...
내가 그렇게 의지할 만한 사람이 못 돼?
그래도 누나랑 꽤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알았어
먼저 잘게

그래도 너무 혼자 앓지는 마
나 아니어도 누구한테라도 말 해서 가벼워질 수 있다면 그렇게 했으면 좋겠네

1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
그런 뜻으로 말한 게 아닌데
오해하게 만들어서 미안해
이미 속상하게 만들어놓고 사과하기나 하고
나 진짜 바보 같다

근데 네 얘기를 너한테 할 순 없잖아
너 때문에 머리 복잡해진 걸 너한테 털어놔서 뭐해
너한테 부담 주는 거 맞잖아

1년 전
글쓴닝겐
2에게
누나 바보 아니야
내가 계속 놀려서 그래?
진짜 바보 아니고 전혀 미안해할 필요 없으니까
그런 생각하지 마
잠시만
나 때문에 복잡해졌다고?

1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네가 놀려서 그러는 거 아니야
그냥 내가 봐도 바보 같아서 그래
봐봐
말하니까 너까지 생각 많아지잖아
이래서 말 안 하려고 한 건데
말을 주워 담을 수도 없고

1년 전
글쓴닝겐
2에게
괜찮으니까
말해주면 안 돼?
아직 생각 안 많아졌으니까
그건 들어보고 판단할게

1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생각이 너무 많아서
어디서부터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아까 네가 연락 끊어내니까
심장이 내려앉는 거 같았어
내가 너무 큰 실수를 한 거 같고
이러다 너한테 미움받는 거 아닌가 싶고
내가 왜 이러는지 알 거 같으면서도 모르겠고

1년 전
글쓴닝겐
2에게
아니
내가 연락 끊으려던 건 누나 피곤한 거 같아서 그런 거고
누나가 실수하긴 뭘 해
하...
그런 거 절대 아니야
단 한 번도 그런 생각 한 적 없어
내가 누나를 어떻게 미워해

..
누나가 왜 그러는지
난 모르겠는데
말 해주면 안 돼?

1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
이걸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어
혼자 감당하기에도 벅차서
하루에도 몇 번씩 기분이 오락가락하는데
이런 걸 너한테 떠넘겨도 되는 거야?
너는 내가 솔직하게 말해도 괜찮아?

1년 전
글쓴닝겐
2에게

괜찮아
그리고 무슨 말을 듣더라도
괜찮을 것 같으니까
아니 어쩌면 더 좋을 지도 모르겠으니까
나한테 다 떠넘겨줘

1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깨닫고 보니까 널 좋아하고 있었어
...
그냥 이게 다야
언제부터인가 널 좋아하게 됐는데
분명 내 마음인데 내가 버거워
버거울 정도로 좋아해

1년 전
글쓴닝겐
2에게


어디서부터 말해야할지 잘 모르겠 무슨
무슨 말을 해야할 지 잘
꿈인가 싶기도 하고
진짜 나를?
..왜?
언제부터?

1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어
연락하는 거 귀찮아하는데
너랑 연락하는 건 좋아서 먼저 라인 보내기도 하고
조금이라도 더 얘기하고 싶어서
볼일 다 끝났는데 장난치기도 하고
...
부담스럽지
그냥 친한 누나라고 생각했는데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있고

1년 전
글쓴닝겐
2에게
부담스럽겠어?
누나는 날 그렇게 몰라?
그냥 친한 누나였으면 내가 이 새벽까지 공부하는 시간 줄여가면서 연락했겠어?
나도 연락하는 거 귀찮아 해
그런데 누나 연락만 보면
...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지고
답장 늦으면 괜히 짜증나고
라인 하나하나에 의미 부여하고
누가 혼자래
나도 누나 좋아해
좋아해왔어 여태껏, 계속.

1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

다행이다
말하면 너랑 영영 멀어질까 봐
무서워서 계속 숨기고 있었는데
진짜 다행이다
나 좋아해줘서 고마워
고마워 켄지로
나만 너 좋아한 게 아니라 다행이다
나 지금 울면 되게 주책일 거 같은데 눈물 나
왜 제멋대로 나오지

1년 전
글쓴닝겐
2에게
누나

문 열어 봐

1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우는 거 보여주기 싫어
지금 엄청 못생겼을 텐데
너한테 이런 거 보여주기 싫단 말이야

1년 전
글쓴닝겐
2에게
나 겉옷 안 입고 나왔어
밖에 좀 춥다
안 열어줄 거야?

1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왜 겉옷도 안 입고
알겠어
잠깐만 있어봐

(여전히 흘러내리는 눈물을 어떻게든 멈춰보려 차가운 물로 얼굴의 열감을 식혀. 간신히 아까보다는 눈물이 진정돼 맹맹해진 코를 훌쩍이며 호흡을 가다듬고 현관으로 다가가 눈을 내리뜬 채 문을 열어줘) ...일단 들어와. 그러다 감기 걸려.

1년 전
글쓴닝겐
2에게
(너를 잠시 빤히 바라보다 현관문을 닫고 먼저 뒤돌아 안으로 향하는 널 돌려 세우는. 잠시 놀랐다가 고개를 다시 내리는 너의 볼을 조심스럽게 양손으로 잡아 올리며) ... 나 안 볼 거야?

1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네게 볼이 감싸진 상태임에도 최대한 눈을 피해보려 눈동자를 굴리다 느릿하게 네게로 시선을 맞추는) ...좋은 꼴은 아니니까 보여주기 싫었는데. 너 보면 또 울 거 같아서 그래.

1년 전
글쓴닝겐
2에게
(시선을 맞춰준 너에 입꼬리를 희미하게 올려 웃으며 허리를 숙여 너와 시선을 맞추는. 엄지 손가락으로 조심스레 너의 눈가를 쓸며) 좋은 꼴 안 좋은 꼴이 어딨어. 누나의 어떤 모습이든 난 다 좋은데. (열이 아직 올라있는 너의 볼에 손등을 대며) 그래도 누나 우는 모습은 보기 싫네. 다른 뜻 아니고 누나가 속상하면 내 마음도 힘들어서.

1년 전
닝겐3
쿠니미나 사쿠사 될까요?
1년 전
글쓴닝겐
넵 더 끌리는 쪽으로 선라인 부타캐요
1년 전
닝겐3
그럼 쿠니미로 부탁드릴게요🩷
-

공부 중인 건 맞는데
나 지금 카페인데?
집에서 무슨 소리라도 들려?

1년 전
글쓴닝겐
그러니까
나도 카페거든
누나 시야 좁구나
뒷테이블 난데

1년 전
닝겐3
뭐야
어?
진짜네?
너 왜 여기 있어?
언제부터 있던 거야?

1년 전
글쓴닝겐
3에게
이게 무슨
그쪽보다 제가 먼저 와있었는데요
상당히 당황스럽네

1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네가 먼저 와있었다고?
그럼 왜 아는 척 안 했어?
너는 나 봤을 거 아니야

1년 전
글쓴닝겐
3에게
...하
제가 친히 인사도 두번이나 드렸는데
오자마자 케이크 조지시느라 저 쳐다보지도 않으신 분이
누구실까요

1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아
미안
여기 케이크 진짜 맛있거든
다음에 내가 사줄게
미안함의 의미로 지금 하나 시켜줄까?

1년 전
글쓴닝겐
3에게
ㅋㅋㅋㅋㅋ
됐거든요
여긴 소금 카라멜맛 없어서 별로
초코는 너무 달고 딸기는 셔

1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그럼 음료수라도 하나 시켜줄까?
시킨 거 거의 다 먹은 거 같던데
마시고 싶은 거 있어?

1년 전
글쓴닝겐
3에게
누나 돈 많나봐
그럼 사양 않고
얻어먹으면 너무 염치 없지
누나 커피나 그만 마셔

1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이럴 때 얻어먹어야지
왜 자꾸 거절해
우리 아키라 위해선 언제든지 지갑 열고 환영이라고
...커피는 안 돼
이건 내 생명수란 말이야

1년 전
글쓴닝겐
3에게
우리 아키라치고는
못 알아보시던데...
생명수같은 소리하네
생의
명줄을 줄이는
수단
말하는 거지

1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그건
케이크가 잘못했네
감히 우리 아키라도 못 보게 하고
ㅋㅋㅋㅋㅋㅋ
근데 맞는 거 같아
커피 하도 마시니까 손 떨려

1년 전
글쓴닝겐
3에게
?
손 떨려?
얼씨구
뭐 얼마나 남았는데
오늘은 그만하고 자고 내일 하면 안 돼?

1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나도 그러고 싶은데
어차피 누워도 잘 못 잘 거 같아서
그냥 시험 끝날 때까지는 이러고 있게
그래도 케이크 먹으니까 손 떨리는 건 어제보다 덜하더라

1년 전
글쓴닝겐
3에게
무슨 케이크가 좋다고?
아까 초코 먹었으니까 딸기?
아님 당근... 저건 맛없어보이는데
요거트블루베리 시킬게

1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응?
너 지금 뭐 해?
왜 일어나?
설마 케이크 사러 간 거야?

1년 전
글쓴닝겐
3에게
그냥 내 마음대로 시켰어
초코 좋아하는 건 알지만 얘도 카페인 좀 있고
딸기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품절이래
대신 커피 내가 가져간다

1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
뭐야
진짜 커피 가져가?
내가 먹던 건데?
아니 그냥 내가 하나 시켜주겠다니까?

1년 전
글쓴닝겐
3에게
누나가 먹던 게 뭐가 어때서
하루이틀도 아니고
됐어 그 돈 아껴서
시험 끝나고 더 맛있는 거 사줘

1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커피 한 잔 값 안 아껴도
너 밥 사줄 돈은 늘 있다니까?
네가 사달라고 그러면
내 밥을 굶어서라도 비싼 밥 사줄게

1년 전
글쓴닝겐
3에게
그러니까
그런 전제조건이 붙으면 나 밥 사줄 돈이 있는게 아니잖아요;
됐어 얼른 집중하고 끝내
아주머니 걱정하시겠다

1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ㅋ
들켰네
에이
괜찮아
요새 매일 이래서 늦게 들어가도 크게 걱정 안 하실 거야
너야말로 얼른 끝내고 들어가
잠은 푹 자야지

1년 전
글쓴닝겐
3에게
매일 그런다고 걱정 안 하는 건 아니실 걸요
당장 옆집에 거주하는 쿠 모씨도 누군가의 지속되는 늦은 귀가에
누나 잡으러 나온건데

1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
너 그래서 카페 온 거야?
어쩐지 너 원래 집에서 공부하잖아

1년 전
글쓴닝겐
3에게
이제 알았어?
역시 시야도 좁고
추리력도 좁아
알았으면 얼른 끝내시죠
저 집 가고 싶은데

1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시야도 좁고 추리력도 좁아서
죄송하게 됐네요
안타깝게도 바로는 못 갈 거 같은데 어떡하지
네가 사준 케이크 아직 다 못 먹었거든

1년 전
글쓴닝겐
3에게
ㅋㅋㅋㅋㅋㅋㅋ
누나 바보인 거 모르는 사람이 어딨어
천천히 먹어
괜히 급하게 먹다 체하지 말고
나도 아직 뭐 할 거 좀 있어

1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너무해
이럴 땐 농담이었다면서 내 편을 들어줘야지
한술을 더 뜨고 있네
내가 우리 아키라를 어떻게 키웠는데...
다 키워놓으니까 내 편도 안 들어주고...

1년 전
글쓴닝겐
3에게
내가 전생에 숟가락이었어서
한술 더 뜨는 건 잘 해
누가 보면 누나가 나 키워놓은 줄 알겠네

1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그냥 내가 키운 걸로 치면 안 될까
나중에 너 같은 아들 있어도 괜찮을 거 같은데
심심하진 않을 거 같아

1년 전
글쓴닝겐
3에게
누나한테 키워지기는 좀 싫은데
나같은 아들?
이거 간접 프로포즈인가

1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이렇게 이어지네
너 같은 아들 낳으려면
너랑 결혼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긴 하겠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나랑 결혼할래?
너무 빠르면 연애부터?

1년 전
글쓴닝겐
3에게
누가 결혼해준대요?
참나
진도 너무 빨라
썸 아니다
일단 서로 알아가기부터 하자
안녕하세요?

1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아 안녕하세요
혹시 성함이 어떻게 되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는 닝이라고 해요

1년 전
글쓴닝겐
3에게
저는
야하바 시게루입니다
결혼하실래요?
행복하게 해드릴게

1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죄송해요
제 이상형이랑 이름이 다르네요
전 쿠니미 아키라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좋아서
이 이름이 아닌 사람하고는 못 만날 거 같아요

1년 전
글쓴닝겐
3에게
어라
훅 들어오네
ㅋㅋㅋㅋㅋ
인정 방금은 조금 설렜을지도
내가 누나 이상형인줄은 모르고 있었네

1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드디어 통했네
이게 먹힐 거라고는 예상 못 했는데
어때
이제 나랑 결혼할 마음은 좀 생겼어?

