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인아 나 너무 절박한데 나도 한 번만 봐 줄 수 있을까...

부탁이야ㅠㅠㅠ

[글쓴이]

나 재회할 수 있을까? 그 사람이 나에 대한 마음이 어떤지 너무 궁금해... 내가 먼저 연락해 볼 생각이거든...ㅠㅠㅠ

[익인1]

재회하네 근데 누가 먼저 찼어? 공이 멀리도 날아가는데

[글쓴이]

헉 나 일하느라 이제 보ㅓㅆ다.... ㅠㅠㅠ 상대방이 먼저 찼어... 그것도 정말 단호하게ㅠㅠㅠㅠ 근데도 재회 가능성 있어...?

[익인1]

응 대신 오래 걸릴 가능성이 높거든? 근데 너가 먼저 연락해서 밀어붙이면 만나는 거야. 만나서 커피나 한잔하고 대화 좀 하다가 다시 위태롭게 이어가는데 둘이 뭐 오래 사겼어? 붉은 실이 보이는데

[글쓴이]

아니 오래 사귀진 않았어...! 짧게 만났는데 완전 불타오르는 것처럼 첫눈에 반해서 밀어붙였다고(?? 해야하나.. 암튼 엄청 불 같은 연애였어ㅠㅠ
그럼 내가 먼저 연락을 하는 게 맞을까????

[익인1]

글쓴이에게
너네 둘이 손가락에 붉은 실이 가늘게 이어져 있거든? 쓰니 너가 먼저 연락해서 밀어붙여 만약 잘되면 모닥불 보면서 불멍하듯 그런 사랑을 하는 거야 쉽게 끊어질 연인가 이게? 남자가 가위 들고 있긴 한데 부딪혀봐

[글쓴이]

1에게
와 진짜... 사실 내가 이제껏 만난 사람 중에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긴 하거든... 혹시 정말 미안한데 한가지만 더 물어봐도 될까ㅠㅠㅠ 그 사람 곧 2주 가까이 해외 다녀오는데 그 전에 해야할지 그 후에 해야할지만... 한 번만 봐줄 수 있을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익인1]

글쓴이에게
해외 어디로 캐나다 이런 쪽인가? 왜 가는 건지 말해줘

[글쓴이]

1에게
헉 맞아 미국...! 가족들 보러 여행 겸? 간다 했어!!

[익인1]

글쓴이에게
그 후에 해 너에 대한 생각도 가서 많이 할 거고 애틋한 감정이 생겨서 돌아오네

[글쓴이]

1에게
아 정말?! 나 성격 급해서 바로 해버리려고 했는데 조금만 참아야겠다... 그 사람 돌아와서 연락한다면 헤어지고 시간 좀 지났을 때기는 한데 괜찮겠지? ㅠㅠ 제발 마음이 안 식어서 돌아왔으면 좋겠다...

[익인1]

글쓴이에게
웅 기다려 참아야돼! 공이 멀리 날아가서 걔가 다시 직접 주우러 가는 거야 참 이것도 행운이네 그래서 붉은실로 이어진 건가? 걔 해외여행 아니었으면 너랑 걔는 이어질 일이 있었을까 오히려 희박한데

[글쓴이]

1에게
와 진짜 너무 고마워... 나 이 사람 때문에 요새 매일 울고 일에도 집중 못하고 그랬거든ㅠㅠㅠㅠ 뭔가 좀 틀이 잡히기는 하는 것 같다.. 운명을 진짜 믿어볼게. 나도 이 사람 아니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요즘 너무 강하게 들어.. 상대는 어떨지 몰라두ㅠㅠ

[익인1]

글쓴이에게
걱정하지말어 쓰니야 !!! 눈물 뚝 그치고 걔랑 앞으로 잘 놀러다닐 생각만 듬뿍 하고 있어~! 붉은실로 이어진 인연이야 좀만 참자 걔가 너에 대해 애틋하게 생각하면서 돌아올거야 그때까지 잘 버텨보자🩵🌸🫶

[글쓴이]

