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만추가 되긴 돼....?

다들 어떤 식으로 성향 티내고, 상대도 떠봐? 

 

‘얘도 나 좋아하나?’ 싶었던 순간 알려줘!

[우동1]

지금 짝녀가 있어?

[글쓴우동]

웅 근데 내 성향을 슬쩍 어떻게 어느정도 선에서 티내야 할지도 모르겠고 상대에게도 어떻게 떠봐야할지 하나도 모르겠어

[우동1]

움.. 어디서 만난 사이야? 나는 직장에 짝녀가 있는데 좀 조심스러워서.. 결혼할 생각 있는지 물어보고 난 별로 결혼하고싶은 생각은 없다 이정도밖에 못했다ㅠㅠ 연애 언급하면서 애인이라고 말하는지 함 봐봐 둥이도 은근슬쩍 애인이라고 흘리고.. 영화얘기도 함 해보고..

[글쓴우동]

나도 사회에서 만난 사람이라ㅠㅠ 하 쉽지 않네

[우동2]

웅 나 여자랑은 연애 딱 2번 해봣는데 다 자만추였어
한번은 꼬심 당했고 한번은 내가 꼬셨다!

[우동3]

어떻게 꼬셨오

[우동2]

원인모를 자신감과... 끝없는 당기기.... 진짜 별 꿀팁이 없어서 이 두마디로밖에 설명을 못하겠다... 헤테로였는데 나랑 연애했었어 근데 확실히 여대였어서 꼬시기 쉬웠던걸수도 ㅠㅠ

[글쓴우동]

그럼 동이는 꼬실때 상대가 그냥 동성친구로서 친해지고 싶어서, 편해서 하는 호의와 연애적 호감 구별이 확 구분되는 것들이 있었어?? 나는 상대의 행동이 그저 사회적 호의인지 뭔지 구분이 안가거든

[글쓴우동]

아님 ‘어..? 얘 나한테 호감있나부다’ 했던 포인트!

[우동2]

글쓴이에게
확실한건 내가 마음을 담아서 던지는 말들은 상대도 그렇게 받아들인다는거...?
상대가 아무리 남자만 좋아했어도 눈치라는게 있잖아 그리고 그걸 알아들었다는 것도 그 사람 행동에서 엄청 티났어 갑자기 삐걱댄다거나 말이 없어진다던가
사귀고나서 물어보니까 처음부터 내가 자기 좋아하는거 다 눈치채고 있었다고 그러더라구🫢
내가 꼬심당했을때 난 걔 덕분에 여자도 좋아할수있구나 느끼게 됐어
내가 비록 남자랑만 연애를 했었지만 '얘가 나한테 표현을 지금 하고있구나' 이게 느껴졌어. 그게 거부감이 없어서 양성애자인걸 인지했고.. 사실 다들 눈치는 채는데 그 표현에 거부감이 드냐 안드냐에 따라 결과가 갈리는 것 같아

쓰니한테 말해주고 싶은건 마음 가는대로 행동했으면 좋겠다는거! 너무 재고 따지고 어떻게 해야겠다 맘먹고 하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전달 안될 수도 있으니까 쓰니가 느껴지는 감정 그대로 말로 툭툭 뱉어봐
그게 상대한테는 더 진심으로 느껴지고 훨씬 크게 다가올거야

[글쓴우동]

2에게
와.. 너무 나에게 필요한 내용이라 이야기해줘서 고마워 익아! 받아들일지 말지는 상대가 해야할 일인데 내가 지레 정하는 것도 좋지 않는 거겠다! 조금은 마음이 가벼워졌어 정말루 고마워🫶🏻

근데 내 걱정은 계속 얼굴을 봐야만 하는 관계다 보니까 혹시나 내 호감 표시가 상대가 거북할땐 그땐 나도 미안하고 계속 얼굴은 봐야한다는게 너무 힘들 것 같은게 제일 고민이고 걱정인데 익은 이런 걱정은 없었어? 마치 공격고백마냥... ㅎㅎ

