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섭 사람들이 리부트 사람보다 시간을 더 썼다
보통 시간 관련해서 말하는 사람들은 경험치 2.3배를 가지고 말을하는데 이건 비교가 잘못된거야.
기본적으로 본섭의 270과 리부트의 270이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았어
메이플에서 레벨업이 가지는 장점 중 하나가 렙반감인데 이 렙반감 수치가 낮았거든
와 같은시간 사냥했는데 [리부트는 275고 본섭은 270이야? 리부트 사기잖아] 이런식으로 단순히 숫자에만 집중하면 안된다는 거지
위의 표는 레벨 차이에 따른 렙반감 표인데 왼쪽이 (과거)리부트, 오른쪽이 본섭이야
리부트는 1.1배 딜을 넣기 위해선 보스보다 5렙 높았어야 되고, 본섭은 같으면 돼.
지금 카링의 레벨인 275의 기준으로 볼게.
카링에게 1.2배의 딜을 넣기 위해선 리부트는 285가 되어야하고 본섭은 280이어야겠지?
(200부터 5레벨 단위로 누적 경험치를 나타낸 그래프)
근데 메이플의 레벨마다 경험치 요구량은 지수함수와 같은 방식으로 증가해
무슨소리나면 두 서버에서 똑같은 시간동안 사냥을 한다고 생각하면
초반엔 (본섭)210 = (리부트)220 이렇게 차이가 나지만, 후반엔 275 - 280 이렇게 줄어들게 되는거지.
심지어 이건 순수하게 사냥만으로 올렸을 경우를 가정한 경우라, 익몬 경험치와 일퀘 경험치가 늘어나고, 극성비를 뿌리면 뿌릴수록 두 서버간의 레벨 차이는 줄어들고
같은 시간 대비 레벨로 얻는 렙반감은 리부트가 점점 더 줄어들게 되지.
이걸 통해
리부트는 경험치 2.3배라는 장점과 대신 레벨에 따른 데미지 상승률에 손해를 보는 단점
본섭은 레벨에 따른 데미지 상승률이 큰 장점, 대신 경험치를 얻기 힘든 단점을 가진 차별화가 되어있던 서버야.
근데 이런 차이를 해석하지 않고 생각없이 아 경험치 2.3배네 시간도 2.3배 더 썼어 라면서 리부트의 경험치를 낮추고 렙반감을 본섭과 같게 통일시키니까
경험치는 2.3배를 얻음 + 렙반감은 본섭과 같아짐 이라는 기형적인 혜택을 받은 계층이 생긴거지
이번 리부트에서 카링을 격파할 수 있었던것도 이것 때문이라고 봐
물론 이건 교가심볼의 존재와 계속되는 만렙확장으로 다시 조정될거야. 지금 당장만 이득 보는 계층이 생긴거지
경쿠 수급의 차이는 레벨업 싸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거든
2. 고스펙은 감가라는 손해를 감수했으니 리부트도 너프를 감수해야한다
환불사태와 리본대전으로 칠흑 교가를 받아들이고 큐브를 이벤트로 풀면서 아이템의 가치하락을 받았다고 하는데,
감가를 당한 고스펙들에겐 안타까운 말이지만 이건 본인들만이 겪은 특별한 희생이 아니야.
오히려 게임에서 아이템의 가치는 계속해서 하락하는게 일반적인 흐름이지
예전 메이플을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그 당시 엔드템은 놀 12여제세트였어
그러다가 12년인가에 슈페리얼이라고 타일런트가 나오고 그 뒤에 루타비스 세트가 나왔고 새로운 아이템들이 나올때마다 아이템들은 항상 감가를 맞았어
아직도 고스펙들이 쓰고다니는 22성 루타비스는 2013년에 나온 아이템이고 도미는 2011년에 출시한 아이템이야
칠흑이나 이벤트에서 큐브를 뿌리며 손해를 봤다던 고스펙들도 그 이전에 팦탈마를 끼던 사람들이 손해를 봐서 때문에 고스펙이 될 수 있었던거고
팦탈마를 끼던 사람은 여제셋을 끼던 사람들의 손해를 통해 고스펙이 될 수 있었던거지.
