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전공이라 어차피 내년에 또 들어야하는데 수업이 일단 소수 인원이라서 작은 책상에 8명이서 둥글게 앉아서 수다떠는 수업으로 진행하는데... 그러니까 맨날 참여도 해야하고 그냥 교수포함해서 일상얘기도 엄청 해대는데 이해가 1도 안돼서 백인들 사이에 혼자 껴서 그냥 억지 웃음만 하고있어 2시간30분동안.. 그래서 교수랑 나중에 대화하다가 이 수업 그냥 나중에 듣고 싶다해서 교수도 알겠다 너 혼자 적응 못하는 것 같다고 해서 드랍했거든 근데 너무 심란하더라 애초에 드랍한 큰 이유가 첫 과제가 banned books (ALA 리스트에 100가지 금지된 책)을 12개 정도 골라서 작품을 만드는 거였는데.. 애들 보니까 다 초중고등학생때 읽거나 살아가면서 읽은게 많은데 나만 전부 초면이라 미치겠더라고....진짜 이런 긴 공백기로 인한 어려운 과제들은 미치겠어 무튼 formal한 수업을 원했는데 이런 캐주얼한 수업 들으니까 더 소외되고 눈물날것같더라 나빼고 7명이서 전부 수다떨고 해서.. 3학년수업들부터 전부 이렇게 되는 것 같은데 정신병걸릴것같아 다음학기부터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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