1에게
하 정말 봐줘서 너무 고마워! 나 정말 마음 고생 심하게 했거든... 좀 많이 나아진 것 같아♥️ 혹시 복채 원하는 거 있을까? 정말 너무너무 고마워ㅠㅠㅠ

[글쓴이]

1에게
익인이가 마음 놓고 잘 지내라구 했지만 좀 힘들어서 여기에다가라도 털어놓고 신세한탄하구 갈게...🥺 어제 그 사람들 겹지인들이랑 같이 얘기해봤는데 내가 더 이상 그 사람을 안 만나는 게 맞는 것 같대.. 그 사람은 나 정리하고 있는 것 같다구ㅠㅠ 그 얘기 듣자마자 맘이 쿵 떨어지면서 바로 밤에 연락하려 했는데 익인이 조언 생각나서 필사적으로 참았다🥺 그 사람도 내 생각할까? 나 신경 쓸까...? 이렇게라두 내 속마음 털어놓고 간다ㅠㅠ 알람 갔을 익인이한테 너무 미안하지만.....🥲

[익인1]

글쓴이에게
쓰니야 내가 처음에 걔가 가위 들고 있다고 했고, 내가 해외여행이 행운이라고 했어. 가서 쓰니 생각한다고 말했잖어 ?! 참아 겹지인들이 만나지 말라면 안 만날겨? 전남친이 뭐라고 와서 말하는지 그것만 들어 그게 중요해! 공이 날아간 상태고 그걸 주우러 가는 남자는 뛰지 않아 오히려 돌아올 때 뛰어오지 쓰니야 무던히 기다려. 너가 정말 원하고 간절하다면, 3일 동안만 엉엉 울고 해야만 하는 일들에 집중해 그거면됑 파이팅!!! 🩵🌸🫶

[글쓴이]

1에게
헉 진짜 다시 와서 봐줘서 너무 고마워... 나 진짜 익인이 없었으면 오늘도 또 무너져 내릴 뻔 했다..! 마음 굳게 먹고 여행 끝나는 날짜에 맞춰서 꼭 연락해볼게. 좋은 결과 있으면 그 때 말해주러 다시 꼭 올게. 꼭 좋은 소식 있었으면 좋겠다.. 익인이도 오늘 남은 하루 잘 보내고 하는 일 다 잘 풀리길 바라 고마워♥️

[익인1]

글쓴이에게
잘하고있다구 나도 응원할게 고마워ㅠㅠ 말도 예쁘게햐.. 🌸🩵🩵🥹🥹🤧

[글쓴이]

1에게
촉인아 안녕...! 좋은 날 보내구 있나? 다름이 아니라 촉인이가 저번에 상담해줬던 전남친과의 문제가 많이 좋지 않은 쪽으로 악화되어버려서 다시 찾아왔어..🥲 촉인이 말처럼 내가 먼저 연락은 하게 됐는데 재회 목적이나 그런 걸로 연락한 건 아니구 연락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겨버렸거든.. 붉은 실이라는 게 혹시 안 좋은 쪽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거야? 어쨌든 걔랑 나랑 앞으로 금전적으로 묶일 것 같긴 해...🥺

[익인1]

글쓴이에게
헤엑 .. 어쩌다 그랬어 …? 금전적으로 묶인다니 서로 징하게도 이어지긴 하는구나 전남친은 해외여행 다녀왔고? 붉은 실이랑 가위는 여전히 보여. 적어도 한달 이내로 해결 가능한 문제야? 쓰니 상심이 크겠다.. 전혀 예상치못한 일인걸

[글쓴이]

1에게
간략하게만 말하자면 전남친 때문에 내가 병을 얻었어.. 전남친은 낼 모레에 귀국하구.. 병 얻은 것 때문에 금전적으로 배상하겠다고 해서 다다음주에 함 만나기로 한 상태야.

연인으로서의 관계는 내가 생각해도 사실상 끝난 것 같긴 해.. 내가 엄청 모진 말 하기도 했구 만나서도 돈 얘기만 하고 끝날 것 같은데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플까? ㅠㅠ 혹시 전남친이 들고 있다던 가위가 이런 건가?

