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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229l 4
이 글은 1년 전 (2023/4/29) 게시물이에요




[드림] 🏍 있지 궁금한 게 있는데 나 좋아해? | 인스티즈



(피 섞인 침을 뱉으며)

...사랑은 너무 무거우니까 그거 말고.

나 좋아한 적 있어?




* 복부와 허벅지에 관통상을 입고 닝의 집 앞을 찾아온 범천 린도

* 헤어진 전애인 관계

* 대충 애증 섞였다고 봐달라구






추천  4


 
   
글쓴닝겐   글쓴이가 고정함
돌아왔어요 내 닝쨩들!!

#늦은 닝쨩들도_합류_가능
#하고 싶다면 언제든지_지문을 남겨줘요♥︎
#설정 추가 가능!
#다음은_란주버님 대신 남편 란으로 순애 정병_가보자구!

1년 전
글쓴닝겐
이 시간이라서 아무도 없다면 눈물 머금고 사라질게...
1년 전
닝겐1
...이렇게 상처 달고 찾아오는 사람은 좋아한 적 없는데. 병원으로 바로 안 가고 전 여친 찾아오는 미친 사람은 더더욱.
1년 전
글쓴닝겐
앗 닝이당❤️
-

...그러냐? (씁쓸한 표정으로 바닥만 신발코로 툭툭 차다가 애써 웃으며) 네 전 남친 직업 잊어먹어서 그래? 범천이 손 뻗고 있는 병원 아니라면 나 병원도 못 가는 거 잘 알잖아. 사람 죽이다 온 야쿠자라고 대대적으로 광고할 일 있냐고.

1년 전
닝겐1
센세 갈까봐 후닥! 달았지롱❤️
-

어. 나라면 광고하더라도 갔어. (내심 네가 어떻게 될까봐 무서워서 손이 떨리지만 최대한 들키지 않으려 손을 뒤로 숨기며) 나한테 올 시간 있었으면 그 잘난 범천이 운영하는 병원이라도 가. 사람 죄책감 들게 하지 말고.

1년 전
글쓴닝겐
히히 이런 누추한 곳까지 와준 닝 넘나 사랑해잉❤️
-

...아, 그래? 이걸로 어느정도 죄책감은 생겨? 오길 잘했네 이런 얼굴 오랜만이야. (출혈 때문에 점점 머리가 지끈거려오고 숨이 가빠져. 벽에 몸을 기대며) 더 다쳐올 걸 그랬나? 아니지... 나 지금 총 있는데 쏠래? 너... 나 이가 갈릴 정도로 미워했잖아. 쓰는 방법은 사귈 때 알려줘서 알고 있을 테고.

1년 전
닝겐1
누추한 곳이라니요...... 극진한 대접을 받고 있어 행복해요...❤️
-

하. 진짜, 미친 거 같아, 너. 차라리 아예 모르던 때로 돌아가고 싶어지네. (문 만큼은 제 마음까지 열어주는 기분이라 들여보내고 싶지 않았는데. 숨이 가빠보이는 널 입술을 깨물고 노려보다 떨리는 손을 네게 뻗어 부축을 하며) 들어가. 일단 응급처치라도 해줄 거니까. 핸드폰도 내놔. 잘난 너네 형한테 전화하게.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대충 황제 감금해주겠다는 짤^^♥︎)
-

(오랜만에 느끼는 너의 온기에 기껏 참았던 웃음이 튀어나가. 걸음을 옮길 때마다 바닥에 피가 후두둑 떨어져 짧게 신음하며) ...미친, 미안. 내가 중력까지는 어떻게 해줄 수가 없네. 내일까지 안 죽고 살아있, 으면... (숨을 헐떡이며 네게 폰을 건네줘. 손에도 피가 덕지덕지 묻어있어 머쓱해하며) 치우고 갈게.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황제감금......! 센세도 얻고 린도도 얻을 수 있나요?❤️
-

...됐어. 말하지 마. 말하니까 더 위험하잖아. (이거 응급처치로 해결은 되는 걸까. 당장 병원에 가야하는 건 아닐까. 불안함을 최대한 숨기고 널 안에 들이고 소파에 앉혀. 하얀 소파가 피로 인해 붉게 물들고 초조한 손으로 구급상자를 꺼내와. 평범한 집의 구급상자보다는 더 가득 채워져있는 상자에서 소독약을 꺼내며) 내일 일어나서 깨끗하게 치우고 소파까지 새걸로 사와. 누구때문에 더러워졌으니까.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히히 나는 이미 닝 꺼고 린도도 닝 꺼 되려고 하고 있네요^^♥︎ 순애 정병 린도 너무 맛나잖아요 그쵸ㅠㅜ
-

소파라... 아, 저번에 뒤통수 제대로 깨준 정치 인사 회사에 있던 소파 앉아보니까 나름 괜찮던데. 너 가져다줄까? 그거 되게 비싼 거더라. (출혈량이 많아 이제는 시야도 흐릿해져 눈을 질끈 감았다가 뜬 채로 너를 응시하는) ...지금 나 걱정하는 거지? 맞지. 그 소파 나름대로 형아가 마음에 들어 하던 거였다고. 뭐 중고 따위를 쓸 사람은 아니긴 하지만. (입에서 피 맛이 느껴져 미간을 찌푸리며) 하, 피 두 번은 못 토하겠다. 맛없어서. 생각보다 비려.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순애 정병 린도 맛나죠ㅠㅠ 나는 행복한 사람.... 센세도 갖고 린도도 가질거죠!!! 근데 린도 죽는 건 아니죠?! 급 몰려온 불안감... 두둥!
-

너 걱정한 적 없어. 오히려, 하... 미친, 놈이라고 생각 중이지. (헛.소리나 내뱉는 모습에 아직 살만하네 싶어서 말도 안 하고 한 번에 소독약을 상처에 들이부어. 아픈 신음이 들려도 신경쓰지 않고 타올로 흐른 피를 누르며 닦아내는) 일반인은 이렇게 쉽게 피 토할 일도 없어. 누구처럼 맨날 총 맞고 칼에 찔릴 일이 없으니까. (제 옷에도 피가 묻어 엉망이 된 모습을 보자 헤어지기 전이 다시 떠올라 눈을 질끈 감아. 마음을 최대한 독하게 먹고 말하는) 너 말이야, 죽을 거면 차라리 내가 모르는데서 죽어. 사람 속 뒤집지 말고.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히히^^ 새벽 감성으로 찌통 댓망 열고 싶어서 열었는데... 결말은 또 어떻게 될까요!! 나는야 닝들이 참여해줘서 마구 행복한 사람,, 닝이 원한다면 해피도 아마 가능할수도😘❤️❤️
-

(죽을 만큼 고통스러운 소독약 세례에도, 네 앞선 날선 말들에도 그저 실실거리며 웃었는데 마침내 들린 마지막 말에 저도 모르게 헛숨을 내뱉고야 말아. 부단히 관리하던 표정도 무표정으로 점차 무뎌져. 아니, 조금 슬픈 것도 같아. 눈을 지그시 깜빡이다가 쓰게 웃으며) ...그러냐. 근데 어떡하지. 나 오늘은 진짜 죽을 각오하, 고... 윽...! 온 건데... 여기서 죽으면 넌 날, 잊지는 못하겠지. 그치. 딴 새'끼 만나겠다고 설치지도 않을 거고. 그런데 내가 이런 금같은 기회를 어떻게 버려? (자조적인 미소를 지으며) 지금 죽어도 네 기억 속에서는 영원히 살아있을 텐데, 지금 이 몸뚱이가 죽는 게 대수야?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도리벤 댓망 귀하디 귀한데 거기에 찌통이 버무려졌다? 이건 안 참여할 수 없다 이거죠.... 눈물 짤 준비 중..... 린도 죽지마아ㅠㅠ흑흑
-

