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감독은 김민식에 대해 "최근 경기를 계속 풀타임으로 나갔고 머리를 한번 식히고 올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었다. 어제 마지막에 그런 경기는 나오면 안 됐다. 포수들에게 부탁하는 부분은 어린 선수들이 올라왔을 때 이 선수들이 1이닝이라도 막을 수 있는 리드를 해줘야 한다는 점이다. 너무 변화구만 많이 던지게 하는 것보다 이 선수가 제일 잘 던질 수 있는 자신있어 하는 구종을 선택해서 타자를 잡아야 하는데, 빨리 끝내려는 생각에 볼배합을 했다. 그러면 투수가 힘들다"면서 "결과적으로 (신헌민이) 2군에 내려가게 되지 않았나. 2군에서 성과를 내고 올라왔는데, 하루 만에 2군 가는 것은 선수 본인도 마음이 아플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힘들겠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내가 이 1이닝을 잘 막아야 내일이 있고, 일주일이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쓴소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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