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이고 나이도 찼고 경제능력 되고 가족들이랑 자꾸 부딪히다 못해 어느순간 집에 있는게 지옥같아서 독립을 결정한거거든 결정적으로 집에 내 방이 없어서 나만의 시간이 없는게 너무너무 힘들었어 그래서 다들 독립 잘 했다고 그랬고 처음 자취하고 6개월동안은 진짜 너무 즐거웠고 한순간도 불안하지 않았는데 내가 어느순간부터 혼자 폭식하고 뭔가를 안하면 불안해하고 그러더라고 어제 미루고미루다가 오랜만에 집에 처음 갔다왔는데 가족들이랑 같이 밥먹으니까... 너무 행복해서... 다시 집에 들어가고싶어.... 내가 진짜 너무 바보같아 집에 있을때는 그렇게 혼자살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고 가족들한테 못되게 굴고 그러다가 나가사니까 이제 다시 집에 못들어간다는 사실이 너무 서글프고 너무 다시 같이 살고싶어... 이것도 어느순간 지나갈까? 잠깐 그런걸까? 집에 가면 다시 나가살고 싶겠지?? 아니면 그냥 지금이라도 자취방 다시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갈까?? 혼자 밥먹는거 지긋지긋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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