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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년 전 (2023/6/25) 게시물이에요
파우스트가 찾은 '인간은 무엇을 위해서 스스로 살아야하는가'의 답은 무엇이었을지, 

혹은 순간 마지막을 받아들인 이유가 무엇이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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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팔랑
파우스트가 마지막을 받아들인 이유에 대해서
'지향하는 것이 없어졌기 때문에' 라고 생각해.
작품속에서 파우스트는 학문의 경지에 도달했고, 사랑과 온갖 향락, 정치를 겪었지만 노인들의 집을 빼앗을 정도로 만족할 줄을 몰랐지

1년 전
글쓴팔랑
그러던중 근심에 의해 장님이 되어 수로를 파내는 것이 자신의 '마지막 할일'이 되었고
이미 인간의 모든일을 겪었지만 만족할 줄 모르던 자가, 겨우 두 눈이 멀음으로써
자신은 더이상 원하는 것이 없다는것을 깨닫고 만족할 줄 아는 자가 되었기에 마지막을 받아들였다고 생각해

1년 전
팔랑1
나 팔랑이 댓글 다시 읽어보는데 근심 때문에 눈이 멀었다는 장면은 우리 좀 다르게 해석한 건가?!! 난 파우스트가 나이 먹어서 눈도 안 보이게 되니까 하고 싶은 건 많고 다 끝내기 전에 죽을까봐 근심 걱정하는 장면을 고상하게도 풀어썼구나 생각했거든ㅋㅋㅋ 부자라 결핍이고 빈곤이고 없지만 결국 수명 앞에서는 다 똑같넹 이런 생각하면서 가벼운 맘으로 읽었는데ㅋㅋㅋ
다른 생각을 공유하니까 너무 재밌어서 자꾸 댓글 단다...! 혼자 신나서 너무 부담스럽게 하는 거 같지만,, 다른 해석에 대해 얘기하는 게 너무 좋아...😭

1년 전
글쓴팔랑
헉 난 메피스토텔레스처럼 마치 악마처럼? 형체화된 '근심'이 찾아와서 장님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관점으로도 읽을수 있구나..! 문장을 주어진대로 읽는편이라서 생각도 못했는데 ㅋㅋㅋㅋㅋ얘기해줘서 고마워
팔랑1은 다른 정령이나 신에 대해서도 스스로 해석하면서 봤을것 같은데 너무 궁금하다. 얘기하기 좀더 편했으면 하권 펼쳐놓고 이것저것 물어봤을텐데.. 하권이 나한텐 너무 어렵더라구

1년 전
팔랑1
맞아 하권 너무 어렵더라!!!!! 오래 생각하면서 읽으려고 했는데도 어려워서 같이 보는 사람이 진짜 절실했다 ㅎㅎ
이 부분은 어떻게 해석는지 저 부분은 어떻게 해석했는지 이건 무슨 뜻인지 지금 뭔 상황인지 묻고 싶은 말은 정말 많았은데 팔랑이가 던져주는 주제로 계속 생각해볼 수 있다는 건 정말 행운이얌

신과 정령! 이 부분은 나도 엄청 흥미롭게 봤어!!!
같은 주제로 또 얘기할 수 있다니 넘 기뻐! 신과 정령을 어떻게 해석했었는지 팔랑이 생각도 들려 준다면 난 너무너무 행행복할 거 같아!!!❤️
이 부분도 어쩌면 팔랑이와 내 생각이 다를 수 있겠다 싶거든!!! 놓치고 있었는데 악마에 대한 의견도 우린 다른 거 같더라고?!!!