[익인1]

글쓴이에게
우선은 늦어서 미안해!! 쓰니가 쓴 글 찬찬히 읽어봤는데, 내가 제일 처음에도 말했듯이 재회는 오래 걸릴 가능성이 높고 다시 이어진다 해도 위태롭게 이어진다고 했어. 붉은 실이 가늘게 이어졌고 남자가 가위 들고 있다 뭐 이런 얘기들을 했지. 내가 했던 말들이 다 이루어진 게 아니야 그냥 무던히 기다려 쓰니가 무슨 병인지는 몰라도 나는 황금알 낳는 거위 얘기가 갑자기 떠오르는데 가위는 일단 발생했고, 붉은실이 안 끊겼어 걔가 여행 다녀오고 나서의 상황들도 중요하지만 다다음주에 만나는 게 더 중요해

[익인1]

1에게
근데 붉은실이 가늘게 이어진 그 중간에 가위가 놓였고 다물어 있던 가위가 벌어졌어. 지금은 남자가 더 애정이 올라온 상태로 보이는데 쓰니는 아니야. 내가 해외여행이 행운이라고 했는데 해외여행 다 끝나고 돌아오면 분위기 다시 보러 올게

[글쓴이]

1에게
아냐 계속 댓글 다는 내가 촉인이한테 미안하지.. 나야 말로 미안하고 이렇게라도 봐줘서 너무 늘 고마워..🥺

맞아. 사실 난 건강 안 좋아진 거 알게 됐을 때부터 ㅁ마음이 전 같지는 않아.. 다다음주에 만나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구.. 지금 근데 머리는 냉정하게 대해야겠단 생각인데 막상 얼굴 보면 또 무너져서 엉엉 울 것 같긴 해.. 아직 여행 끝날 때까지 며칠 남았으니까 나 기다려볼게. 그게 맞겠지?

[익인1]

글쓴이에게
응 쓰니 잘할 수 있대 걱정마~ 기다릴 수 있는 만큼만 기다리면 돼. 해외여행 끝나고 둘이 다시 만나는 게 관건인데,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이미 앞전에 다해서 그 운기를 어떻게 활용할 지는 그 남자에게 달렸어. 의외로 쓰니가 아니라 그 남자에게 달린 일이란 게 신기하긴 하당 쓰니는 내가 해준 말들 때문에 시기가 앞당겨진 케이스라 지금 당장은 내가 무슨 말을 해줘도 시기상조야. 그냥 하고 싶은 말 다 내뱉고 엉엉 울기도 하고 다해 맘 편하게 다 말하고 와 그래야 속이 시원하지 그래야 병도 빨리 낫지

[글쓴이]

1에게
아.. 그럼 나는 이제 다 할 만큼 한 건가? 난 이제 그냥 맘 가는 대로 하면 되고, 열쇠는 그 애가 쥐고 있는 거구... 난 그럼 그냥 가서 진짜 할 말 다 할게. 나 빨리 낫고 싶어...

혹시 촉인아 정말 정말 미안한데 나 앞으로 몸에 별 큰 이상 없겠지..? 나 이렇게까지 건강이 안 좋은 건 또 처음이라 너무 걱정이 많아... 이것 때문에 다 꼬인 것 같기두 하구..

[익인1]

글쓴이에게
건강 안 좋다고 한게 혈관이나 피랑 연결돼 있을까? 예를 들면 피가 역류를 한다든지 혈관이 안 좋다든지 자궁이 막혔다든지

[글쓴이]

1에게
피.. 맞는 것 같기도 해. 여기서 더 커지면 암이야... 자궁쪽 문제야..! ㅠㅠ

[익인1]

글쓴이에게
간은 괜찮아? 간이 갈색이라서

[글쓴이]

1에게
헉 촉인아 맞아 나 유전적으로 간이 안 좋아. 간 쪽은 검진 받은 게 없어서 잘 모르긴 하는데 요새 술 자리가 잦긴 했거든..?