[우동2]

글쓴이에게
아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항상 시간지나서 생각해보면 '와 나 이 멘트 어떻게 쳤냐' 싶은거 많아... 내가 들이댈때는 상대방 기분 고려 잘 못하거든
원래는 감정표현도 못하는 편인데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표현 잘 못하는 그런 사람도 친구 앞에선 편하게 너 좋다, 재밌다, 너랑 어디가고싶다, 이런 얘기 잘 하잖아? 그래서 난 그냥 친구라 스스로 세뇌시켰어 다른 사람들보다 쪼금 더 좋아하는 친구ㅎ
걔가 만약에 부담스럽다 그러면 "친구끼린데 뭐 어떰" 이런식으로 빠져나가기 위한...? ㅋㅋㅋㄱ켘ㅋ
그렇게 생각하니까 편하더라고
자책감 없이 마음대로 표현할 수 있고...

그리고 쓰니 호감표시에 상대방이 부담스럽게 느낀다고 해서 쓰니가 미안해 할 필요는 없어
내가 이렇게하면 얘가 여기서 불편하지않을까? 하면서 머뭇거리는 순간부터 무슨 말을 하든 따지고 재게 될거라 생각해ㅠ
난 쓰니가 그렇게 시간을 낭비하지 않길 원해! 그리고 벌써부터 안좋은 생각하면서 혼자 속앓이 안했으면 좋겠어
뭐든 좀 쿨하게 받아들이면 쓰니가 편할 수 있을 것같아

마음이 커질수록 미안한 감정이 드는건 어쩔 수 없는거지만 .. 일단은 꼬셔야하잖아ㅋㅋㅋㅎㅎㅋㅋ 상대방이 의식하게 만드는게 우선이야
재는거없이 매력발산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해보고 그랬는데도 상대가 부담스러워한다? 그러면 그냥 인연이 아니었던 사람인거지
쓰니가 부족한게 절대 아니고 뭘 어떻게 해도 잘 안됐을거야
그리고 매 순간 쓰니가 진심을 다했으면 생각보다 끝이 후련할지도 몰라

상대방한테 거는 기대감 1도 없이 그냥 쓰니가 원하는대로 직진해
얘가 날 좋아하는건가 긴가민가한건 일단 그냥 넘겨버려
언젠가 쓰니한테 '얘 나 좋아하네' 하는 확신이 들거야

[우동4]

웅 난 이때동안 여자랑 4번 연애 했는데 다 자만추였어!

[글쓴우동]

헉 동이는 보통 어떻게 동이의 호감을 드러냈어? 상대의 성향은 또 어떻게 떠보는거야?🥺 상대 성향을 모르니까 나는 호감 있어서 챙겨주는건데 그냥 다정, 친절한 걸로 생각하지 않을까 싶고ㅠㅠ

[글쓴우동]

동이도 상대에게 ‘어 얘 나 좋아하나보다’ 기류를 느낀 포인트도 궁금해!

[우동4]

내가 먼저 좋아했던 상대는 1명이라 그 사람을 예시로 들어보면 만났을 때 무조건 인사하고 연락할 땐 플러팅 엄청 날렸어 보고싶다고 하거나 시간 될 때 만나자 이런 식으로!! 실제로도 거의 매일 만났었구 내가 저렇게 말했을 때 '거짓말','나도!' 이런 식으로 답장이 오면 항상 난 진심이라고 보냈었어 상대가 이쪽이라면 조금이라도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글쓴우동]

동이를 먼저 좋아했던 상대들한테는 언제 이쪽인가보다 처음 느꼈어?! 넘 많이 물어보징...

