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임기영은 올 시즌 스탯티즈 기준 92.1이닝 페이스고, 최지민은 71이닝 페이스+국대차출 됐음.
이의리는 작년에 150이닝을 던지고 올해 개막도 하기 전부터 국가대표 다녀왔으며
알다시피 아시안게임에도 차출될 예정이고 만에 하나 군면제라도 받게 되면 11월에 개막하는 apbc 차출은 확정이다.
4일로테도 밥먹듯이 돌렸고 그럼 2년 연속 150이닝 가뿐히 넘기게 되겠지.
윤영철은 또 어떻게.. 영철이 고교 3년 합쳐 약 180이닝 던졌다.
이게 감이 안 오면 두 살차이 나는 광주일고 에이스 이의리가 3년 동안 77이닝 던진 거 보면 감이 오려나ㅜ..
+) 생각해보니 공식전 아닌 최강야구에서도 오지게 갈렸네ㅋㅋㅋㅋㅋㅋㅋ그런데도 데뷔 시즌인 올해 선발로테 돌면서 130-140이닝 선에서 '관리'를 해주겠단다.
김윤동 17,18 시즌 연속으로 80이닝 넘기고 19시즌에 마운드에서 어깨잡고 내려가서 그대로 사라졌음.
좀 더 거슬러가면 한기주는 데뷔 전부터 혹사 당해서 공 50개 이상 던지지 말라고 경고까지 받았는데
그 당시 감독인 서정환이 데뷔 시즌에 선발 불펜 와리가리 시키면서 140이닝 던지게 해서 은퇴할 때까지 폼 돌아오지 못했음.
가장 무서운 건 혹사당할 때 걱정하는 것도 팬들이지만 구위 떨어지고 폼 죽으면 은퇴할 때까지 조롱하고 욕하는 것도 팬들이라는 거임(그런 사람들이 못된 거 알지만 처해진 현실이 그렇다고 말하고 싶은 거임)
지금 당장 한 게임 한 게임이 중요한 거 잘 알고 우리보다 가을야구 간절한 게 선수들이지만
난 더 이상 혹사 그만 시키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대체 선발 돌려야 된다고 봄.
이 상태에서 가을야구 가봤자 김종국 경질 안 될 명분만 세워주는 거고
쟤네 전부 우리 팀의 미래 기둥들인데 지금 갈아버리면 또 암흑기 오는 거임
한기주 잃고, 윤석민 잃고 암흑기 견뎌낼 때 너무 힘들었던 기억 때문에 다시는 소중한 유망주들 잃고 싶지 않음.
구구절절 말이 길어졌지만 김종국아 제발 투수들 놔주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