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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815l 2
이 글은 1년 전 (2023/7/27) 게시물이에요
당신은 남자친구와 싸운 친구를 달래줍니다.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어?!“ 

”응응.“ 

”이번엔 진짜 끝이야!“ 

 

 

남자친구와 이번엔 정말 끝이라는 친구. 그 말을 몰래 엿듣고 있던 축구부 남자애 서너명이 다가옵니다. 

 

 

”너 남자친구랑 헤어졌어?“ 

”어! 완전 끝이야.“ 

”그럼… 오늘 우리랑 같이 놀래?“ 

 

 

 

호시탐탐 친구를 노렸나봅니다. 한치의 고민도 없이 감정에 치우친 선택을 하는 친구를 당황스럽게 바라보기도 잠시, 꽤나 멀끔한 얼굴을 한 축구부 주장. 

 

 

”닝도 당연히 올거지?“ 

 

 

그 말에 홀린 듯이 고개를 끄덕이기도 잠시, 익숙한 기척에 고개를 휙 돌리니. 

 

 

”…하아?” 

 

 

헉. 큰일났다. 

 

당신의 남자친구인 그가 친구의 남자친구와 함께 서있습니다. 똥씹은 표정을 하고선요. 다 본것이 분명합니다. 

 

당신의 남자친구인 그는 누구?


 
   
닝겐1
이자나.. 마이키.. 산즈..
1년 전
글쓴닝겐
한명만욬ㅋㅋㅋ
1년 전
닝겐1
앜ㅋㅋㅋㅋ 어떤 캐가 되실지 몰라섷ㅎ☺️ 셋 중에 되는 캐 혹시..
1년 전
글쓴닝겐
댓망 아니구 짧게 적어드리는 거라 셋 다 가능!!
1년 전
닝겐1
헐 셋 다 되세요..? 와우.. 그럼 이자나요!!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당신은 당신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키고선 그를 바라봅니다. 평소보다 더 차갑게 내려앉은 눈빛.

“지금 뭐하는거야?”
“그냥 친구 달래주고 있었…“

이런, 당신의 친구도 어느샌가 남자친구에게 이끌려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당신이 배신자라며 중얼거리기도 잠시 당신의 손을 낚아채는 그. 강압적인 힘에 이끌려가자 그의 품 안에 들어가게 됩니다.

아무말 없이 당신을 내려다보는 그.

“…내가 싫어?”
“그럴리가! 그냥 잠깐…”

가까운 거리에 눈을 피하자 당신의 허리를 붙잡은 그의 손에 힘이 들어갑니다.

“닝. 내 눈 봐.“
”으응…“
”…한번만 더 이러면 그땐 진짜 안참을거야.“

천천히 당신을 옭아매는 그입니다.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와…………^^ 개조아 센세 최고 하…ㅇ-<-< 한 번이나 참아주시는 이자나ㅠ 이건 찐사야ㅠㅠㅠㅠ 센세 사랑해요!!!! 나 오늘 완전 행복하게 잠들거야ㅠㅠㅠㅠㅠ 생각날 때마다 보러와야지 ㅜㅜㅜㅜㅜ 😭😇❤️‍🔥🫶🏻😘😘😘

1년 전
닝겐2
하앙….
1년 전
닝겐2
저 쿠니미나… 스나…
1년 전
글쓴닝겐
“…하아?”
“린!”

당신은 얼굴에 철판을 깔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 그의 품에 안깁니다. 하지만 평소와 다르게 안아주지 않고 당신을 내려다보기만 하는 그. 식은땀이 나기 시작해 어색하게 웃어보입니다.

“린, 무슨 일 있어?”
“응.”
“무… 무슨…?“

당신의 어색한 연기에 그가 당신의 뺨을 양손으로 감싼 후 살짝 들어올리곤 코앞까지 다가옵니다.

”여자친구 때문에.“
”……“
”나로는 부족한가 봐.“

그리곤 옆으로 축구부 주장을 흘겨본 그가 당신의 손목을 낚아채 자리를 벗어나기 시작합니다. …린이 이렇게까지 화난 건 처음이야. 살짝 불안해진 당신입니다.