1년 전
글쓴닝겐
3에게
아...
여전히 결혼은 이르고
썸으로 쇼부 보자
난 약간 천천히. 주의라

1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근데 원래 썸을 이렇게 정하고 타는 거야?
이런 식이면 우린 썸도 기념일 챙길 수 있겠다
오늘이 우리 썸탄지 1일이네

1년 전
글쓴닝겐
3에게
글쎄
썸 잘 안 타봐서
자전거는 잘 타는데
진짜? 그거 참 대박이다
빨리 오늘 달력에 표시해둬

1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오늘이 1일인데
1일부터 약간 콩깍지가 벗겨지려고 하면 어떡해?
썸남이 되도 않는 드립을 쳐서 콩깍지가 벗겨지려고 하는데
이럴 때는 어떡해야 하나요

1년 전
글쓴닝겐
3에게
아...
다시 잘 끼워넣으실 수는 없나요
1일부터는; 너무
너무 의지박약 아닌가요
견디세요 당신이 선택한 썸입니다

1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콩깍지 안 벗겨지게 잘 좀 해주세요
아직 사귀지도 안 했는데
벌써 벗겨지긴 싫어요
그쪽은 저한테 콩깍지가 껴있나 모르겠는데
이미 다 벗겨진 건 아니죠?

1년 전
글쓴닝겐
3에게
ㅋㅋㅋㅋㅋㅋ

썸 상대가 너무 확신을 못 줬나
어떻게, 바로 연애로 넘어갈까요?

1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언제는 천천히. 주의라
썸부터 타자더니 갑자기 연애로 넘어가자고요?
확신이 너무 안 드는데
저 좋아하는 건 맞아요?
저랑 뽀뽀하는 상상해도 기분 안 나빠요?

1년 전
글쓴닝겐
3에게
ㅋㅋㅋㅋㅋ

못 참겠다

(자리에서 일어나 네 쪽으로 향하는. 여전히 웃으며 폰을 보고 있는 너의 주의를 돌리려 몰래 볼에 가볍게 입술을 부딪히곤 놀래 쳐다보는 너를 향해 살짝 웃는) 음, 기분 안 나쁘네요 여친님.

1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네 연락에 뭐라고 답장을 보내야 할지 고민하며 핸드폰을 빤히 쳐다보고 있다가 볼에 느껴지는 부드러운 감촉에 고개를 퍼뜩 돌려. 인기척을 느끼지도 못했는데 어느샌가 곁에 다가와 있는 너에 놀라 눈만 깜빡거리다 뒤늦게 볼을 매만지는) ...너, 뭐야. 아니, 이걸 이렇게 갑자기. 언제 왔어?

1년 전
글쓴닝겐
3에게
(그런 너의 반응에 다시 푸핫 웃었다가) 뭘 또 어떻게야. 바로 뒤였는데. (특유의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누나가 나랑 연락하면서 좋아 죽는 거 계-속 보고 있었는데.

1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하필 너보다 앞에 앉아있는 바람에 오늘 카페에서 했던 행동들이 모두 네게 보여졌을걸 생각하니 부끄러움이 밀려와 괜히 입술을 삐죽이며 틱틱대는) 너는 안 좋아? 뽀뽀도 해놓고 안 좋아한다고 발 빼면 알아서 해.

1년 전
글쓴닝겐
3에게
어, 나 이거 지금 차이는 건가? (너의 볼을 쿡 찌르며) 아님 입술이 아닌 볼은 인정 못 한다는 소리? (피식 웃으며 너와 시선을 맞추고 엄지 손가락을 들어 너의 아랫 입술을 살짝 쓸며) 확신이 조금 부족했나요 여친님?

1년 전
닝겐4
저 스나 하고 싶어요 👀
1년 전
글쓴닝겐
가보자고~!! 👀
1년 전
닝겐4
상모까지 돌려볼까 고민 중인디
하나만 하라니 곤란

1년 전
글쓴닝겐
오~
곧 꽹과리도 치겠다?

1년 전
닝겐4
어 내가 꽹과리 치면
너도 장구 쳐야 돼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저런
난 악기엔 소질이 없어서
누나 공연 영상 촬영은 해줄게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그래 대신에 누나 소리 지르는 것도 계속 들어야 된다
특별히 관람료나 초상권료도 안 받잖아
파격 특가 미쳤다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대박 특가네
이 가격 그대로 당근에 올려드림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스나야
혹시 당근으로 맞아본 적 있니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아야
방금 맞았어
조금 아프다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나는 안 때렸는데
누구한테 맞고 다녀
혼날래?
너는 나만 때릴 거야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감사...합니다?
박력있네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알면 몸간수 잘해
이제 꺼져

진짜 꺼지지는 말고
그치 츤데레 박력남 같지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츤데레 박력남보다는
이중인격 하'여자 같기는 해
그래도 나름 매력...
있을 걸?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이중인격이라니 나름 일관성 있었어
왜 말투에 확신이 없냐
잘 찾아봐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진짜 너무 힘들다
누나 나중에 교수님 해라
문제 출제 난이도 극상👍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ㅋㅋ
너는 대학원생 해라
내가 부려먹게
으으디 교수가 공부 중인데
대학원생이 자려고 누워있나?
당장 일어나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아... 교수님
라인 덕분에 ptsd 와서
자러 기절해야겠어
그럼 난 이만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ptsd라니
너 대학원생 해봤니
아 자지 마...
나만 남겨두고...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내가 자지 않는다면
당신은 내게 무얼 해줄 수 있는가
5줄 이내로 서술하시오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뭘 바라는데
악령 들린 3종 세트는 해줄 수 있는데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이야
기각
다른 건 없나요?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으음
내 사랑과 정성이 담긴
전공 강의?
하면 너 꿀잠 자려나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와아 최고의 수면제
그런데
후자 말고 전자만 받기는 안되나요?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뭐지
이 귀여운 발언은?
누나 사랑 받고 싶었어 린타로? ㅎㅎㅎ
맨날 몇 년 묵은 능구렁이처럼 굴더니
사랑 어떻게 줄까 ^-^💗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음 ㅎㅎ
환불 되나요?
판매용 이미지와 실사가 너무 다르네요 소비자기만어쩌고로 신고합니다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ㅋㅋ
너 앞으로 국물도 없을 줄 알아라
옆집 뽀삐한테나 줘야지
소비자는 잠이나 자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죄송한데
옆집 뽀삐 저 아닌가요?
내 저장명 뽀삐인 거 이미 아는데 ^^;...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죄송한데
님은 이제 뽀삐에서 강아지새끼로 강등돼셨어요 🙏
뽀삐 산책 나가는 거 본 적 없어?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와...
나름 귀여운 애칭이 생겼네
날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니야?
나 산책 시키고 싶어?
누나... 그런 취향?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ㅋㅋ
아니 중성화 시키고 싶은데
우리 린타로
누나랑 맛있는 거 먹으러 갈까? ^-^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ㅋㅋ

진작 도망쳤어야 했는데
주인을 잘못 만났다
주인 잘 있어 난 이만 세상의 모든 굴레와 속박을 벗어던지고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아이고 아직 새끼강아지가 가긴 어딜 가
돌아와...~~

만족해?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강아지새끼에서 어순만 바뀐 건데
기분이 좀 더 좋네
응 좀 만족
아무래도 중성화 시키긴 좀 아깝긴 하지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가만보면 너 애기 취급 받는 거 은근히 좋아하는 거 같아
린타로 애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으래 🙄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애기 취급이라...
그닥 좋아하진 않는데
누나한테 받으니까 뭐 기분이 나쁘진 않네?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그래? 그럼 나만 특별취급이란 소리네?
나쁘진 않네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ㅋㅋㅋㅋㅋㅋ
뭐야 ㅋㅋ
나 따라하는 거야?
귀엽게
응 축하해 누나만 특별 취급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귀여운 거 말고 멋있다 해
그래 강탈 안 된다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멋있다?
멋있다는 말이 좋아?
그렇다기에 누나는 좀...
강탈 안 해
아마도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내가 뭐
누가 봐도 멋있고 책임감 있고 든든한 누나인데
아마도 빼라 😑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우와
누나 앞에 붙은 모든 형용사가 다 틀렸어
ㅋㅋㅋㅋㅋㅋ
아마도 빼줘?
으음~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ㅋㅋ 왜
뒤에 붙은 누나도 틀렸다고 하지 그래
새끼강아지라고 한 거 취소
그냥 강아지새끼 해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그래?
그럼 누나도 취소
ㅋㅋㅋㅋ 왜 닝아
삐졌어?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어허
누나 안 붙여?
나는 네가 기어다닐 때 걷고 뛰어다녔어
그리고 안 삐졌거든?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내가 걸음마가 워낙 빨랐어서
그건 잘 모르겠네
누가 봐도 삐진 거 같은데
응? 닝
삐진 거 같은데? 닝아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신빙성 없는 거 알지
너는 걸을 수 있어도 계속 누워만 있었다가
어느 날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어머니 놀라게 했을 상이야
아니라고 했다 -_-
아까 잔다며 잠이나 자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그게 대체 무슨 상이야 ㅋㅋㅋㅋㅋ

나 진짜 잤으면 좋겠어?
진짜로?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나한테 하는 것처럼 애기 때부터
어른들 심장 쥐락펴락 했을 거 같다고
진짜로 자러 갔음 좋겠다고 하면 잘 거야?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닝이 그걸 원한다면
그렇게 해야지
아무래도 내 주인이잖아, 누나가.
근데 내가 누나 심장을 쥐락펴락해?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자유 찾아 떠난다고 할 때는 언제고
ㅋㅋ
몰라
너 졸린가 보다 진짜로 자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왜 재우지
무슨 말을 안 해주려고 대화를 돌리려 할까?
대답해줘
내가 누나 심장 쥐락펴락해?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아까 자라고 하면 잔다고 하던
린타로 찾아요
대답 들어서 뭐하게
그렇다고 하면 어쩌려고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그렇다고 하면 뭐
다른 건 없고
누나 저장명 좀 바꾸게
근데 내가 어떻게 쥐락펴락하는데?
뭐가 제일 좋았어?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이름으로만 저장 금지 하극상 금지
지금 이런 발언들
지금 이런 행동들
좋은 것보다는 심장이 내려앉긴 해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아 뭐야
좋은 거 아니었어?
그럼 다 취소
그대로 자러 가야지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너 다 알면서 물어보는 거지
너 다 알고 그러는 거지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내가 알긴 뭘 알아
나 바보라 아무것도 모르는데
누나가 말해줘야 아는데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너 다 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 거 열받아
연하면서 안 귀여워
근데 또 묘하게 설레서 짜증나
됐어?
이제 자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설렜어?
짜증 나?
누나

닝아 ㅋㅋㅋㅋ
안 봐줄 거야?
나 저장명 바꾼 거 안 봐줄 거야?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되묻지 마 진짜
보여주던가...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사진)
원래 "내 주인님"이었는데
(사진)
"내 애인"으로 바꿨어
뒤에 하트도 넣을까?
별로면 말해줘 전 주인님이 시키는 대로 하게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너는 나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 안 했으면서
왜 애인이야?
은근슬쩍 넘어가려고 하지 마라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누나는 진짜 바보야?
아님 내가 진짜 아무한테나 그러는 사람으로 보인 건가
그럼 좀 상처인데
좋아하니까 누나 한정 개'새끼도 하고
누나만 특별 취급해준 건데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나도 애인 닮아서 그런가
바보라서 안 알려주면 몰라
아무한테나 그런 사람으로 봤으면
나도 동생으로만 대했겠지
알았으니까 진정해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이거 봐
나한테 진정하란 말 한 사람
누나밖에 없는 거 알아?
나 누나 앞에서만 흥분해
이중적으로 들리는 건 기분 탓 아니고 노린 거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
우리 진도 나가기에는 너무 이른 거 알지
너 졸려서 말이 헛나오는 거 같다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누나는 꼭 부끄러울 때마다
내가 졸린 거 같다고 핑계 대더라
나 야행성인 거 새삼 모르는 것도 아니고
무슨 생각하길래 진도 얘길 꺼내 누나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너는 자라고 하면 잔다더니
내 말 한 번을 안 듣고
네가 이중적이라며
오해든 뭐든 네가 얘기 꺼내게 만들었잖아 😑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ㅋㅋㅋㅋㅋㅋㅋ
알았어
내가 나빴다
근데 나 진짜 자?
지금?
안 아쉬워?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아쉽기는 한데 안 자면 뭐 하게
나도 곧 잘 건데
안 자면 뭘 해줄 수 있는가 3줄 서술해줘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ㅋㅋㅋㅋㅋ
아 진짜
자꾸 나 따라하네
음~
안 자면 이것저것 많은 걸 할 수 있지
예를 들면 잘생긴 연하 남친이랑 전화?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교수님이라 그래
자네가 이해하도록 하게
너 네가 전화하고 싶어서 그러지

_
헉 센세 좋은 저녁입니당 ㅎㅎ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내 애인이 교수님이라니
갑자기 전화하기 싫어지는데
뭐 누나가 싫으면 말고

-
즐거운.. 화여일...!!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너무 성급하게 구네
하고 싶으니까
전화 린타로가 걸어

-
즐거운... 수요일...~!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ㅋㅋㅋㅋㅋ

(곧바로 전화를 거는) 아, 여보세요? 닝씨 맞으신가요? (웃음기 어린 목소리로)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웃음기를 숨기고 새침한 목소리로) 전화 잘못 거신 거 같은데요. 근데 목소리 되게좋으시네요.