난 악마, 정령, 근심 자매들, 신 모두 실체가 아닌 것들을 캐릭터화시킨 것으로 생각했어
각각 인간의 세속적 욕망, 대자연, 인간 내면의 부정적 감정, 인간 내면의 힘을 상징한다고 보고 그들이 하는 행위는 일종의 거대한 의인법이랄까? 그들의 속성을 반영하는 비유라고 이해했거든

악마인 메피스토가 파우스트를 찾아온 건 파우스트가 삐뚤어지기 시작했다는 거고, 처음에는 검은 개로 나타나 파우스트에게 거두어졌다가 다음에는 귀공자의 모습으로 다가오는 건 어둠이란 친근한 모습으로 아양을 떨며 인간의 경계심을 허물어뜨리고 그 다음번엔 번지르르하고 제법 어울리고 싶은 모습으로 나타나 사람을 완전히 유혹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느껴졌어 그리고 그러한 과정은 너무도 매력적이라 인류의 가장 위대한 학자조차 완고히 거부하긴 쉽지 않음을 경고하는 것 같았구

신과 정령도 마찬가지로 각각 다른 의미를 품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신은 특히 좀 특이하게 느껴지더라

파우스트에서 가장 이질적으로 분리되는 느낌이랄까

실체하지 않는 정신적 표상이라는 점은 정령 등과 동일하지만, 제일 첫 장면부터 등장하는데도 파우스트와는 단 한 차례도 마주하지 않고 그 형태에 대해 어떠한 부연 설명조차 없다는 점에서 그렇게 느꼈어.

심지어 신은 서곡에서만 나오고 그 뒤로는 나오지도 않아 난 마지막 구원의 장면에서 신이 나올 줄 알았는데 웬 마리아가 나오더라고? 내가 잘못 읽었나 해서 앞뒤로 훑어도 보고 무슨 소설처럼 눈도 비비고 몇 번이나 다시 봤는데 진짜 신은 없더라고

작중 <파우스트>라는 극을 인간 파우스트 자체로 보고 그 극의 내용과 등장인물은 MSG 좀 넣었다 뿐이지 그저 시각화한 내면세계로 이해하고 있었던 상황이라 진짜 당황스러웠는데, 생각해보니 의도한 건가? 싶더라 파우스트의 현실에 신을 등장시키지 않음으로서 메피스토, 정령, 근심 등과 달리 신의 실존은 미지의 영역이며 실존한다 하더라도 인간 삶을 관조할 뿐, 중요한 것은 신의 구원이 아니라 현실의 각종 위협(메피스토, 정령, 근심등)에 대응하는 우리의 내면적인 힘임을 강조하고 싶었던 거 같아

정말 개인적인 감상으로 천상의 서곡은 종교 눈치 보느라 '나 신 부정하는 거 아니다?! 진짜 아니야! 나도 신 믿어!!! 오해하지마?! 나 신 믿는다! 신은 있다! 근데 난 아주 쪼오오오오금 다르게 생각할 뿐이야.... 근데 신 믿는다고!'를 강력하게 어필해서 종교적으로 핍박받는 사태를 피하려는 의도도 제법 있지 않았을까 싶었어ㅎㅎㅎ 이 부분만 그런 게 아니라 그레첸과의 논쟁에서도 애 쓴다, 참... 싶더라고ㅋㅋㅋㅋ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진화론 이전에 쓰여진 글이더라고 종교의 위세가 한창 드높던 시기라 눈치 좀 봤겠구나 싶었오 그래서 2부 말미에 인간 지혜 논할 때 자유 가치를 추구하는 거 보면서 잠깐 애잔하기도...ㅋㅋㅋㅋㅋㅋㅋㅋ 뭐 파우스트든 괴테든 지금 세상을 보면 감동의 눈물을 흘릴지도 모르지만!

1년 전
팔랑1
정리를 하자면 내가 이해한 신은 두 가지 의미를 갖는데, 첫번째는 관조자로서의 신. 두번째는 개인이 정의내리는 신.