[우동4]

어차피 상대가 이쪽이 아니라면 그냥 '나랑 친해지고 싶은가보다' 이렇게 생각할 테니까! 그리고 쌍방인 건 내가 자기 친구랑 만났거나 연락하면 질투할 때, 나한테 먼저 연락하고 보고싶다고 할 때, 졸리다고 하면서 새벽까지 연락할 때 확신했어 근데 상대 성향은 알고보니 남자만 사겼던 헤녀였더라고 ㅎㅎ.. 아무튼 나중에 쌍방 확실해지고 물어보니까 여자한테 계속 보고싶고, 손 잡고 안고 싶고 그런 감정은 처음 느껴봤다 이런 식으로 말을 했었어

[우동4]

결론은 헤녀여도 잘하면 꼬실 수 있다! 일단 들이대봐 이쪽이면 조금이라도 눈치채지 않을까? 헤녀라면 우정이라고만 생각할 테고!!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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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4]

삭제한 댓글에게
많이 물어봐도 돼 괜찮아~ 사실 나는 이쪽으론 촉이 조금 좋은 편이라 한 번 보면 느낌이 오더라구 그래서 말해줄 게 별로 없네.. 내 전애인들 공통점?이라고 하면 주변에 흔히 말하는 남사친이 별로 없었어 정확히 말하면 남자가 별로 없다? 있어도 그렇게 가깝진 않았어 그리고 모솔이면 한 번 기대해봐도 될 것 같아 남자연예인보단 여자연예인에 더 관심이 많더라고 (물론 이건 사바사야)

아 한 사람은 일하다가 알게 됐고 처음엔 이쪽일 거라 전혀 생각 못했었는데 나하고 따로 연락할 때나 일할 때 나 챙겨주는 거 보면 다른 사람들한테 대하는 거랑은 다르더라고! ‘보통 같이 일하는 사람한테 이렇게까지 하나?’ 싶을 정도로.. 그래서 연락할 때 그냥 물어봤었어 원래 다른 사람한테도 이렇게 다정하냐는 식으로! 그게 시작이 돼서 쌍방인 거 알고 사겼었구

[글쓴우동]

4에게
헐 마자 내 짝녀 여초 과, 회사만 다녔어서 주변 남사친도 없구 집순이더라구 사회에서 아는 사람인데 은은하게 티내고 챙겨줄게 뭐가 있을까? 그냥 다정해서 챙겨주는 거라거 생각할까봐! 내 성격상 보고싶다고는 죽어도 못하고ㅠ 상대도 감정표현을 원래 잘 못한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대 그래서 더 어렵따

그럼 동이는 헤테로인 분하고 사귀기 전에 연애 얘기하면 당연히 그 분도 남자를 상대로 이야기해주고 했겠네? 내가 외롭다했더니 짝녀가 남자 소개 주변에 받을 사람 있지 않냐고 소개해달라거 하라고 그러더라구

[우동4]

삭제한 댓글에게
그리고 상대방이 남 눈치 많이 보는 성격이면 오히려 그때 약속 취소한 게 미안해서 먼저 말 못 꺼내는 거일 수도 있어 분위기 보고 먼저 말 꺼내보는 건 어때? 저번에 못 만나서 아쉬웠다는 식으로 먼저 말하면서 밥이라도 같이 먹자고 말해봐! 기대도 안 하고 아무것도 안 하다가 놓쳐버리면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르잖아 만약 또 상황이 안 돼서 거절당하더라도 시도는 해보는 걸 권하고 싶어

[글쓴우동]

4에게
근데 만약 나한테 같이 가자, 어디 가자, 데리고 가달라 했던 말을 다른 사람한테도 하는거면 그냥 연애적 호감은 아니고 그냥 사람자체가 그런거겠지..?