-
허어어어어ㅓㅇ 센세 어제 과제하느라 확인을 못했어요... 🥺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너의 목소리에 숨겨진 장난기를 단번에 알아채곤) 아 정말요? 이런... 그쪽도 목소리가 좋으신데 어떻게, 이것도 인연인데 잠시 통화나 하실래요? (능청스럽게 대답하는)

-
헤헤 괜차나요 닝 제가 늦었는 걸요...😘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원래 누구한테 전화 걸려고 하셨는데요? 설마 애인?

-
흑흑 저도 늦어가지고 괜찮아요💕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아... (애인을 강조하는 너에 푸스스 웃음을 터트렸다가) 네, 뭐.. 비슷한 사람? 애인보단 제가 일방적으로 구애하는 상대, 라고나 할까요.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왜 웃으시는 거죠? (날카롭게 말했다가 목소리를 바꾸기 위해 헛기침을 하곤) 흠흠, 제가 구애 팁을 드리자면 맛있는 거 사주면 좋아할 거예요. 디저트까지 사주면 가산점.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내게 팁을 주는 너가 귀여워 겨우 웃음을 참으며) 아 정말요? 역시 교수님을 애인으로 두니 참 까다롭네요. 그럼 지금 나와주시겠어요? 맛있는 것만 먹는 코스로 제대로 모시겠습니다.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아, 지금 교수님 바꿔드릴게요~ (잠시 시간을 두다가) 흠흠, 공사가 다망하지만 특별히 시간을 내주도록 하지. 뭐 사줄 건가? (근엄한 목소리로)

1년 전
닝겐5
츠무..
1년 전
글쓴닝겐
포... 폰투리 괜찮으실까요
1년 전
닝겐5
전 행복해요 센세..😇❤️
-

어..
미안..
그래 내가 이래봤자지..
난 쓰레기야..
공부도 제대로 못ㅎ해ㅡㅏㅜㅜ

1년 전
글쓴닝겐
아아니
아니 누나ㅑㅇ
누나야
그게 아이라
아이다 내가 잘못했다 내가 고막을 파버렸어야하는데 맞제
다 내 잘못이다 내 잘못...

1년 전
닝겐5
아니..?
우리 츠무는 잘못없어..
내가 미친 걸 뭐..
ㅎㅎ..
맞아.. 그러니까 조용히라도 있어야지..
나 이제 숨만 쉴게.. 츠무는 자..

1년 전
글쓴닝겐
5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다 ㅜㅜ 누나야
시끄럽다칸 새"끼는 사무다
내가 그놈 이미 처리했으니 걱정일랑 말고 하던 거 마저 해라

1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아..
사무도 들었대..?
이런 민폐가..
난 진짜 답이 없다..
우리 애기들 고막에 피해나 주고..ㅜㅜㅜㅜ
이깟 시험이 뭐라고ㅠㅠㅠ
누나 오늘 공부 더 안 할게..
시험보다 애기들 수면이 더 중요하지 맞아
내가 인생은 가치가 없어.. 공부따위ㅜㅠㅜ

1년 전
글쓴닝겐
5에게
돌겠다
이 이게 아인데
누님아 그.딴 자슥 고막애 피가 나든 빵꾸가 뚫리든
오히려 좋다이가
누나야 잘못은 아이다
그치만 공부를 더 안 하고 숙면하는 건 좋다고 생각은 하는데...
아니 누나 인생에 와 가치가 없는데!!!!!
내가 있구마!!!!

1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아냐
너희들 고막보다 중요한 게 어딨어..
내가 감히..
..
어 맞네
애기들이 내 인생에 있다는 것만으로 확실히 가치는 있지!
역시 츠무야..!!
완전 똑똑이 내새끼ㅠㅠㅠㅠ

1년 전
글쓴닝겐
5에게
그제???
난 누나야 새끼지???
근데 애기"들"인건 쪼매 마음에 안 드는디
사무는 그냥 얼라고
누나 애기는 내만 할 수 있는 건데

1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응응 맞지
귀여운 내새끼ㅜㅜ

우리 츠무.. 누나 기쁘라고 애교부려주는 거야?
그러면 너무 귀엽잖아ㅠㅠ
마음도 넓어.. 어디서 이렇게 예쁜 애가 나한테 왔지ㅜㅜㅜ
그럼 당분간은 츠무만 누나 애기해!!ㅠㅠ

1년 전
글쓴닝겐
5에게
누나... 이제 쫌 부끄럽다
누나야가 더 귀여우니깐 그만
당분간도 마음엔 안 들지마는... 일단은 내 만족하께
그래서 누나 오늘 언제 자는데?

1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그치.. 진짜 귀여운 애들은 이런 거 부끄러워하고 그러더라..
역시 우리 귀염둥이야..
난 귀여운 거 인정해
왜냐하면 츠무보단 처참하게 귀여우니까..
아 근데 누나는 오늘 못 잘 것 같아ㅜ
이미 커피를 연달아 마셨더니.. 츠무는 애기니까 먼저 자ㅜㅜ

1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아니... 누나가 이럴 때마다 내 진짜 울고 싶다
처참하게 귀여운 건 또 뭐꼬...
커피?
그 검은색 발암물질 또 마싰나??
내가 마시지 말라 했나 안 했나

1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내가 잘못했네
츠무를 울리려하다니..
누나 자숙할게..
처참하다는 건 츠무의 발가락이 훨씬 귀엽다는 뜻이야
당연한 거니까 넘겨도 돼
커피..
미안해 츠무야ㅜㅠ
하지만 도저히 카페인 없이는 방금전 상태를 견딜 수가 없었어..
그래도 누나가 미운 건 아니지..? 응..?

1년 전
글쓴닝겐
5에게
...?
누나야 내 발가락은 언제 봤는데...?
내가 누나를 우예 미워하겠노... 물론 이럴 때마다 곤란하긴 하지만 한번도 미운 적 읎다
카페인 말고
주먹밥! 주먹밥은 어떻노 사무가 물라꼬 쟁여둔 거 있든데 갖다주까?

1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츠무 발가락?
나 엄청 많이 봤지..
집에 있을 때도 봤고.. 연습전 스트레칭 할때도 봤고..
내가 참 좋아해ㅜ
역시 츠무는 누나의 잘못에도 관대하게 넘어가주는 천사구나..?
거기다 주먹밥도 양보해..?
먹을거를..? 진짜 난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보다ㅠ
언감생심 사무의 주먹밥을 츠무가 양보해주고ㅠㅠㅠ
그치만 애기껀데.. 츠무 살빠지면 아까워서 어떡해ㅜㅠ

1년 전
글쓴닝겐
5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누나야
내가 잘못했다
내가 그냥 기절잠을 자까?
기다리봐라 사무 보고 내 뒷목 좀 치라하께
근데 이 돼지 새'끼가 치면 내 죽을 수도 있긴 한데
그럼 양지 바른 곳에만 묻어 주이소....

1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ㅋ
안 돼!!
츠무 죽으면 나도 따라간다
근데 그러면 사무가 너무 슬퍼할 거야..
한 번에 두 명을 잃으면 힘들잖아ㅜ
누나 반성했어
츠무까지 정신건강을 더럽히면 안 되지..
츠무가 그렇게까지 주고싶다면ㅠ 주먹밥 한 입에 1보를 하면서 먹어볼게..!

1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싸무가 슬퍼하든말든 그게 뭔 상관이고!!!
금마는... 지 알아서 잘만 살 기다
그리고 따라오긴 뭘 따라오는데!!!!
누나야는 오래오래 살아야한다 내도 취소
누나랑 같이 살아야함
아니 한 입에 1보는 뭔데 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좀 살 좀 찌울라고 먁이는 건데
아무 소용이 없어진다이가...

1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응응ㅜ 그냥 우리 행복하게 살자!
매일 봐도 보고싶은데ㅜㅜ
어..
그럼 2보를 할까?
살 대신 근육이 쪄서 몸무게가 늘지도 몰라!
츠무가 그걸 원하면 누나가 밥 먹을 때도 해볼게ㅎㅎ

1년 전
글쓴닝겐
5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누나야
내 보고싶나
내돈데
우리 통했네
시간이 이래가 말은 못 했는데
그럼 내 지금 잠깐 보러가도 되나?

1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츠무.. 누나가 보고싶었어?
그럼 진작 말을 하지!
내가 또 눈치가 없었니?ㅜ
우리 애기 마음도 몰라주고.. 오늘 공부 때려칠게!
앗 누나가 갈까?
애기 힘들게 하면 안 되는데..!

1년 전
글쓴닝겐
5에게
누나야.
운동하는 남고생인 내가 가는게 힘들겠나
공부에 찌들어 새벽에 고성방가 중이다 못해 미쳐가고 있는 누나야가 오는게 더 힘들겠나.
공부 때려치지 말고 얌전히 쫌 있어바라
내가 맛난 거 사서 가께

1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악..
잊어줘.. 우리 아기천사에게 어찌 이런 추태를..ㅠㅜㅜ
알았어.. 대신 올때 조심해서 와..?
납치 당하면 안 돼ㅜ 넘어지지도 말고ㅠ
누나는 주먹밥 좋으니까 츠무 것만 더 사와 알았지?
아 이럴 줄 알았으면 누나가 집에 과자라도 쟁여놨어야 했는데..!ㅠㅜㅜㅠ

1년 전
글쓴닝겐
5에게
내가 납치를 당할 몸뚱아리가 이게...
내가 누굴 안 칠 지 걱정해야하는 거 아이가...
넘어져도 낙법 배워가 잘만 구른다 걱정일랑 마라 누나야
ㅋㅋㅋㅋ 아라따 내 주먹밥 마이 싸갈게~ 과자 필요 없으니까
하던 거 마저 하고 있어
금방 가께

1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츠무가 누굴 때리면 그럴만 해서 겠지..
낙법 배워둬서 다행이다ㅎㅎ
알았어! 나 열심히 딴 거 하고있을게!
츠무 조심히 와!!

1년 전
글쓴닝겐
5에게
누나... 폭력을 옹호하믄 안된다...
얼른 가께

누나야 내 도착했는데
새벽이라 살짝 쌀쌀하니까 가볍게 뭐라도 걸치고 잠시 나와줄 수 있나
아무리 친해도 이 시간에 여자 집에 들어가는 건 아이라고 배웠다

1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ㅠㅜ응..

어?
츠무 안 춥겠어?
난 괜찮은데ㅜ..
알았어 조금만 기다려!

(네 말대로 겉옷을 챙겨입으며 혹시몰라 전에 너의 선물로 사뒀던 가디건을 가지고 나가. 집 앞에 서있는 네게 한걸음에 다가가 안으며) 츠무다! 와.. 굉장하다..! 힐링돼..!

1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어이쿠, (달려오는 너를 강아지 같다 생각하며 한번에 흔들림 없이 받아드는. 내게 몸을 파고드는 너의 정수리가 귀여워 픽 웃곤 살짝 쓰다듬어주며) 내 아니었으믄 못 받았던 거 알죠. 누나 내 진짜 엄청 좋아하네.

1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역시 착해.. 이러니까 좋아하지! 나 진짜 아까까지만 해도 완전 미쳐갔었는데.. 츠무 보니까 진정됐어. (행복하게 웃다 허전해보이는 네 팔을 슬쩍 보며) 근데 정말 괜찮아? 우리 집 들어와도 되는데.. 안 춥겠어?

1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착하기는... 내한테 그런 말 하는 건 누나밖에 없을 기다. 다 누나 한정으로만 그런 건데. 속으로 말을 삼키며 너의 머리를 계속 쓰다듬다) 글나? 내도 누나야 봐서 오늘 좋은 꿈만 꿀 거 같다. (너의 시선을 눈치 채고 빙긋 웃으며) 와, 추워보이나? 내 열이 많아가 이 정도로 끄떡 없는데... 정 그래 보이믄 뭐 누나야가 계속 안아주면 딱 좋긴 하겠네.

1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또, 또. 누나 기쁘라고 애교부리고! (장난스럽게 웃으며 널 꼭 껴안다 살짝 놓는) 너무 좋지만 츠무 주먹밥 먹여야 되니까 이따가, 알았지? (종일 우울했던 기분을 풀어내듯 행복감을 즐기며 네 손을 다정히 잡아끄는) 벤치에 가서 먹자. 누나가 선물도 가져왔어!