1년 전
닝겐2
하앙…🫨 얼른 뒷 이야기를……..
1년 전
닝겐3

1년 전
닝겐3
저... 이자나... 되나요...
1년 전
닝겐3
헛 자나가 닝1의 품에 갔기 때문에 저는 고렇다면ㅋㅋㅋㅋㅋㅋㅋ 마이키 혹은 되면 신이치로 보고 싶어요ㅋㅋㅋㅋㅋ
1년 전
글쓴닝겐
마이키는 도만마이키 범천마이키 아무쪽이나 상관 없으신가요?!
1년 전
닝겐3
저는 범마가 제일 좋슴다!! 혹시나 된다면 필마도 괜찮아요^^*
1년 전
글쓴닝겐
“…닝.”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자마자 탕! 하는 방아쇠 당기는 소리가 납니다.

그와 동시에 당신의 앞에서 쓰러지는 남자. 그에 다시 시선을 돌려 마이키를 바라보자 역시나 총을 들고있습니다.

이젠 필요가 없어진 총을 바닥에 던져버려 둔탁한 소리가 나고, 그의 걸음은 당신 의외에는 관심 없다는 듯 당신에게만 향해있습니다.

코앞까지 다가온 그의 눈동자를 빤히 바라보자 당신의 머리칼을 정리해주는 그.

“…일부로 그러는거야?”
“……”
“저번에는 미안하다고 했잖아.”

눈치도 빠른 그입니다. 당신이 그에게 서운해 일부러 이런 장난을 벌였다는 걸 눈치챈 모양입니다.

“다시는 이런 장난하지마.“

그리고 여전히 뿔이 나있는 당신의 뺨을 한쪽 손으로 감싸쥡니다. …이런 장난을 쳐도 넘어가주는 건 닝뿐이니까.

—-
범천 마이키로 축구부 주장에서 그냥 남자로 바꿨어요! 범죄에 익숙해져 있다고 생각해서… 생각하신 캐해랑 다르다면 죄송해요!

1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아니 ㅁ,쳤다ㅜㅠㅠㅠㅠㅠㅠㅠ 선생님 너무 맛있어오... 넘어가'준대'... 결론은 자기가 갑이라는 거잖아... 하 진짜 당신의 캐해가 날 울게 합니다 엉엉...

1년 전
닝겐4
츠무 될까요 ㅎ
1년 전
글쓴닝겐
“니 지금 뭐하는데.”

큰일났다. 평소와 다르게 한껏 내려간 목소리, 삐뚤어진 눈썹, 삐죽 튀어나온 입. 잔뜩 화가 난 게 분명해 보입니다.

당신이 축구부 주장과 아츠무를 번갈아 보며 눈치를 보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더더욱 일그러지는 아츠무의 얼굴입니다.

…내가 왔는데 아직도 그쪽을 보는기가.

”니 빨리 안꺼‘지나.“

작게 폐품새’끼가… 라며 중얼거린 그가 축구부 주장에서 당신에게로 고개를 휙 돌립니다. 살짝 움찔한 당신이 빠르게 다가오는 그를 바라봅니다.

무서워 눈을 질끈 감기도 잠시 슬며시 눈을 떠보자 울망울망한 눈이 보입니다.
…어?

”내 싫나.“
”어?“
”내 싫어졌나. 아니제.”

당신의 손을 꼭 붙잡는 그입니다.

“아니라고 해줘라.”

1년 전
닝겐4
네가 싫어졌을 리가 없잖아 ㅠㅠㅠㅠㅠㅠㅠ 내 세상이 끝나도 절대 그럴 리 없어 🥲❤️ 울망한 눈도 귀엽긴 하지만 역시 웃는 모습이 좋다 울 쯔무~ 센세 행복한 글 감사드려요 🌹
1년 전
닝겐5
헐 저두 ....
1년 전
닝겐5
린도 !!!!! 부탁함돠
1년 전
글쓴닝겐
“하아?“

당신은 익숙한 목소리에 몸을 흠칫 떨며 옆을 바라봅니다. 허리에 손을 짚고는 당신 옆에 서있는 축구부 주장을 째려보는 그입니다.

무언가 강아지를 닮아 삐죽 웃음이 튀어나오는 걸 참은 당신. 그의 눈빛에 서로 눈치를 주고 받다 흩어진 축구부 아이들. 남은건 당신과 그 뿐입니다.

“…지금 뭐하자는거야?”

불만이 가득한 듯 삐뚤어진 눈썹이 보입니다. 하지만 당신도 내심 그에게 서운했습니다. 원래 평소 여사친이 많은 건 당신이 아니라 그이니까요. 당신은 조금 뻔뻔하게 나가기로 했습니다.

