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자료] 도쿄 처음 가는 낙들을 위한 도쿄 철도 가이드

낙들 안녕!

도쿄를 처음 가는 낙들을 위해서 일본 철도에 관한 정보들을 적으려고 해!

일본에 살진 않지만 평소에 일본에 관심이 많아서 일본 철도에 관해서 알고 있는 정보들이 있어서

저번 3월에 일본 여행 갔을 때의 정보를 기준으로 해서 기본 정보부터 잡다한 정보까지 다 적어보려고 해

아쉽게도 오사카랑은 좀 안 맞는 내용이 많아ㅠㅠ 도쿄 한정 얘기고

그래도 이 글을 읽고 나서 단순히 구글 지도를 따라가는 것 뿐만이 아니라 도쿄 철도 시스템에 관해서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다소 글이 기니까 잘 따라와줘!!

1. JR / 지하철 / 사철

일본에 철도 회사가 정말 많고 비싸다는 얘기 들어본 적 있어?? 민영 회사가 많았다는 것도 들어봤을 것 같은데,,

실제로 도쿄에만 철도 회사가 20개가 넘어. 다른 회사 철도 노선으로 환승하면 기본요금부터 내야하지...ㅠ

이 많은 회사들을 큰 범주로 나누면 저 3개로 나눌 수 있어

JR은 우리나라로 치면 코레일이랑 비슷한 느낌이야 국철을 민영화한 회사라 일부 노선과 신칸센을 운영해

지하철은 우리나라랑 느낌이 달라! 우리나라에선 지상이나 멀리 가는거도 지하철이라 부른다면 도쿄에선 시내 중심으로 다니는 지하 철도망만 지하철이라고 해!

도쿄에는 2개의 지하철 운영사가 있는데, 하나는 도쿄메트로, 하나는 도에이(도영)이야 앞으로 줄여서 메트로, 도영이라고 부를게!

사철은 저 둘을 제외한 나머지야 대부분의 철도노선은 사철이지만 교외지역을 지나다니는 경우가 많고 도쿄에서 사철을 타는 일이 그렇게 흔치는 않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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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도쿄 지하철 노선도라고 검색하면 나오는게 이 노선도인데, 이 노선도는 정말 말그대로 '지하철' 노선도야

JR이랑 사철은 정말정말 작게 나와있어서 사실상 안나와있다고 보면 되고, 도쿄의 13개 지하철 노선 위주로 표시한 노선도지

실제로 도쿄의 철도망은 저거보다 훨씬 복잡하다고 보면 돼

2. IC카드 (교통카드)

일본에 가면 패스 구매 여부와 관계없이 교통카드를 구매하는걸 추천해. 우리나라는 교통카드를 교통 목적으로만 보통 사용 가능하지만 일본은 정말 다양하게 사용 가능해

교통쪽은 당연히 가능하고 편의점, 식당 체인점, 일반 식당 등등 정말 다양한 곳에서 사용이 가능해 그래서 현금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카드로 결제하면서 다니는거도 좋아

도쿄에서는 총 2개의 교통카드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JR에서 판매하는 스이카, 나머지 하나는 지하철에서 보통 판매하는 파스모야.

둘 중 아무거나 사도 상관없고 오사카에서 이코카 산 거 있으면 그걸 도쿄에서 사용해도 돼

3. 표 끊는법

교통카드를 구매하지 않은 상태로 종이표 사려고 발매기에 딱 갔는데 역이름은 안나와있고 이상한 숫자만 많이 나와있을거야

어떻게 구매하나 싶겠지만... 위를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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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역별로 써져있는 숫자가 요금이야! 이 요금에 맞는 숫자를 눌러서 표를 끊으면 되는 셈이지

4. JR / 지하철 / 사철이 다니는 지역

도쿄에서는 저 3개의 역할이 구분이 되어 있어

서울에는 2호선이 있다면, 도쿄에는 야마노테선이 있거든? 야마노테선은 JR에서 운영하는 지상 노선인데 우리나라 2호선처럼 핵심 지역들 위주로 지나가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야마노테선은 지하 구간이 없고 전부 지상이라는거..? 어쨋든 가장 중심이 되는 순환선이야

야마노테선을 기준으로 해서 야마노테선 안쪽 지역은 지하철이 다니고, 바깥쪽은 JR과 사철이 다니고 있어

물론 일부 지하철은 야마노테선 바깥쪽으로 나가고 JR노선 중 하나는 야마노테선을 가로지르는 노선이야

글로 읽으니까 이해가 잘 안되지?? 아래 사진을 보면 이거구나 느낌이 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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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많이 대충이긴 하지만... 봐줘,,, 딱 이느낌이야!!