간이랑 자궁 문제 맞아 촉인아.. 일단 지금 급한 건 자궁 쪽이긴 해... 와.. 나 소름 돋는다

[익인1]

글쓴이에게
자궁이 제일 시급하고 그 다음이 간인데, 내가 황금알 낳는 거위 얘기했잖아 그때부터 이미 자궁이 머릿속에 떠올랐어 그럼 내가 제일 첨에 말한 가위가 이 가위였네. 가위는 발생했고 붉은실은 여전하지만 위태롭고. 그리고 더 커지면 암이라고 했는데 자궁에서 발생하는 암은 아니고 간암으로 보여. 내가 쓰니한테 질문한 이유가 쓰니 몸 내부 구조가 보였는데 간만 딱 눈에 들어왔고 색깔이 갈색이더라. 다음에는 간암이 생각났어

[익인1]

1에게
근데 막 걱정할 정도는 아니야 쾌차해 분명

[글쓴이]

1에게
촉인아 나 지금 소름 돋아서 머리가 멍해.. 맞아 가위 발생한 게 자궁 문제 맞는 것 같아. 간 문제 맞춘 것도 내가
요즘 간 수치 관리 안 한 것도 맞고... 일단 지금 시급한 건 자궁 쪽 문제이긴 한데 걱정할 정도 아니라니까 맘 편히 먹고 몸 관리 잘할게!!

촉인아 너무 항상 고마워. 힘들 때면 이 글 들어와서 촉인이가 해준 말 다 읽고 가고 있어. 이번에도 건강 문제도 그렇고, 전 애인 문제도 그렇고 해서 멘탈이 너무 나가있었는데 오늘 마음 좀 다잡은 것 같아.나도 몸 관리 잘 하고, 다다음주에 전 애인도 잘 만나서 얘기 끝내보고 올게. 그리고 그 때 다시 와서 어떻게 됐는지 말해줘도 좋을까? 촉인이한테는 왜인지 모르게 그냥 얘기하주고 싶은 기분이 드네.

늘 봐줘서 고마워.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봐준다는 게 보통 일은 아닌데.. 항상 고맙구 촉인이 앞날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 요즘 날씨가 안 좋은데, 건강 조심하구! 다음에 또 찾아올게. 그 때까지 잘 있어 촉인아! 잘자🤍

[익인1]

글쓴이에게
나야 당연히 좋고 무조건 오케이지!!!! 다시 와서 말해주면 나야말로 너무너무 고마울 거 같아 쓰니가 잘 지내는 게 건강하길 바라는 게 내 소원이니까🌸 분명한 건 심해질 일 없고 잘 나을 거니까 술은 당분간 아예 끊고 싱싱한 야채 많이 먹으면서 체내에 건강한 기운이 돌게끔 노력하면 될거야 다음에 또 만나자 쓰니도 잘장🍅🍅🩵

[글쓴이]

1에게
촉인아 앙뇽!!! 어젯 밤 사이에 촉인이 다녀왔더라! 임티 보고 알았어! 반가워서 댓글 달구 싶었는데 촉인이 상담하는데 거슬릴까봐 아는 체 못했다...🥺
촉인이 말 듣구 건강하게 생활하려고 노력하면서 검진 결과 의연하게 기다리구 있어! 전애인과는 결과 나오면 만날 것 같구... 근데 갑자기 궁금한 게 생겨서 다시 찾아왔는데 나 요새 갑자기 이성들한테 연락이 많이 온다..? 혹시 나 다른 남자가 찾아오나..?

[익인1]

글쓴이에게
안뇽 반가워 쓰나 연락 오는 이성이 몇명인지 말해줘 3 떠오르는데

[글쓴이]

1에게
반가워 촉인아👋👋 일단 두 명이야...! 또 누구 한 명 있으려나?