1년 전
글쓴닝겐
5에게
(한참이나 작은 몸집의 너지만 저항없이 끌려가며, 너의 뒤에서 너가 보지 못할 표정과 사랑스럽다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선물? 내 줄라꼬? 하이고, 누나야 자체가 선물인데 뭘 또 준비했는데! (마치 강아지마냥 꼬리를 방방 흔들며 너의 곁으로 뛰어가 앉는.)

1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아휴, 입이 예뻐서 그런가? 말도 예쁘게 하고. 진짜 우리 애기는 천사다, 천사! (기대어린 널 흐뭇하게 바라보다 옆에 껴두었던 상자에서 가디건을 꺼내 네 앞에 펼치며) 선물! 저번에 가디건 잃어버렸다길래 하나 사뒀지! 전에 내 가디건 예쁘다고 해서 같은 색으로 샀어! 어때, 꼬까옷 마음에 들어?

1년 전
글쓴닝겐
5에게
(너가 선물을 준비해줬다는 사실만으로 감동을 받았지만, 내가 흘러가듯 한 말을 기억해 준비해준 것에 가슴이 벅차올라 잠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을까 다시 눈치를 보기 시작하는 너에 푸핫 웃음을 터트리고 마는.) 하, 누나야. 내 진짜, 마이 참았는데, (가디건을 옆에 조심히 내려놓고 너의 어깨를 끌어안으며) 내 진짜... 누나를 너무 좋아하는 거 같다. 참았다기엔 이미 너무 마이 표현해서 누나야도 알 거라 생각하지만... 진짜, (너의 어깨에 고개를 파묻고 웅얼거리며) 너무 사랑스러워가... 참을 수가 없다이가...

1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 귀여워.. (작게 말하곤 웃음소리를 내다 널 마주안아주며 살짝 토닥이는) 언제 남자될래? 나도 츠무 사랑스럽긴 한데.. 너무 애기야. 어른이 되어야 뽀뽀라도 해볼텐데. (언뜻 시무룩해지는 기색을 읽고 더 꼭 안아주며 좌우로 부둥거리는) .. 그래도 막 아예 아니라는 말은 아니었는데? 사무도 귀엽지만, 츠무는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볼에 뽀뽀까지 해주고 싶어. 너도 알잖아, 친동생도 아닌데 뽀뽀해주고 싶다는 건 확실히 정상은 아니야. 그치?

1년 전
글쓴닝겐
5에게
(너무 애기, 라는 너의 말에 아직도 난 안된다는 건가 싶어 울적해지려던 참이었을까 이어지는 너의 대답에 파묻었던 고개를 팍- 하고 들어올리는.) ...그럼, 누나야. (조금은 진중해진 얼굴로 너와 마주보며) 내 남자인 거, 확인 안 해볼래? (얼굴을 더 가까이 붙이며 너의 입술만 쳐다보며 대답만을 기다리는)

1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숨죽인 채로 너의 눈을 바라보다 아래로 떨어뜨려 네 입가를 쳐다봐. 짧은 충동에서 벗어나 네 어깨를 살짝 밀어내며) .. 어른이 되고 확실하게 하는 게 낫지 않아? 지금 해봤다가 아니면 오히려 그렇게 결론이 날텐데.. (네 표정에 덩달아 마음이 무거워져 급하게 뒷말을 붙이는) 지금 남자로 느껴봤자 어차피 양심에 찔려서 사귀지도 못해. 그니까.. (머뭇거리지 않고 다가가 네 볼에 짧게 입을 맞추고 떨어지며 웃어주는) 우리 1년동안만 썸이라고 할까?

1년 전
글쓴닝겐
5에게
(너가 대답을 하면 할 수록, 저 아래로 깊이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야. 맞아, 지금에 휩쓸려 감정을 토해내고 말았지만 우리 사이의 나이 차이라는 요소 때문에 너가 날 계속 밀어내고 있었다는 사실을 잠시 망각하고 있었어. 잠시 조용히 생각에 잠겨있었을까, 나의 볼에 짧게 느껴졌다 떨어지는 작고 부드러운 온기에 다시 현실 세계로 꺼내어지는 기분이야.) ...내 인내심 짧은 거 알제. (깊은 한숨을 속으로 또 삼키며 너의 목덜미에만 투정 부리듯 입술을 부비는)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만 말아줘.

1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 그럼 살짝 타협해서 여덟 달만 참기로 할까? 츠무가 너무 귀여우니까.. 내 양심 조금만 팔아서 새해가 되면 어른이라고 해줄게. (찬공기로 식었던 목덜미에 느껴지는 더운 숨과 맞닿은 촉감이 간지러워 이내 허탈한 웃음을 지어. 벌써부터 덜어진 양심에 소리없이 한숨을 짓고는 네 머리를 살짝 쓰다듬어주다 고개를 묻어 머릿결 사이로 입을 여러 번 맞춰. 적막이 가득한 주위에도 너만이 들을 수 있도록 나지막이) 츠무야, 그래도 둘만 있을 땐 뽀뽀할까? .. 입은 빼고.

1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자꾸 귀엽다 귀엽다 하는 너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래도 그게 너의 애정에서 비롯된 말인 걸 알기에 뭐라고 하지 못 해. 아까 감고 오길 잘했다, 생각하며 머리 위에서 느껴지는 간질거림을 즐기고있었을까, 이어지는 너의 말에 고개를 들어 서로 코가 맞닿는 거리에서) 지, 지금 뭐라고, (머리를 팽팽 회전시키다) 아니, 아니 근데 와 주디는 빼는데요!!!

1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당황스러웠는지 존댓말을 하는 네가 귀여워 입까지 가리며 크게 웃다 널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나는 입부터가 연애 시작이라고 보는데. 츠무는 보기보다 개방적이구나? (장난스레 네 입술을 살짝 톡톡 두드리며) 그새 누구랑 해본 거야, 누나 말고? 알고보니까 학교에서 여자애들 꽤나 울리고 다녔던 거 아닌가 몰라-. (짓궂게 널 놀리며 생글거리는)

1년 전
닝겐6
저도 사쿠사로 가능할까요?ㅠㅠㅠ
1년 전
글쓴닝겐
당근빳따👍👍 선라주세요
1년 전
닝겐6
키요…
원래 팀플은 사람을 돌게 하는 거야
혹시 주변에 대학 가면 여친 생긴다고
그런 얘기 하는 사람 있으면
그 사람은 걸러
그거 전부 다 거짓부렁이야

1년 전
글쓴닝겐
그놈의 팀플 덕분에
나도 돌 거 같은데
아니 애초에 여친 바라지도 않았어
그 얘기한 사람 누나밖에 없어;

1년 전
닝겐6
…그건 과거의 나였지
과거의 내가 잘못했네…
팀플은 사람 인성을 찢어
근데 너 왜 아직 안 자고 있어?
원래 칼같이 일찍 잤었잖아

1년 전
글쓴닝겐
6에게
후배한테 거짓부렁이나 말 하고
누나 말대로 걸러야겠네
자려고 누웠는데
어떤 소음이 자꾸 내 청각을 깨워놔서
잠이 안 오네

1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와 키요
우리 사이 이거 밖에 안돼?
누나를 거른다니…
내가 너 그렇게 키웠어?😞
아…
아까 진상인 놈이랑 통화하느라
미안…
지금부터 진짜 조용히
숨만 쉬고 있을게…😊

1년 전
글쓴닝겐
6에게
그러니까 누나가 거르라고 해서
난 누나 말을 잘 들은 죄밖에 없는데
여기서 나쁜 놈은 나인 거지
아까 통화한 사람이 저번에 그 협조 안 한다던 사람이야?
어쩐지 목소리부터 기분 나쁘더라

1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아니 키요가 나쁜 건 아니고
그냥 과거의 내가 잘못했어…
응 아까 그놈이 걔야
아니 팀플 회의는 맨날 빠지면서
저녁만 되면 술 마시재
팀플 주제가 알콜 탐구인 줄 아나봐
하…진짜 캠퍼스의 로망은 개뿔
팀플 때문에 소개팅할 시간도 없어

1년 전
글쓴닝겐
6에게
?
자꾸 술 마시자 한다고?
누나 술 마시면 개 되잖아
매일 그 사람이랑 마시는 건 아니지?
그리고 캠퍼스 로망 같은 거 챙겨서 뭐하게
소개팅 같은 소리하네 진짜

1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누나한테 개가 뭐야
그래도 사족보행은 안 하거든?!
그 인간이랑 내가 술을 왜 마셔
술맛 떨어져서 안돼
그리고 캠퍼스 로망이 어때서!
나 그래도 CC는 해보고 싶었는데
그럼 뭐해 맨날 팀플에
거지 같은 팀원에
요즘엔 술 마실 시간도 없어…
이번 생에 연애는 틀렸어

1년 전
글쓴닝겐
6에게
자랑이다...
그럼 다행이고
CC해서 뭐하게
그거 최악이랬어
이번 생 뭐 얼마나 살았다고 벌써 틀렸대

1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그래 자랑이다!
귀소본능으로 집은 잘 찾아오거든요?
그리고 지금 내 꼴을 봐
어차피 제정신에 못 다니는 거
CC 해보는 거? 나쁘지 않다?
게다가 지금도 이런데
학년 올라가면 더했으면 더 했지
덜 하진 않을 거 아냐
최소 향후 3년간 연애는 틀렸어

1년 전
글쓴닝겐
6에게
그 귀소본능
가끔 우리 집으로 발동되던데
뭐 싫다는 건 아니지만
CC가 뭐가 나쁘지 않아;
왜 자꾸 누나 학과에서만 남자를 찾으려고 해

1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우리 집이나 너네 집이나
한 끗 차인데
뭐 그 정도면 잘 찾아오는 거지
그리고 다른 과에서도 찾아봤지
근데 교양에서 만난 놈들은
하나같이 좀 이상하고
소개팅을 하자니 시간이 없고
하…
그냥 미친 척하고 소개팅이나 할까
힐링이 필요해…

1년 전
글쓴닝겐
6에게
그래
잘 찾아왔네
이미 다른 과에서도 찾아보셨다?
무슨...

하지 마
소개팅

1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당근 찾아봤지
내가 굳이 찾아보려고 안 해도
주위에서 소개팅이니 뭐니
다 연락 들어와
물론 그게 죄다 구려서 문제지만

키요
지금 누나는 힐링이 필요해
혹시 모르잖아?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도 있지
그럼 지금처럼 너 잠 못 자는 일도 없을 거고
얼마나 좋아

1년 전
글쓴닝겐
6에게
연락이 들어온다고?
그런 친구들이야말로
다 걸러
인생에 하나도 도움 안 돼
별...


무슨 힐링
나로 부족해?
나 잠 못 자도 괜찮으니까 헛'소리하지 말고 하던 거나 마저 해

1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키요
그런 친구들이 참 친구들이야
내가 독거노인 될까 봐
신경 써주는 착한 애들인데😭

…?
좀 전까지 나 구박하던 거
그거 사쿠나 키요오미씨 아니세요?
언제는 귀신 들린 것 같다며☹️
키요는 힐링보다는 뭐랄까…
당근과 채찍
응 딱 이거야
약간 너 나를 길들이려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 때가 있단 말이지

1년 전
글쓴닝겐
6에게
독거노인이 뭐가 어때서
이상한 사람만 소개 시켜준다며
뭐가 참 친구들이야

채찍...
길들이긴 뭘 길들여...
그래서 싫어?

1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독거노인이 얼마나 슬픈데!
아플 때 옆에 아무도 없고
남들은 가족끼리 지낼 때
나는 혼자 있는 거잖아
세상에서 제일 슬픈 거라구…
어쨌든 그래도 내 생각해서
소개시켜 준 거니까
참 친구이긴 한 거지 뭐…

싫은 건 아닌데…
약간 키요는 연하 같지가 않아
보통 네 또래 애들은 귀엽던데
너 맨날 나한테 잔소리하잖아😞
너는 가끔 내가 누나인 걸 망각하고 있는 것 같아

1년 전
글쓴닝겐
6에게

아플 때 나 있잖아
나 불러

...누나인 거 망각 안 하거든
꼬박꼬박 호칭 붙이잖아...요

1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너 운동하느라 바쁘잖아
그리고 지금 말고 나중을 얘기하는 거야
너도 독립하고 결혼하면
난 진짜 부를 사람이 없으니까 그렇지

뭐야ㅋㅋㅋㅋㅋ
갑자기 존댓말 써주는 거야?
귀여워ㅋㅋㅋㅋ
누나 이렇게 힐링 시켜주기로 한 거야?