오히려 여명세트가 기존의 장신구를 전혀 대체하지 못하는 상황이 문제였기에, 샤레마 같은 아이템은 원래 감가를 맞았어야할 아이템이고
[샤레마들이 여명세트로 대체되지 않음], [교불의 문제로 인해 예상보다 적은 유저들 사이에서만 소비가 됨] 이라는 현상으로 인해
교환이 가능하던 장신구의 규칙을 깬 칠흑과 여명은 교환 가능으로 풀릴수 있던거지.
즉 애초에 칠흑과 여명으로 감가를 먹었어야 할 장신구들이, 감가를 안먹고 버티고 있었던거고
앱솔은 아케인의 보급 가속화(아케인 상자)로 인해 감가를 당한거지.
(심지어 아케인의 보급 가속화도 토드라는 서버의 규칙을 깼음에도 불구하고 앱솔에 비해 차별화된 장점이 없었기에 억지로 공급량을 늘린거지)
3. 본섭은 돈을 더 썼는데 돈을 덜 쓴 리부트보다 약한게 말이 돼?
사실 냉정하게 보면 말이 돼. 같은 캐릭터가 같은 스킬을 쓰고, 같은 보스를 잡아도 서버의 규칙이 다르면 다른 게임이라고 볼 수 있거든
만약에 메이플 스토리m이 칼리까지 출시되고 최종보스가 카링이었다면 메이플스토리m 와 메이플스토리를 같은 게임이라고 생각할까?
아니지. 둘은 근본적으로 다른 게임이기 때문에, 자동사냥이라는 사기적인 편의성이 있어도 메m은 메m이고 메이플은 메이플이라고 생각하지
물론 다른게임 이라고 박탈감이 안드는건 아니야. 로아랑 메이플은 다른 게임인데 사건 터질때마다 서로 욕하기도 하잖아?
환불사태 터졌을때 로아에서 금강선이 매출 포기한다 했을 때도 같은 감정을 느낀 사람 많았을거야.
현질도 우리가 더 하고, 회사 규모도 더 큰데 로아는 유저들이 싱글벙글, 메이플은 뉴스에 나오고있고
다른 게임도 이정도인데 같은 클라에 있고 메포도 공유하고 비슷하니 박탈감을 더 크게 느끼는건 맞아
근데 그 격차를 개선하기 위해서 그 유토피아라고 주장하는 개선을 바라는게 맞아.
애초에 유토피아도 아니야.
큐브에 천장이 있고 칠흑에 가횟이 달리는건 유토피아가 아니었어?
이벤트로 레큡 블큡 20개씩 뿌리고 화에큡 팔고 수에큡이 에픽등업도 되고 이거 될거라고 생각한 사람 없었어
헤쿠 성쿠 이거 리부트에 확정권 없었으면 말도 못꺼내보는 거였고
몇달 전만 해도 데일리기프트로 끽해야 2~3개 뿌리는게 전부고 마일리지 레큡 7개도 감지덕지로 받았어
에공30 100만원 이게 뇌절한 망상이니까 유토피아라고 비꼬는거지
반대로 200찍으려면 1만시간 동안 사냥해야하면 이걸 현실적이라고 부르진 않잖아.
애초에 본섭도 쓴 돈이랑 스펙이랑 정비례하지 않아. 돈을 더 써도 약한 사람은 있어
운없는데 직작한 사람 〈 메소마켓으로 메소 사서 아이템 산 사람 〈 물통으로 아이템 산 사람 〈 직작했는데 운 좋은사람
같은 돈이어도 누군 잘가고 못가고는 원래부터 존재했고 당연하게 받아들였어
더 세분화하면 2년동안 주보돌이 만들고 재획하고 단계적으로 템 맞춘사람보다 2년간 일퀘하고 재획한거 전부 현금화해놓고 기다렸다가 한번에 템 산 사람이 돈도 시간도 덜쓰고 더 스펙도 높아
아니면 그냥 계정 통구매하는게 제일 싸지
4. 내가 생각하는 해결책
객관적인 스펙지표를 만들고, 그 스펙지표에 따라 파티의 보스 보상을 제한하게 하는게 방법이라고 생각해
기본적으로 리부트의 캐릭터 스펙은 현금 가치는 0이야(계정 팔이라는 이레귤러 제외)
그런데 보스팔이라는 행위로 인해 스펙과 아이템의 현금 가치가 발생하면서
리부트의 거래불가는 명목뿐이고 결국 물통처럼 거래가 되네? 라는 생각이 갈등의 원인이라고 생각하거든.
