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여름방학인데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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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서 멍 때리는데 오이카와한테 카톡이 왔어. 바로 확인해보니 이와이즈미, 하나마키, 마츠카와랑 바다에 놀러간 모양이야. 바다를 배경으로 한 네명의 단체사진이 왔어. 그중 오이카와 얼굴이 제일 크게 나오긴 했지만. 

 

 

[오이카와상 놀러왔어(≧∀≦)] 

[여기 왔는데도 닝쨩이 보고싶어서 카톡했는데 닝쨩은 연락두 없고…] 

[오이카와상 속상해(；ω；)] 

 

 

풉! 여전한 오이카와! 피식 웃으며 나도 보고싶다고 대답해주자 바로 1이 사라져. 날 기다렸나봐. 바로 전화가 걸려와서 전화를 받았어.

[글쓴닝겐]

카톡! 아이스크림을 베어무는데 카톡이 와. 누구지? 늦은시간에. 얼른 휴대폰을 확인해보면 바보쿠치라는 이름이야.

[야]
[뭐하냐]

쌩뚱맞은 연락해 물음표를 하나 보내자 뭐하냐는 연락이 한 번 더 와. 그에 아이스크림 먹는다고 보내.

[안바쁘면 나와 나랑 산책 ㄱㄱ]
[오빠 보고싶지? ㅋㅋ]

웬 산책? 산책이란 말에 수락을 하려는데 바로 딸려오는 카톡에 읽씹을 해. 그러자 전화가 걸려와.

“야, 그렇게 읽씹하기 있냐. 쨌든 얼른 나와.”

여전한 목소리야.

[닝겐1]

갹 여름이었다...

[글쓴닝겐]

땀을 뻘뻘 흘리고 들어와 에어컨을 이제 막 켜려는데 카톡이 왔어. 잉, 누구지? 바로 휴대폰을 들어 채팅방을 들어가자 스나 린타로라는 이름. 그닥 친하지도 않은데 연락이 와 고개를 갸웃거려.

[닝 뭐해]
[나랑 전화할래?]

무슨 전화? 어색한데. 내가 어색해 거절을 하려고 밖이라고 카톡을 보내. 그러자 아쉽다는 답변이 와. 갑자기 왜이러는걸까. 더이상 할말이 없어 읽씹하려는데 한 번 더 카톡이 울려.

[그럼 저녁에는 시간 돼?]

[글쓴닝겐]

여름방학인데 이 녀석은 뭐 하려나. 기지개를 쭉 펴고 시라부에게 연락을 보내. 근데 딱히 할 말은 생각이 나지 않아 점 하나만 보냈어. 그리고 잠깐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카톡이 다섯개나 와있어.

[?]
[뭔데]
[야]
[무슨 일 있냐]
[연락 봐]

오, 걱정해주는건가? 괜히 기분이 좋아져 싱글웃으며 모행 이라고 보내자 욕이 날라와. 대충 사람 걱정시켜놓고 그러고 싶냐는 질문들. 그에 미안하다고 하면 왜 연락했녜. 우리가 연락도 못하는 사이냐 물어봐.

[…뭐래]
[한가하면 공부나 해]

이러고 사라져버려. 내가 장담하는데, 얘 지금 귀 새빨게져서 내 욕하고있을걸?

[닝겐2]

스나 노빠꾸 미쳤다...

[닝겐3]

허억 라부야... 아 귀여워...!

[닝겐4]

여름이었다.................😇

[글쓴닝겐]

[닝~]
[뭐해?]

아, 맞다. 답장해야지. 스가와라에게서 온 세시간 전 카톡. 학원때문에 너무 늦게까지 대답을 안하고 말았어. 급하게 답장을 보내. 미안 ㅠㅠ 학원이 지금 끝나서! 그러자 바로 1이 사라져. 마치 채팅방에 들어와았던 것처럼.

[아~ 그래?]
[난 내가 뭐 잘못한 줄 알았어 ㅜㅜ]

스가와라의 답장에 미안해져서 절대 그런거 아니라고 연속해 세개를 보내자, 또 바로 답장이 와.

[ㅋㅋㅋ장난이야]
[나 못본지 며칠 됐는데 안보고싶어?]
[이건 진심!]

다행이다. 화가 별로 안났구나. 피식 웃으며 답장을 하려는데 학원을 나간 그때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와.

“나 안보고싶었어?”

물론, 보고싶었지.

[글쓴닝겐]

[밥은 먹고 다니나]

엥 갑자기 무슨소리래? 방학 내내 연락이 없다가 뜬금없이 밥은 먹고 다니냐는 오사무. 푸하하! 너무 오사무 같아서 나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려.

보고싶기도 하고 심심도 해 아니 요즘 못먹고 다녀 ㅜㅜ 라고 답장을 보내. 그러자 한 십분 후에 연락이 와.

[맞나]
[그럼 밥 한번 묵자]

진지한 오사무에 반응에 당황해 아냐 농담이야 ㅋㅋ 라고 보내자 이번엔 일분 후에 답장이 왔어.

[내는 진심인데]
[함 보자]

음, 아무래도 장난인걸 알고있었던 거 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