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이 뒤로 더더더더 많은 날을 울고 더 많이 고생했어 일단 신뢰가 없으니까 계속 의심하게 되는 일이 생기고, 의심되지만 증명할 수 없는 일들이 자꾸 벌어지더라고 뜬금없이 못 만난다고 하거나 말도 없이 자서 연락 두절되기, 남자있는 술자리 나랑 헤어져도 가려한다는 둥… 나 몰래 잔다하고 술자리 갔다가 들킨적도 있고..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는데 그럼에도 얘를 놓을 수 없는 이유는 내가 얘를 너무너무 사랑했기도하고 만나면 세상에 나뿐인듯 너무나 잘해주고 사이 좋을땐 누구보다 달달했거든 행동만 보면 이러고도 나를 사랑한다고? 싶지만 평소엔 정말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의심할 수 없어서 더 괴로웠던 거같아 나도 얘가 주는 사랑이 좋았거든 싸우다 감정이 격해져서 얘가 내 머리 5센치를 찢게 됐거든? 핸드폰으로 맞아서… 그때도 눈감아 넘어가주고 신고도 안하고.. 물론 병원비는 다 걔가 냈지만 그 후로도 걔는 미안하고 더 잘해줘야겠단 느낌보단 맘고생만 더 시킨거 같아 표현을 잘 못해서일까? 아님 자기가 한 짓들은 모두 망각하는 걸까? 그리고 내 사정으로 장거리를 하게 돼서 2달 정도 못보게 됐는데, 처음 한 달간 나한테 너무 소홀하다는 느낌을 받았어 전화로도 참.. 권태로워 보였고 그때도 힘들다가 거울치료로 조절을 잘해서 다시 괜찮아졌는데, 내가 일때문에 스트레스도 많고 많이 바쁘고 힘들때 그렇게 숨막히면서 연애하려니까 죽을 거 같더라 정말 걔도 내 사정 잘 아는데 의지하기보다 오히려 더더욱 짐이고 방해였어 이런 과정들을 거치고 나서야 헤어질 마음이 많이 잡히더라 그리고 항상 술마시고 연락두절 되는 문제로 매번 초반부터 몇번을 고생하고 힘들어하고 너무너무 아파했는데 그 문제가 계속 고쳐지지를 않더라고.. 내가 이렇게까지 말했는데 매번 결국 받아줘서 그런건지 같은 문제가 발생해서 걔 생일에 처음으로 일주일 넘게 헤어졌다가 그때 한번 헤어짐에 익숙해지고 마음 단단히 먹고 다시 만났는데, 같은 문제가 며칠 안돼서 또 발생해서 그날은 특히 내가 너무 힘든 날이였는데 하루종일 연락이 잘 안돼서 못버티겠더라고 더는 너무 숨막혀서 그때 헤어지자한 뒤로 쭉 연락 안하고 있어 술먹고 연락두절돼서 헤어지자는 것도 읽씹하고 몇시간 뒤에 전화와서는 몇번 애교부리고 안넘어오니까 그래 ~ 하고 끊더라 그리고 다음날 어제 전화가 기억안난다며 4일정도 전화 시도때도 없이 걸면서 받아보라하더니 미안하단말, 장문이든 단문이든 연락 하나없이 친구들이랑 술마시고 클럽가러 고향갔더라고 그리고 맨날 돈없다고 매번 데이트 비용 내가 다 내고, 나한테 받아먹은게 얼마인데 1년 반동안 선물 제대로 하나 준적도 한번밖에 없으면서 지 친구한테 고맙다고 10만원 넘은 선물 두번이나 갖다 바치면서 애정어린 편지 써줬더라고 ㅋㅋㅋㅋ 나한테 한번이라도 그래보지… ㅋㅋㅋ ㅋㅋㅋ 진짜 내가 뭘 못해줬다고 ㅋㅋㅋ ㅠ 저런 거 할 수 있는 애였잖아 고마워할줄알고 미안해 할줄 아는 사람 이면서 나를 어떻게 봤으면 그렇게 대해..?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저런거 맨날 해달랬나 ㅋㅋ ㅠ… 거기서 또 너무 억울하고 슬퍼서 미친듯이 울었지 그래도 난 이제 다 잊고 잘 사려는데 행복하게 지내라 이거 하나 오고 며칠뒤에 너도라고 보냈는데 답장없이 하트 누르길래 걍 후련하게 끝났어 그리고선 프로필 뮤직은 이별노래 ㅋㅋㅋ.. 배사도 이별관련 ㅠㅠ ㅋㅋㅋ 웃겨진짜.. 진심으로 사랑했다면 헤어지자하고 저런 반응일 수 있나? 누굴 개 ㅂ. ㅅ으러 보는 것도 아니고….. 내가 지내집 개. ㅅ ㄲ줄 알어 ; 어이없고 분하고 .. 난 쟤가 잡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아 진짜 잡을 거였음 전화 안받으면 문자라도 남겨놨어야지 내가 지 하녀도 아니고 받으라 말라 ; 아직까지도 너무 화나고 분통한데, 그래도 가끔 보고싶고 그립고 다친 마음들이 너무 슬퍼서 계속 울게 돼 우는 것도 억울해 내가 왜 헤어지고 나서도 얘때문에 이렇게 힘들어야하는지 방금도 펑펑 울고 왔다.. 언제쯤 행복해질 수 있으려나 진짜 최악이야… 평생 웃을 일 없이 벌 받음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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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안고 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