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장님이 트위터로 남긴 건데 성원이 진짜 다른 팀 가더라도.. 꼭 잘하고 멋진 미드였음 좋겠어🥹🥹🥹 밑엔 단장님이 남긴 트윗 긁어온거.. 어제 부로 T1의 서머 정규시즌 18경기가 끝나고 내일부터 PO 준비에 나섭니다.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어울릴정도로 지난 9주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저도 오늘 오랜만에 잠에 들기 전, T1의 팬분들이라면 모두 고마움을 느꼈을 Poby 윤성원 군에게 저 역시 감사의 한마디를 전하고 싶어 이렇게 몇 글자 남깁니다. (왠지 지금이 아니면 타이밍을 놓칠 것 같아서... 길게 쓰려다보니 트위터 구독도 해버림) 많은 분들에게 알려졌듯이, Poby 선수는 올 초에는 3군 루키즈에서 있다가 서머에 통합로스터에 합류한 '찐' 신인 선수입니다.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린건 올 여름이 처음이겠지만 이 선수가 T1 아카데미에 있었던 시간은 생각보다 길었고, 좌절의 순간도 적지 않았습니다. 연습생 동기였던 동료들이 먼저 CL무대에 이름을 올리고, 아카데미 팀에서의 성적도 본인의 희망만큼 잘 나오지 않아서 나름 힘든 시간들을 겪었습니다. 그때마다 격려와 위로를 해주고는 했는데, 꿋꿋히 이겨내고 계속해서 발전하려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Faker 선수가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을때, 여러가지 옵션을 생각했지만 최종적으로 성원이를 선택하게 된 것은 좌절하던 그 과거의 순간들에도 순응하지 않고 계속해서 열심히 노력했던 점, 그리고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면서 T1의 훌륭한 선배들과 함께 경기하게 된다면 분명 스스로도 급성장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잘 받아드릴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성원이가 팀에 있었던 7월 한달은 정말로 치열했고 특히나 안 좋은 상황 속에서의 패배들이 받아드리기 벅찼을겁니다. 그럼에도 한 달 동안 팀을 위해서 헌신해주고, 본인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해주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그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고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이 한달이 그의 프로게이머 커리어에서 의미있었길 기원합니다. 성원이에게 늘 1군 생활이 어떻냐, 연습은 괜찮냐, 혹은 지고 나서도 힘들지 않냐라고 물어볼때마다 성원이가 늘 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자기에게는 너무나도 고마운 기회고, 늘 도움주는 형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감사하다고. 그런 성원이를 보면서 저 역시도 같은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우리도 성원이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성원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 여름이였습니다. 우리가 성원이에게, 그리고 이번 여름동안 팀원들이 배운 것들이 절대 헛되지 않도록 남은 경기들 준비 잘 하겠습니다. 팬분들께 - 늘 T1을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계속 열심히 응원해주세요. #T1W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