[익인1]

글쓴이에게
한명 더 있잖어 붉은실 걔 얘는 빠트릴 수가 없어

[글쓴이]

1에게
와......... 그렇게 해서 셋인가........ 근데 그 정도로 우리가 강한 연이야? 나는 사실 촉인이 말 듣기 전까지 진짜 포기하고 있었거든...🥺🥺

아 맞다! 전애인 해외여행 끝나서 왔더라...ㅎ휴ㅠㅠㅠㅠ

[익인1]

글쓴이에게
내가 해외여행이 행운이라고 했자너 그게 아니었으면 이어질 일이 희박하다고. 그리고 지금 당장은 만나는 게 관건이야. 걔가 너 생각하면서 돌아온다고 했는데, 남자가 가위로 잘랐고 붉은실은 위태롭다고 했어. 우리 제일 첨에 얘기했을 때 걔가 가위를 들고 있다고만 했어. 걔가 가위만 들고 있다가 결국은 자름으로 인해 연락이 오는 거야 조만간 실 끊기겠네 싹둑 자르는 게 단편처럼 뚝뚝 끊기듯 보이는데 걔랑 만나고 나서 생각해 만나는 게 관건이여

[글쓴이]

1에게
촉인아 항상 다 답해줘서 너무 고마워.... 진짜 끈기 있게 기다리는 것만이 답이겠다!!

그럼 지금 나한테 연락 오는 이성들에겐 거절을 하는 게 맞겠지..? 그 사람들은 그냥 연락하는 건데 내가 괜히 김칫국 마셔서 오해하는 걸까봐 미안하기두 하구.. 그 두 명이랑도 곧 만나긴 하거든? 나한테 호감 갖고 다가오는 게 맞을까? ㅠㅠㅠㅠㅠ

[익인1]

글쓴이에게
응 둘 다 호감이야 그 남자 둘다 키가 커? 180 넘어?

[글쓴이]

1에게
한 명은 180 넘고 한 명은 좀 작아..! 한 170 초중반? 같아!!

[익인1]

글쓴이에게
가능성은 180 넘는 애한테 열렸어

[글쓴이]

1에게
아하 이런.. 너무 복잡한 일만 안 생겼으면 좋겠다ㅠㅠ

촉인아 오늘도 내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기다려야한다는 걸 알면서도 괜히 불안해지고 궁금해져서 자꾸 촉인이를 찾게 되네..! ㅠㅠ 바쁠 텐데 늘 얘기 들어줘서 정말 고마운 맘뿐이야🥺 오늘은 복채로 내가 좋아하는 노래 두고 갈게! 넌 쉽게 말했지만 - 콜드
나중에 함 들어봐♡ 오늘 잘 자구 나중에 붉은 실 걔랑 만나서 무슨 얘기했는지 말해주러 올게!! 고마워💜💜

[글쓴이]

1에게
안녕 익인아! 기억하려는지 모르겠다. 마지막 댓글에 답글 안 달린 걸 봐선 인티 더 이상 안하나 싶기두 하구.. 그래도 익인이에게 너무 고마워서 댓글 달러 왔어!

나 재회했어! 마지막에 너무 안 좋게 끝났고 상대 맘이 정말 확고했어. 다신 연락 안 올 거고 먼저 올 일 절대 없어보여서 잊고 잘 살고 있었는데 헤어진지 4개월만에 엊그제 연락 왔어. 밤에 갑자기 전화 왔고 받으니까 한다는 말이 보고싶다, 못 잊겠다.. 뭐 이런 말이었어! 나도 아직 정리 다 못한 상태라 받아줬구.. 나 정말 연락 올 줄도 몰랐고 그 쪽에서 먼저 못 잊었다 이런 말 할 줄도 몰랐어. 이렇게나 오래 걸릴 줄도 몰랐구.. 근데 뭐랄까 다시 만나니까 둘 다 굉장히 전보다 침착하고 잔잔해졌다 해야하나? 정말 익인이가 말한 것처럼 모닥불 보면서 멍 때리는 연애 해볼 수 있을 것 같아! 💕 정말 고마워. 솔직히 중간에 포기할 생각도 했었고 정말 잊고 지낼 작정이었거든. 이렇게 될 줄 상상 1도 못했어서.. 고맙단 말 꼭 해주고 싶었어. 결국 익인이 말 대로 다 되어가는 것 같아서 신기하고 정말 고마워.. 익인이 앞날에 좋은 일만 있길 매일 기도할게! 읽을지 안읽을진 모르겠지만 인사는 전하구 싶었어. 고마워 잘 지내🖤🖤

[글쓴이]