첫번째 의미는 미리 말했듯 미지의 영역이자 종교적 권위를 지닌 신. 그러나 인간 삶에 직접적인 의미는 없음!
메피스토와 신인 나눈 대화를 표면적으로 본다면 첫번째 의미로 읽을 수 있을 테고, 좀 더 다르게 생각해본다면 두 번째 의미로도 읽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두번째 의미에서의 신은 개인의 삶에서 신이란 누구인가에 대한 답이기 때문에 자기 삶을 지탱하고 영원히 생성하도록하는 인간의 내면적 힘이라면 무엇이든 신이라 불릴 자격이 있을 테고 그걸 한마디로 뭉뚱그린다면 주체성이겠다! 라는 게 내 생각이얌
또 그런 인간의 주체성과 악마가 만나는 곳이니 신와 메피스토가 대화를 나눈 곳은 사실 파우스트의 내면세계였던 게 아닐까 파우스트 본인도 모르는 자신의 내면, 자아는 이미 바른 길을 가고자 하는 스스로를 믿고 있었고, 그랬기에 어둠이 음흉하게 접근해 너를 망칠거야! 라고 횡포를 부려도 기꺼이 그러라 말할 수 있었던 거 같아 좀 꿈보다 해몽인 것 같지만 내가 생각한 게 맞다면 이게 괴테의 지혜인 셈이니까 한 번 믿어보려고ㅋㅋㅋ

근데 괴테 이 넘 좀 잔인하다 싶었던 게 노력하지 않는 인간에 대해서는 가차 없는 거 같애ㅋㅋㅋㅋ분명 표현은 고상한데 책을 항상 저렴하게 읽는 나로서는 괴테가 온 몸으로 '인간 삶에서 신은 니 자신이니라 근데 아무 노력도 안하는 넘은 자기 인생에서마저도 신이 될 수 없느니라 ' 이러고 있는 거 같아서 온몸이 아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령! 앞서 말했듯이 대자연을 바라보는 파우스트의 시각을 그대로 드러낸 거라고 생각행

1부 초반에 정령 보고 너 흉측하게 생겼구나! 하던 장면에서는 파우스트가 진리를 갈구하는 과정에서 무한한 대자연의 신비 앞에 얼마나 좌절했고 또 얼마나 공포를 느꼈는지를 흉측하다는 표현으로 드러냈다고 생각했오 대자연은 결코 파우스트에게 친절하지 않고 또 재난 측면에서 보면 인간에게도 친절하지 않으니.. 거기에 아주 약간의 사감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끝내 궁극의 진리를 숨겨놓고 주지 않는 대자연 놈 밉다! 하는..ㅋㅋㅋㅋ

그리고 살라만더 어쩌구 하는 애들은 정령이랑은 또 별개인 거 같더라 사대원소라길래 자연인 줄 알았는데 그냥 학문적 루트로는 진리 발견에 실패하니까 점성술, 의술, 신학 등등등 여러가지 건드려보다가 결국에는 마법에까지 손대본 거 같아 근데 우리도 알다시피 마법은 존재하지 않잖오 중세에는 점성술이나 연금술을 하는 사람들을 마법사라고 불렀다고도 하고 그래서 내 생각엔 마법 타령하는 게 그냥 일종의 공황이랄까...? 방황의 과정에서 허황된 것들까지 믿게 되는 인간 심리를 드러낸 것 같았어
고전에 답은 없다지만 사실 이 부분은 이야기를 하면서도 명확하게 내 생각은 이렇다! 라는 어떤 확신이 안 들긴 해ㅋㅋㅋㅋㅋ 이때까진 답이 아니어도 이게 내 생각이야 라는 느낌이었는데 마법 관련된 건 생각 자체가 불완전한 느낌이랄까

진짜 진짜 길게도 썼다.......만약 팔랑이들 중 누구 한 명이라도 읽고 자기 생각을 남겨준다면 너무 기쁠 거 같아 🥹🥹🥹 글쓴 팔랑이 덕에 사고의 폭이 무지 넓어졌어 넘 고맙구~!!!

