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럼 아직 눈치 못챈거지??

짝녀 좋아한지는 1년 가까이 되는데 3월쯤부터는 내가 티를 좀 냈어 항상 내가 걔 보러가고 선물도 계속 퍼다주고 대화할때도 어떻게든 이어가려하고 약속도 다 내가 먼저잡고 내가 너한테만 이런거다라는 뉘앙스로도 말많이했단말야 그래서 주변에 눈치 챈 사람들도 생겼고해서 이제 슬 알려나했는데 “사실 너가 나한테 너무 잘해주니까 뭐지 왜 잘해주지 계속 의심같단말이야 그러다가 나 장기 털리나..? 생각까지 들었는데 그냥 너가 너무 좋은 사람인거였다”이러는거야 이런 생각한게 너무 귀엽긴한데 아직 내가 자기 좋아하는거 아예 모르는거겠지??

 

약간 이거같아서 어이없었음

[우동1]

엉ㅋㅋㅋ 아예 모르는듯 ㅋㅋㅋ

[글쓴우동]

그치? 조졌네..

[우동2]

나였으면 완전 떠보는 말인데..? 장난인척 뼈가 있어보임

[글쓴우동]

이쪽인게 좀 더 확신이 있으면 이렇게도 생각해보겠는데 아직 그런걸로 얘기한건 하나도 없어서 모르겠다… 좀 더 알아봐야할듯

[우동3]

ㅋㅋㅋㅋㅋ짤ㅋㅋㅋㅋ내 짝녀도 저런식으로 말함...이번에 싸우고 한달동안 안보다가 풀겸 둘이 술마시면서 나 너 싫어하는게 아니라 좋아하는거라면서 말하니까 자기가 왜 좋냐길래 그냥 좋다 이런식우로 말했은데 무슨 전남친처럼 말하냐면서 (얘 모쏠이라 전남친 없음) 선물이나 뭐 잘해주면 계속 전남친이냐고 그래서 짜증남ㅌㅋㅋㅌ 내 딴에는 티 내는데 얘는 계속 장난식으로 하는건지 뭔지 모르겠음

[글쓴우동]

헉 너도 비슷하구나.. 기대 안하려는데 은근 헷갈려서 짜증나 ㅋㅋㅋㅋㅋ

[우동3]

그니까!!예전에 술마시고 걔가 나 집 데려다주는데 나한테 너 남친생기면 남친이 이렇게 해주는거잖아 내가 평생해줄게~ 이런식으로 말해서 혼자 설레했잖아 근데 걔는 완전 헤테로의 무심한 장난에 불과한게 진심 개 짜등낱ㅌㅌㅌㅋ

[글쓴우동]

헐 이건 진짜 설렐만하다

[우동3]

쟤가 유죄지!!! 근데 쟤는 완전 헤테로 우정같아서 너무 혼란스러워 막상 연락도 내가 안하면 안하고 하...ㅎ 접어야지...

[우동4]

저거 짤ㅋㅋㅋㅋㅋ 뒷부분 있어? 너무 재밌다ㅋㅋㅋㅋ

[우동4]

나는 내가 눈치 없는 쪽이었어ㅋㅋㅋㅋㅋ 모르는 사람은 진짜 모른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