하, 그래? 잘못 짚어도 한참 잘못 짚으셨네. 난 네가 내 눈 앞에서 죽으면 오히려 좋은 추억이고, 나쁜 추억이고 깔끔하게 잊어버릴 건데. (아마도 네가 정말 제 눈앞에서 죽는다면 분명 평생을 잊지 못하겠지. 그럼에도 더 독하게, 마치 너와 헤어지던 그날처럼 맘에도 없는 말들을 꾸며내며) 나는 네 죽음과 관련된 기억 같은 거 끌어안고 평생 살 생각 없어. 너 같은 거 다 잊고 행복하게 살 거니까, (그러나 점점 손에 묻어나는 피를 보자 한없이 감정이 흔들리고 몸이 떨려서 결국 눈물이 떨어져) ...그러니까! 내 앞에서... 죽지 말라고, 이 나쁜 새. 끼야...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히히... 도리벤 댓망 너무 귀해서 제가 쪄왔어요...^^ 다음에는 첫째 하이타니다... 란주버님 대신 남편 란과 찌통 먹어보자구요...❤️ 순애는 자해에요 역시...🥹 해피 새드 루트는... 은밀하게 정해질 예정...🫶
-

... (네가 쏟아내는 아픈 말들이 오히려 약이 되어 머릿속에 파고드는 기분이야. 너라면 아마, 내가 아는 정이 많은 너라면 평생 죄책감에 시달릴 지도 모르겠어. 살릴 수 있었다는 그 실낱같은 가능성을 두고, 두고두고 후회에 빠져들지도 모르지. 그런데... 그런데 왜 나는 그 미친 것 같은 말들이 좋은 걸까. 입꼬리를 미세하게 올리고는 손 역시 올려 네 뺨을 타고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는) 속여먹으려면 제대로 좀 속여먹지. 굳이 다 들킬 법한 말해가면서 속이는 이유가 뭐야. 엿도 제대로 먹여야 엿이지, 잘못 먹이면 나 같은 새'끼 기분이나 달래주는 보상일 뿐이야. 그러니까 울지 마. (목구멍 너머에서 솟구쳐 오르는 피를 되삼키며) ...나 같은 이기적인 새'끼 때문에 울지 마.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와우우 다음은 란주버님 대신 남편 란이라니... 그거 참 군침이 돋는 조합이네요 센세.... 흐잉..근데 그전에 해피새드 루트 은밀이라니... 저 울어요..... 새벽에 자야하는데 안 자고 울거예요....
-

보상이라도 줘야, 네가 이 빌어먹을 상처 다 나아서 뻔뻔하게 구는 거 볼 거 아니야! (한 번 터진 눈물은 쉴 새 없이 흐르고 그간 쌓여있던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나게 만들어. 욱한 마음에 상처를 세게 누르며 치료하려 애쓰는) 차라리 내가 모르는 곳에서 죽어버리지. 평생 네 소식 하나 듣지 못하게, 네가 언제 죽었는지도 몰라서 그냥 난 나대로 너 그리워 하다가 다른 사람 만나서 행복해질 수 있게! 그렇게 할 수 있게 해주지 그랬어! 왜! ...왜... 나타나서 사람 괴롭히는데! (피 묻은 손등으로 눈물을 훔쳐내며 어떻게든 피를 멈추게 하려 누르고는 다른 한 손은 지혈제를 찾으려는데 자꾸만 떨려서 무엇도 잡히지 않아) ...그냥 , 나쁜 놈...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아악 내 사랑 닝 울면 안 되는데....🥹 울지 말아요 내 사랑,,, 아마도! 린도는! 죽지 않을... 거에요! 순애 정병 린도 죽으면 란주버님 넹글이 리미터도 없이 더 넹글하지 않을까,, 린도가 그나마 제어하고 있던 부분이 있지 않을까해서^^..!
-

...네가 운이 나빴던 걸 탓해. 하필 만났던 놈이 나쁜'놈이라서. 그 나쁜'놈이 그냥 미친 것도 아니고 정신병까지 제대로 걸려버린 더한 미친'놈이어서. 잘못 걸린 상대가 하필이면 뒷세계에서는 이름 좀 날린다는 나쁜'놈이라 네가 이렇게 고생하는 거야. (네 마지막 말에 모두 동의한다는 사람처럼 고개를 끄덕이며, 헛손질하는 너 대신 구급상자 안에서 지혈제를 꺼내 건네주는) 나, 있지. 궁금한 거 있어. (식은땀이 자꾸만 흘러 얼굴이 창백하게 질리기 시작하는) ...난 널, 도대체서 언제부터, 어디서부터, 어떻게 좋아했길래 이러는 걸까. 이건 네 팔자가 사나운 탓이야? 아니면 내 팔자가 꼬인 탓이야...? (성대가 울렁이며 물에 젖은 목소리로) 누가 뭘 어떻게 잘못했길래 이렇게 꼬여...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하지만 저 사실 새드도 좋아해요...... 다만 울 뿐.....🥲 근데 정말 맞말이네요 란주버님 리미터 해제로 닝도 댕강 할지도 모르구요! ㅠㅠㅠㅠㅠ 센세 즐거운 낮🫰❤️🫰
-

말하지 마, ...말하지, 말라고...! (일단 급한대로 지혈제를 상처 위에 뿌려보지만 도저히 이걸로 해결이 될 것 같지가 않아. 눈물이 흐르는 걸 입술을 물어가며 버텨보다가 일단은 어떻게든 지혈해야 한다는 생각에 지혈제를 있는대로 뿌리며) 누굴 탓해. 어차피, 서로가 좋아서 만난 건데. 다만 그걸 내가 먼저 못 버텼을 뿐이고. (눈물이 가득한 얼굴로 널 노려보다가 서둘러 솜과 붕대를 꺼내며) 압박할 거야. 참아.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히히 뭐 좀 하느라 좀 늦었네요! ㅋㅋㅋ큐ㅠㅠㅠ 란주버님 리미터 전용 린도,,, 물론 린도가 죽도록 사랑한 닝이라면 죽이려다가도 린도 때문에 양가감정 생겨서 총 내려두고 잠깐 담배 피우지 않을까...🥹
-

(상처 부위에 네 손을 올려주며) 참는 건 이제까지도 잘 하는 분야여서. 너나 울지 마. (말이 끝나고 네 손목에서 손을 떼어내고서 이를 악 물어. 점차 압박감이 느껴지고 숨이 탁하게 튀어나올 때쯤 잇새 사이로 억눌린 신음이 하나둘 씩 터져나오기 시작하는) 윽, 아! 으윽... 으흑...! 사, 살살하라고, 했잖... 악...! (약한 모습이나 보이고 잘하는 짓이다, 속으로 자신을 헐뜯으며 미간을 잔뜩 찌푸려. 생리적인 눈물이 살짝 고이고 충혈된 눈으로 너를 올려다 보는) ...하아, 하아아... 너, 복수, 하는 거지... 나 지옥불에 쳐넣었으면 됐지. 뭐 이렇게까지 해... 독하네.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힝...... 그거섹시해요....ㅋㅋㅋㅌㅋㅋ란쨩담배는 그냥 담배도 아닐 것 같아요... 마약성분있는 담배일듯....
-

(붕대를 쥔 손이 바들바들 떨리고, 웬만해서 신음을 흘릴 일 없던 네가 아파해서 입술을 세게 짓씹고 제 마음을 참아가며 붕대를 감싸. 마무리까지 끝내고도 안심이 되지 않아 손을 떨며 너를 노려보는) 내가 더 독했으면 집안에 들일 게 아니라 그대로 버렸을거야, 데리고 들어와서 상처까지 치료해주는 게 아니라! ...차라리 그냥 버려두고 올 걸 그랬어. ...죽어버리라고. (속상한 것 때문에 자꾸만 말이 못나게 나가. 그러나 마주한 네 모습이, 오랜만에 보는 네가, 전과 달리 조금 야윈 게 보여서. 피를 흘린 탓에 창백해 보이는 게 안쓰러워서 결국 손을 뻗으며) ...차라리 내가 독하면 좋았을텐데.

