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 덩치 작은 닝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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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브가 캐 뒷모습 보고 이름 불러서 캐가 뒤 돌았는데 그 사이에 닝 얼굴만 빼꼼 보이는 거야
알고 보니 둘이 대화 중이었는데 키 차이 덩치 차이 때문에 가려져서 닝이 안 보였던 거지ㅋㅋㅋㅋ
우시지마 처럼 덩치 큰 애들은 말할 것도 없고…
닝 워낙 덩치가 작으니까 스가나 키타 같은 애들한테도 가려졌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모브: 어, 스가와라! 아까 했던 얘기 말인데…
스가: …지금 대화 중이라. 나중에 얘기할 수 있을까?
모브: 어, 어 응! 그럼 난 가볼게! (도망)
닝: (빼꼼) 스가? 무슨 일이야?
스가: 응- (웃음) 아무것도 아냐. 그래서, 점심 같이 먹을 거지?

이런 일이 다반사임
배구부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쪼꼬미 닝…

[닝겐1]

세상에

[닝겐1]

센세 가방끈 엄청 길어...

[글쓴닝겐]

😘

[글쓴닝겐]

닝 아무리 덩치 작아도 니시노야나 사쿠나미 같은 요정 친구들한테 가려질 정도는 아닌데 스가한테 쏙 가려지는 닝을 봐 버린 니시노야… 그때부터 자기도 닝을 지켜주겠다며 나서기 시작함
어느 날 지나가던 히나타가 니시노야 뒷모습을 보고는

히나타: 노얏상!
니시노야: (…드디어 내 노력이 빛을!) 쇼요! 안 보였겠지만 내 앞에는 닝상이
히나타: 닝 선배! 시미즈 선배가 체육관으로 오라고 하셨어요!
니시노야:

… K.O 당한 니시노야 씨

[닝겐2]

노얏상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글쓴닝겐]

후쿠로 매니저 닝은 유키에랑 카오리가 엄청 아낄 듯… 그중에서도 복도에서 닝만 보면 “니잉~” 하고 달려와서 꼬옥 안아주는 유키에
겨울엔 따뜻하게 해준다고 품에 쏙
여름엔 햇빛 가려준다고 품에 쏙

닝: …유키쨩, 더워…
유키에: 이열치열이야 닝~
보쿠토: 나도!! 나도 닝 안을래!!
아카아시: 안 됩니다 보쿠토상.
보쿠토: 유킷페는 되는데 나는 왜?!
코노하: 시로후쿠는 시로후쿠니까.

승리의 미소 짓는 유키에(예이~V)

[글쓴닝겐]

그런 게 어딨냐며 의기소침 모드에 들어간 보쿠토… 풀릴 기미가 안 보여서 결국 닝이 총대 메고 해결하기로 결심함

닝: 자, 안아 얼른.
보쿠토: …!!!

눈 반짝 빛내면서 유키에처럼 닝 안아보는데 보쿠토 체격이 체격인지라 닝 그냥 10cm 솜인형 됨… 유키에가 안았을 때와는 다르게 숨이 탁 막히니까 보쿠토 팔 퍽퍽 치면서 올려다보는데 마침 보쿠토랑 눈 마주친 닝. 쪼만한 애가 토끼처럼 동그란 눈으로 자길 올려다보니까 보쿠토 눈 동그래지더니

보쿠토: …이래서 안 된다고 했구나!

힘 빠진 보쿠토에게서 탈출한 닝과 새빨개진 얼굴이 식을 줄을 모르는 보쿠토

[닝겐3]

ㄱㅇㅇ...

[닝겐4]

더 줘요 ㅠㅠ

[글쓴닝겐]

n년을 같이 있었지만 아직도 닝 대하는 걸 어려워하는 백조택이 마쉿다. 특히 우시지마의 경우 항상 닝과 최소 3m 이상 거리 유지 중ㅋㅋㅋㅋ 때문에 처음엔 우시지마한테 미움받고 있는 줄 알았겠지

닝: 저, 우시지마… 내가 잘못한 게 있으면 말해줘… 그냥 내가 싫은 거면… 어쩔 수 없지만.
우시지마: ? 닝, 너는 잘못한 것이 없다. 나는 너를 좋은 매니저로 생각한다만.
텐도: 닝쨩, 와카토시 군은 네가 부러질까 봐 항상 거리를 두고 있는 거야~
닝: …에?

[글쓴닝겐]

나는 우시지마 네가 날 싫어하는 줄 알았어… 결국 닝이 퐁퐁 눈물 쏟고 나서야 서로 오해가 풀림.