”너도 여사친 많잖아.“
”뭐?“
”나도 남사친 좀 사귀어보게. 왜?”
“…야.“

언뜻 듣기에도 확연히 쳐진 목소리. 그의 얼굴을 바라보자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인지 입을 우물쭈물거리다 이내 고개를 푹 숙입니다.

…너무 심했나. 사과를 하려 그의 뺨에 손을 가져다대자 뺨에 닿기도 전에 당신의 손목을 잡아챈 그가 중얼거립니다.

”…그래도 난 너밖에 없는거 너가 제일 잘 알잖아.“
”……“
”나한테 못되게 굴지 마.“

1년 전
닝겐5
캬 .............. 맛있는 글 한사발 감사합니다 너무 좋다아
1년 전
닝겐6
마츠카와 되나요?
1년 전
글쓴닝겐
당신은 식은땀을 뻘뻘 흘립니다. 차라리 화라도 내거나, 볼멘 소리라도 내면 모를까 이건 너무… 당신은 당신의 앞에 팔짱을 낀채 말없이 당신을 내려다보는 그를 올려다봅니다.

“마츠카와. 미안,“
”잇세이.“
”응… 잇세이.“

말이 끊긴 당신이 시무룩해져 고개를 푹 숙이자 그가 작게 한숨을 쉬더니 축구부 주장과 당신을 번갈아 바라봅니다.

이걸 어떡하면 좋을까. 한참을 아무말 없이 있던 그가 입가에 포물선을 그립니다. 무언가 괴리감이 느껴져 살짝 당황한 채 그를 바라보면, 거칠게 당신에게 입을 맞추기 시작하는 마츠카와. 당신이 당황해 그를 밀어내지만 꿈쩍도 하질 않습니다.

그렇게 짧다면 짧은 입맞춤이 끝나고 멍해져 있는 당신의 머리를 다정히 쓰다듬어준 그가 말합니다.

”이걸로 봐줄게.“

그리고 당신의 옆에 인상을 구긴 채로 있은 축구부 주장을 흘겨보며,

”닝 표정, 귀여웠으니까~“

얄밉게 말을 하는 그입니다.

1년 전
닝겐7
허거덩 쿠로오 될까여 ,,,,,,,,,,,,,,,,
1년 전
글쓴닝겐
“…내가 방해를 한걸까?”

이런, 큰일났다.

개구지게 웃는 그의 표정 뒤에 있는 진짜 얼굴을 당신을 알고있습니다. 벽을 짚고 당신을 내려다보는 그에 움츠러든 당신이 입만 벙긋벙긋 거립니다.

“…닝 우리가 무슨 사이지?”
“사… 사귀는 사이.”
“자~ 들었지? 그렇다네.”

벽을 짚고있던 팔을 당신의 어깨에 두른 그가 얼른 가버리라는 듯 축구부 주장을 바라보자 떨떠름하게 자리를 비켜줍니다. 갑작스러운 무게감에 살짝 휘청거리자 그가 허리를 잡아줍니다.

“자각은 있는 모양이네.”
“뭐가…”
“우리가 사귀는 사이라는 거.”

축구부 주장이 사라지자 무표정한 얼굴로 당신을 내려다보는 쿠로오입니다.

1년 전
닝겐7
와ㅏ악쉬 몰입감 쩌러여 ............................. 나 기절이야 진짜 오마이가쉬~~~~~~!~!!~!~!~!!!~!~!~!~!~!~!~!~!~!!! 센세 아이랍유 ......💕❤️💛
1년 전
닝겐8
아 헐
1년 전
닝겐9
코코 될까요?
1년 전
글쓴닝겐
“누구 마음대로?”
“…코코?”
“누구 마음대로 같이 놀아?”

여우처럼 길게 째진 눈가가 오늘따라 더 날카로워 보입니다. 당신이 침을 꿀꺽 삼키며 당신의 치맛자락을 꽉 움켜쥡니다.

소문이 무서운 그의 탓에 그가 등장하자마자 축구부 아이들은 흩어진지 오래. 당신이 굳은채로 그의 앞에 서있자, 작게 한숨을 쉰 그가 치맛자락을 잡은 당신의 손을 부드럽게 감쌉니다.

“치마 속이 보이잖아.”
“…코코, 미안해.”
“됐어. 보나마나 휘말렸겠지.”

자신의 손은 상관없다는 듯 땅바닥에 앉아있어 흙이 묻은 곳까지 털어준 그가 당신을 내려다봅니다.

