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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802l 1
이 글은 1년 전 (2023/7/16) 게시물이에요
인생책으로 꼽는 사람 많아서 읽어본건데 왜 인생책으로 꼽은 건지 궁금해..ㅋㅋㅋ 밑바닥 인생을 사는 사람의 어딘가 불편하고 불쾌한 심리 묘사는 잘되어있긴 한데 딱히 깨달음을 주지도 않고 재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잘 모르겠다,,,


 
팔랑1
나도 딱히 내 취향은 아니더라 ㅋㅋㅋㅋㅋ 요조가 넘 우울테 자꾸 자기탓하는것 같으면서도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돼 이러는게 싫더라구
1년 전
팔랑2
나도 읽을 때는 불쾌하고 별로였는데 세상이 무서워서 숨 막힐 것 같은 순간이나 자기 혐오가 심할 때 문득 생각이 나더라 개인적으로 그런 나에 대한 자기 연민이 주인공에 투영돼서 주인공이랑 그 책에 울렁거리는 애정이 생기는 것 같았어
1년 전
글쓴팔랑
오 울렁거리는 애정이라는 말 좋다..
1년 전
팔랑3
난 진짜 고 책 읽고 인생이 바뀌었음
1년 전
글쓴팔랑
헐 어떤 점에서 감명 받았던 거야?? 그리고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궁금해!!
1년 전
팔랑3
방황하는 영혼이란 게? 어디에서든 소속감을 느끼지 겉도는 느낌을 받으면서 피폐해져 가는 게 많이 공감됐고. 특히 사람들과 어울리려고 철저히 연기하는 모습이 공감되더라. 피폐하고 찌질하게 보이겠지만 그런 삶을 살아온 나는 인생 책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 공감이 너무 많이 되거든. 밑줄을 얼마나 그었나 몰라 감명깊어서
1년 전
팔랑8
동감이야 딱 이거야 몇번 읽어도 또 감동이 있어 오사무 사양도 좀 비슷한 결이 있어 안읽어 봤으면 추천해
1년 전
팔랑3
고마워
1년 전
팔랑3
나같은 사람도 어딘가엔 존재하는구나 또 이렇게 많이 공감이 되는 작품이 세계적으로 호평 받는 책이란 걸 아니까 뭔가 소속감도 들고 타인에게 휘둘리기만 하던 내 정체성이 바로잡히는 느낌이 들었어
1년 전
글쓴팔랑
오 근데 그렇게 느끼고 삶을 변화시킨 너익도 멋있다,,,,뭔가 너익 감상평을 들으니까 책이 또 새롭게 보이네!
1년 전
팔랑4
나두... 어둡고 불편한 내용이 싫기도 하고
1년 전
팔랑5
오 나도... 인간실격 읽고 불쾌했다고 한줄평 남겼었어
1년 전
팔랑6
그냥 요약하면 상류층 집안에서 태어난 남자가 가지고 있는 정신병 때문에 유흥에 빠져 살다가 정신병 더 심해져서 삶 망한 이야기만 구구절절 써놓아서 읽는 사람도 불쾌하게 만드는 소설
1년 전
팔랑7
나도… 난 막 불쾌까진 아니고 되게 먹먹해하면서 읽었긴 했는데 다 읽고 계속 되뇌이고 싶진 않았움
1년 전
팔랑8
읽고 끝장 덮자마자 한번 더 읽었는데ㅋㅋㅋ읽으면서 작가 자신을 투영했나 싶더라 주인공은 잘사는 집에 태어났지만 불행한 인생이었다 자기 부를 누리지 못하고 방황하는 모습이 불쌍하고 아프더라 인간실격이 본인때문인지 외부때문인지 생각하게끔 만드는데 쉽지않아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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