아 근데 진짜 너무 길어서 미안하다ㅜ 너무 몰입했나봐 친구들이랑 있을 때도 온도가 달라서 친구들 곤란하게 만들 때가 있는데..ㅜㅜㅜ

1년 전
글쓴팔랑
1에게
오 혹시나 했었는데 역시 신이나 다른 정령에 대해서도 다르게 해석했구나
팔랑1이 남겨준 댓글을 읽다보니 파우스트 초반의 '서연' 장면이 떠올랐어. 그 부분을 읽으면서 단장이 대중들은 시간때우기나 원하는 어리석은 자들로 바라본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팔랑1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까 아마 괴테가 대중들을 그런 시선으로 보았던 것일까,
일생을 통해 깨달은 것을 어떻게든, 어리숙한 자들에게까지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호기심을 일으키는 자극적인 존재들로 나타낸 것이었을까 생각이 드니까 또 책이 다르게 느껴진다..

1년 전
글쓴팔랑
1에게
나도 다른 것보다 고전을 제일 좋아하는데 팔랑1의 책읽는 방법? 바라보는 방식이 부럽고 흥미로워서 다음 책이 기대되기 시작했어! 역시 토론 포기하지 않고 하길 잘했다 ㅠ

1년 전
팔랑1
글쓴이에게
헉 내가ㅜㅜㅜㅜㅜ 책을 좀 비아냥대면서 읽었더니 팔랑이한테까지 전해졌나봐..ㅜ 또륵,,
나도 팔랑이 생각처럼 괴테에게는 그런 경향이 있었을 것 같다고 추측이 아니라 사실 난 단정하면서 읽었었어...ㅋㅋㅋ 뭐라고 생각하든 읽는 사람의 자유잖아?!

난 괴테같이 노력하는 천재의 삶을 겪어본 적은 없지만, 괴테가 흐르는 대로 원초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답답해한 시절을 겪었고(아마도 20대 초반?) 나이가 들어가며 그들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발전했을 거라고 생각했어

아마 꽤 오랜 시간 동안 일반시민들을 수동적인 존재로 보지 않았을까?(절반은 사실이기도 하고 나도 그러니 틀린 말은 아니지만ㅋㅋ) 어쩌면 인생 대부분을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서연에 대해서는 나랑 또 다른 해석을 했구나!!!

나는 파우스트를 완결짓기까지 괴테의 고생이 보인다고만 생각했는데 팔랑이 얘기를 들으니 확 사고가 뚫린 느낌이야!

자극적인 캐릭터로 구현한 이유가 호기심 유발 작전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그럴 수 있겠다!! 나도 읽으면서 왜 굳이 악마였을까? 란 의문이 몇 번 들었거든! 신에 대해 언급하는 걸 그렇게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왜 굳이 신과 악마라는 소재를 택했지?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팔랑이 말처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였을 수 있겠다!!! 헉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까 괴테는 어쩌면, 일반 대중만이 아니라 신실한 종교인들까지대상독자에 포함했는지도 모르겠다! 굳이 그 민감한 주제를 꺼내면서 글을 쓴 이유가 어느 한 명 빠뜨리지 않고 자신이 얻은 지혜들을 모조리 알리기 위해서!

오와 놓쳤던 걸 생각하게 되는 게 독서토론의 묘미인 거 같아!! 오늘도 너무 재밌었어! 글이 또 길어졌지만 할 말이 많았오!! 사실 서연에 관한 건 적으려다 말았는데도 이렇게 길다니!

내 책 읽는 방식이 부럽고 재밌다고 해줘서 넘 고마워 삐딱하고 단순하게 읽는 것 뿐이지만 그렇게 말해주니까 좀 으쓱해져😚😚😚 열심히 읽고 다 같이 또 얘기 나누자!!

1년 전
팔랑1
나도 글쓴 팔랑이랑 비슷한 생각이야!!! 그 순간에야 비로소 해갈되지 않는 욕구에서 벗어나 완전한 만족을 얻었기 때문에!