이러다보니 사철들이 야마노테선 안쪽으로 갈 수가 없잖아? 그래서 해결방안이 있어. 바로 지하철이랑 '직통운전'을 하는거지!!

야마노테선이 지나가는 역에서 갈아타는 것도 방법이지만, 편의성을 더 높이기 위해서 지하철이랑 직통운전을 함으로써 환승 없이 갈 수 있게 해주는거야

이렇게 되면 난 같은 열차를 쭉 타고 있는데 내가 타는 노선이랑 회사가 바뀌어 있는 셈이지

5. JR 노선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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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내 위주로 돌아다닌다면 JR은 딱 3개 노선만 기억하면 돼!!

연두색 JY 야마노테선, 주황색 JC 주오(추오) 쾌속선, 노랑색 JB 주오-소부선 각역정차!

야마노테선이랑 같이 달리면서 정차역은 더 갈리는 급행같은 노선들도 있는데, 막상 타면 소요시간이 거의 비슷해서 야마노테선 타는게 제일 편해!

만약 JR 시내구간을 타게 되면 주로 야마노테선을 타게 될텐데, 경로가 주황색 혹은 노랑색 노선인 추오선을 포함하게 된다면 가급적이면 주황색 쾌속열차를 이용하는게 좋아

목적지가 주황색 열차가 안서고 노랑색만 서는 역이라면 어쩔 수 없이 노랑색을 타야겠지만... 그게 아니면 주황색이 시간 단축을 꽤나 해주거든!

만약 JR 시내구간 위주로 여행을 하게 된다면 신주쿠역의 승강장 번호는 알아두는게 편해!

8번 승강장은 도쿄역으로 가는 주황색 쾌속열차, 14 15번은 야마노테선 승강장이야

JR으로 야마노테선 안쪽 지역을 돌아다니는건 어렵지만, 시내 굵직굵직한 지역을 야마노테선이 많이 지나가고 역 위치가 지상이라 찾기가 쉬워서 이용하는게 편해!

(거꾸로 말해서 지하철은 출구 찾는게 나는 개인적으로 생각보다 어려웠어... 우리나라처럼 인도에 있는게 아니라 상가 자리에 있는 경우가 많거든)

6. 지하철 노선 가이드

도쿄에는 지하철이 총 13개 노선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지하철 타고 이동하면서 주로 사용하던 노선은 딱 4개였던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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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4개 노선이야!

우측에 지하철 노선 이름을 다 써놨는데, 위 9개 노선이 메트로, 아래 4개가 도영 노선이야

메트로랑 도영도 서로 다른 회사지만, 지하철 회사들끼리 환승할 때는 70엔을 할인해줘! 그래봤자 기본요금의 거의 절반을 내는거지만... 없는거보단 낫지...ㅎ...

지하철의 장점은 도쿄 시내에서 지하철이 가지 않는 곳은 없다는거야

JR이 가지 않는 곳은 있어도 지하철이 가지 않는 곳이 없어...!! 그대신 지하철은 출입구 찾는게 생각보다 까다로워

길거리를 걷다가 정신 차리니까 출구를 지나갔지 뭐야... 도로변 건물에 출구가 작게 있는데 멍 때리고 걷다 보면 놓치기 쉽더라고

그리고 2개 노선이 지나가도 여긴 무슨 노선만 탑승 가능하고 여긴 무슨 노선만 탑승 가능하고.. 뭔가 우리나라랑 다르게 되게 복잡했어

그런데... 지하철만 타면서 도쿄 여행은 가능해도 JR만 타면서 도쿄 여행하기.. 쉽지 않을걸?? 지하철은 언젠간 탈 운명 ㅋㅎㅋㅎ

기본적으로 구글 맵을 따라가는게 제일 베스트지만, 그래도 이 노선들은 알아두는게 좋아!

