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한국인끼리 영어하는거 오글거림?

모르는 사이 이런거 말고 친한 사이에서 영어하는거.. 나도 외국에 몇년 이상 있었지만 교포도 아닌 한국말이 모국어인 사람이 서로 대화하는데 굳이 영어로 해야하나...?

[행1]

왜?... 오글거리는지 나는 이해가 잘 안된당 섞어쓰는 게 오히려 더 오글거리지 나는 독일 사는데 한국인 친구랑 독어로 많이 얘기하는데? 참고로 나는 중학교 때 걔는 고등학교 때 독일 와서 모국어 한국어이긴한데 한국어 독어 둘 다 잘함,,, 그냥 독일이고 서로 독어로 얘기하는데 전혀 불편함 없고 잘하니까 독일어로 얘기함 가끔 '누리끼리하다' 같이 독어로 표현 안되는 단어들은 한국어로 얘기하는데 그거 아니고서는 독어로 얘기함
그리고 설령 못한다고 해도 현지어로 대화하는 걸 아니꼽거나 오글거린다는 시선으로 볼 이유는 없다고 봄(뭐 그렇게 보는 것도 네 자유지만) 피해주는 것도 아니고... 본인들이 하고 싶다는데,,,

[글쓴행]

이게 뭐 정확히 상황 설명은 할 수 없지만 암튼 나랑 서로 거의 90퍼 한국어로만 대화 하던 사이인데 갑자기 최근에 나한테 영어로만 대화하려 하니까 오글거린다는거임 원래 그랬던 사람이면 모르겠는데 나도 한국인끼리도 영어로 대화하는애 섞어쓰는 애 맞춰서 해주는데 원래 안이랬던 사람이 이러니까 왜이려 이런감정인거지 암튼 난 그렇다고 ㅇㅇ

[행2]

그 사람도 나랑 같은 상황인진 모르겠는데 나는 주말에 한국인친구 만나면 한국어만 쓰는데 퇴근후에 바로 만나면 영어가 세팅?이 되어있다 그러나 그래서 영어가 더 먼저 나오고 영어로 막 대화시작할때 많은데 그런건가

[행1]

본문이랑 댓글이랑 상황이나 설명이 너무 다른데 ㅋㅋ ㅠ... 너가 댓글에는 갑자기 ‘한국어로 얘기하다가 영어로 얘기한다’, ‘나도 한국인끼리도 영어로 대화하는애 섞어쓰는애 맞춰서 해주는데’ 라고 적었는데 본문엔 그냥 한국인끼리 영어 쓰는 거 이상하다고 해놨잖어..
뭐 어쨌든 현지어 쓰는 건 안 오글거림

[행2]

22..... 본문읽고 당황했네

[행3]

어차피 한국인 아닌 mutual friend오면 걔 배려해서 영어로 말해야하자나
영어 한국어 왔다갔다할바에야 그냥 하나로 쭉 쓰는게 편하던데..? 나이 차이 있으면 호칭이나 반말 존댓말 때문에 그냥 현지어 쓰는 경우도 많이 봤고

[행4]

이런애들 때문에 한국인들 앞에서 영어 못하겠어… 일부러 한국식으로 발음하고 ㅎ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행4]

너는 고쳤어? ㅠㅠ 솔직히 원어민들도 가만히 있는데 뭐맨날 같은 한국인이 발음 굴리는거 오글거린다느니 문법이 어쩌고하는게 트라우마되서 발음도 제대로 못하겠음 ㅜㅜ

[행5]

그럼 너는 한국어로 말해 너한테 영어로 말해달라하는 거 아닌이상 너는 그냥 한국말로 하면 되는 거 아닌가? 익숙해지려고 영어 쓰는 사람도 있음 아님 한국어를 할 수 있지만 영어가 편하다던가 그래도 나는 그냥 한국어하는데..? 둘 다 소통만 되면 되는거지 뭐

[행6]

하나도 안 오글거리던데

[행8]

뭔말인지 알거같음 ㅇㅈㅋㅋㅋㅋㅋ

[행9]

유학 초반엔 그런거 느꼈는데 7년차라
그런가 전혀 안오글거림 친구가 영어 개못하면 몰라도

[행10]

나도ㅋㅋㅋㅋ 내가 해외에서 산지 15년이 넘었는데도 영어 안쓰는데 갑자기 친구들이 영어를 쓰는지 이해가 안감ㅋㅋㅋ… 다들 한국말을 더 잘하는데.. 그냥 설명없이 그러니까 뭐지 하는거지

[행11]

이런 생각 때문에 한국 사람들과의 영어소통은 안했었는데 이제는 어떤 문장이나 말이나 단어가 한국어보다 영어가 찰떡이다 하면 영어로 하게 됨. 다행히 나중에 되어서야 만난 친구들은 영어로 하던 한국어로 하던 크게 신경을 안쓰는 부류들이라 무슨 말로 하던 편하게 말하게 되더라

[행12]

난 호칭 존댓말 같은거 신경 안써도 되는게 편해서 영어로 하게 되더라

[행13]

한국사람 이랑 있을땐 굳이 영어써야 하나 싶긴 하더라규

[행14]

영어권 아닌 나라에선 대화 알아듣는거 싫어서 영어로 함 그리고 영어권에서도 실외에선 한국어보단 영어하고... 별개 다 오글거리노ㄷㄷ

[행15]

난 되려 한국어로 대화하는게 더 오글거리고 불편하더라. 얽혀있는 격식을 벗고 프리하게 대화하는 영어가 더 편해. 물론 해외에 있을 때는 말야.

[행16]

쓰니가 오글거린다고 하는게 어우 왜저래 이런 게 아니고 영어로 대화하는게 어색하다 이런 뉘앙스 아냐? 어색하다 느낄수는 있을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