1년 전
닝겐2
... 있지. 좋아한 적.
1년 전
글쓴닝겐
(눈을 깜빡이며) ...지금은 아니고? 왜? 나한테 너무 실망해서 마음 돌릴 재간도 없어진 건가.
1년 전
닝겐2
(친절하게 뽑아줄 마음은 없어 티슈 박스를 통째로 건네며) 그런 거나 물어보려고 여기까지 온 거니. 일 없어? 한가해? 너 원래 바쁜 몸이잖아.
1년 전
글쓴닝겐
한가하지는 않고. (그렇게나 내가 미운가, 생각하며 네게서 티슈 박스를 받아챙겨. 복부에서 흘러내리는 피를 대충 뽑아낸 휴지로 압박하며 너를 힐끗거리는) 나, 나름 구질구질하게 전 여친 얼굴 보려고 일하던 중에 뛰쳐나온 사람인데 너무 취급이 박한 거 아니야? (벌어진 입술 사이로 피가 흘러내려 소매로 대충 닦으며) 너무도 하네.
1년 전
닝겐2
... 너 다쳤어? (어두워서 몰랐는데 티슈를 받아든 너로 인해 현관 등이 켜져 네 정장이 피로 범벅된 걸 뒤늦게 알아채. 급하게 휴지를 뽑아 네 입가를 조심스럽게 눌러주며) 아니, 다쳤으면 다쳤다고 말을 해야지. 대뜸 찾아와서 사랑 타령한 사람이 누군데... 차 어딨어. 병원부터 가자.
1년 전
글쓴닝겐
2에게
차는... 그냥 보냈어. 형도 동생 대가'리에 총 한번 맞춘다고 생각하고 먼저 가주더라고. (입가를 닦아주는 네 손길에 옅게 미소지으며) 나 속 쓰린데 병원 말고 네 집에 들어가면 안 돼? 오랜만이잖아. (쿡쿡 웃다가 이러고 있는 본인도 웃긴지 웃음기를 지워내며) 네 전 남친 직업 잊어먹었냐. 나 병원 못 가. 치료라도 받으려면 지부 건물로 돌아가야 하는데... 차를 돌려보내버렸네? 좀 봐줘.

1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뭐? 너네 형은 애 상태가 이 모양 이 꼬라진데...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하도 어이가 없어 자꾸만 말문이 막혀. 팔짱을 낀 채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네 말을 들어주다 한숨을 내쉬며) ... 알지, 아주 잘 알아서 문제지. 그 망할 회사는 아직도 다니나 봐? 하긴, 그러니까 이러고 전 여친 집이나 찾아오지. 뭐 해, 안 들어오고.

1년 전
글쓴닝겐
2에게
그냥 야쿠자나 갱단도 아니고 범천이야. 그렇게 손쉽게 손 씻고 입 딱 닫을 수 있을 거 같아? (들어오라는 네 말에 눈을 접어 웃으며) 그럼 신세 좀 질게. 아 참... (피가 그나마 묻지 않은 손으로 네 어깨를 툭툭 두드리고는 허리를 숙여 너와 시선을 맞추는) 나 죽으면 내 폰으로 형아한테 연락 좀 해줘. 시체 수거는 범천이 알아서 할 거고... 나 여자 있던 건 상사 다 아는 얘기니까 너 닦달하는 일은 없을 거야. 이 정도면 나름 벤츠 아닌가?

1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가까워진 네 얼굴을 손가락으로 약하게 밀어내며) 제대로 돌았구나. 아파서 그런가. (손을 뻗어 네 수트 안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가며 퉁명스럽게 대꾸하는) 퍽이나 그러겠다. 네 잘난 형아가 날 가만두겠어? 네 옆에 묻히지나 않으면 다행이지. 내 집에서 범천 사람이 죽는 꼴 보기 싫으니까 죽겠다 싶으면 바로 말해. (네 팔을 잡아끌어 소파 위로 주저앉게 만들며) 벤츠는 무슨, 너 지금 되게 똥차 같아. 기다리고 있어. 소독약 가져올게.

1년 전
글쓴닝겐
2에게
형이라면... 정말 그럴지도. (네 말을 찬찬히 듣고 있다가 수긍하며 고개를 끄덕거려. 상황이 부담스럽게 진행되지 않게 나름 웃음 다운 웃음을 만들어내며) 그래도 영광이잖아? 나랑 같이 묻히는 거. 나 나름 돈도 많고 내 쪽 세계에서는 알아준다는 사람인데 다 필요 없다고, 널 택한 건데. (소독약을 찾기 위해 멀어져 가는 너를 바라보며 휴지로 막고 있던 부근에서 손을 떼어내. 그러자 피가 후두득 떨어져 당황하며 재빨리 다시 막는) 아 씨... 망했다. 다 버렸네.

1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그쪽 세계에서나 영광이겠지. 내 꿈은 백년해로거든.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대꾸하며 급하게 주방 찬장을 뒤적이다 구석에 숨겨져 있던 구급상자를 옆구리에 낀 채 달려오는) 괜찮으니까 손 치워봐. 어차피 너한테 청구할 거야. 비싼 걸로 골라도 되지. 소파랑 러그. (복부 상처부터 치료할 생각으로 네 정장 재킷을 서둘러 벗기다 멈칫하는) ... 야, 옷은 네가 벗어. 손은 멀쩡하잖아.

1년 전
글쓴닝겐
2에게
왜 멈칫하고 그래. 더한 것도 봤던 주제에, 내숭은. (킥킥 웃으며 정장을 벗어젖혀. 보라색 정장 위로 짙게 든 핏물에 한숨만 북북 내쉬며 소파에 최대한 몸을 기댄 채로 너를 응시하는) 치료하려면 와이셔츠도 벗어야 할 것 같은데... 괜찮지. 뭐, 네가 안 괜찮아도 벗을 거지만. (네 대답을 듣기도 전에 와이셔츠 단추를 툭툭 풀기 시작하며 그것 역시 땅바닥에 던지듯 떨구며 네 눈을 다시금 마주하는) 너무 오랜만에 보는 거라 당황한 건 아니지? 전 남친 직업이 워낙 특이해서 피는 덤이야.

1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제 집처럼 자연스레 소파 위로 늘어지며 남은 옷가지를 벗는 네 행동에 고개를 돌릴까 했지만 괜히 지는 기분이라 끝까지 응시하며) 살다 살다 네 벗은 몸을 다시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문신과 피로 얼룩진 상체도 가관이지만 칼을 정통으로 맞은 건지 너덜너덜한 상처를 발견하자 절로 깊은 탄식이 튀어나오는) ... 너 진짜. (타박할 시간조차 아까워 소파 밑에 쪼그려 앉아 네 옆에 올려둔 구급상자를 열어 소독약을 찾으며) 이래서 너랑 헤어진 거야.