특히 도쿄 서쪽과 동쪽을 오갈 때 글씨 크게 쓴 역인 '아카사카미쓰케역'이 정말 자주 가게 될텐데

저 역이 금정역처럼 바로 반대편 승강장으로 가기만 해도 환승이 되거든!! 그래서 정말정말 이용하기가 편리해

그리고 도쿄 동쪽에서 이동할 땐 3개 노선이 만나는 긴자역이 좋아 환승하기 엄청 편하다 이건 아니지만.. 그래도 노선 3개가 만나니까!

도쿄 지하철도 결국 지하철이다 보니 환승하기 정~말 불편한 역도 많지만... 그래도 구글이 가라는 대로 가면 그럴 일은 거의 없을거야!!

마지막 참고사항으로, 신주쿠쪽 지하철은 신주쿠역이랑 신주쿠산초메역이 있는데, 후쿠토신선(갈색)의 신주쿠산초메역은 신주쿠역 남쪽 출구 바로 앞이야! 그와 반대로 마루노우치선(빨강색) 신주쿠역은 신주쿠역 북쪽 출구 근처라서 목적지가 신주쿠역 남쪽이라면 차라리 신주쿠산초메역에서 내리는게 더 가까운거지

목적지가 신주쿠인 경우엔 신주쿠역을 목적지로 찍지 말고 구체적인 위치를 찍자!!

7. 열차 등급

일본은 급행이 잘 되어있다! 이 말 혹시 들어본 적 있어..?

근데... 일본은 급행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문제일 정도야

철도 회사별로 부르는 명칭이 다 다르고 쓰임새도 다 다르거든!

우리나라는 크게 급행이라고 하면 1호선에서 일반 - 급행 - 특급 정도 떠오르겠지만... 도쿄는 이 순서야!

각역정차/보통 - 준급 - 쾌속 - 급행 - 쾌속급행 - 특급 - 쾌속특급 - 유료열차

여기서 주의사항이 있어

일단 모든 회사가 저 등급들을 전부 다 운영하는게 아니야. 저 중 일부만을 사용하는거지

기본적으로 쾌속이랑 급행이 기본적인 빠른 열차라고 보면 되고, 준급은 준급행이라서 쾌속이나 급행에 비해 더 느리다고 생각하면 돼

쾌속급행은 급행에 쾌속이 붙어있으니 더 빠른거, 특급은 특별급행이니 급행보다 훨씬 빠르다고 생각하면 편해 (실제로 그렇진 않지만,,,)

그리고 저 열차들을 전부 다 번갈아가면서 운영하면 이용객 입장에선 머리가 너무 아프다보니 일부 등급은 특정 시간대에만 운영하기도 해 (예를 들어 출퇴근시간!)

'통근'이라는 이름이 붙은 등급도 있는데, 이건 없는 회사가 더 많기도 하고 있더라도 회사마다 운영 방식이 달라서 이 글에 쓰긴 어려울거같아

전부 다 저 순서대로 빠르지만.. 단 1개의 예외가 있어. 바로 토부 토조선(도부 도조선)이야... 딱 저기만 급행보다 쾌속이 빨라

마지막으로 주의사항이 하나 있어

특급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지만 기본요금으로 타지 못하는 특급열차가 있고, 기본요금만으로 탑승 가능한 특급열차가 있어

예를 들어 오다큐나 세이부의 특급 열차는 별도의 특급요금을 내고 타는 지정석 열차고, 케이오나 케이세이의 특급은 그냥 등급 이름일 뿐이라 기본요금으로 탑승이 가능해

특급이라는 이름이 그저 등급 이름일 뿐인 회사들에선 별도의 유료열차를 다른 이름을 지어서 만들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예시가 나리타공항을 가는 '스카이라이너'야

이렇게 얘기하니까 대충 무슨 소리인지는 알겠는데 약간 애매하지? 그래서 실제 예시들을 가져왔어

토큐 토요코선 : 각역정차 - 급행 - 특급

오다큐선 : 각역정차 - 준급 - 급행 - 쾌속급행 - 특급(특급료 별도)

이런 식으로 순서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면 돼!

다만 JR은 급행이라는 등급이 없고, 특급은 유료열차라서 더 빠른 열차를 쾌속이라고 부르는데...

쾌속보다 더 빠른 열차가 있어! 바로 '특별쾌속'이야

8. 지하철에서의 급행

도쿄 지하철에서는 급행 운전을 하는 노선들이 4개 있어!