1에게
익인아 안녕! 항상 생각날 때마다 여기 글 들어와서 보고 있어. 익인이가 아직 인티를 하는지,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댓글 달아봐. 나는 여전히 그 붉은실 걔랑 만나는 중이야! 모닥불 보듯 잔잔한 연애는 아니지만… 중간에 헤어질 위기도 많았는데 어찌저찌 잘 극복해서 만나고 있고 건강 문제도 많이 좋아졌어. 앞으로 꾸준히 관리하면서 지켜봐야하지만 ㅠㅠ
뭔가 이 연애에 대해 회의감이 느껴지는 경우가 요새 종종 있는데 그럴 때마다 이 글 찾아와서 익인이 얘기 보면서 마음 다잡고 있어. 건강 문제도, 이 사람 문제도 나한텐 약간 숙제?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고 재회를 바랐던 예전보단 지금은 간절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확실히 덜 한 것 같아. 그래도 내가 이렇게나 바랬던 만큼 노력해보려고 애쓰는 중이야. 익인이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궁금하다!

촉게에서 말도ㅠ안되는 촉도 받아봤고 타로도 받아봤는데 다 맞는 게 없더라구.. ㅎㅎ 익인이가 말해줬던 게 제일 정확하고 지금까지 흐름이랑 똑같아! 그래서 늘 고맙다구 말해주고 싶었어. 잘 지내고 있는진 모르겠지만 항상 행복하길 바라🩵

[글쓴이]

글쓴이에게
익인아 안녕! 진짜 나 정말 주기적으로 찾아온다.. ㅎㅎ 익인이는 이제 인티를 안 하는 것 같지만 그래도 뭔가 익인이랑 나누었던 이야기들 볼 때마다 그 때의 신기한 감정이나 그런 게 떠올라서 괜히 힐링 받는 기분이라 주기적으로 찾아오게 되네..! 나는 붉은실 그 친구와 한 번 더 헤어졌어! 이번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헤어졌고 정말 둘 다 이번엔 끝이라고 느껴서 그런가 나도 재회에 대한 희망을 크게 걸고 있지는 않아. 익인이가 모닥불 쬐듯이 잔잔한 연애를 할 거라고 했는데 우리는 각자의 길에서 잔잔하게 걸어갈 운명이었나... 싶어 ㅎㅎ 재회를 바라진 않지만 그래도 한번은 내 생각해줬으면, 나한테 연락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은 종종 들긴 한다! 너무 역설적인가 ㅎㅎ.. 암튼 또 익인이가 생각나서 찾아왔어~ 잘 지내고 있길 바래!

[글쓴이]

글쓴이에게
익인아 안녕~
이 정도면 난 그냥 일기 쓰듯 익인이한테 댓글 남기러 오나봐 ㅋㅋㅋㅠㅠㅠ

9월이다! 나는 사실 8월까지 그 사람을 기다려봤어. 헤어지고 몇 달 동안 나를 떠보는 듯한 행동을 엄청 많이 했고, 내 sns에 엄청 자주 들어와서 보기도 하고 이것 저것 정말 이기적으로 날 희망고문 하더라구. 그래서 나도 내 속으로 진짜 8월까지만 기다려본다.. 하고 정해놨었거든? 근데 결국 이번 달 안에 연락 안 하더라! 오늘 아침 눈 뜨자마자 그 친구 차단했어. 그렇게라도 해서 내 마음에서 걜 정리해야 내가 다른 사람도 만나고, 새 출발도 할 것 같아서!!! 난 사실 예전엔 재회를 더 많이 바랬는데 지금은 새 사람을 만나서 힘든 거 다 잊고 행복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이 더 커.

익인이는 잘 지내고 있어~? 너무 내 미래를 잘 맞춰줘서 가끔 생각 나고… 또 내 댓글을 보고 있다면 한 번쯤 와줬음 좋겠어! 어떻게 지내는지 너무 궁금하고 고맙단 말 .. 직접 하고 싶어서. 그 때 당시 나한테 정말 큰 도움이 됐고 위로였거든…

잘 지내고 이 댓글들 언젠가 본다면 꼭 한 번 답글 남겨주길 바라!! 고마워 익인아 잘 지내 좋은 가을 보내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