1년 전
글쓴닝겐
2에게
그래? 음... 한창 사귈 때는 하루에 밥도 안 먹고 해대서 그런가. 그건 또 몰랐네. (네 말을 제 식대로 받아들이며 고개를 끄덕거려. 수긍의 의미였지만 이번에는 부러 네 수치심을 자극하기 위한 형태였을 뿐이야. 작게 웃음을 흘리다가 네 앞머리를 정돈해 주며) 그래서, 나랑 헤어져서 좋아? 딴 놈은... 안 생겼을 것 같고. (어차피 네 뒷조사를 착실하게 해온 탓에 다른 남자가 없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모른 척하며) 또, 이거 관통상이라 총알은 빼낼 필요 없어.

1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 옛날 얘기 꺼내지 마. 치료하는데 방해돼. (지혈하기 위해 대고 있던 거즈를 감정 실어 꾹 눌러준 뒤 고개를 들어 노려보는) 어, 좋아. 좋아서 죽을 것 같아. (분주하게 움직이다 이어진 네 마지막 말에 저도 모르게 소름이 돋아 인상을 찌푸리며) 어차피 그 정도 치료 기술도 없어. 그리고 알면서 왜 물어? 너 또 내 사생활 캐고 다녔을 거잖아. 내가 그걸 몰라? 몰래 술 마시러 나가도 매번 잡으러 왔으면서. (옛날 일은 꺼내지 말라고 했으면서 정작 주절주절 꺼내고 있는 제 자신에 당황하며 덧붙이는) 그리고 나 좋아하는 사람 있어.

1년 전
글쓴닝겐
2에게
네가 만나던 남자가 이상한 세상에 발 들이고 있는 아름답지만은 않은 '끼인 걸 알면서 그런 걸 묻... (말이 제대로 이어지기도 전에 네 마지막 말에 머리를 한 대 맞은 것처럼 움찔 몸을 떨어. 좋아하는 사람? 분명... 뒷조사를 했을 때는 남자랑 딱히 엮이는 점을 발견하지 못했는데... 아니지. 뒷조사에서 네 마음까지 알아낼 수 있을 리가. 그럴 수 있을 리가. 아무리 첨단 문물의 시대라고 해도 그런 걸 알아낼 수 있을 리가 없다는 것을 불현듯 깨닫고 자조적으로 웃는) ...오늘 몰랐던 사실 열럿 알게 되네. 나 지금 그거 맞지? 질척거리는 전 남친 역할. 내가 봤던 삼류 드라마 엔딩은 해피였는데, 난... 아닌가? 네 말마따나 나쁜'놈이라서?

1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어, 너 지금 되게 질척거려. 구질구질해. 삼류만도 못해. 차라리 취한 상태로 왔으면 봐줄만 했겠다. 근데 이게 뭐니. (제가 가능한 만큼의 처치를 열심히 해주다 짧은 한숨과 함께 너를 올려다보며) 지금 웃겨? 웃음이 나오냐고. 넌 그냥 미친'놈이야. (다시 만난다면 시원하게 한 대 때려주고 싶었는데 지금 상황이 어이 없기도 하고 속상한 나머지 치료에 집중하고 싶어도 서러움 마음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하는) ... 다른 건 몰라도 니 엔딩은 죽음일 거야. 왜 맨날 다쳐서 오고 지,랄...

1년 전
글쓴닝겐
2에게
아, 나 엔딩은 이미 정해진 건가. 그래, 원래 나쁜'놈 엔딩은 배드여야 재밌지. 그래야 선역들이 빛나 보이니까. (자꾸 머릿속을 뒤집어놓는 두통에 입술을 꾹 깨문 채로 버겁게 숨을 한 번 내쉬며) 하아...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이잖아? 너처럼 쓸데없이 정 많은 애가 굳이 나같은 밑바닥 쓰레기랑 만나서, (손을 뻗어 네 눈가에 맺힌 눈물을 닦아주는) ...이런 경험도 해보고, 응? 재밌다고 해. 넌 나 없이도 잘 살 거지만, 나는 아니거든. (네 뺨에서 손을 떼어내며) 잘 살아. 나 없이도. 나 죽으면 내 통장에서 돈 빼가고. 범천에서 흡수하기 전에. 비밀번호는... (옛날 생각이 나는지 잠깐 소리없이 웃으며) 네 생일. 잘 기억해놨다가 써먹도록 해.

-
좋은 점심이에요 닝..!!!

1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 그래, 재밌네. 안 그래도 보고 싶긴 했어. 내가 없는 동안 어떻게 지냈을지, 또 얼마나 아파했을지.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었는데.. (네가 닦아준 덕분에 눈물 자국 하나 없는 얼굴로 너를 바라보며) 기대했던 것보다 더 엉망이다, 너. 봤던 것 중에 오늘이 제일 쓰레기 같아. (다시 또 왈칵 쏟아질 것 같은 눈물을 참기 위해 입술을 짓이기다 네 어깨를 툭 때리며) 그래서 더 짜증 나. 분명 네가 외롭게 죽길 바랐거든? 근데 그게 오늘이 아니었으면 좋겠냐, 왜. 웃기지. 그러니까, (까둔 진통제를 입에 물고 있어 약간은 뭉개진 발음으로 말하는) 입 벌려. 허튼 소리 말고. 양심 있으면 돈은 계좌로 보내. 네 거지 같은 인생 진짜로 재밌게 만들어주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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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점심 드셨나요 센세 🥺

1년 전
글쓴닝겐
2에게
...내 인생은 벌써 재밌어졌는데. 널 만났잖아. 하나도 안 평범한 사람이 평범한 척 하느라 힘들었거든. (잠시 머뭇거리다가 팔을 뻗어 네 뒤통수를 살짝 그러쥐며) ...반사한테 남은 양심 찾는 네가 이상한 거야. (낮게 키득거리며 네 대답을 듣기도 전에 뒤통수를 거머쥔 손을 당겨 깊숙하게 입을 맞춰. 진통제를 찾아 먹는다는 것을 핑계삼아 너와 오랜만에 진득하게 혀를 얽혀들어. 피맛과 진통제의 쓴맛이 섞여 오랜만에 한 키스는 참 맛이 없었어. 입술을 살짝 떼어내며 아랫입술을 혀로 훑는) 내 거지 같은 인생에 나타나줘서 고맙다. (네 뒤통수를 살짝 헝클이며) ...더 있으면 너도 추적 받아. 이걸로 됐어. 탄창 얼마 안 남았긴 한데... 지원 올 때까지 버티기는 가능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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넹!! 미역국 먹고 왔쏘요♥︎♥︎ 닝은 맛난 거 먹었어요?!

1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찐득한 피맛이 입안 가득 퍼지자 인상을 찌푸리며 떨어져. 여전히 제가 좋아하는 낯짝으로 고맙다 말하는 네 모습이 예전과 겹쳐 보여 속이 타들어가는 기분을 느껴. 네 입가에 번진 핏자국을 닦아주며 되묻는) ... 추적이라고? 일하다 말고 왔다는 게 이런 뜻이었어? 잠깐만. (아까 챙긴 네 폰을 꺼내 익숙하게 잠금을 풀어 네 형에게 연락을 남겨. 답장을 기다리는 동안 초조한 얼굴로 제 손톱을 물어뜯다 다시 네 말을 곱씹어보는) 그리고 뭐, 지원? 너 설마... 그 몸으로 다시 싸우겠다는 건 아니지? ... 미쳤구나. 머리에 총 맞았어? 아니면 내가 직접 쏴줄까? 방금 내가 한 말이 말 같지가 않아? (짧게 한숨을 내쉬며) 너야말로 날 좋아하긴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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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디저트까지 먹고 왔어요! 저녁도 드셨어요? 저 진짜 센세 지문 너무너무 좋아요.. 기대하게 돼요 😭

