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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73l
이 글은 1년 전 (2023/8/08) 게시물이에요
데려오려던 애가 너무 끔찍하게 떠났다 

그렇게 매일 날 따라오던 애였는데 그땐 같이 살던 부모님 핑계로 내일은 내일은 하다가 그렇게 됐어 

나는 왜 이렇게 끔찍한 인간이라 나보다 한참 작은 걔 하나 구하질 못해서 아직도 해마다 이러냐 

집에서 키우다 보내면 펫로스증후군이라고 해주는데 난 이미 죽은 길고양이 가지고 집착하는거래 

매일밤 동네길을 같이 걸으면서 정든 세월이 아무것도 아닌게 됐어 

어쨌든 내가 잘못했으니 이런 감정도 내몫이라고 생각해 

고양이의 날마다 걔 생각나서 저녁에 혼술하는데 걔 죽인 인간은 오늘 무슨 날인지도 모르겠지 

아무튼 다들 있을 때 더 사랑해주고 함께행복하길 바래 

맥주 한캔에 센치해진거니까 너무 뭐라하진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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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에고 ㅌㄷㅌㄷ 좋은 곳으로 갔길 그리고 맘 잘 추스려
1년 전
글쓴이
으아 나 어제 너무 센치해졌었나봐😱 이젠 괜찮은데 가끔씩 어제같은 날엔 아직 마음이 다시 좀 이상해져서…ㅎㅎ 너무 고마워!
1년 전
익인2
글쓴이가 이렇게 예쁜마음으로 항상생각해준다는걸 냥이도 하늘에서 잘 알고있을거야 토닥토닥
1년 전
글쓴이
왠지 울컥하네… 고마워ㅎㅎ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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