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생활 하는 행들, 한국 돌아가고 싶지 않아?

해외생활 두자리수 차인데도 엄마 보고오면 그냥 다 접고 한국 가고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행1]

혼자오면 그럴것같아..

[글쓴행]

행은 혼자가 아닌거야? 매번 공항에서 우는것도 맘이 너무 아프다

[행1]

나는 16년차인데 어릴때 부모님이랑 다 같이왔어서 ㅠㅠ 전엔 한국에서 대학도 나오고 싶었는데 살면 살수록 이젠 그냥 여기가 내 집이 되더라구.. 근데 내 뿌리는 한국이라는 생각에 좀 그립긴해 혼자 온 지인들은 가족때문이라도 일이년에 한번씩는 한국가더라..

[글쓴행]

아 나랑 비슷하다 나는 15년차인데 혼자와서 유니부터 다녔거든 근데 부쩍 한국에 있는 엄마랑 같이 살고 싶단 생각이 들어 한국가면 뭘 할지도 모르면서..ㅠㅠㅋㅋ

[행2]

아익구... 근데 나도 두 자리 수인데 진짜 가족 말고는 다 여기 있어서 그런가 안 그래
결국 둘 중 하나 선택해야 하거든 가족이냐 친구냐.... 대학 친구들, 직장 동기, 이웃들, 그냥 이리저리 알게 된 다른 친구들
다 여기 있으니까 한국 가면 친구들 생각에 눈물 날 거 같아

[글쓴행]

이것도 맞다... 20대 초반에 와서 곧 30대중반인데 내가 여기서 해내온 것들도 못 잃겠고, 엄마는 그립고 ㅜㅜㅋㅋ 어려워 그냥 푸념 삼아 쓴 글에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

[행2]

그치만 익 마음은 백번 이해한다ㅜㅜ.. 나 초반에는 그냥 엄마랑 영통할 때마다 오열했음.....인종차별 한 번 당한 게 그렇게 서러울 수 없었다,,, (지금은 그냥 그러려니 하지만) 그리구 지금도 엄마랑 통화하면 눈물 쓰윽 나옴,,,, 사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엄마 시간이 줄어드니까 이것도 걱정되더라....그래서 나는 작년에 부모님 3달 살기로 초대했어,,,,,, 혹시 익도 여건이 된다면 부모님 몇 주나 몇 달 초대해봐ㅜㅜ 헤어질 때 슬프지만 그래도 살아가는 데에 또 도움이 되더라
우리 같이 화이팅하자🥹❤️

[행3]

난 안될걸 알지만 내 욕심으론 부모님이 같이 해외 나오셨음 좋겠어,, 맘먹으면 바로 뵈러갈수 있는 거리에 있음 좋겠지만 한국 본가 들어가서 살기엔 너무 먼길을 왔다

[행4]

한국은 좋지만 한국에서 도저히 살 자신이 없다ㅜ 뭐 그렇다고 여기도 힘들긴한데 가족 친구빼고 그 특유의 문화가 너무 싫어서 그거 생각하면 차라리 여기가 나은것같더라 그래도 외롭고 울적하긴해ㅜ 좀 그곳에서 태어난게 원망스럽기도 하고

[행5]

22… 나도 처음부터 다른 나라에서 태어났다면 어땠을까 생각 들어… 난 처음으로 가족이 와줬음 좋겠다 생각한때가 대학생때인데 대학 기숙사 첫 입소때 현지 애들은 부모님 조부모님 다 와서 짐 들어주고 방 꾸며주고 하는데 나는 혼자서 캐리어 다 끌고 짐 풀고 있었을때 ㅜㅜ

[행7]

3

[행11]

44..

[행6]

진짜 딱 학교다닐때 방학만큼 1년에 1번 돌아가고 싶음.. 가서 3주정도 한국음식 퍼먹고 가족들이랑 시간보내다 깔끔하게 다시 미국와서 일하는게 베스트인듯

[글쓴행]

마자... 직장다니면 한달 한국가는 거 진짜 못하자나 ㅜㅜ

[행8]

한국은 재밋는 지옥 여긴 재미없는 천국 그래서 후자를 선택함

[행9]

나도 .. 가족보고싶따 ... 혼자있는거 넘 힘드러 ....

[행10]

나 박사유학 1년 끝나고 이제 2년차 접어드는데 걍 포기하고 한국 갈라고 80%정도 결심ㅠㅠ

[글쓴행]

헉 행아 박사 끝나기전에 귀국 하는 이유가 있어...? 나는 3년과정 컬리지 들어가게 되서 일단 이것만 끝내보고 한국가던가 하자 이러고 있거덩...

[행10]

일단… PhD는 넘나 필수가 아니고, 내 전공이 Neuroscience라 박사끝난다고 연봉이 확뛰는 분야도 아니라서. 박사중간에 그만둬도 석사학위는 주거든!! 그래서 석사만 받고 갈라구. 원래 미국에서 취업할까 생각했는데 집근처 학교에서 이번에 총기사고 나서 락다운한거 보고 한국행 결심했어

[글쓴행]

아하... 이해했어 행 결정 멀리서나마 응원할게 그리고 한국 들어갈때 준비잘하고 조심해서 가 (*'ω'*)

[행10]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