그럼 완전한 만족은 어디서 왔을까 생각해 봤는데 크게 두가지가 떠올랐어!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파우스트는 학문적 욕망에 끝이 없어 진리의 발견에 몰두하는 학자지만 막상 그 내면을 들여다보니 사람들을 돕고 싶고 진리를 깨달아 인류를 각종 질병과 재난에서 해방시키고자 하는, 조금 자의식이 과잉됐지만ㅋㅋ 결국은 어떤 선한 인간이더라구

파우스트가 언제나 내면에 지니고 있었지만 노력과 좌절을 거듭하면서 어느샌가 잊게 된 가치가 바로 선한 마음이고, 영원히 추구했으나 닿을 수 없었던 가치는 세상의 진리고 이 두 가지는 언제나 파우스트의 만족을 방해하는 요소였다고 생각해

그런데 마지막 순간 백성들은 진리 따위 없이도 스스로 노력하여 끝없이 생성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때 파우스트는 느꼈던 것 같아 본인의 원초적 욕구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신에 필적하는 힘(진리의 이해)을 통한 완전한 구원이 아니고 인간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살아갈 수 있는 수동적 존재 또한 아니며 필요한 것은 그저 노력하면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자유의 땅일 뿐이었다는 걸

이런 깨달음들이 해갈되지 않는 욕구를 비로소 충족시켰고 파우스트가 기쁜 마음으로 패배 선언을 할 수 있게 만들었던 거라 생각해

순간을 멈추기 직전에 파우스트는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아, 내가 죽더라도 인간은 계속 살아가겠구나. 비록 안전하지는 않더라도 내가 평생을 투쟁하여 선물한 작은 자유를 토대로 자연과 더불어 영원한 생성을 멈추지 않겠구나.' 이런 생각!

진리를 찾아내 역병을 물리치고 세상의 안녕과 평화를 확보하는 것만이 인류를 불행한 삶에서 구원할 사명을 지닌 자신이 해야할 임무라 생각했던 거대 자아 파우스트의 방황기는 어떻게 보면 허무하고 너무나 당연한 사실을 말년에야 깨달으면서 끝이 난다는 게, 평범한 사람인 나와 닮아 있다는 생각도 들더라 나도 삶의 의미를 잘못 설정해서 고생을 했거든 파우스트 읽고 뭐가 잘못된 건지 깨달았어 고마운 책이야 정말로

진짜 많이 적었다 심각하다... 사실 독서토론 어떻게 하는 건지 몰라서 적다보니 너무 많아졌다ㅜㅜ 다 똑같은 소린데 왤케 길지 나도 좀 명료하게 말하고 싶다 정리를 못하겠어ㅜㅜㅜㅜ

+ 횡설수설한 게 너무 싫어서 좀 다듬었당!좀 명료해진 거 같애...

1년 전
글쓴팔랑
익1이 적은 의견 전부 읽었는데 엄청 생각 정리 잘했는데..?
'아, 내가 죽더라도 인간은 계속 살아가겠구나. 비록 안전하지는 않더라도 내가 평생을 투쟁하여 선물한 작은 자유를 토대로 자연과 더불어 영원한 생성을 멈추지 않겠구나.'
와 나 여기까지는 생각 못했는데 뭔가 감동적이다 다른 사람 의견들어보고 싶었는데 기쁘다..

1년 전
팔랑1
ㅜㅜㅜㅜㅜㅜ나도 팔랑이 의견을 실시간으로 듣고 생각을 나눌 수 있어서 너무너무너무 좋았어ㅜㅜㅜㅜㅜ
저 장면 읽을 때 너무 뭉클해서 몇 번이나 다시 보게 되더라! 그 전까지는 솔직히 파우스트 이 XX라고 욕 좀 하고 있었는데ㅋㅋㅋㅋ 멈추어라 그 구절이 가장 유명하지만 난 인간지혜에 대해 설명하던 그 장면들이 너무너무 좋더라 멈추어라! 대사를 이해하고 감동을 느끼기엔 난 아직 부족한 거겠지! 조만간 한 번 더 읽어보려고! 어쩌면 소장하게 될지도?!

토론 열어줘서 너무 고마워잉 팔랑아♥ 토론은 하고 싶은데 주최할 용기는 없고 사실 토론 어케 하는지도 모르고ㅋㅋㅋ 주최자 팔랑이랑 글쓴팔랑이가 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 거듭 말하지만 넘 고마웡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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