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지금 상황과 같이 티원, 젠지, 케이티 3강일 때와
티원, 젠지 2강 + 케이티, 한화 2약일 때
두 경우를 생각해 보면
티원, 젠지, 케이티 3강일 때는
3라운드 승자조에서 승리를 했더라도
4라운드에서 티원이 이길지 케이티가 이길지 모르기 때문에
결국 티원이 4라운드에서 이기는 경우
케이티가 4라운드에서 이기는 경우
둘 다 생각하고 결승 밴픽을 준비해야 함
근데 티원, 젠지 2강 + 케이티, 한화 2약이면
3라운드 승자조에서 승리를 하면
3라운드 패자조에서 누가 승리를 하던
4라운드에서 티원이 이길 거라고 가정하고 결승전 밴픽 준비가 가능함
물론 패자조에서 올라온 팀이 결승 온다는 가정 하에 준비도 하겠지만
시간을 할애하는 정도가 3강일 때와 큰 차이가 있을 것 같아
거기에 작년 롤드컵 디알엑스, 2023 스프링 플레이오프 젠지를 생각하면,
다전제 경험치도 무시 못하는 것 같아서... 오히려 좋아...! (눈물)
물론 '그러면 너는 오늘 패배가 전혀 아쉽지 않냐?'라고 물어본다면 그건 아닌데
그렇게 많이 아쉽지도 않은 것 같아
오히려 이번 서머 1라운드 때 젠지랑 붙어서 졌을 때보다 아쉬움이 적어
티원이 이번에 결승에 진출한다고 가정 한다면,
결승전 때 젠지와 다시 붙기 전에
다전제를 1번 더 할 수 있다? 개꿀!이라고 생각 중
물론 오늘 승리했으면 못해도 결승인데ㅜ라고 생각하는 팬들은
지금 느끼는 감정이 나랑 좀 많이 다르겠지만,
나는 티원이 이번에 우승을 못하면 준우승이던 4강이던 똑같은 양의 공허함을 느낄 것 같아서
많이 안 아쉬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