…그래도 얄밉긴 해. 작게 당신의 코를 물었다가 떨어집니다.

“하지메! 더럽게!!”

작게 피식 웃은 그가 그런 당신마저 사랑스럽다는 듯 바라봅니다. 당신은 아까 당신의 행동을 후회합니다. 소문은 비록 무서워도 이렇게 당신밖에 모르는 그를 당신은 알기 때문이죠. 한층 더 그가 좋아진 것 같은 당신입니다.

1년 전
닝겐10
와 켄마요!!
1년 전
글쓴닝겐
“……”
“켄마?”

켄마가 여기 왜 있지? 켄마는 밖에 나오는 걸 싫어해 교실에만 있는데.

환한 대낮 운동장에 나타날리가 없는 사람이 나타나자 당신이 어리둥절해합니다. 게임 오버라는 표시가 뜬 게임기를 주머니 속으로 쑤셔넣은 그가 이쪽을 바라봅니다.

“아~ 너가 코즈메구나. 나 알지? 축구부 주장인데.“

당신이 상황을 파악하기 시작할때쯤 또래보다 몸집이 왜소하고 조용해보이는 그에게 축구부 팀원들이 꼬는 목소리로 말을 걸기 시작합니다.

”…너가 뭔데?“
”뭐?“
”난 너같은 거 몰라.“

그러나 타격을 입은 건 켄마쪽이 아닌 축구부 쪽이었습니다. 꽤나 사납게 받아친 그가 당신의 옷자락을 쥐고 자리를 벗어나기 시작합니다.

”…내가 잘못 본거지?“
”어…?“
”잘못본거라고 해줘.“

…화가 날 것 같아. 그가 작게 속삭입니다.

1년 전
닝겐11
니로요!!@
1년 전
글쓴닝겐
“하아?”
“니로!”

당신이 멋쩍게 웃으며 축구부쪽으로부터 한걸음 멀어집니다. 기가 차다는 듯이 헛웃음을 터뜨린 그가 져지 양쪽 주머니에 손을 넣은째로 껄렁껄렁 걸어옵니다.

“뭐냐?”
“뭐가?”
“어쭈. 오빠 없다고 바로 한눈을 팔아?”

당신의 양볼을 한손으로 붙잡고는 얼굴을 휙 들이밉니다. 화장 지워진댔지! 당신이 버둥거리자 이번엔 큰 손으로 머리를 꾸욱 누르던 손이 당신의 양쪽 눈을 가립니다.

당신이 아둥바둥거리며 손을 떼내자 이미 온데간데 없는 축구부 팀원들. 눈을 동그랗게 뜨고 시선을 올려다보자 진심으로 서운한 듯한 켄지의 얼굴이 눈에 띕니다.

“…내가 너만 이뻐하니까 아주 신났지?”
“미안해, 켄지.”
“널 어떡하면 좋냐, 엉?”

그래도 어쩌겠어, 원래 더 좋아하는 쪽이 지는거지. 그 말만큼은 속으로 삼킨 후타쿠치가 아이스크림이나 사라며 당신을 매점쪽으로 떠밉니다. 마치 아무렇지도 않은 듯.

1년 전
닝겐12
라부 될까요..?
1년 전
글쓴닝겐
“……”
“……”

아무말 없이 서로 눈이 마주치기가 5초, 시라부의 시선이 축구부쪽으로 옮겨가기까지 3초, 축구부 녀석들이 사라지기까지 8초.

눈빛만으로 상황을 정리하기까지 얼마 걸리지 않은 시라부에 당신이 덜덜 떱니다. 시선을 이리저리 옮기고 있는 당신 머리맡에 그의 말이 툭 하고 떨어집니다.

“해명해.”
“어…?”
“해명하라고.”

팔짱을 끼고 강압적으로 말하는 그에 당신이 할말을 찾아 머리를 굴리다가 고개를 푹 하고 떨어트립니다. 그러자 시라부가 입술을 짖이깁니다.

“…미안해.”

당신의 입에서 사과가 나가고 시라부의 입술이 벌겋게 물듭니다. 모든것을 인정하는 말. 차라리 해명을 하지 왜 맨날 너는.

“차라리…!”
“…시라부!“
”차라리 해명을 해! 최소한의 예의 정도는 보이라고!“

꽤나 우악스럽게 당신의 팔을 붙잡은 그가 울 것 같은 표정을 합니다.