1년 전
닝겐3
... 지금 그게 중요해? 너도 참 웃긴 애야.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처참한 몰골과 피내음에 헛웃음을 흘리며) 좋아는 했어. 그런데 그 크기가 내 인생을 모조리 내던지고 너를 선택할 만큼은 아니었을 뿐이야. (설렘이나 그리움보다는 놀라서 거세게 뛰는 심장에 후- 숨을 내쉬다가 입을 열어) 어떻게 해주길 바라. 나한테 피해가 안 오게 해주겠다는 약속만 해주면 옛 인연의 정이 있으니까 가벼운 치료 정도는 해줄게. 해 뜨면 꼭 병원 가고. 다음에는 이런 일 없게 해.
1년 전
글쓴닝겐
(여전히 이성적이고 여전히 멋있단 말이야. 멍하니 너를 바라보다가 상황에 맞지 않게 큭큭 웃음을 터트려. 미친 사람으로 봐도 어쩔 수가 없어. 너무 오랜만에 느껴본 편안함에 긴장이 다 씻겨내려가는 기분이 드는) 하... 오길 잘했네. 옛 인연이니 피해니, 이해 관계 착실하게 엮인 말은 그다지 달갑지 않긴 한데. (절뚝이며 네 앞으로 걸어가. 입가에 흐르는 피를 거칠게 닦아내며) 피해는... 너 하는 거 봐서. 난 나쁜'놈이니까 끝까지 내 마음 끌리는대로 할래.
1년 전
닝겐3
내 천성이 그런 걸 어쩌겠어. 나는 네 형이 아니고 하물며 이젠 여자친구도 아니야. 어리광 받아줄 관계는 아닌 것 같은데. (눈썹을 씰룩이며 한숨을 푹 쉬다 기대있던 문에서 떨어지며) 뭐, 이대로 보내도 죽었나 살았나 찝찝해서 짜증날 것 같긴 하다. 들어와. 다른 사람한테 들키기라도 하면 너나 나나 곤란하잖아? 난 너랑 공범으로 엮여서 취조 받는 건 완전 사양이거든. 수갑 메이트 둘 생각 없으니까 얌전히 치료 받고 해 뜨면 돌아가.
1년 전
글쓴닝겐
예예, 아씨 뜻대로 하죠. (수갑을 찬 듯이 양 손목을 딱 붙인 채 네게 내밀어 보여. 곧 죽어가는 처지에 여전히 장난스러운 건, 무섭기 때문이야. 정말 나를 다 잊었으면 어떡하지. 그런 불안감 때문에 애써 아프지 않은 척하며) 그래, 너 나랑 결혼까지 안 가서 다행이다. 허구헌 날 총 맞고 오고, 상사에게 온갖 범죄 행각으로 협박 받고. 어느 날에는 집에 시체로 돌아올 수도 있는 남편 두면 뭐 그렇게 즐겁겠어, 그치? (피를 뚝뚝 흘리며 네 집에 들어서는)
1년 전
닝겐3
허. (문을 닫기 전 떨어진 핏자국을 보며 몰래 인상을 찌푸려. 저 정도로 피가 뚝뚝 흐를 정도면 생각한 것보다는 깊은 상처이려나. 바보 같이 어디서 이런 상처나 달고 찾아온 건가 싶어 거칠게 얼굴을 쓸어올리곤 문을 닫아) 잘 아네. 언제 부고 소식을 받을 줄 모르는 애인을 둬서 애간장이 얼마나 타들어갔는지 조금은 이해해? 너는 널 사랑하는 나를 항상 불안하게 했어. 그것보다 더 거'지같은 점도 있는데 얘기는 안 할 거야. 혼자서 천천히 생각 해보던가. (너에게 옷을 벗고 기다리라고 이야기 하고선 응급용 상비 구급상자를 찾으려 찬장을 열어)
1년 전
글쓴닝겐
3에게
...성질도 여전하네. 원래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빨리 죽는다잖냐. 넌 여전해서, 다행이다. (혼잣말인지 아닌지 모를 말을 중얼거리며 정장 자켓을 벗어젖혀. 그러자 흰색 와이셔츠가 그대로 검붉은 핏물로 젖은 것이 드러나고, 총을 맞은 것이 확실한 구멍 자국까지도 보여. 생각보다 훨씬 적나라한 모습에 혀를 툭 차며 욕을 뱉는) 이런 미친. 꼴이 왜 이렇게 흉해. 이런 꼴로 여기를 온 나도, 미친'놈이지... (괜히 피가 신경쓰여 현관 신발장 근처에 앉아 너를 기다리는)

1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아니, 대체 왜 거기 앉아있는 거야? 네가 개야? (얌전히 신발장 근처에 앉아 기다리고 있는 네 모습을 보다가 피에 절여진 와이셔츠를 보고선 머리가 띵해) 하이타니 린도, 진짜 넌... 넌 진짜 난 놈이다... 대단해. 나를 이렇게 말문 막히게 하는 사람은 다신 없을 거야. 내가 장담해. 이 상처를 안고 나를 찾아온 이유가 뭐야. 당장 병원에 갔어야지, 진짜... 그 꼴을 하고 왔으면 뻔뻔하게 굴기라도 하던가. 왜 불쌍하게 거기에 가만히 앉아있어. 내가 널 동정했으면 하는 거야? 너는... (네 싱처를 보고 울컥하는 마음에 날카로운 말을 쏟아붓다가 환자라고 생각하며 꾹꾹 눌러) 부축 필요해? 일어나서 거실까지라도 와. 거긴 내가 치료하기 불편해서 안 되겠으니까.

1년 전
글쓴닝겐
3에게
동정? 동정이라... (잠시 머뭇거리다가 픽 웃으며) 동정도 사랑이라면 그거 기꺼이 받아줄게. 난 뭐든 없는 것보다는 넘치는 낫다는 주의라. (네가 이렇게까지 당황하는 모습은 또 처음 보는 것 같아 새롭다는 생각을 계속하다가 상처 부위를 압박하는 너에 날카로운 신음을 흘리는) 으윽...! 악...! 사, 살살 눌러... 관통상이니까. (네 앞에서 약한 모습 보이기는 싫어 식은땀을 줄줄 흘리면서도 웃어 보이려고 애를 써. 네게 양팔을 벌리며) ... 부축은 됐고. 안아 줘. 응? 나 좀... 안아 줘. 추워.

1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과다출혈로 죽고 싶어? 관통이면 안에 박힌 건 아니라는 거네. 여기서 배 쨀 일은 없어서 다행이라라고 해야 하나. (아파서 땀을 줄줄 흘리는 주제에 웃으려고 애 쓰는 모습이 여전히 사랑스럽고 그렇기에 화가 나) 나는, 너 때문에 사랑이 이렇게 사람을 병'신 같이 만드는 걸 배워. 그래서 다시는 사랑 따위 안 할 거야. (이 말이 너 이외의 사람을 사랑하게 될 일이 없을 거라는 의미를 내포한다는 걸 모른 채로 억눌린 목소리로 말해) 뭐든 소독하고, 붕대 감고. 치료 끝나고 나서 해. 우리 집에서 시체 보고 싶지 않거든. (기대기 편하게 쪼그려 앉아 팔을 벌린 당신을 안듯이 붙잡고 일어나)

1년 전
글쓴닝겐
3에게
...나 그럼 기대해도 돼? 날 받아주지는 않아도 딴 새'끼랑 붙어먹는 꼬라지 안 봐도 된다고. 기대해도 되는 거지? (나름대로 사람같은 표정으로 대꾸하지만 자꾸만 속이 울렁거리고 시야가 흐릿해져 그나마 움켜쥐고 있는 정신줄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애를 쓰며) ...나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더러 내 시체 치우라고 하기는 싫거든. 하, 뒤'지게 아프네... 다음 번에는 그냥 한 방만 쏴달라고 해야 겠어. 두 방 맞았더니 지옥 갈 정도로 온몸이 불타는 기분이야. (괜히 오버하듯 말하며 네 품을 슬쩍 파고드는)