또한 본섭의 장점은 과거의 아이템들을 파밍하는 단계를 전부 생략하고, 효율적인 스펙업이 가능한 거라고 생각해
리부트는 펜살리르 부터 파밍해야하니까. 스우 코어 얻을때까지 펜살리르를 강화하고 스펙이 안되니 사냥도 어렵고 이런 초반 스타트가 늦는데
본섭은 바로 앱솔로 시작할 수 있잖아.
여기서 보스팔이는 이런 초반의 차별성을 없애는 행위니 꼭 막아야 한다고 보는데
지금 5%는 큰 도움이 되지 않다고 보고 스펙지표가 비슷한사람끼리 안가면 보스 보상을 못먹게 하면 된다고 봐
2.3만이 2.1만한테 보스를 판다는건 이상하잖아?
5. 리부트는 서버비만 축내는 기생충이다
알 사람은 알겠지만, 지금 리부트 서버 분리해서 독립적인 게임이 되어도 흥행 타이틀중 하나라고 부를 수 있어
리부트는 매크로도 거의 없는데도 불구하고 활성화 된 인구수가 10만이다? 심지어 생성 제한으로 유입을 막았는데도 이정도 수치라는건
본섭에 비해서 매출이 적은거지 매출 자체는 현 메이플 운영, 개발 다 돌리기 충분해.
메이플 보다 더 개발 비용이 많이 드는 게임도 더 적은 매출로 더 많은 업데이트 하거든
사실 메이플의 매출 대부분은 넥슨이 수없이 출시했다 실패한 게임들의 개발비로 빠져나간다고 보는게 정론이라서
매출 빼고 생각해도 10만이 넘는 게이머는 보유하는것 만으로도 RPG에는 큰 도움이 되고
리부트가 아예 없었다면 모를까 본섭에서 리부트는 갈 지언정
리부트에서 이탈한 인원을 본섭이 받아낼 바구니가 되진 못해서 넥슨 입장에선 본섭 달래면서 리부트도 붙잡고 싶어할거야.
6. 다시 한번 아이템의 감가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부터가 고스펙이 감가를 받아들이는 희생을 했다는 내용이라서 한번 더 설명하면
아이템의 감가는 필연이고 막을 수 없어
뉴비를 끌어오는건 진입장벽의 파괴고 아이템의 가격은 진입장벽에 영향을 받거든
템값 수호한다고 본섭 개선 없으면 어차피 뉴비 유입은 없어. 물건은 풀려있는데 수요가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템값은 떨어져 (ex: 비수기 템값 하락 + 메소값 하락)
그나마 진입장벽을 파괴해서 유입을 늘려야 일시적인 수요 상승으로 메소값이라도 올리는게(더 블랙, 현재 하이퍼버닝) 최선이라고 생각해
요약
1. 감가는 원래부터 있었고 지금 감가를 당한 사람도 과거의 누가 손해를 봐서 아이템은 싸게 구한것
2. 리부트가 돈을 안쓰는게 아니고 메이플이 버는 것에 비해 투자를 안하는것
3. 리부트도 리부트대로 노력한게 맞음
4. 모르는데 대충 억울하다고 아무렇게나 바꾸면 더 문제가 생긴다
5. 나도 본섭인데 제발 본섭 개선이나 집중하자 리부트를 알면 얼마나 잘안다고 감놔라 배놔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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