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왕감은 이런 짤이 나돌 정도로 볼질을 끔찍이도 싫어하기로 유명하다. 볼질이 시작되면 그의 얼굴은 구겨지며,
달글을 달릴 때 볼넷이 나오면 고동들의 댓글은 이런 사진으로 도배되기도 한다.
반면 훌륭하게 경기를 끝낸 날의 그는 환한 미소로 투수들을 맞이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첫 선발등판임에도 씩씩하게 던지고 내려온 송영진을 보며 아주 행복해하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올시즌 왕감은 얼마나 행복했을까? 시즌 40경기를 마친 지금, 투수들이 왕감을 얼마나 행복하게 했을지 파헤쳐보았다.올시즌 날짜별 사4구 횟수를 정리해보았다. 170개를 돌파하다니...딱봐도 많아보인다.
BB: 볼넷, HBP: 몸맞공(사구)
실제로도 많다. 볼넷+사구 하면 3위쯤이다. 여기서부터 왕감의 행복도는 그리 높지 않아보인다.한번의 볼넷만으로도 인상이 잔뜩 구겨지는 그이지만, 2회 이하까지는 행복한 편으로 쳤다. 3회부터는 쏘쏘. 왕감은 올시즌 딱 8일 행복했다. 쏘쏘한 날조차 절반이 되지 않는다. 볼질을 그리도 싫어하건만, 투수들은 그의 볼질혐오에 응답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올해 왕감이 불행했던 날은 며칠일까. 놀랍게도 3회이하의 볼넷이 나온 횟수와 5회 이상의 볼넷이 나온 횟수가 같다! 왕감은 쏘쏘한 만큼 분노했던 것이다. 불행하게도 10회 이상의 볼넷이 나온날도 존재했다. 이날 왕감은 하루종일 얼굴이 구겨져 있었을듯 하다..경기도 당연히 졌다. 앞으로는 왕감에게 행복한 날들이 이어지기를... ❤️ 볼 질 그 만 랜 더 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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