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만난 김원형 감독은 "엔트리 결정은 당연히 존중한다. 대표팀에 차출되는 시기가 굉장히 중요한 때이기는 한데, 그래도 대표 선수가 되는 자체가 영광"이라면서 선수들을 축하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우리 선수 한명 정도 더 갔으면 하는 마음은 가지고 있었지만, 발탁이 안됐다고 해서 허탈해하거나 그러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계속 경기를 해야 하고, 팀을 위해서 뛰는 선수들이기 때문"이라며 혹시나 좌절할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9월말경 소집돼 10월초 중국 항저우에서 대회를 치르게 된다. KBO리그 정규 시즌 막바지에 약 3주 가까이 소속팀에서 자리를 비우게 된다. 지난해 SSG의 정규 시즌 우승 확정이 10월초에 됐던 것을 감안하면, 최지훈과 박성한의 공수 공백은 적지 않을 전망이다. 김원형 감독은 "어느정도 생각은 하고 있다. 내야수 김찬형이 곧 상무에서 제대를 하고, 다른 선수들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우리 팀 뿐만 아니라 키움, 롯데, LG 등 다른 팀들도 핵심 자원들이 여럿 차출된다. 모두 같은 상황이다. 아마 그런 점이 시즌 막바지에 보이지 않는 변수는 될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https://naver.me/GMvdkW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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