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같은 둥 있어?

나는 보통 그 사람이 멋있어보이거나 든든하면 마음에 들어와서 그냥 사람으로 호감 느끼다가 점점 마음이 커지는 타입이야. 근데 보통 좋아하는 사람들이 지인이고, 내가 직진하면 지인을 잃을 수도 있는거니까 나만 짝사랑하다가 참는 편인데 둥들은 어떻게 하는 편이야?

[우동1]

나는 친밀감을 느껴야 사랑이 시작돼서 짧게 본 사람한테는 그런 감정을 느낀 적이 없어. 좋아하는 이상 이미 그냥 지인이 아닌데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어. 나는 좋아하면 표현해. 표현하고 잘 되거나 못 되거나 둘 중 하나인데 그 사람 말고도 친구는 많잖아?
끝이 나야 새로운 사랑이 시작되니까 잘되든 안되든 표현하고 잘 마무리 짓는 편이야
잃어버리면 어때.. 해보지도 않고 왜 잃을 걸 걱정해? 잃을 것 걱정하다 얻는 기회 놓쳐.
내 생각은 그래. 지금 너가 짝사랑 하는 마음이 -100 이라면 그 감정을 표현하는 일은 0이야. 짝사랑하면 혼자서 힘드니까. 그런데 표현하면 상대방이 알게 되니까 내 마음은 후련해지지. 거기서 거절 당하면 힘들고 슬프겠지만 다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기회를 얻는거고. 너 마음을 정리할 수도 있지. 답이 나왔으니까
만약 표현해서 서로 같은 마음이라면 +100이지ㅎㅎㅎ
너가 지나간 인연을 혼자서 계속 붙잡고 있다면 니 마음은 계속 -일거야.
그리고 짝사랑만 하다가 좋은 시간 다 흘려보낼 수는 없잖아? 용기를 내서 표현해 봐
막 거창하게 고백하라는 말이 아니라 그 사람에 대한 니 감정이 어떤건지를 말하라는 거야.
걔가 눈치 빠른 애라면 선을 긋든 자기도 표현하든 둘 중에 하나는 하겠지

[글쓴우동]

오.. 동의 관점 되게 괜찮다 읽어보면서 답을 얻은듯한 느낌이야!! 동아 정성스러운 댓글 정말 고마워!! 사실 한 번 실패한적이 있어서 그 뒤로는 더 참았거든.. 동 덕분에 용기 얻고 노력해볼게 댓글 정말 고마워💜💜

[우동1]

나도 고마워 둥둥아ㅎㅎㅎ❤️‍🔥

[글쓴우동]

응 좋은 밤 보내☺️

[우동1]

😚💕🌙

[우동2]

나는 기본적 호감으로 알던 사람이 어느순간 약한 모습 보일 때 빠지는듯

[글쓴우동]

아진짜? 어떻게 보면 나랑 반대네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