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차원의 조사가 시작된 후 가해자들은 일부 학교폭력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피해자 측은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D군이 보낸 사과문자엔 “같이 훈련하는 데 불편하면 서로에게 좋을 거 없잖아” 등의 내용이 들어 있다. 또 B군의 아버지는 사건 접수 2주 정도가 지나서야 연락을 취해왔다고 한다. 구단이 그의 단장 취임을 공식 발표하기 엿새 전이었다. 그는 “이달 3일 처음 학폭을 전해 듣고 내용도 확인하기 전에 사과부터 한 것”이라며 “피해 학생과 부모,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조사 결과가 나오든 겸허히 수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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