1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나는 네 이런 애매한 뻔뻔함이 참 싫어. 얼굴에 철판 깔고 같이 진창에서 굴러달라고 매달리지는 못 하면서 나를 완전히 놓지도 못 하지. (헤어지자는 말에 울 것 같은 얼굴로 한참을 망설이다 미안하다며 물러나는 꼴이 얼마나 열 뻗치던지. 분명 헤어지자고 말했던 건 내가 맞지만 그래도 나는 네가 뻔뻔하게 굴기를 바랐어.) 너 혹시나 해서 묻는 건데 나 만날 구실 만든다고 일부러 총 맞아준 건 아니지. 그런 거면 진짜로 화날 것 같거든. (일부러 더욱 안겨오는 것을 알지만 밀어낼 생각은 없어 가볍게 피 묻은 입가를 닦아주며 물어)

1년 전
닝겐3
센세 완전 빠른 답변에 미친 캐해석과 대사에 상황... 야밤에 가오나시 되겠어요 맛도리 댓망 정말 감사합니다  ( Ĭ ^ Ĭ ) 
1년 전
글쓴닝겐
저야말로 닝들 지문 맛도리라 야밤에 광광 울고 있어요...🥹❤️❤️ 너무 집중이 잘 돼서 답이 빠른가봐요ㅋㅋㅋㅋㅋㅋㅋ 닝들 착실하게 린도 마음에 칼 박는 말을 너무 잘해서 린도_후회_댓망이라는 키워드도 써야 하나 생각했답니다 호호🤗
1년 전
닝겐3
하아 센세 너무 맛있어서 눈물 날 것 같아요 새벽 늦게까지 감사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즐겁게 댓망했어요 내일 꼭 이으러 올 테니까 센세만 괜찮으시면 꼭 엔딩 봐요 늦은 밤 정말 감사했습니다 고생하셨고 좋은 밤 되세요 (˘̩̩̩ε˘̩ƪ)
1년 전
글쓴닝겐
저 남는 게 시간인 아주 행복한 쓰닝이에요... 저 진짜 너무 재밌어서 잠 버리고 같이 달리고 있잖아요ㅋㅋㅋㅋㅋㅋ 닝 잘자구 내일 봐요♥︎ 닝도 고생했어요!!
1년 전
닝겐3
센세 하루가 지나버렸지만... 좋은 주말 보내셨나요? 따뜻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1년 전
글쓴닝겐
키워드 추가합시다...

#결혼하면 란이 아주버님
#결혼하면 시댁 회사 식구가 범천
#정병 순애 린도의 정신병 걸릴 것 같은 순애 자해쇼를 견디시고 계신 여러분_결혼하면 범천 식구와 란주버님이 딸려옵니다 어때요!

1년 전
닝겐2
좋아요...... 상황 맛집 지문 맛집 대사 맛집 캐해 맛집 센세 맛집 별이 다섯 개..............
1년 전
닝겐3
ㅋㅋㅋㅋㅋ 벌써 눈앞이 새하얀데요... 하지만 사랑이란 비효율적인 선택을 내리는 일마저 즐거워지는 거니까요 물론 저는 센세도 사랑해요 ლ(◞‿◟ლ)
1년 전
닝겐4
결혼까지 가보자고.................. 하..... 넘 조아여 섿세...
1년 전
닝겐4
하 하악 제발
1년 전
닝겐4
선생님 저까지 되나요...........?
1년 전
글쓴닝겐
당근 됩니다 츄라이 츄라이!!
1년 전
닝겐4
......(졸린 눈으로 현관문을 열었다가 보이는 비현실적인 상황에 다시 현관문을 닫고, 잘못 봤다는 듯 다시 열며)...미안해요, 상처 달고 그런 말 하는 게 좀 웃겨서 꿈꾸는 줄 알았는데. (네 얼굴과 상처 부위를 번갈아 바라보다가) 좋아했죠. 예전엔. ...이제 들을 거 다 들었으면 병원부터 가 보세요. 안 다칠수가 없는 직업이지만... 다쳐도 아프지 않은 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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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 닝 될까요....!!!! 센세 천사야ㅠㅠㅠㅠㅠㅠ범천림도 넘조아