아사쿠사선, 토자이선, 신주쿠선, 후쿠토신선 이 4개 노선은 지하 구간에서도 급행을 운영하고, 나머지 9개는 지하철에서 역을 건너뛰지 않아

이 4개 노선에서는 급행열차가 내리는 역에 서는지 안서는지 조심을 해야해! 토자이선은 지상구간만 역을 건너뛰지만 나머지 3개 노선은 지하구간에서도 건너뛰거든

근데... 지하철을 타러 딱 갔는데 열차 행선지에 '급행'이라고 딱 써져있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어... 심지어 구글도 급행을 타라고 안내하고.

이런 경우는 직통운전하는 사철에서의 등급을 써둔거야! 즉, 지하철에서는 모든 역에 서지만 사철 구간을 들어가면 급행운전을 하는 열차를 급행이라고 쓴거지

그래서 안내방송에서는 '지하철선 내 ~~역까지는 각 역에 섭니다'라고 나오지만 일본어로만 나와... 그래서 이 사실을 미리 알고 가면 좋은거지!

이걸 이해하기 위해서 2가지 예시를 준비했어!

이렇게 운행하는 열차가 있다고 하자! 지하철 노선의 양쪽 끝에는 직통운전을 하는 사철이 있고 이 열차는 총 3개의 회사 노선을 가는 셈인거야

(도쿄에는 3개 회사는 물론 4개 회사 노선을 한 번에 달리는 열차들도 있어!)

이 때 사철들은 전부 다 각역정차와 급행을 운영하는 노선들이고, 지하철은 어떤 열차든 모든 역에 정차하는 노선이라고 생각하면 열차는 이렇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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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으로 가는 열차를 살펴보면, 사철 A 구간에선 급행으로 달리다가 지하철 노선으로 들어오면서 사철 C의 등급에 맞춰서 준급으로 바뀌게 돼!

그래서 사철 A와 지하철 B의 경계역에서는 열차 등급이 급행에서 준급으로 바뀌게 되고, 그 이후 지하철 역들에선 전부 다 준급열차로 안내가 될거야

그러나 반대방향은 달라 반대방향에서는 사철 C와 지하철 B의 경계역에서 준급열차로 오던 열차가 급행으로 바뀌게 되고,

지하철선 내 모든 역에 정차하다가 사철 A 구간으로 들어가면 본격적으로 급행으로 달리기 시작하는거지

이렇게 지하철 구간에서 미리 다음에 운행할 사철의 등급을 표기해주는 것은 이용자를 위한 배려라고 생각하면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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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하철 구간에서도 무정차통과를 하는 역이 있어서 각역정차와 급행을 나눠야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런 경우에는 지하철에서도 각역정차와 급행을 나타내기 때문에 사철의 등급을 지하철에서 미리 표출하지 않아

그대신 안내방송으로 무슨무슨 사철에서는 무슨무슨 등급으로 달린다고 알려주지만 이 등급이 지하철에서부터 미리미리 반영되는건 아닌 셈이지

9. JR에서의 쾌속

JR 시내구간 중 다양한 노선을 타다보면 정말 황당할거야

어떤 노선은 일부 역에 안서는데 '보통'이라고 써져있고, 어떤 열차는 똑같이 일부 역에 안서는데 '쾌속'이라고 써져있고 어떤 열차는 각역정차인데 각 역에 안서...

그리고 어떤 열차는 쾌속이라고 써져있는데 모든 역에 다 서고 있어... 이건 이렇게 이해하면 돼!

우선, 도쿄에는 노선 이름부터 '쾌속선'이라는 이름이 붙은 노선들이 있어. 위에서 언급한 '추오 쾌속선'이 그 예시야

다음과 같은 노선이 있다고 하고, 주황색 노선이 쾌속선이고 노랑색 노선이 완행선이라고 하면 주황색 노선은 가장 낮은 등급이 '쾌속'이 돼 각역정차는 노랑색이니까!