”…나를 좋아하게 노력이라도 해보란 말이야.“

아마 그도 마음의 크기의 차이를 느끼고 있는 것이겠죠.

1년 전
닝겐12
맛있다... 맛있다.... 맛있다...
1년 전
닝겐13
이와짱이요 센세…
1년 전
글쓴닝겐
이와이즈미가 모습을 보이자 놀란 당신이 뒷걸음질을 치다가 나뭇가지를 밟아 넘어질뻔 합니다. 그런 당신을 잡기위해 한아름 달려온 그가 가까스로 당신의 허리를 받쳐 안습니다.

“위험하잖아.”
“으응…”

당신이 놀라 그의 목을 감싸안은 당신의 팔을 멋쩍게 풉니다. 그도 뒷목을 매만지다가 풀린 당신의 신발끈을 발견하곤 묶어주기 위해 쭈구려 앉습니다.

그런 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 당신. 고민하다가 말을 꺼냅니다.

“미안해.”
“…그래.”

사과만 전했는데도 더이상 되물어오는 것이 없습니다. 그것이 이상해 당신이 오히려 되묻는 입장이 됩니다.

“왜 안물어봐?”
“……”
“너가 싫어졌냐던가… 무슨 일이냐던가. 왜 아무것도 안물어?“

그가 신발끈을 다 묶었는지 무릎을 짚고 일어납니다.

”…널 믿으니까.“

믿고싶어서. 작게 중얼거린 그가 가자며 당신을 이끕니다. 당신은 또 속수무책으로 그에게 끌려갑니다. 이런 점이 좋았다고 다시한번 상기되는 당신입니다.

1년 전
닝겐13
하 맛있다... 맛있어서 눈물나요 센세 사랑해요 평생 드림해주시면 되...
1년 전
닝겐14
카게야마 토비오요
1년 전
글쓴닝겐
“…뭐야?”

당신과 나눠먹기 위해 자판기에서 요구르트 두개를 꺼내온 카게야마가 축구부들에게 둘러쌓여있는 당신을 부릅니다.

그가 당신에게 다가오자 길을 터준 축구부 팀원들에 손쉽게 당신에게 다가온 카게야마가 당신의 손목을 이끌고 그들을 째려보며 자리를 옮깁니다.

학교 뒤 벤치에 나란히 앉은 당신과 카게야마. 요구르트에 빨대까지 꼽아 당신에게 건내준 카게야마가 아무말이 없습니다.

“…야.”

그리고 당신을 부른 건 한 순간.

“난 연애같은 거 처음이고 여자 마음같은 것도 몰라.“

그렇게 말하는 그의 귀가 새빨갛습니다.

”나한테 뭔가 마음에 안드는 게 있다면…”
“……”
“말해줘라.”

그가 쑥스러운지 머리를 거칠게 텁니다. 그런 그가 귀여워 당신이 아무말 없이 어깨에 머리를 기대자 움찔 하더니 당신이 불편하지 않게 움직이지 않는 그입니다.

1년 전
닝겐14
서툰 여름이었다... 칵얌 너무 귀여워요😍 몰랑몰랑한 분위기 너무 예뻐요
1년 전
닝겐15
헉 혹시 도만 산즈...로 가능할까요? 아니면 범천도 좋아요🥹
1년 전
글쓴닝겐
“…닝상.”

차갑게 산즈가 당신의 이름을 부릅니다. 곱게 생긴 외모와 대비되는 골격과 분위기에 당신이 아무말 못하고 벤치에 앉아있는 채로 그를 올려다보자 그가 눈을 접어 웃습니다.

“…여기에 계시면 어떡해요. 찾아다녔어요.”
“응? 나를 왜?”
“보고싶어서요.”

그런 그의 말에 당신의 볼에 열이 올라옵니다. 산즈가 건낸 손을 맞잡은 당신이 간질간질한 마음에 고개를 푹 숙입니다.

축구부 조원들을 죽일 듯이 노려다보는 산즈를 발견하지 못하고 말이죠. 부드럽게 당신의 손을 맞잡은 손의 반대편 손은 당장이라도 축구부 조장의 멱살을 붙잡고 싶지만 당신의 앞이니 참기로 합니다.

아직은 안돼. 닝상이 조금 더 나를 사랑하게 되면 그때. 그때 모든걸 보여줄게요. 라고 생각하는 산즈와 대비되게 당신은 산즈는 참 상냥하다따위의 생각을 합니다. 그의 속마음도 모른채로 말이죠.