1년 전
글쓴닝겐
6에게
독립하면 더 챙겨주기 쉽겠네
결혼해도

왜 이런 거 원한 거 아니야?...요?
나랑 라인하면서 왜 자꾸 다른 힐링을 원하는데
그냥 저랑 계속 연락해요

1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결혼하면 안 챙기는 게 맞는 거지
미래 아내분이 엄청 싫어할걸?
역시 결혼은 해야겠어
너보단 빨리해야지

존댓말을 원한 건 아니긴 한데
귀여워서 만족 중이야ㅋㅋㅋㅋ
근데 키요 정말 안 졸려?
내일 지각하고 내 탓하면 곤란해

1년 전
글쓴닝겐
6에게
누나는
됐다 그냥
평생 독거노인으로 살아

누나 탓 안 할 거고 알아서 잘 거야

1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와…
키요 누나한테 악담하는 거야?
아무리 그래도 독거노인이라니😢
나중에 데려갈 사람 없으면
주워간다 뭐 이런 것도 아니고
독거노인을 하라니…
키요오미 너무 매정해

그럼 다행이긴 한데…가 아니라
여튼 방금은 키요가 너무 했어
나 독거노인 되면 그거 다 키요가 악담해서 그런 거야
내가 기억해 둘 거야

-
센세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1년 전
글쓴닝겐
6에게

독거노인으로 살아
평생
그럼 내가 주워갈게

알았어
다 내 탓이니까
꼭 기억해둬
독거노인으로 살 때 연락해

-
꺄악 네에😚❣️ 닝도 좋은 하루 보냈기를!!!

1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막상 주워간다니까
기분 되게 묘해지네…😞
아무도 안 가져가니까
마지못해서 불쌍하니 내가 거둬준다
이런 느낌인 거잖아

너무 비참한데?…
취소야
나 주워 가지 마
나 너무 자존심 상할 것 같아
생각만 해도 슬퍼…😞

-
센세 덕분에 어제 오늘 좋은 하루 보냈어요💖

1년 전
글쓴닝겐
6에게
하...
누나 진짜
이중인격 같은 거 알지
그럼 주워가는 거 말고
모셔가는 걸로 바꿀테니까
슬퍼하지 마

1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
뭐야 키요 진짜 나 데려갈 거야?
그래도 누나가 싫지는 않구나?
말만으로도 고맙네…😂
아 우리 귀요오미
진짜 누가 데려가려나
이상한 여자랑 엮이면 안 되는데😞

1년 전
글쓴닝겐
6에게
누나도 충분히 이상한 여자긴 하지만
그렇게 걱정 되면
누나가 직접 데려가주던가
...

1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누나가 뭐가 이상해!!
이 정도면 지극히 정상인
…어?
잠깐만 키요
지금 너 또 나 놀리는 거 아니지?
조금 전까지도 이상한 여자라더니
자꾸 누나 들었다 놨다 할래?☹️

1년 전
글쓴닝겐
6에게
하...
이상하고
바보인데다가
눈치까지 없어
이런 누날 좋아하는 사람도 참 모자란 놈이겠다

1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키요
너무 대놓고 욕하는 거 아니야?
그렇다고 내 미래 남편까지
욕할 필요는 없잖아☹️
방금 전엔 데려가달라더니…
그럼 키요오미
너도 모자란 놈이야?!😠

1년 전
글쓴닝겐
6에게

내가 그 모자란 놈인가봐
누나만 보면 한심해 죽겠는데
그런 누나가 미치도록 귀여워보이는 나를 더 죽이고 싶어

1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뭐야
방금 그거 진심이었던 거야?
아니 어째서…?
맨날 나보고 이상하다며
방금도 한심…하다고 했으면서
내가 뭐만 하면 잔소리만 하더니
그게 귀여워하는 거였어? …
잠깐만 나 지금 약간
인지 부조화 올 것 같은데
아니 좋아한다면서
한심하고 이상하게 본다고? …

1년 전
닝겐7
선생님 이 늦은 닝 읍소하며 감청합니다 저까지 되올까요
1년 전
글쓴닝겐
아 돌겠네 당연히 되지만 개귀여우시니 떠블로 되올시다
1년 전
닝겐7
긔약 선생님 제 읍소가 통했다니 아주 기쁩니다 (잇몸만개) 겹캐가 되신다면 구니미 안 된다면 맛키 될까요♥︎
1년 전
글쓴닝겐
우리 닝이 원한다면야 씻.파 뭐든 가능하죠 더 끌리는 캐로 선라인 주세요
1년 전
닝겐7
선생님. 나. 당신. 사랑. 이것은 정말 가능합니까? 너무 심하게 완벽한 work입니다. 아주 멋져. 그럼 나 쿠니미 하겠습니다. 사랑❤️
-

이게 바로 신성한
공부의 신을 모시는 일이야
나 지금 접신할 수 있을지도 몰라
기다려봐

1년 전
글쓴닝겐
7에게
하...
공부의 신이랑 접신하기 전에
온갖 원한 품고 죽은 잡귀들이 더 들러붙을 거 같은데
난 귀신 들린 사람이랑 못 살아

1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에이 괜찮아 괜찮아
나 그렇게까지 경솔하지 않아요
귀신까지는 아니고...
하 차라리 네가 나랑 같은 과 동기였으면 얼마나 좋았어?
나한테 무료로 과외해주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잖아?
ㅠㅡㅠ

1년 전
글쓴닝겐
7에게
보통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제일... 아 아니야
무슨 그런
끔찍한 소리를 해
왜 당연히 무료로 해줄 거라 생각하는 거야?

1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제일... 뭐?
나 공포영화도 잘 못보는 거 알지...?
난 우리 아키라 믿어 그치
?
당연히 우리 아주 긴밀하고 진한 사이 아니었어?
층간소음도 공유하는데 과외는 공유하지 못할 이유가 뭐야!

1년 전
글쓴닝겐
7에게
아니
#저기요
층간소음은 별로 공유하고 싶지 않은데요
누나 덕분에 잠 다 깼어
아주 긴밀하고 진... 그렇다고 하자

1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아주 긴밀하고 진한 사이에
잠이 깨버렸다는 건 아주 안 좋은 뉴스야 그치
그럼 오랜만에 재워주러 갈까~?
전에 재워줬던 기억이 있는 것 같은데... 아닌가
아 물론
나 절대 공부하기 싫어서는 아니고^^

1년 전
글쓴닝겐
7에게
...
아닌가는 뭔데?
진하고 긴밀한 사이라더니
추억이고 나발이고 없다 이거지
그리고 나 애 아니거든;
공주나 하세요
아니 공부

1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
공주님 출장 서비스 되나요!
아니 계속 후배님~ 후배님~ 거리다 보니까
소꿉친구 수준으로 봐왔다는 걸 잊어먹었어...!
봐주라...

아니면 네가 내 방으로 올래?
내 침대 빌려줄게! 이불도 너 써!

1년 전
글쓴닝겐
7에게
소꿉친구로 봐왔다고 해서
내가 남자인 건 전혀 자각이 없나봐
그리고 나 올해부터 성인인데
그런 말 아무한테나 하는 편이야? 누나는?

1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아무한테나 하지는 않지...!
나 내 침대 양보해줄 수 있는 사람은
갑자기 접신한 공부의 신이라거나...
갑자기 내 세상에 놀러온 최애라거나...
이런 사람에게밖에 안 주지!
아 물론 그 아키라 고등학교 친구? 이름이 락교였나?
아키라 절친에게라면 허락해줄 수도^_^

1년 전
글쓴닝겐
7에게
?
락교
설마 킨다이치?
장난해?
누나 그런 취향이었어?
그리고 절친 아니야
다시 볼 일 없어
잊어

1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뭔 취향을 말하는 거야
난 아키라 절친이니까
만약 우리 집에 놀러왔는데 혹시나 침대가 없으면
빌려주겠다는 거였지!
에이 거짓말ㅎㅎ
맨날 하교 같이 하는 거 봤었는데
다음에 그 친구랑 우리 집에 놀러와
맛있는 거 해줄게!

1년 전
글쓴닝겐
7에게
내 절친 아니야
그리고 땅바닥에서도 잘 자
락교머리인 거 봤지
대충 땅에 심어두면 알아서 자라나
침대 우리 집에 많으니까 그런 걱정하지 마
차라리 내 침대애 걔 재우고 내가 갈게

1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센세 개그코드 너무 좋아요 너무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
-

왘ㅋㅋㅋㅋㅋㅋㅋㅋ
아키라 씨 진심입니까?
본인 침대에 친구를 버려두고 온다구?
이런 우정을 봤나...
또 내 방 침대 좁아서
배구 선수로 일하던 쿠니미 씨한테는 좀 좁을 텐데
어쩔 수 없지...
그럼 특별히 날 베개로 안고 잘 수 있는 특권을 주겠다!

1년 전
글쓴닝겐
7에게
닝이 웃어줘서 하삐하삐 고양이 됐어 나...😙❣️
-


뭐 불만이라도?
제 우정은 이따구니까 감당하세요
...?
같이 자잔 소리였어?
그럼 아까 그 락교를
누나랑 같이 자게 하겠다는 뜻이었어?

1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히히 센세가 날 웃게해줘서 나두 하삐하삐 고얌미가 됐다요❤️
-

ㅇ ㅓ?
아니 잠시만 얘기가 어쩌다가 락교 친구와 침대로
넘어가게 된 거야?!
어... 아니 나는 뭐
아키라 친구면 피치 못할 사정이라면
그럴 수도 있다는 거지
그치만 난 이제까지 아키라 아니면 같이 자본 적 없어!
아키라 나 믿지!

1년 전
글쓴닝겐
7에게
누나

누나 그렇게 말하면
다른 사람들이 오해하잖아
그리고 대체 뭐가 그럴 수도 있다는 거야
나 빼고 다른 남자들은 다 쓰레기야
아무도 믿지 마
아니다 그냥 나도 믿지 마
물론 난 누나 믿

1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뭘 오해한다는 거...

미ㅣ미안!!
아니 그 너랑 나는 아니 오래됐고
유치원 때부터인가?
엄청 오래 알아왔으니까!
같이 자도 별일 없을 거라고 하하 아니 그래서 말해준 거고...
에?
아키라가 왜 쓰레기야!
난 너 믿는다니까! 같이 자도 아무 일 없을 거 알아!
걱정말라구!

1년 전
글쓴닝겐
7에게
미안할 건 없고
그리고 아무 일 없을 거라 단언하지도 말고
어떻게 믿을 건데
누가 별 일 없을 거래?
내가 걱정할 거야

1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별일이 있는 게 이상하잖아
나는 그냥 옆집 사는 이상한 누나고
아키라는 성실하게 살면서 한번씩
누나 귀신 들리지 않았나 봐주는 동생이고...
그거 아냐?
뭘 걱정한다는지 잘 모르겠는데ㅎㅎ~?

1년 전
글쓴닝겐
7에게
아~
긴밀하고 진한 사이라더니
고작 그렇게 선을 그으시겠다
아니야
그거 맞아
딱 그 정도 사이야

1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긴밀하고 진한 사이에
갑자기 침대부터 껴들면 웃기잖아
미안 누나 보수적인가봐
친구면 몰라도 연애에는 그런가봐
동생인 아키라에게 침대를 내주는 거랑
남자친구인 아키라에게 침대를 내주는 거랑은
차원이 다른 문제 아니야?

1년 전
글쓴닝겐
7에게
누나가 보수적이라고?
내가 이때까지 들은 말 중 제일 웃겼어
그럼 동생 말고
남자친구로 가면 뭐가 달라지는데?

1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남자친구면 한 침대에 있다는 사실부터가
그냥 베개로 쓰고 서로 투닥거리고
하는 것과는 달라지겠지
예를 들어 굿나잇 키스를 해준다거나...
굿모닝 키스를 해준다거나...
다 키스밖에 없는 것 같긴 한데...^^
아무튼 동생이랑은 못하는 그런 거 할 수 있겠지

1년 전
글쓴닝겐
7에게
어 정말
키스밖에 안 보이긴 하네
왜 동생이랑은 그렇게 못 해
동생에서 남자친구로 넘어가는 기준은 뭔데
긴밀하고 진한 사이면
"그냥 동생"은 아니지 않나?

1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기준은 음 손잡고 포옹하고 고백하고
나 너 좋아한다
넌 나 좋아해?
그런 말도 좀 해주고...
창의력이 딸리나봐 잘 모르겠네
연애를 안한지 오래라서 그런가
...
쿠니미
너 나랑 그냥 동생 누나하고 싶지 않은 거야?
...언제부터?

1년 전
글쓴닝겐
7에게
누나는 예전부터
눈치가 없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정도일줄은 몰랐네
내가 왜 이때까지 연애 안 했는데
처음 봤을 때부터라고 하면 믿을 거야?

나 누나 좋아해
누나는 나 좋아해?