이렇게 되면 주황색만 다니는 구간은 모든 역에 다 서는데도 '쾌속'이라는 이름의 열차가 돌아다니게 돼 이름만 쾌속이고 저 구간에선 각역정차가 되는거지

일본에는 쾌속선이 아니라 평범한 사철에도 시내랑 먼 구간에서는 각역정차가 안다니고 급행만 다니는 구간이 많아

즉, 쾌속이나 급행이라고 써져 있다고 해서 저 열차가 내가 타는 구간에서 일부 역에는 무정차 통과한다는 보장이 없는 셈이지

두번째는 분명 각역정차나 보통이라고 써져 있는데 모든 역에 서지 않는 경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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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이런 구간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이럴 때 저 빨강색이랑 민트색은 '급행이다'라고 생각을 하는게 우리의 착각인거야

아까 위의 사례는 쾌속선이라는 이름이 붙어서 두 노선이 같은 노선임을 알려줬지만, 이번 경우에는 노선 이름에 쾌속선이 들어가지 않아. 즉 아예 다른 노선인거지

저 3개 노선이 그냥 같은 구간을 지나갈 뿐, 3개 다 다른 노선인거야. 그 중 1개는 많은 역에 서는 노선인거고 나머지 2개는 역이 적은 노선인거야

민트색 노선과 빨강색 노선 입장에서는 자기 노선의 역마다 정차를 하고 있고, 그러니까 보통이나 각역정차라고 표기를 하는거야

중간에 빨간색 점이 쾌속정차역이라고 가정하면, 민트색 노선이나 빨강색 노선에서 쾌속이라고 써있는 열차는 저 빨간색 점이 있는 역에만 서게 되는거지

10. 지하철에서의 급행

지하철을 탈 때 급행이 꽤나 유용한 노선은 후쿠토신선이야

이 노선은 낮 시간대에는 F라이너라는 재미있는 열차를 운영하는데, F라이너는 지하철에서는 당연히 급행으로 운영하고 직통운전하는 사철들까지도 급행 성격으로 운행해!

이 노선과 운영하는 사철 회사 중 요코하마 가는 노선이 있는데, 15분마다 오는 F라이너를 타면 요코하마까지 환승 없이 빠르게 갈 수 있는거지

신주쿠선 급행은 생각보다 자주 안오고, 토자이선 급행은 시내에서 좀 벗어난 지상에서만 해서 관광객들은 대부분 크게 상관이 없을거야

아사쿠사선은 대부분의 열차가 지하철선 내 모든 역에 정차하지만, 그러지 않는 열차도 있어. 그래놓고 행선지는 사철 등급을 맞춰주고 예외도 많고... 너무 복잡해서 이 글에 안쓸게

11. 특급의 이용방법

우리나라에서는 무궁화호를 탄다고 하면 그냥 표를 사는거로 끝내지만, 일본은 조금 더 복잡하고 다양해

우선, JR과 사철 관계없이 일본에서 특급을 타려고 하면 운임, 특급권 2개의 표를 사게 될거야

운임은 말그대로 그 구간, 그 거리에 해당하는 요금이야. 이 요금은 특급을 타던 각역정차를 타던 똑같은 돈이야

다만 특급을 타게 되어 발생하는 추가요금은 특급권인데, 지정석 및 특급열차 비용이라고 보면 돼 (자유석이 있는 열차는 자유석을 조금 더 싸게 해줘)

이는 신칸센도 마찬가지여서, 오사카에서 도쿄로 갈 때 신칸센표 없이 기본운임만으로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올 수 있어. 시간이 좀 심각하게 많이 걸려서 문제일 뿐..ㅋㅋ

이렇게 2개가 구분이 되어 있기 때문에, 특급을 타고자 할 때 운임은 교통카드로 내고 특급권만 역 안에서 구매해서 탈 수 있어

역 안에는 특급권을 살 수 있는 발매기가 있을 확률이 매우 높으니, 거기서 특급권만 사서 특급을 이용하고, 특급을 이용한 뒤 하차할 역에선 다시 교통카드 찍어서 운임을 내는거지

이렇게 이용을 해도 전혀 문제 되는 방법이 아니야!!! 특급을 탈 때 꼭 역 밖에서 특급 티켓을 사야 할 필요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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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서 A역에서 C역까지 이용을 할건데 B역까지만 특급을 이용하고 싶은 경우에는 A역에서 B역까지 특급 티켓을 사고 B역에서 C역까지 다시 교통카드로 가도 되지만

A역에서 처음부터 교통카드 찍고 들어가고 A역에서 B역까지의 특급권을 산 다음에 B역에서 내려서 개찰구 밖으로 나가지 않고 C역까지 이동한 다음에 교통카드 찍고 나가도 돼!