1년 전
닝겐15
끄앙 아침에 일어나서 보는 센세의 글... 최고다... 🫠
1년 전
닝겐16
센세 사쿠사 가능한가요,,,
1년 전
글쓴닝겐
“너 지금 뭐하는거야?”

사쿠사가 신경질적으로 당신의 어깨를 감싸 자신의 쪽으로 살짝 끌어당깁니다. 저항없이 끌려간 당신이 당신의 어깨와 목을 지나 반대편 어깨에까지 둘러져있는 그의 팔을 붙잡으며 그를 올려다봅니다.

평소보다 더 찌푸려져있는 미간. 마스크를 써 잘 안보이지만 잔뜩 불만인 듯한 사쿠사의 얼굴이 떠올라 작게 웃음을 터뜨리니 안그래도 좁혀져있는 미간이 더 좁아집니다.

“왜 웃어.“
”키요오미가 귀여워서~“
”너 또…“

장난치는거지. 장난인 걸 아는데도 심장이 뛰는 건 멈출 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자신을 바라보며 개구지게 웃는 모습이 퍽이나 예뻐보여 사쿠사의 얼굴이 살짝 달아오릅니다. 축구부 주장에게 오늘 일은 없는 거로 하자며 유유히 사쿠사와 단둘이 빠져나온 당신.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당신에 사쿠사가 중얼거리듯 말합니다.

”너 짜증나. 맨날 이런식이야.”
“응, 나도 사랑해.”
“…내 말을 듣고있긴 한거야?”

언뜻 들으면 짜증스럽게 들리지만 당신은 알고있습니다. 당신을 감싼 사쿠사의 팔에 열이 오르고있다는 사실을. 이게 당신과 사쿠사만의 연애방식인 듯합니다.

1년 전
닝겐17
란...부탁드림다 센세...♡
1년 전
글쓴닝겐
“흐응~ 지금 뭐하는 걸까?”

당신은 뒤쪽에서 들려오는 섬뜩한 목소리에 반사적으로 뒤를 돌아봅니다. 그리고 그곳에 서있는건 다른 누구도 아닌 당신의 남자친구 하이타니 란. 양쪽으로 땋은 자신의 머리를 손사락으로 베베 꼬며 고개를 한쪽으로 갸웃한채로 당신에게 걸어옵니다.

란이 등장하자마자 여기저기로 흩어지는 축구부 조원들을 보며 란이 혼잣말 하 듯 …이런, 가버렸네 하고 중얼거립니다. 그리고 마주치는 두 눈. 당신이 고개를 피하려하자 피하지 못하게 한쪽손으로 당신의 목을 감싸쥡니다.

“닝쨩, 뭐해~?”
“그, 그게…”
“응~”

당신의 대답을 기다리는 듯 다정한 눈빛으로 당신을 바라보지만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합니다. 결국 사과를 택한 당신이 잘못했다고 말하자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듯 싶더니 고개를 끄덕입니다.

“알았어~”
“…고마워.”
“근데, 다음은 없어 닝. 다음엔 무사하지 못할거야.”

물론 닝쨩이 아니라 저기 있던 애들. 하고 눈을 고이 접어 웃는 모습이 무섭습니다. 당신이 고개를 살며시 끄덕이자 미소를 지으며 디저트 가게에 가자고 말하는 그입니다.

“난 정말 닝쨩을 좋아해서 큰일이라니까~..”

라는 말과 함께 말이죠.

1년 전
닝겐18
헉 린도 될까요...!
1년 전
글쓴닝겐
이미 위에 있는데 새로 써드릴까용?
1년 전
닝겐19
내일도 괜찮으니까 스나린..!! 부탁드립니다!😍😍😍😍💗💗
1년 전
글쓴닝겐
이미 위에 있는데 새로 써드릴까용?
1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년 전
글쓴닝겐
“…선배.”

목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당신의 옷깃을 잡아끄는 손길이 느껴집니다. 뒤를 휙 돌아보니 당장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로 당신을 바라보고 있는 치후유가 보입니다.

“치, 치후유!”

당신이 눈에띄게 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이자 그가 속상하다는 듯 턱이 쭈굴쭈굴해지며 고개를 푹 숙입니다. 위로에 소질이 없는 당신이 냅다 그를 껴안자 움찔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당신을 투박하게 끌어안는 그입니다.

