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솔직히 어떤 스포츠든 집에서 편하게 경기 전체적으로 보면서 내가 놓치는 부분까지 짚어주는 해설 듣는 걸 선호하는 편인데 직관 가보니까 왜 가는지 알겠더라 경기 보는데 공 하나하나에 심장떨리고 내가 다 긴장이 돼서 미치겠고 뭐 그런 느낌이었어.. 그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긴장감... 거기다가 짱짱한 응원소리에 노래에 분위기 자체가 좀 재밌었어! 무엇보다 왜 먹산인지 알거 같았달까..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도리들 추천대로 새내역쪽 가서 먹을거 사서 들어가려고 했는데 첫직관이라 그랬는지 혼자 너무 긴장해서 배도 안고프고 해서 그냥 물만 하나 챙겨서 들어갔는데... 솔직히 좌석이 생각보다 촘촘해서 안사길 잘했다 하는 생각까지도 들었어 근데 그 좁은 공간 앞뒤 옆으로 다들 치킨에 곱창에 떡볶이 등 글로만 봤던 추천 맛집 메뉴들 한자리에서 다 봐버렸구... 그 사이에 있다보니 냄새 때문에 나도 모르게 자꾸 배가 고파지구... 결국 못참고 들어오는 길에 받은 참외 까서 먹고 모자라서 핫도그랑 프레첼 사서 야무지게 먹으면서 경기 봤다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응원단장님(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드시고 싶으면 드세요? 였나? 뭐 이런 멘트 하시면서 잘 먹어야 힘이나서 응원도 열심히 한다는 말도 그냥 뭔가 되게 일상인 것 처럼 자연스러워 보였어ㅋㅋㅋㅋㅋㅋ 매우 신기.. 근데 진짜 다들 너무 잘드시더라...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막 계속 나갔다 오고, 들어올 때 마다 새로운 거 들고 와서 또 먹고 하는 걸 꽤 많이 봐서 진짜 너무 신기했어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경기 자체는 답답하고 화나는 부분도 많았지만.... 직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이나 행복감이 있었어서 재미있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랜덤포카 하길래 줄서서 나도 하나 뽑아보기도 하구.. 담에 가면 또 뽑아봐야지 이게 뭐라고 은근 재밌더라ㅋㅋㅋㅋㅋㅋㅋ 다음 직관때는 경기 외적인 소소한 즐거움 + 속시원한 승리의 즐거움이 있기를 ʕ ᵕ🙏🏻ᵕ 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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