1년 전
글쓴닝겐
...다쳐서 아픈 것보다 문전박대가 더 아픈데. 닝씨는 날 그렇게 아직도 모른다니까. (괜히 존대로 말하는 듯 하다가 능청맞게 태도를 바꾸며 벽에 팔짱을 끼고 비스듬히 기대는) 예전은 말고, 지금은 어떤데. 나 지금 삼류 신파극에서 나올 법한 구질구질한 거 하고 있잖아. (정장 자켓을 들춰서 피가 덕지덕지 묻은 총상 자국을 보여주며) 이'딴 거나 달고. 그러니까 구색 좀 맞춰줘. 나름대로 신파극에 나올 법한 치정멜로, 그런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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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되죠!!! 추가하고 싶은 설정 있으면 말해줘요!!! 범천 린도는 진짜 사랑이죠ㅠㅠㅜㅜ❤️❤️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네가 친절하게 옷까지 들춰 보여준 총상에 나도모르게 어깨를 흠칫 떨며) 사, 삼류 신파극이나 멜로라기엔... 당신 인생이 이미 느와르인데 뭘, 뭘 더 바래요...! 장르 한참 잘못 짚었어요. 이렇게 다 너덜너덜해져서 찾아오면... 제가 마음 약해져서 뭐라도 해줄 줄 알았어요...? (꽤 표독하게 던지는 말이지만 꼭 쥔 두 손은 바들바들 떨리고, 조금 울먹이는 목소리로) ...가세요. 저 좀 내버려 두시고, 린도 씨 인생 살러 가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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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나 지금 얼굴 빨개졋어 너무 행복해 흐하하하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그래서 살러 왔잖아. 내 인생.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서 진지하게 대답해. 제 인생의 진지함은 스크랩할 때, 표적을 죽일 때, 산처럼 쌓인 많은 보고서를 작성해야 할 때 빼고는 찾아볼 수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너 때문에 내 인생에는 자꾸만 이상한 장르가 끼어들어. 그런데 그게 나쁘지만은 않아서 더 기분 나빠, 알아? (진지하게 말하지만 어느새 조금 풀어진 얼굴로 너를 응시하다가 천천히 다가가며) 너랑 헤어진 뒤에 나 좀 많이 미친'놈처럼 굴었어. 하다 못해 형아가 나더러 "린도, 정신과 상담 받아볼래? 추천해줄까?" 할 정도였다니까. 대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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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정도로 재밌어해주니 너무 기쁨다...❤️ 나야말루 너무 재밌어서 새벽을 스킵해버리고 싶어ㅋㅋㅋ큐ㅠㅠ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미친,놈처럼 굴었다는 말에 나도 모르게 속마음을 입 밖으로 내뱉으며) 거기서... 더? 아, 아니. 실언이에요. (순진하게 눈을 깜박이며) 진짜로. ...아무튼, 뭔 짓을 했길래 란 씨가 그런 소리를 해요? 내가 아는 당신은... (너를 멍하니 올려다보며, 문득 피 냄새가 너무 짙다는 생각이 들어 혈로 젖어든 옷깃을 붙잡고) 정신과 진료를 받기보다는, 그 원흉을 시원하게 없애버리고도 남을 사람인데. 나를 없애든, 나에 대한 감정을 없애든... 둘 중 하나는 했어야죠. 당신이 정말로 미쳐버리기 전에.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형아가 그렇게 바보인 줄 알아. 매번 실실 웃고 다녀도 상황 판단은 정확하게 하는 사람, 윽... 이라고. (옷깃에 살짝 스쳐 총상을 입은 살갗이 고통스럽다며 부르짖어. 네 앞에서 약한 꼴 보이고 싶지 않아 최대한 목소리를 낮추며) ...하아. 널 죽이면 내가 호전될 거라고 생각할 사람이 아니니까 그러지 않았을까, 닝씨? (네 동그란 이마에 손가락을 얹고 살짝 밀어버리며 장난스럽게 말하는) 나도 마찬가지인데. 이깟 상처보다 네가 날 밀어내고 있다는 사실이 더 짜증나. 나름 자존심이고 뭐고 다 밀쳐놓고 달려왔는데 듣는 소리가 이런 거라는 게 더 자존심 상해.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조금 울컥하며) 내가 당신을 밀어내고 있다고요? 천만에, 지금껏 내내 날 밀어내고 있던 건 린도 씨에요. ...맨 처음에 물어봤던 말, 나 좋아한 적 있냐는 말. 당신이 원래 하고 싶던 말은 그거 아니었죠. 그쵸? (네 양 볼에 손을 뻗어 시선을 맞추며) 나는 알아요. 알 수밖에 없잖아요. 왜냐하면, 내가, 그랬으니까... 사랑한 적 있냐고, 아직 사랑하고 있냐고 묻고 싶은 거였으면서. 한밤중에 피 묻히고 아무런 연락 없이 찾아와서 대뜸 자길 좋아한 적 있냐고 묻는 당신한테, 그럼 날 사랑한 적 있긴 하냐고 묻고 싶었으니까요. 사랑은 무거워서 입에 담기도 싫다는 사람한테... (서러움과 속상함, 네가 다친 것에 대한 걱정이 밀려와 눈물을 투둑 떨어뜨리며) 사랑, 한다고, 말하고, 싶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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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의 설정 추가해보자면... 린도는 지금껏 닝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피해왔음 좋겟어요 희흐.. 자기 일이 일이기도 하고 정말 깊게 사랑하게 되면 더이상 아무것도 제어하지 못하게 될까봐... 닝이 맨날 나 사랑해여? 물어보면 그러니까 사귀지... 이렇게 늘 어물쩡 넘겻을 것 같은.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그런 얼굴은 반칙인데. (네 눈에서 눈물 방울들이 하나둘 씩 떨어져내리자 조금 놀란 사람처럼 자리에서 일어나 네 눈시울을 닦아내주며) 내일 붓겠다. 난 야밤에 우는 못난이를 여자친구로 둔 기억이 없는 것 같은데 말이지. 있지, 나는 말이야. 사랑 같은 진지한 건 내 인생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 왜냐면... (잠시 고민하다가 네 마지막 말에 그 말을 제대로 잇지도 않고서 너를 멍하니 응시하기만 해. 사랑, 그게 뭐라고 이토록 사람을 멍'청하게 만드는 건지. 희뿌연 시야에 너만 오롯하게 청명해 괜히 눈을 질끈 감았다가 뜨며) ...그럼, 질문을 바꿀게. 넌 나 사랑하고. (입에서 느껴지는 피맛에 움찔하며) 난 너 사랑하나? 얼만큼? ...지금 대답하면 나 진짜 삼류 신파극에 나올 법한 얘기만 할 거 같아. 그러니까 인정 안할래. 나 너 사랑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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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으... 우리 닝 마음 아프게씨리ㅜㅜ 린도 맨날 이런식으로 어물쩍 넘어갔구만...!! 그래놓고는 상대 불안하게 맨날 피 묻혀오고 상처를 주렁주렁 달고 오고.
제 안의 린도는 약간 책임감이 너무 세서? 책임을 지기 싫어하는 아이러니한 무책임함이 있거든요ㅋㅋㅋ 한번 책임감을 느끼면 끝까지 다 가야하니깐,,, 그래서 닝에게 져주고는 싶고 자기가 지기는 싫어서 답을 다 말해놓고 제대로 정답을 말해주지는 않는거죠 지금처럼ㅋㅋ큐ㅠㅠ 그래서 아마 정말 진심이 되어버린 걸 인정하면 감당하기 버거울까봐 마음 한켠에 진심을 밀쳐놓고 헤실헤실 웃지만은 않았을까,,, 싶어요🥹❤️❤️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바보 멍,청이 하이타니 린도. 총맞고 여기까지 꾸역꾸역 찾아와놓고, 이미 자기 입으로 술술 다 불어놓고 사랑 안 하갰대. 웃겨 정말... (제 눈가를 닦아내는 네 손길을 가만히 받아내며) 어울리지도 않는 이상한 장르가 끼어든 건 괜찮고, 사랑하는 건 인정 안 해요? 진짜 너무 미워, 미워 죽겠어요. 이게 무슨 삼류 신파극이야... 난 지금 곧 죽어도 눈물이 안 나가든요? 이제 당신이 무슨 말을 하든 안 울 거에요. (여전히 발개진 눈으로 너를 흘겨보다가) 상처 붙잡고 안 아픈 척 하지 말고 들어와요. 뭔 짓을 했길래 사람 몸에 코랑 입 말고 숨구멍을 두개 더 뚫어놨는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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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천재갓캐해에 박수를. 하.........센세 다시 봐서 행복해요(⁠ ⁠˘⁠ ⁠³⁠˘⁠)⁠♥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안 아픈 척 하느라 힘들기는 했어. (어깨를 한 번 으쓱하며) 원래 이쪽 계통은 죄다 허세 아니면 가오거든. 둘 중 하나라도 없으면 못 살아남아. 머리통에 총알이 갈겨지기 전에는 오금도 지리면 안 되는 거라고. (느슨하게 웃어보이며 고개를 끄덕거려. 너를 따라 네 집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움직일 때마다 복부와 허벅지가 끊어질 만큼 아파와 저도 모르게 허리를 푹 숙이며 헉 숨을 토해내는) ...나 지금 안 아픈 거야. 너 때문에 마음 아파서 아픈 척 하는 거니까 너도 어서 협조해. (네 쪽으로 손을 내밀며) 잡아 줘. 나 제대로 죽기 전에 예쁜 짓 좀 해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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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저야말루 닝을 다시 만나서 너무 행복하다구요❤️❤️ 제 캐해를 좋아해주다니 이런 영광이✨️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집 안으로 들어가다가 네 숨소리에 뒤를 돌고, 떨리는 눈으로 널 바라보며) ...왜, 왜... (잡아달라는 말에 곧장 네 손을 잡고 힘을 실어 깍지를 끼는) 죽는다느니, 그런 말... 무섭게 왜 이래요. 정신 좀 차려 봐요 린도 씨... (이어져나오는 네 말에 어이없다는 웃음을 지으면서도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오는) 예쁜 짓, 지금도 하고 있는데. 예전에 당신이 그랬잖아요. 나 숨만 쉬고 있어도 예쁘다면서요. (너에 비해 작은 품으로 애써 널 부축하며) 그러니까... 린도 씨도 공평하게, 적어도 저처럼 숨은 계속 쉬고 있어야 해요. 아셨죠? 제 눈 앞에서 죽으면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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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연하 애인 앞애서 끝까지 안 무너지려구 애쓰는거 너므 맛잇다 (⁠*⁠´⁠ω⁠`⁠*⁠)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안 살아나면 나 갈아버리고 싶어해 마지않는 갱단에 내 시체 넘겨버리겠다는 협박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네 품에 몸을 반만 기댄 채 네가 부담스럽지 않게끔 그나마 성한 다리에 힘을 주고 걸어가. 너무 오랜만에 느끼는 네 온기에 나도 모르게 긴장이 풀려 졸음이 몰려오지만 네 말을 계속해서 상기시키며 쓰러지지 않으려 애쓰는) ...숨만 쉬어도 예쁘다는 말은 취소야. 숨도 쉬고 내 옆에 계속 있어주는 걸로 합의 봐. 꼬삐 풀린 망아지처럼 설치다가 오늘처럼 총 맞고 오는 거 바라지는 않잖아? (마음 따뜻한 너라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는 제안을 하며 키득거리는) ...오랜만에 안기니까 그나마 좋다. 따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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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그쵸^^ 가오와 허세 못 버리는 애같은 린도,,, 그래도 어른이니까 닝에게 부담 안 가게 최대한 배려해주는 의외적인 면모도 있다는...^^♥︎

첫째 하이타니: 역시 연애를 하면 애가 달라진다더니. 어제는 미친'놈처럼 굴다가 오늘은 애처가가 됐네. 린도 뇌 구조가 조금 궁금해지는 건 처음인데~.

