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좋아했던 친구 만나기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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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짝사랑하다가 연 끊긴 친구 있는데 

몇 년만에 만나기로 했어 

한참 마음고생하다가 지금은 정리됐는데 

그래도 뭔가 기분이 이상하네

[우동1]

홀... 누가 먼저 만나자고 한거야?? 부럽당...

[글쓴우동]

내가!

[우동1]

ㅠㅠ대박... 혹시 어떻게 말했어?? 나도 만나자고 하고 싶은데 뭐라해야 될 지 모르겠어ㅠㅠㅠㅜㅠㅠ..

[글쓴우동]

요즘 어떻게 지내냐고, 괜찮으면 한번 보자고 했어

[우동1]

그렇구낭... 용기있다.. 부러워ㅠㅠ

[우동2]

그사람은 너가좋아했던거 알아?

[글쓴우동]

아마 알지 않을까? 나 티 많이 나는 편이어서ㅎㅎ

[우동3]

나랑 상황 너무 똑같네 난 상대방 입장이라... 마음 다 정리된 상태인데 어떤 마음으로 보자고한거야? 친구로는 계속 이어나가고싶어서?

[글쓴우동]

널 좋아하던 친구한테 만나자고 연락이 온 거야?

[글쓴우동]

그땐 그 마음 때문에 그 친구를 제대로 못 본 거 같아서 다시 한 번 봐보고 싶었어

[우동3]

엉 2년동안 나 좋아해주던 친구! 그땐 내가 남자를 좋아했어서 거절했는데 지금은 웃기게도 내가 걔를 좋아하고 있어서 😂 걘 이제 미음 정리된것같고 예전같지 않은데 한번 만나자길래 놀랬어.. 나만 삐걱댈거 같아서 걱정이야

[우동3]

약속 잡은 동기가 넘 멋지다 ㅜㅡ ㅜㅠ 다시 보면 좋아할 수도 있을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