[우동4]

글쓴이에게
음 근데 나 같은 경우엔 어디 가자고 하는 건 다른 사람들한테도 잘해 내 전애인들도 그랬구... 동이한테 어디 가자고 한 게 빈말인지 아닌지가 제일 중요할 것 같아 나는 예의상? 빈말로 했던 경우가 대부분이고 좋아하는 사람한테만 진심이었거든 그리고 헤테로였던 전애인 같은 경우엔.. 사실 다른 친구들하고 연애 얘기하면 남자로 말하더니 나랑 얘기할 때는 애인이라고 해서 좀 더 눈치챘었어

내가 생각하기엔 서로 표현하는 게 익숙치 않다면 일단 약속 잡아서 만나는 것부터 하는 게 낫지 않을까? 그래야 좀 더 확신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길 것 같아

혹시 사회에서 만났다는 게 일하다가 만났다는 거야? 아니면 겹지인이 있는 건가.. 연락은 얼마나 자주 해?

[글쓴우동]

4에게
ㅍ

[글쓴우동]

글쓴이에게
아 맞다 글고 내가 저번에 감기에 걸려서 몸이랑 멘탈이 나갔었는데 계속 뭐 좋아하냐 묻더니 기프티콘 보내주더라구 근데 이 쌤이 회원한테 돈 쓰는 건 첨 봐서 ‘...감동이다’ 싶었지만 익이 볼때 이것도 사회생활로 가능해? 이건 너무 내가 오바인가

[우동4]

글쓴이에게
애초에 관심 없는 사람한테 돈 쓰진 않잖아 사회생활이어도 직장도 아니고 단순히 회원과 피티쌤 관계인데? 쌍방까진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관계 이상이라고 생각해

[삭제한 댓글]

글쓴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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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우동]

삭제한 댓글에게
하긴 맞아 근데 사정이 있었어도 취소를 당했다 보니까 또 먼저 선뜻 약속 잡자고 하기가 어려운데 해야지만 다음 스텝이 있겠지!?

[우동4]

글쓴이에게
당연하지 따로 만나는 거부터 해야 더 발전할 수 있을 테니까 어려워도 용기내보는 게 좋겠어!!!

[글쓴우동]

4에게
근데 연락은 안읽씹을 되게 상대가 자주하거든? 그냥 연락 스타일 자체가 그런 느낌...? 모두에게 그러는 것 같은데 그래도 보통 호감 있으면 안읽씹하던 사람도 잘 읽지 않앙?

[우동4]

글쓴이에게
엄.. 보통은 그렇긴 하지? 근데 그냥 연락 자체를 안 보는 사람도 많더라고 내 주변에도 있구 그럼 답장 텀이 얼마나 돼?

[글쓴우동]

4에게
보통 서로 시덥잖은 카톡으로 연락하지는 않고 스케줄 조율이나 이런걸로 연락했다가 잡답으로 간혹 이어지기는 하는데 잘 될땐 바로바로 칼답하는데 안 읽을때는 그냥 계속 안 읽어! 되게 쓸데없게 답장이 아니여도 상대가 안읽 때도 많아🥲

[글쓴우동]

삭제한 댓글에게
혹시 익아 저 내용 펑해줄 수 있어!? 1번 어디 2번 어디 적힌 거 ㅎㅎ

[우동4]

글쓴이에게
웅웅 펑했어! 안 읽을 때도 많으면 조금 애매해보이긴 한데 원래 그런 성향인 사람도 있어서 섣불리 아니라고 말하기도 좀 그렇네ㅠ

[글쓴우동]

4에게
웅 동아ㅠ 근데 충분히 도움됐어!!🫶🏻 동이 말 들어보니 내가 할 수 있는건 용기내서 호감을 표하는 일 같아! 그 다음은 또 상대의
반응의 몫이구 고마웡! 나 또 궁금한거 생기면 답글 달러 와두 대?!

[우동4]

글쓴이에게
웅 당연하지~ 도움 됐다니 다행이다 꼭 잘 되길 바라!!!

[글쓴우동]

4에게
고마워 익앙🫶🏻

[우동5]

성향 밝힌 친구한테 어엄청 들이댔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