1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선생님 그냥 진짜 천재신 거 같아요... 와 진짜 대사를 이렇게 쓰시다니 미쳤어요ㅜㅜㅜㅜㅜㅠㅠㅠ❤️❤️
-

내가 눈치없다는 거 나도 인정
근데 너도 티 많이 내는 편은 아니었던 걸로 하자
내가 눈치챌 정도로 하려면
동네 사람들은 다 알아야 한다는 걸 알기는 하지만...
...
내가 전 남자친구랑 왜 헤어진 줄 알아?
자꾸 네가 나한테 잘 대해주는 게
그 인간 꼴깝 떠는 거랑 너무 비교돼서였어

나는 너 좋아해
가끔 네 집 갈 때마다 떨렸어 사실

1년 전
글쓴닝겐
7에게
알긴 아네
나 티 많이 냈다고 생각하는데
여자친구 취향 맞추기 힘드네
내가 처음부터 그 새끼 별로라고 했었잖아
어떻게 날 두고 연애를 할 생각을 하지

ㅋㅋㅋㅋ
떨렸어?
그건 몰랐네 나도 눈치 없었던 걸로 하자

-
그그그런말을닝이좋아해줘서다행이야효🥹❤️💜❤️💜

1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그때는 넌 고딩이었고
난 대학생이었으니까ㅎㅎ...
소꿉친구때부터 봐온 몇 살 차이 안 나는 사이라면
사귈 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때는 좀 부끄러웠어ㅋㅋㅋㅋㅋ

그럼 내가 아키라 첫 연애 가져가는 거야?
와 나 도둑놈인데
어머님 아버님한테 한대 맞는 거 아닐까
나 진지해

-
저 지금 너무 설레 죽고 있다고요ㅠㅜㅜㅜㅜㅜㅜ 책임져요 이런 내 마음🥹❤️❤️❤️

1년 전
글쓴닝겐
7에게
맞겠냐고
좋아 죽으실 걸
첫 연애 아껴두길 잘 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좋아하는게 아니라 이런 반응부터 보일 줄은 몰랐네
그래서 지금은 안 부끄러우시구요?

-
닝 유얼 뽀에버 mine... 🔥❤️💘❤️‍🔥

1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
사실 부끄러운데 먼저 좋아서 미칠 것 같아...
나 안 시끄럽게 하느라고 이불 물고 있어
아니 이거 실화야?
나 진짜 쿠니미 아키라 내 거로 만든거야?
하...
최애 워더도 아니고
나 내일 너 얼굴 어떻게 보지??
진짜 얼굴 빨개지고 난리도 아니야ㅋㅋㅋㅜㅜ
-

크흐흑 너무 재밌는데 졸려서ㅜㅜ 센세ㅜㅜ 일단 내일 일어나서 부랴부랴 다시 오면 그때는 센세가 없겠죠...🥹?

1년 전
글쓴닝겐
7에게
ㅋㅋㅋㅋㅋㅋㅋ
아 좋아서 미칠 거 같아?
다행이네 나만 미치게 좋은 줄 알았거든
아니 왜 그걸 물고 있어;
이불한테 질투하면 쪼잔해보이는데
어 나 누나 거
누나도 내 거
못 보긴 왜 못 봐
나 이미 누나 집 앞인데
-

헉!쓰바리 닝 졸리면 언넝 자요 어떻게든 끝을 보러 다시 올게요 쭈와압

1년 전
닝겐8
센세 상황이 너무 귀여워요ㅋㅋㅋㅋ큐ㅠㅠ 🍿
1년 전
글쓴닝겐
헉...👀❤️🧡💛 사랑해요
1년 전
닝겐8
저도요❤️🤍💟
1년 전
닝겐9
헛 완전 지각이지만 저도 될까요 ㅜㅜ
1년 전
글쓴닝겐
Ssap possible
1년 전
닝겐9
사랑해요 내 전부를 주고 싶어 쿠니미나 후타쿠치나 시라부 괜찮을까요?!
1년 전
글쓴닝겐
녜 더 끌리는 캐로 선라인 주쉐이~!
1년 전
닝겐9
후타쿠치 하겠습니다~!
-

이번 시험 *밥이죠?
내가 먹었죠? ㅋㅋ
누나 지금 공부 중인 거 안 보이니

1년 전
글쓴닝겐
9에게
그러니까 누님
공부 중보다는
약간 미치?신 것 같거든요
물론 공부는 해악이긴 하지만
님이 드신 것 치곤 약간 먹으려다 게워냈다
가 더 맞을 듯

1년 전
닝겐9
글쓴이에게
미쳐? 누가? 내가?
미친 건 내가 아니야...
수학이 미쳤지...
야 너 고3 수학 풀어봤어?
얘네 진짜 미쳤어
아니 걍 돌았다고
나 그냥 유급할까?
어? 어? 어?

1년 전
글쓴닝겐
9에게
진짜 유급도 안 해줄 거면서
희망고문 ㄴㄴ
고3 수학?
죄송한데 수학이 뭔지부터 물어보셔야 하는 거 아닌지
그렇게 안 봤는데 좀 실망스럽네 누님

1년 전
닝겐9
글쓴이에게
진짜 한 번 해줘?
학교 같이 다녀볼래?
야야 조심해
그러다 내가 너네 학년 애들 제치고 전교 일등 먹는 수가 있다
야 너도 공부 좀 해
이러다 같이 유급하게 생겼네;
바보들만 산다고 집값 떨어지겠어

1년 전
글쓴닝겐
9에게
아니...
아니 해주지 마
제가 ㅈㅅ합니다
와 ㄷㄷ
내년이면 고등학교 4학년 닝 폼 미'쳤다
아 내가 무슨 공부야
존'나 실습 천재라 ㄱㅊ

1년 전
닝겐9
글쓴이에게
보이냐
나에겐 한계란 없다
(계란 통 사진)
어제 사서 열다섯계란임
뭔 ㅋㅋ
실습 천재가 학교 실습실 개판으로 만들고 그러냐?
교장 쌤 니 때문에 탈모 오겠어
자제 좀 해
우리 학년까지 소문 다 남

1년 전
글쓴닝겐
9에게
진짜 돌아버리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건
제가 잊으시라고 친히 매점 빵도 사다 드렸잖아요
그리고 교장은 이미 탈모야
어라
나 인기스타?
하 곤란한데...

1년 전
닝겐9
글쓴이에게
어떻게 잊어
그때 내가 너 도와서 수습하다가 걸려서 도망치던 것만 생각하면 뒷골 땡겨
어라
과연 인기가 많아서 소문이 난 것 같니?
넌 그냥 사고스타야
사고만 몰고 다니거든
곤란하면 제발 자제해
이러다 제대로 된 연애는 하겠니

1년 전
글쓴닝겐
9에게
ㅋㅋ
뒷골 한대 쳐서 마사지 해드려?
사고스타가
사랑과
고백을 몰고 다니는 남자라는 거지
나 좋다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이 여자야~
누나가 몰라서 그렇다 ㅋ

1년 전
닝겐9
글쓴이에게
그려
여러 번 쳐서 기절까지 시켜주면 더 좋고
내일 시험 칠 자신이 없거든
어어 그려
좋을 대로 생각해
그게 니 장점이잖냐
하긴 내 친구도 너 귀엽다고 소개해달라고 하더라
근데 내가 안 된다고 했어

1년 전
글쓴닝겐
9에게
벌써부터 범죄자 되긴 싫어서
그건 좀 곤란할 거 같다
내 장점이 뭔지 알아
바로 좋을 대로 생각하는 거야
?
뭐?
아니
누나가 뭔데 안된다고 해

1년 전
닝겐9
글쓴이에게
나?
니 옆집 누나 ㅋㅋ
왜긴
더 이상 친구를 잃을 순 없잖냐...
걔도 너 이러는 거 알면 소개해달라고 한 거 취소할걸
그리고 저번에 연락한다던 애는 어디 가고
갑자기 왜 이러실까

1년 전
글쓴닝겐
9에게
하...
이사를 가든가 해야지
옆집 누나 존'나 잘못 뒀다
몰라 걍 그렇게 됨
갑자기 기분 안 좋아짐
자러 간다 ㅂ
내일 혼자 등교하셈

1년 전
닝겐9
글쓴이에게
이사 갈 거면
떡도 좀 돌리고 가
갑자기 먹고 싶어졌으니까
야야 왜 삐지고 그래
까였어?
내일 편의점에서 과자 하나 사줄게
방금 울 아빠 개취해서 들어와서 용돈 뿌렸어
누나가 쏜다

1년 전
글쓴닝겐
9에게
와 미친
방금 님이 한 말 덕분에
떡볶이 개땡김
과자 말고
내일 엽떡 ㄱ?
당연히 돈은 누나가 내주는 거임
축하해!!

1년 전
닝겐9
글쓴이에게
아 ㅡ;ㅡ
어제 먹었는데
그래도 먹고 싶으면 사줄게
내가 누구냐
멋진 누님 아니더냐
그러니까 좀 잘해
안 그래도 누나 요즘 공부하느라 정신 나갈 것 같으니까
졸업은 해야지
그래야 취업해서 옆집 동생 엽떡 말고 오마카세 사주지

1년 전
글쓴닝겐
9에게
?
어제 먹었다고?
귀엽고 깜찍하고 잘생기고 섹시한 핫가이 인기스타 켄지두고
누구랑??
멋진 누님 빨리 대답 좀 해봐
잘할테니까 나 말고 딴 놈 엽떡 사주지 마요
나한테만 사줘요
어 오마카세
누나 공부해 빨리

1년 전
닝겐9
글쓴이에게
엉 어제...
같은 반 친구랑
있어 노핫가이 노인기스타인 너만 모르는...
놈이긴 한데 더치 했고...
알았어 내일 사줄게
너 진짜 속물이구나
그래서 좋다 솔직해서 좋네
인마 꾸준히 해
사줄 맛 나네
애교도 좀 부려주고

1년 전
글쓴닝겐
9에게
그러니까
그 놈이 노핫가이 노인기스타라는 거지?
나 국어 못하는 거 알잖아
더치... 한번만 봐줄게
더치는 커피로 먹어야 되는데
쨋든.
그치?
나 좋지?
ㅇㅋㅇㅋ 닝 누낭 켕지눈 누나가 사주는 떡보끼 먹구 시퍼욤
훙훙
켄디말구 딴 새끼항테눈 안 사으면 조케떠요

1년 전
닝겐9
글쓴이에게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네 장점이 뭔지 알아
바로 좋을 대로 생각하는 거야
커피 맛도 모르는 게 ㅋㅋ
그치 좋지
그래서 켄지라고 캔디라고
하나만 해
켄디 넌 욕심이 너무 많아

1년 전
글쓴닝겐
9에게
지는
맨날 카페 가서 괴상한 프라푸치노나 처'먹는 초딩 입맛이면서
캔디하죠
달달~해보이고 좋네
욕심이 많아야 성공한다는 말 몰라?
난 ㅈ'ㄴ 난 놈이다 이거야
성공하면 누나 사탕 하나 쯤은 사줄게

1년 전
닝겐9
글쓴이에게
뭐? 지는?
캔디 너 지금 나보고 지라고 했냐?
저걸 깨부실 수도 없고
그려 니 졸'라 난 놈이니까
사탕 말고 고급 레스토랑 예약해둘 준비나 하셔
네 입으로 사탕이라고 했으니까 제대로 빨아먹어줄게
상상만 해도 맛있다 캔디야

1년 전
글쓴닝겐
9에게



지지지지 베이베 베이베
오마카세는 누나가 사준댔으면서
ㅇㅋ 나도 고려해봄
빨아먹 뭐?
그건 너무 야한데

1년 전
닝겐9
글쓴이에게
이게 또 누나 성질을 건드네
우리 캔디
등가교환 모르니?
오마카세에 애교를 비비기엔 우리가 너무 많이 컸다는 뜻이란다
어라 ㅋㅋ
노린 거 티 났어?

1년 전
글쓴닝겐
9에게
등가교환
그거 아니냐?
내 인생 절반 줄테니까
네 인생 절반을 줘!
크으
명장면인데
누님한테 제 인생 드리긴 좀 아까운데
이 이 아줌마가
새파랗게 어린 애한테 성희롱을

1년 전
닝겐9
글쓴이에게

캔디가 이걸 알아?
뭐라 했냐
아줌마? 몇 살 차이 난다고
심지어 나 학교 빨리 갔거든
몇 개월 차이 안 나 인마
머리카락 씹어 먹어버린다
자꾸 이런 식이면 엽떡도 뭣도 없어 이제
친구들이나 사줄 거야

1년 전
글쓴닝겐
9에게
아앗.
오타 오타
실수 실수
고멘나
우리 누님 다테 공고 최고 동안미녀공주여신이잖아
ㅈㅅㅈㅅ
함만 봐주자
아량 넓고 가슴은 작지만 마음은 넓은 누나가 봐주자
내 머리카락 씹어먹으면 나 교장 꼴 나;

1년 전
닝겐9
글쓴이에게
어어 맞지 ㅋㅋ
오케이 함 봐줘?
?
내 가슴 본 적도 없는 게 뭐래
안 되겠다
오랜만에 얼차려 좀 받자
캔디 캔디 하니까 아주 달콤한 맛밖에 못 볼 줄 알았지?
내일 먼저 등교하면 죽는다
하교도 같이 해
점심도 같이 먹어
알았어 몰랐어

1년 전
글쓴닝겐
9에게

난 빈유 좋아함

뭔 언제적 얼차려에요 아줌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개귀엽네
네네~ 등교도 하교도 점심도 같이 해요
진짜 절 너무 좋아하시는게 아닌지?
박력이 ㅈ'ㄴ 넘치니깐 가련한 캔디는 넘어갈게요

1년 전
닝겐9
글쓴이에게
작은 가슴 좋아하는 애들이 꼭 이상하던데 너도 그러니
누가 널 좋아해
이건 그냥 애증이지
캔디야
하나도 안 가련한 캔디야
진짜 네 말대로 내가 널 좋아하긴 한가 봐
아님 엽떡 먹을 생각에 설레는 건가
베이컨 추가 해도 되냐

1년 전
글쓴닝겐
9에게
뭐요;
그런 이상한 애들
그러니까 나 아니면
누가 누나 좋아함?
내가 데리고 살아야지 에휴
오늘도 사회에 기여하는 멋진 나
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고작 엽떡한테 밀린 거임 나?
고작 엽떡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ㅇㅋ 콜 기분이다
베이컨 두번 추가해라~!

