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만이 내 연인이 되고 싶다고 해서.’ 염.병할. 설마가 사람 잡는다더니. 드디어 그 남자가 말을 한 모양이었다. (중략) ‘농담이지?’ ‘그래, 나도 그렇게 물어봤어. 그런데 아니라더군.’ ‘그럼…….’ ‘정치적인 이유냐고도 물어봤지. 아니래.’ ‘…….’ ‘그러면 전략적인 이유냐고 했더니 그것도 아니라고 하고.’ 경제적인 이유일 리는 더더구나 없을 테고, 라며 형도 나름대로 차근차근 생각하려고 노력한 모양이었다. (중략) ‘그래서……?’ 정태의는 나올 수 있는 거의 모든 가정이 나온 시점에서 정재의에게 되물었다. ‘그래서 좀 더 고민하다가, 그럼 내 유전자sperm를 얻고 싶은 거냐고도 물어봤는데, 한동안 말이 없더니 그마저 아니라는 거야.’ 정재의의 침착한 대답이 돌아온 순간 정태의는 입을 다물고 말았다. 발췌/패션 : 스위트(Suite) 1 Side of PASSION 1 | 유우지 저 고백받았는데 1.농담이냐고 물어봄 2.정치적인 이유냐고 물어봄 3.전략적인 이유냐고 물어봄 4.유전자sperm(정자)를 얻고 싶은 거냐고 물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ㄱ 내가 라만이었으면 울었다 그 와중에 sperm(정자) 얻고 싶냐는 물음에는 '한동안 말이 없다가' 아니라고 한 것도 웃김 그잠깐동안은 얻고 싶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