이런 느낌으로 놀라지 않을까ㅋㅋㅋㅋㅋ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내가 왜 그런 짓을 하겠어요... (색소 뚜렷한 네 자색 눈동자를 바라보다가 사랑스럽게 입꼬리를 올리며) 이렇게 예쁜 걸 어떻게 남한테 팔아. 그리고 그랬다간 란 씨가 저를 당신이랑 같이 순장시켜버릴걸요. 전 얇고 길게 사는 게 인생의 목표라서... 벌써 죽고 싶진 않네요. (제멋대로인 제안을 하고 뒤이어 키득이는 네 얼굴을 제 어깨 위에 묻게 하는) ...총 맞고 오길 바랐을 리가 없잖아요. 저 사실, 린도 씨가 방금 전 막 찾아왔을 때 엄청 놀랐거든요. 총 맞은 거 알게 된 다음엔 심장 쪼그라들어서 수명 십 년 준 것 같아요. ...그러니까, 내가 일찍 죽으면 전부 당신 탓이야. (따뜻하다며 제 품에 몸을 기대는 너를 끌어안고 조심스럽게 속삭이며) ...향수 그대로네요. 피 냄새가 너무 짙어서 못 느꼈는데.

-
하................하........ 머리빡빡치고있어요 천재? 혹시 캐해학위를 딴 박사님입니까? 란의 코멘트도 넘 좋네여 애처가 린도야 우리 가정을 이루자 (제발)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그거 잘 됐네. 네 심장이 줏대가 없는 게 아니라면, (네 뒤통수를 살짝 손을 들어 쓰다듬어주며) 오랜만에 찾아온 주인도 잘 알아보나 보지. 수명이 줄어드는 건 안 달갑기는 한데. (네 농담에 나 역시 농담으로 받아치는) ...아. 눈치챘네? 알잖아. 나 욕심 많은 거. 나는 이런 티끌같은 네 흔적도 못 버린다고. (옛날을 잠깐 회상하다가 네 잔머리를 살살 흔들어 정리해주며) 네가 골라줬던 향수니까. ...아, 예쁜 짓는 나만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 나빠. 왜 자꾸 말려드는 기분이지? (피가 흐르는 허벅지를 힐끗 봤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며) 사랑이 아니라 네가 날 멍'청이로 만들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동의해?

-
ㅋㅋㅋㅋㅋㅋㅋㅋ그저 범천에 진심인 사람일뿐^^v
그쵸,, 해피 새드 중에 어떤 걸로 결말을 내야 맛날까... 린도와 순장되는 엔딩은 좀 그렇잖아요^^...
란이라면 둘이 순장시켜서 해피엔딩 맞는다면 그렇게라도 만들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린도 씨가 멍,청이인 사실만큼은 절대적으로 동의할게요. 몸에 구멍 뚫리면 병원에 가야지, 냅다 전여친 집으로 찾아오는 바보가 세상에 어디 있어. 사랑 때문에 멍,청해진 거에요, 아님 나 때문에 멍,청해진 거에요? 나 지금 진심으로 겁난단 말이에요. 당신 잘못될까 봐... (핏방울이 묻은 네 볼 위 자국을 손가락으로 문지르며) 난 의사도 아니고, 우리 집엔 마땅히 치료할 기구도 없는데 대체 무슨 생각으로 여기까지... (네 시선을 따라 피가 흐르는 허벅지에 시선을 뒀다가, 꽤 굉장한 부상에 구급상자를 바리바리 싸들고 네 곁으로 돌아오는) 우선 지혈부터 해요. 피부터 멈추게 붕대로 감아두고 당신 형이나 직장 동료들한테 연락해 두면 아무나 와서 병원으로 옮겨주겠죠.

-
오랜만에 찾아온 주인도 잘 알아보나 보지... 오랜만에 찾아온 주인도 잘 알아보나 보지...........하......지문 뭐에요 진짜? 제 심장을 없애시려눈 겁니까??????????? 그리고 란주버님 제발 살려주세요..............란은정말 린도가 죽으면 닝을 순장시킬것같단말에요.퓨ㅠㅠㅠ

1년 전
닝겐4
하... 북마크 추천 꼭 꼭 해놨다............ 내 인생에 북마크가 있다면 저장하고싶어.... 사랑해 센세..... 너무 행복한밤이다.
1년 전
글쓴닝겐
ㅋㅋㅋㅋㅋㅋㅋㅋ닝이 그렇게 말해주니까 나 너무 설레는 거 있죠?! 후... 나도 사랑해 닝...❤️ 나도 너무 행복한 밤이라구요^^v 진짜 행복사 중이라고... 0<-<
1년 전
글쓴닝겐
우리 닝쨩들 린도보다 내 눈꺼풀이 먼저 감길 것 같아서 우리 내일 다시 잇도록 해요!! 너무 재밌어서 어떻게 여기서 포기하겠나! 싶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

#린도와의_??엔딩까지_가보자고
#울지_마 나애 닝쨩들♥︎
#좋은 꿈 꾸기!

1년 전
닝겐4
하앙 센세 굿나읻ㅅ💜💜💜💜💜
1년 전
닝겐1
악 센셍 ㅠㅠㅠㅠㅠ저도ㅠ졸도할 거 같아서 도저히 못 버티겠다였는데 내일 만나요 우리...🫰❤️
1년 전
닝겐2
센세 안녕히 주무세요 ㅜㅜㅜㅜㅜ
진짜 갓갓 갓댓망 그 잡채............
센세도 좋은 꿈 꾸세요 😭🖤

1년 전
닝겐4
??엔딩은몰까...... 결혼엔딩? 파멸엔딩? 사별엔딩? 일단저는 순장엔딩만아니길 빌고있습니다 ^^ ㅎㅎ
1년 전
닝겐5
세상에 센세 내일 꼭 이어주세요ㅠㅠㅠㅠ 저 북마크 추천 하고가요👍🏻
1년 전
글쓴닝겐
히히 이으러 왔답니다!! 닝쨩도 합류하고 싶다면 지문 남겨줘요♥︎♥︎
1년 전
닝겐6
헉 이걸 지금 보다니ㅠㅠ
1년 전
글쓴닝겐
닝쨩 합류하고 싶다면 지문을 남겨줘요!! 아직 안 늦었다욧!!
1년 전
글쓴닝겐   글쓴이가 고정함
돌아왔어요 내 닝쨩들!!

#늦은 닝쨩들도_합류_가능
#하고 싶다면 언제든지_지문을 남겨줘요♥︎
#설정 추가 가능!
#다음은_란주버님 대신 남편 란으로 순애 정병_가보자구!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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