1년 전
닝겐9
글쓴이에게
아직 같이 산다고는 안 했어
이렇게 튕길 줄 아는 멋진 나
그래
허락해 줘서 고마워
어차피 돈은 내가 내겠지만
생색이야 누가 내든 상관없지
2번 추가하고 광명 찾자~!
주먹밥도 계란도
이런 누나 어떤 것 같아

1년 전
글쓴닝겐
9에게
누나
나 또 반한 거 같은데
그래도 돈은 내가 낼게
데이트하는데 애인이 돈 내게 하는 사람은 아니라
멋진 사람 둘이 하는 짱멋진 연애 어때요
아 내가 생각해도 방금 좀 설렜다 ㅋㅋ 그쵸
그렇다고 해
아니어도 그렇다고 하라고

1년 전
닝겐9
글쓴이에게
뭐야
우리 언제 연인 됐어?
짱멋진 연애?
보기만 해도 좋은데
무드는 좀 없다 캔디야
고백 그렇게 하는 거 아냐 인마
어어...
아니지만 그런 걸로 치고...
그래서 사귀자고?
후회 안 할 자신 있냐

1년 전
글쓴닝겐
9에게
아;
누나 진짜
무드 없게
그래서 안 받아줄 거?
쫄?

1년 전
닝겐9
글쓴이에게
쫄은 무슨 ㅋㅋ
개쫄려 기절하시겠다
너 생각 잘해
쫑나면 엽떡 못 먹어
그것만 못 먹겠냐?
짜장에 군만두랑
뿌링클이랑 야곱까지
두 번 다신 같이 못 먹어
솔직히 난 좀 많이 쫄린다
성급한 마음일까봐

1년 전
글쓴닝겐
9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누나 내가 아무리 하'남자여도
지 감정도 제대로 모르고 멋대로 고백부터 싸지르는 놈은 아니거든요
나 인기 많다고 했잖아
왜 고백 안 받고 왜 소개 다 쫑냈는데
난 좀 됐는데 이 마음인지
누나가 성급하다고 느끼면 더 기다리고 뭐
여태까지 기다렸는데 그거 더 못 기다리겠음?
근데 ㅅ'ㅂ 누나 나 걍 푸파 친구임??

1년 전
닝겐9
글쓴이에게
그러게 왜 틈만 나면 소개나 받아서 사람 마음 심란하게 만들어
내가 잘라낸 니 소개 부탁만 몇 개인 줄은 아냐
보는 눈들은 있어가지고
너 근데 갑자기 초 치는 말 해서 미안하지만 배달 시간은 못 기다리잖아
걍 푸파 친구겠냐고
나 혼밥 졸'라 잘해
근데 왜 맨날 핑계 대고 너랑 먹은 줄 알아?
엽떡 혼자 다 먹기 벅찬 것도 있지만 얼굴 보고 싶어서 그랬어

1년 전
글쓴닝겐
9에게
심란하긴 했었구나
미안 노리고 한 거임 ㅋㅋ
누나 혼밥 잘 했다고...?
맨날천날 사람 불러댔으면서



그냥 바보는 나였네
근데 구라는 치지 마 누나 엽떡 혼자 다 먹을 수 있잖아
어쨌거나
어떡하냐
우리 이제 결혼해야겠는데?

1년 전
닝겐9
글쓴이에게
덕분에 내 마음 더 빨리 알았으니까 고맙다고 해야 하냐?
어 혼밥 고수임
숨지고 싶냐 혼자 다 못 먹거든
신전은 가능
어떡하긴
유급이나 하지 마
고딩이랑 결혼할 마음 없다
저번처럼 낙제점 받으면
나한테도 낙제 당하는 거야

1년 전
글쓴닝겐
9에게

누나한테 죽는 거면 좋긴 한데
이제 푸파 친구 말고 남친으로 시간 좀 같이 보내야해서
숨지는 건 곤란 ㅋㅋ
결혼까지 하고 나면 생각해봄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선배님 저 마음에 안 들죠

1년 전
닝겐9
글쓴이에게
과부 되고 싶은 마음도 없는데...
무슨 소리세요
너무 마음에 들어서 문제인데
야야 그래도 첫날이니까
손은 잡지 말자
그럼 나 어색해서 조퇴하고 싶을 것 같음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어색해
어제 먹은 거 다 토할 수도
호칭으로 자기야 이런 거 금지

1년 전
글쓴닝겐
9에게
자기야
왜 자꾸 칭얼거려

1년 전
닝겐9
글쓴이에게
다이어트 시켜 주려고?
근데 이제 먹토를 곁들인?
고마워서 눈물이 다 나려고 하네
캔디야
나 그냥 오늘 학교 안 갈게

1년 전
글쓴닝겐
9에게
ㅋㅋㅋㅋㅋㅋ
어이 누님
우리 옆집이다
등교도 하교도 점심도 다 함께 해야 한다고 한 사람이 누구더라
울지는 말고
나 좋아하는 여자 울리는 취미는 없어서

1년 전
닝겐9
글쓴이에게
뭐래
취미가 아니라 특기겠지
너 때문에 난 수백 번도 더 울었어
물론 존심은 있으니까 속으로

1년 전
글쓴닝겐
9에게
참나
그거 만회하려면 나 100배는 더 잘해야겠다 그치
말 나온 김에 울보 여친 좀 봐야겠는데
문 좀 열어주지 않으련?

1년 전
닝겐9
글쓴이에게
10초만 기다려

(길게 심호흡한 뒤 현관을 열어 앞에 있는 너와 마주하며 문틀에 몸을 기대서는) ... 안 열어주면 어쩌려고 새벽 댓바람부터 여기 서 있대. 왜 얼굴만 봤는데도 주먹이 울지. 마음고생을 하도 많이 해서 그런가.

1년 전
글쓴닝겐
9에게
(문을 열자 보이는 보고 싶던 너의 얼굴에 씨익 웃으며) 글쎄, 내가 아는 누님이라면 당연히 열어줄 걸 알아서? (키득키득 웃으며 너의 손을 조심히 잡아 올리며 양 손으로 감싸곤) 아무래도 나를 봐서 떨려하는 거 같은데. 조금 더 좋은 쪽으로다가?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너의 손을 내 볼에 가져다 대고 얼굴을 거기에 문대는) 마음 고생 뭐 얼마나 했다고. 한번도 누나 아닌 다른 사람이랑 깊게 대화 나누지도 않았는데.

1년 전
닝겐9
글쓴이에게
(제 손을 가져가 문지르는 네 행동을 잠자코 지켜보다 자연스레 손가락을 뻗어 올라간 네 입꼬리 부근을 찌르는) 떨려 하는 건 맞는데 그래서 되게 신나 보여서 재수가 좀 없네. 이거 이거... 어쩌면 좋지. (엄지와 검지로 네 말랑한 볼을 잡아당기며) 그러게 왜 헛짓거리나 하고 다녀서 사람 스트레스 받게 만들어.

1년 전
글쓴닝겐
9에게
(아, 진짜. 역시 누나 아니면 안된다니까. 생각하며) 그애허 시허? (볼이 늘려진 상태로도 당당하게 물어보는)

1년 전
닝겐9
글쓴이에게
(네 질문에 인상을 찌푸린 채 짧게 고민하다가 대답하는) ... 그래서 좋아. 왜 이렇게 일찍 왔어. 아직 시간도 안 됐는데. 밥은.

1년 전
글쓴닝겐
9에게
(아야야, 별로 아프지도 않았지만 네 앞에서만 괜히 어리광을 부려. 살짝 뾰로통한 표정으로) ..고민을 하네. 이제 푸파 친구도 아닌데 꼭 밥 먹으러 와야 해? (시선을 피하는 너의 얼굴을 끈질기게 쫓아가며) 엽떡 말고 딴 것도 난 좋은데.

1년 전
닝겐9
글쓴이에게
(낯간지러운 기분에 괜히 눈을 내리깔며 바닥만 쳐다보는) 아니, 그건 아닌데.. 아까는 엽떡 먹고 싶다며. 딴 거 뭐 사줄까. (뒤로 물러나며 들어오라 손짓하는) 일단 거기 서 있지 말고 들어와.
-
센세에..........😭🖤

1년 전
글쓴닝겐
9에게
(여전히 시선을 피하고 먼저 걸어가는 너에 잠시 가만히 있다 한걸음에 보폭을 좁혀 너의 어깨 위에 턱을 올리는. 너가 얼어붙자 푸시시 웃곤 너의 귀 바로 옆에 속삭이는) 배달 음식 말고, 누나는 얼만데?

-
닝블리 오늘 쪼은 하루 보냇나요🌸

1년 전
닝겐9
글쓴이에게
(고개를 돌리자 바로 가까이 붙어있는 네 얼굴에 어깨를 움츠리다 밉지 않게 흘겨보곤 뾰족한 팔꿈치로 네 허리 쪽을 찔러 뒤로 물러나게 하며) 얼마면 돼, 뭐 이런 거야? 그래서 지갑에 얼마나 들으셨는데요. 너 가끔 보면 변태 같아. 사람 놀라는 거 즐기더라.

-
네! 센세도 좋은 하루 보내셨어요?!

1년 전
글쓴닝겐
저 자기 전까지 다 가능하니 편하게 댓 주세여 닝들 덕분에 공부는 또다시 잊고 행복한 새벽 보내여 ^.^🍀🌸💗💕
1년 전
닝겐9
센세 백배천배 사랑해 💖💖
1년 전
닝겐7
당신에게 내 새벽을 주고싶어❤️❤️
1년 전
닝겐1
센세를 위해서라면 제 잠을 바칠게요 ❤
1년 전
닝겐10
허억 앜아쉬 가능할까요
1년 전
글쓴닝겐
당근빳따루다제 선라인 주세여!!
1년 전
닝겐10
꺅 잘부탁드랴요🫶🫶
-

알았어 하나만 할게
그럼 소리만 지른다
귀 막아봐

1년 전
글쓴닝겐
누나
제발
나 이미 내 고막 학대 당하는 건
학교에서도 충분해

1년 전
닝겐10
ㅋㅋㅋㅋㅋㅋㅋ
코타로한테 다 일러 너
아 갑자기 코타로 보고 싶네
걔가 소리 한 번 질러주면
잠도 빡 깨고
기운도 받을 텐데...

1년 전
글쓴닝겐
10에게
...
그런 쪽이 취향이야?
보쿠토 상 보고 싶단 생각은 그냥 생각으로만 남겨둬
아니다 그냥 생각도 하지 마
기운은 내가 줄테니까

1년 전
닝겐10
글쓴이에게
생각으로만 남길 수밖에 없지
이 밤에 부를 순 없잖아
너도 아니고

헤이헤이헤이 하는 케이지
조금... 보고 싶을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글쓴닝겐
10에게
나는 이 새벽에 부를 수 있고?
이걸 참 웃어야할 지 울어야할 지
아니
...
그런 것만 생각하지 말고...

1년 전
닝겐10
글쓴이에게
당연하지
내가 새벽에 부를만한 사람이
너 말고 더 있겠어?

아키노리 정도면
부를 수 있을 것 같기도

1년 전
글쓴닝겐
10에게
?
코노하 상?
부를 수 있을 거 같다고?
그 선배 멀리 살아
그 선배를 왜 불러?

1년 전
닝겐10
글쓴이에게
그냥 말이 그렇다 이거지~
에 아키노리 멀리 산다고?
그새 이사 갔어?
저번에 놀러 갔을 때만 해도
가까이 살았는데

1년 전
글쓴닝겐
10에게
집에 놀러도 갔었어?
아니
둘이 그렇게 친했어?
왜?
언제부터?