“제가 싫어진 줄 알았어요…”
“그, 그럴리가 없잖아!”

그를 꼭 껴안고 머리를 비비자, 그가 당신의 목에 얼굴을 묻습니다. 그러자 느껴지는 물방울들. …얘 지금 우는 거야? 당신이 그를 조금 밀쳐 얼굴을 확인하려하자 우는 모습을 보이기 싫은지 팔로 눈을 가리는 그입니다.

“…귀여워.”
“…네?”

당신이 귀엽다는 듯 바라보자 더 얼굴을 보이지 않으려 노력하는 그입니다. 이렇게 귀여운데 다른 남자가 눈에 들어올리가 없는 당신입니다.

1년 전
닝겐21
왕늦었지만 쿠니미도 될까요 센세...😇
1년 전
글쓴닝겐
“…뭐야?”
“헉.”

헙, 너무 크게 놀랐나봅니다. 누가봐도 들켜선 안될 짓을 하고 있었다는 의심에 확신을 실어준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이내 담담해지는 당신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그는 평소에 다른 여자애들과 당신을 대하는 바가 다르지 않고 다른 남사친들과 대화를 해도 잠깐 멈칫하고 말 뿐 오히려 자신이 매달리는 상황이 되기 빈번했기 때문이죠.

때문에 이건 그의 마음을 확인할 찬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당신입니다. 애써 입꼬리를 올리며 그에게 왜? 하며 반문을 하자 그가 작게 한숨을 쉬며 다가옵니다.

…어디까지 다가올 셈이지? 이미 충분히 거리가 가까워졌는데도 불구하고 멈출 생각이 없어 보이는 그의 탓에 당신이 뒷걸음질 치려 하자 그가 당신의 허리를 감싸 제지합니다. 그리고 입을 살짝 벌리고 다가오는 그를 당신이 손으로 가까스로 막습니다.

“너 왜이래?!”
“…오산이야.”
“뭐?”

여전히 눈을 내려깔고 당신을 바라보는 그.

“너가 이럴때마다 아무렇지도 않을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속이 얼마나 뒤틀리는지 알아? 그리고 그의 마지막 말이 당신의 뇌리에 박힙니다. 한동안 당신의 머릿속에 맴돌것임을 당신이 직감하게됩니다.

1년 전
닝겐21
나 방금까지 졸다가 잠이 확 깼어 센세 이렇게 갓작품을 받다니 영광입니다 부디 오래오래 함께 해주세요😇
1년 전
닝겐22
오이카와가 보고싶어요 센세ㅠㅠㅠㅠㅠ
1년 전
글쓴닝겐
“닝쨩!!!!”
“…! 깜짝이야.“

얘기를 나누고 있는 당신의 등 뒤로 무언가 우다다다 달려오더니 당신을 꼭 껴안습니다. 무슨 일인가 확인하려 뒤를 돌아보려는데 익숙한 체향이 느껴집니다. …오이카와다. 그는 당신의 어깨에 턱을 올리곤 축구부 조원들을 바라봅니다.

“미안하지만, 닝쨩이랑 할말이 있으니 비켜주지 않을래?”

그의 사나운 눈빛에 하나 둘 흩어지기 시작하고, 그렇게 단 둘만 남은 공간이 되었을때 그가 당신의 어깨에 머리를 비비적 댑니다. 무언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때 하던 버릇. 당신은 그걸 알고 잠시 기다려줍니다.

”…닝, 나한테 할 말 없어?“

무슨 말을 해야할까요. 사과는 오히려 역효과일 것 같고 해명을 하기엔 의심만 살 것 같고… 당신이 아무말 없자 그가 답답하다는 듯 하아… 하는 숨을 내뱉습니다.

”아직도 모르는거야?“
”뭐가?“
”사과 한마디면 충분하다는 거.“

그거 하나에 넘어갈 정도로 내가 닝쨩을 좋아한다는 걸 아직도 몰라?

그의 말에 당신의 뺨이 물들고 그의 웅얼거림이 계속되지만 하나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당신의 심장박동 소리를 느끼며 떨림을 가라앉히려 하지만 여전히 등뒤에 꼭 붙어있는 그 덕분에 쉽사리 진정이 안되는 당신입니다.

1년 전
닝겐22
하ㅠㅠㅠㅠ 센세 사랑합니다ㅠㅠ 외앜와 최애는 움키다ㅜㅜㅜㅜ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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