이렇게 이용을 하라고 역 안에 특급권 발매기가 있는거지!

이렇게 이용을 하는 열차로는 대표적으로 오다큐 로망스카랑 토부에서 운영하는 닛코 가는 특급열차가 있어!

토부를 타고 닛코로 가고자 할 경우 기점인 아사쿠사역에서 티켓을 사서 특급타고 쭉 가는 방법도 있지만, 토부는 사철이고 지하철이랑 직통운전을 하는 회사거든?

그래서 지하철 등을 이용해서 교통카드 찍고 기타센주역까지 간 다음에, 기타센주역에서 닛코까지 가는 특급권만 구매하고 닛코까지 간 다음에 교통카드 찍고 하차하는 것도 방법인거지!

12. 무제한 패스

일반적으로 도쿄에서 패스를 산다고 하면 지하철 패스를 많이 사! 24시간 48시간권 등으로 나눠져있는 도쿄 지하철 패스인데, 외국인만 구매 가능한 패스라 가성비가 좋아

그대신 JR노선은 탈 수 없어! (말그대로 '지하철' 13개 노선만 탑승이 가능해)

48시간권을 사면 1200엔이라 10번만 타도 뽕을 뽑고도 남지만.. 난 이틀 내내 타도 2000엔 정도 나오더라고...

패스를 구매하여 돈을 아낀다는건 맞지만 몇 천 원 아끼는 셈이라 몇 만 원 아끼는건 사실 아니였던거지.. 몇 천 원이라도 아끼기 위해 패스를 구매하는거도 방법이지만!

다양한 노선을 상황에 따라 타고 싶어서 패스를 구매 안하고 그냥 여행하는 관광객도 많아! '꼭 패스를 구매해야한다!'라는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거야

근데 난 지하철 2개 회사 전부 다 다양하게 이용하는 경로라 패스를 구매했을 때 돈을 엄청 아끼는 경우다! 이러면 무조건 사야겠지!!! 각자 상황에 따라 판단하면 돼

13. 공항에서 시내로 올 때 경로

하네다공항은 단순하니까 스킵! 문제는 나리타공항이야 열차도 많고 경로도 많아

첫번째 루트는 JR에서 운영하는 나리타 익스프레스! 도쿄, 시나가와, 시부야, 신주쿠에 정차하는데 이 역이 최종 목적지라면 난 나리타 익스프레스 추천!!

외국인이면 여권을 보여줘서 왕복 4천엔에 탈 수 있다는데... 사실 난 안타봐서 모르겠어ㅠㅠ 근데 시부야랑 신주쿠에선 나리타 익스프레스 말고는 공항 가는게 꽤나 어려워서..

나리타 익스프레스가 제일 깔끔해!! (공항버스를 이용하는게 아닌 이상...!)

두번째는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를 이용하는거야!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는 우에노역이랑 닛포리역에 정차하는데,

우에노역은 우에노가 최종 목적지일 때 내리면 좋고 닛포리역은 야마노테선으로 갈아탈 경우 내리면 좋아! 숙소가 이케부쿠로역이거나 야마노테선 역이라면 추천!

다만 신주쿠, 시부야일 경우엔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는게 나아 (요금 차이 생각보다 많이 안나!!)

세번째는 특급열차가 아니라 기본운임으로 타는 일반열차를 이용하는거야!

케이세이에서 지하철 아사쿠사선과 직결하는 '액세스 특급' 열차를 이용하는건데, 다른 특급열차가 2천엔 넘는 요금과는 달리 이 열차는 1300~1400엔대로 시내까지 올 수 있어!!

액세스 특급이 정차하는 아사쿠사선 정차역인 아사쿠사, 니혼바시, 긴자, 신바시 쪽이면 특급열차 타는거보다 일반열차지만 꽤나 빠르게 이동 가능한 이 열차를 타는 것도 좋아!

(환승시간을 고려하면 이 열차가 정차하는 역이 최종 목적지일 경우 시간이 비등비등해지거든!)

글은 여기까지야!!

쓰고 나니까 엄청 길어졌지만.. 1명이라도 도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길어졌어

혹시라도 물어볼거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고!! 다들 좋은 여행 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