1년 전
닝겐10
글쓴이에게
갑자기 물음표 살인마 됨
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내가 맨날 너랑 놀아서
친구 하나도 없는 줄 알았어?
1학년 때 같은 반이었어서 친하지
와 대박
케이지 입학도 전이네

1년 전
글쓴닝겐
10에게
아...
그래서 요비스테도 하는 사이였구나

나밖에 친구 없는 줄 알았지
계속 그렇게 지내주면 좋을텐데

1년 전
닝겐10
글쓴이에게
???
자연스럽게 맥이네
나 친구 많거든
그리고 그건 너무 슬픈 거 아냐...?
친구가 케이지뿐이면
케이지 없을 땐
나 누구랑 놀아

1년 전
글쓴닝겐
10에게
왜 슬퍼
계속 나랑 있으면 되지
내가 없을 땐
없을 거야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돼

1년 전
닝겐10
글쓴이에게
웃겨 거짓말쟁이
당장 배구 대회만 해도
옆에 없었던 때가 몇 번인데
그리고 너 2학년이잖아
수학여행 때도
내 옆에 없을 건데?

1년 전
글쓴닝겐
10에게
배구

경기 보러 와주기로
약속했잖아
누나 없으면 출전 안 해
그리고 수학..
내가 몰래 따라가면 돼
여튼 돼

1년 전
닝겐10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 다 말도 안 되는 거 알지
오늘따라 왤케 떼를 써
완전 5살이네
애기 케이지 새롭다?

1년 전
글쓴닝겐
10에게
아니
...
애기 취급하지 마
그러기엔 너무 건장한 남자 고등학생인데
떼는... 그런 거 아니거든

1년 전
닝겐10
글쓴이에게
그러기엔 방금 행동이
너무 애기 같았는데
나 없으면 출전 안 한다는 게
떼쓰는 거 아님 뭐야
ㅋㅋㅋㅋㅋㅋㅋ
누나랑 떨어지기 싫어? 응?

1년 전
글쓴닝겐
10에게

떨어지기 싫어
내 옆에만 있어
유급해
...
아니다 미안해
방금 그 말은 너무 심했다

1년 전
닝겐10
글쓴이에게

유급은 심했다
미안하지만 난 졸업하고 대학 갈 거야
우리 애기 먹여 살리려면
그 정돈 해야지
애가 마른 거에 비해
밥을 잘 먹더라고

1년 전
글쓴닝겐
10에게
다시 말하지만
애기 아니구요
누나는 내가 충분히 먹여 살릴 수 있는데
그래도 애 키우고 하면 또 돈이 드니까

아니 뭐 우리 둘이 그런다는
아 그런 건 아니고
그런 뜻이 아니라
누나 아닌 거 알지

1년 전
닝겐10
글쓴이에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케이지
어디까지 상상한 거야
이미 식장 들어갔다 나와서
신혼여행 갔다가
애까지 낳았네
그래서 딸이야 아들이야
이름은 뭐야
오 그럼 난 아카아시 닝이야?

1년 전
글쓴닝겐
10에게
...
아 하지 마
진짜 실수야
그런 말 함부로 하는 거 아니야
아...
진짜 오늘 잠 못 자겠다
몰라
난 누나 닮은 딸이 더 좋아

1년 전
닝겐10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 마?
실수야?
오키 다 취소할게
결혼도 애도
아카아시 닝도
다 없던 거로

1년 전
글쓴닝겐
10에게

아 잠시만
누나
그렇게 다 취소해버리진 말고
아니
...

이게 뭐야
이렇게 멋없게 말하기 싫었는데

1년 전
닝겐10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 뭐
말할 거 있음 빨리해
참고로 나는
멋진 거보다 귀여운 게 좋아서
지금 쫌 맘에 든다 ^^

1년 전
글쓴닝겐
10에게
진짜
나 귀여워하는 사람은
누나밖에 없을 거야
근데 그게 싫지가 않아서 더 미치겠다
마음에 든다면 다행이지만
하..
저 누나 좋아해요
부담 드릴 생각도 없고 이걸로 딱히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해서 한 말은 아니에요
그냥
그냥 그렇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1년 전
닝겐10
글쓴이에게

여기서 이런 말 하기엔
좀 미안한 소리인데
사실 다 알고 있었어
근데 너가
워낙 귀엽게 굴어야지
쫌만 더 놀린다는 게
이렇게 되어버렸네
ㅎㅎ...
케이지 화난 거 아니지...?

1년 전
글쓴닝겐
10에게
네?
알고 있
ㅇㅏ니

네?

잠시만

(8분 후)
안 화났어요
저는 제가 감정을 잘 숨긴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보네요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1년 전
닝겐10
글쓴이에게
아 케이지
어디 갔어
돌아와

아니
어디까지 다녀온 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불쾌할 게 뭐가 있어
오히려 좋아해야 하는 거 아닌가
케이지가 날 좋아한다는데

1년 전
글쓴닝겐
10에게
그래도...
그냥 아는 후배가 갑자기
좀 좋아한다 그러고 그러면
불편할테니까
어쨌든 누나한테 절대 피해 안 가게 할테니까
아니다 누나가 싫다 하면 그냥 마음도 접을테니까
걱정 마

1년 전
닝겐10
글쓴이에게
얘는 또 이럴 때는
눈치가 없다니까
야아 내가 다 알면서도
선 안 긋고
계속 너 놀린 이유가 뭐겠어
진짜 애기라서 모르는 거야?

1년 전
글쓴닝겐
10에게
아니 애기 아니라니까
...

그럼

아니
맞아?
아니


나는 잘 모르겠어 나
내가 생각하는게 맞아?

아니 나 지금 너무
안 믿기는데

1년 전
닝겐10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당황한 거 봐

아니

어어
맞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제 그만 놀려야지
너가 생각하는 게 혹시
우리가 쌍방이다
그거야?
그럼 맞는데

1년 전
글쓴닝겐
10에게


아니

어 누나

시만

(5분 후)
진짜ㅔ
진짜?
진짜야?

1년 전
닝겐10
글쓴이에게
진짜
진짜
진짜야
내가 평소에 너무 놀렸나
내 말을 이렇게 못 믿네
한 번만 더 물어보면
취소해버릴 거야

1년 전
글쓴닝겐
10에게
아니야
미안해
잘못했어 그러지 마

아니 그럼
누난

언제부터..?

1년 전
닝겐10
글쓴이에게
음 사실 얼마 안 됐어
저번에 우리 집에서
같이 공부할 때
너가 나 자는 줄 알고
고백했었잖아
사실 나 그때 깨어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 이후로
너가 좀 신경 쓰이더라고

1년 전
글쓴닝겐
10에게

누나
진짜 미안

아니
아...

누나 못 보겠어
쪽팔려서 못 보겠어

1년 전
닝겐10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자꾸 미안하다는 거야
어 그럼 지금 케이지
얼굴 빨개졌을라나
보고 싶다
사진 보내주면 안 돼?
아니면 나 지금 당장
옆집으로 넘어감

1년 전
글쓴닝겐
10에게
아 누나 진짜...
놀리지 마
당연히 안 보내줄 거야
아니
넘어온다니 무슨
안돼
저ㅓㅅ대 안돼
나 문 막아둘 거야

1년 전
닝겐10
글쓴이에게
사진도 안 보내줘
넘어가는 거도 안 돼
그럼 난 대체
뭘 할 수 있는 거야?
ㅜㅜ
나 울어

1년 전
글쓴닝겐
10에게
아니... 아니
누나 울지 말고

잠시만 나 아직 너무 안 믿겨
내가 넘어갈게
조금ㅁ
좀그만
아니 저금만 기다려줘
조금만

1년 전
닝겐10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ㅋ

얼굴 빨개진 거
가라앉기 전에
후딱 와야 해
알겠지?
딸기 같은 케이지
보고 싶으니까

1년 전
글쓴닝겐
10에게
(얼마 지나지 않아 너의 현관문을 똑똑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문 앞에서 긴장한 채 서있던 나는 얼굴을 다 가라앉히고 왔는데도 너의 얼굴을 보자마자 다시 귀 끝까지 얼굴이 달아오르는 느낌을 받아.) 아, 저, (젠장, 분명 얼굴 보고 제대로 말하고 싶어 거울을 보며 스스로에게 되뇌이고 왔지만, 막상 너를 보니 떨어지지 않고 어버버거리는 입에 짜증이 나.)

1년 전
닝겐10
글쓴이에게
(제 말대로 얼굴에 오른 열을 가라앉히지 않고 그대로 온 것인지, 아니면 지금 막 다시 달아오른 것인지. 빨간 양볼이 그대로 눈에 들어와 배시시 웃어. 네 볼을 양손으로 붙잡은 채 제게로 가까이 당기는) 케이지, 빨리 왔네? (뭐가 마음에 안 드는지, 아주 살짝 찌푸려진 너의 미간을 손으로 조심스럽게 콕 눌러.) 왜 짜증이 났어. 내가 이 새벽에 불러내서?

1년 전
글쓴닝겐
10에게
(분명 제 볼은 붉어졌을 것이 뻔하고, 그에 비해 내 눈 앞의 이 여자는 너무나 멀쩡해보이는게 살짝 심통이 나는. 심지어 내 얼굴을 붙잡는게 자꾸 어린 애를 다루는 듯해 살짝 미간을 찌푸리자 귀신같이 알아내는 너에 한숨을 삼키며 대답하는) ...누나가 부르는 거면 그게 어느 시간이든 안 좋을 리가 있겠어? 오히려 좋아서 죽을 것 같으니까 그런 말 마.

1년 전
닝겐10
글쓴이에게
진짜? 그럼 나 이제 막 아무 때나 너 부른다? (담담한 말투로 솔직하게 대답하는 너에 심장이 간질거려 작게 웃음을 터트리며 널 끌어안아. 원체 스킨십이 자연스러운 편이라 스스럼없이 널 대하는) 아, 이 새벽에 너가 안 자고 있어서 다행이다.

1년 전
글쓴닝겐
10에게
(아무 때나 부르겠다는 너의 말에 대답하려 입을 여는 찰나 날 끌어안는 너에 얼어붙고 말아. 2초 정도 뇌가 제 기능을 못하고 뚝딱이다 황급히 너의 어깨를 잡고 밀어내는.) 아, 아니, 누나, 그, 그게, 너무, (너무 가깝잖아... 순식간에 끼쳐온 너의 샴푸 냄새, 편한 옷을 입고 있어 바로 느껴지는 너의 살결, 모든 것들이 방금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내게는 너무나 큰 자극인지라 얼굴이 터지다 못해 심장 박동마저 층간소음으로 신고당할 정도로 세게 뛰는.)

1년 전
닝겐10
글쓴이에게
(절 밀어내는 너에 힘없이 주욱 밀려나 널 바라봐. 제가 너무 갑작스러웠나, 생각하는 사이 불 붙인 듯 더욱 화르륵 붉어지는 너의 얼굴에 손을 뻗어 네 볼을 살살 쓰다듬는) 와, 케이지. ...너 곧 터지는 거 아니야? 얼굴이 너무 빨간데. (풍선이라도 터트리는 것 마냥 장난스럽게 네 볼을 손가락으로 콕 찌르는) 펑!

1년 전
글쓴닝겐
10에게
(알면서 일부러 놀리는 너가 미워죽겠지만 싫지는 않은. 너의 어깨를 밀어내던 두 손 중 한 손으로 얼굴을 덮어 겨우 진정시키고) ...후배 놀려먹으니까 좋아?

1년 전
닝겐10
글쓴이에게
응, 좋아. 너어무 좋아. (자꾸만 놀리고 싶은 네 귀여운 반응에 배시시 웃어. 얼굴을 가려버린 손등 위로 장난스레 노크를 하며) 똑똑. 거기 케이지 있어요? 보고 싶어서 왔는데.

1년 전
닝겐11
넘 참여하고싶은데 넘 졸려서 슬프다 그러니 센세는 내 사랑고백만 받아주이소❤️
1년 전
글쓴닝겐
닝은 날 설레게 햇어... 닝은... 이 사랑둥이... 언젠가 담에 꼭 봐요 쪼오옥 💋
1년 전
닝겐12
진짜 개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뭔가 랜덤으로 해도 센세 너무 잘할 것 같아요 관음러 너뮤 행복... ( ˘ ³˘)♥️
1년 전
글쓴닝겐
허업... 닝 왜 내 심장 콩닥콩닥하게 만들어여... 담에 도전해볼게요 saranghae 당신 😘💗💗
1년 전
닝겐12
제가 더요... 😘💗 아니 플러팅이랑 티키타카 진짜 무ㅣ쳤네... 구경을 한 시간 하는 사람이 있다? 말도 안댐
1년 전
글쓴닝겐
닝들 사랑해
나이제한계야
낮에 다시 올게염
같이 새벽을 달려줘서 너무너무감사드리고...
그래도 하나는 끝을 봐서 맘놓고 잔다...😌💕

1년 전
닝겐9
센세 사랑해 푹 자고 좋은 꿈 꿔요 🥺♥️
1년 전
닝겐13
센세 캐해 천재네 오랜만에 남의 댓망 맛있게 구경했습니다 야미(어이!)
1년 전
닝겐14
난.. 왜 일찍 잔 것이며… 그래도 맛있는 댓망 구경 할 수 있어서 행복해요 셍세.. 사랑해요 센세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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