닝: 이제 거리 두지 마, 나 서운해.

신신당부 한 닝에 이제는 바로 옆…은 아니고 3m에서 1.5m로 줄어든 둘의 거리. 그리고 항상 닝을 의식하고 있는 우시지마군.

[닝겐5]

아 와카짱 귀여워ㅋㅋㅋㅋㅋㅋ

[닝겐6]

마싯다...👍

[글쓴닝겐]

백조택에서는 시라부가 그나마 요정 포지션인데 우리 닝은 그런 시라부한테도 가려짐. 언제는 인터하이 예선 간 날이었는데 아무래도 전국 대회다 보니 배구로 이름 좀 날린다 하는 학교는 다 와 있음... 긴장 바싹하고 (닝만) 경기 뛰기 전에 애들 불러 세우는 닝

닝: …하던 대로만 해! 특히 고시키! 넌 에이스니까 말 안 해도 알지?
고시키: 우, 웃쓰!!!
시라부: 애 버릇 나빠지니까 하지 마세요.
닝: 너도 너만의 배구를 해, 페이스 잃지 말고.
시라부: ...네.

쪼꼬미 매니저 닝한테 찍소리 못하는 시라부 신기하게 보는 세미랑 카와니시ㅋㅋㅋㅋㅋ(쯔톰은 에이스 소리 듣고 불타오르는 중)

[글쓴닝겐]

그리고 이들의 뒷모습을 보던 세이죠

마츠카와: 근데 시라토리자와, 매니저 있지 않았나? 그것도 여자.
오이카와: 엑, 그 시라토리자와가? 설마~ 그런 것치곤 어디에도 여자 매니저는 안 보이는데?
마츠카와: 그렇긴 하네. 그냥 소문이었던 건가.

커다란 백조택 앞에서 열심히 전략 브리핑 중인 닝이 뒷모습만 보고 있는 세이죠 삼넨세들에게 보일 리가 없음.

[글쓴닝겐]

곧이어 손을 휘휘 저으며 다가오는 하나마키

하나마키: 뭔 소리야, 내가 방금 밑에서 보고 왔는데. 심지어 긴 생머리였다고. 봐, 저기…. …..왜 없냐.
이와이즈미: 그 짧은 새에 어디 가진 못 했을 텐데.
마츠카와: 게다가 긴 생머리고.
하나마키: …그렇다는 건 역시…
오이카와: ..…귀신?!

[글쓴닝겐]

이후 한동안 세이죠에서는 ‘시라토리자와 매니저는 귀신이다’ 라는 소문이 떠들썩했다고…

[글쓴닝겐]

오사무 점심 메이트 대식가 닝. 학교 옥상에서 삼첩 밥상을 도시락으로 싸온 서로를 본 게 계기였음. 3초 동안 서로 도시락 메뉴 스캔 다 함. 그리고 내린 결론

닝: ‘쟤는 진짜다…!’
오사무: ‘…쟈는 진짜다.’

먼저 살갑게 말 붙인 닝 덕에 급속도로 친해진 둘ㅋㅋㅋㅋ 매점에 신제품 나오면 어느 한 쪽이 구해다가 서로 나눠먹는 게 일상이었음. 이건 크림이 너무 달아서 별로다, 저건 단짠단짠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같은 말이 대화의 8할을 이룰 정도로… 그냥 먹는 얘기 밖에 안 함

[글쓴닝겐]

그렇게 순수 먹짱메이트로 지내던 중 우연히 닝과 오사무가 같이 있는 모습을 보게 된 아츠무. 오사무랑 닝 둘이 반도 다르고 점심시간에만 주로 같이 있었던 터라 아츠무는 닝의 존재를 지금까지 몰랐음.

아츠무: 사무, 니 요새 썸타는 아 있나?
오사무: 그런 거 읎다.
아츠무: 구라 치지 마라! 쪼꼬만 가시나랑 하하호호 하는 거 내가 몬 봤을 줄 아나.
오사무: 갸랑은 그냥 친구다.
아츠무: 아, 맞나?
아츠무: 카믄 내가 선수쳐도 되겠나?
오사무: …문디 같은 게 뭐라카노. 잠이나 자라.

[글쓴닝겐]

닝에 대한 관심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아츠무가 왜 불쾌하게 느껴지는 건지 모르겠는 오사무. 복잡한 맘에 잠도 안 오고 눈 감고 있으면 괜히 닝 생각만 나서 결국 뜬 눈으로 밤새움. 속도 모르고 2층에서 곤히 자고 있는 아츠무가 괘씸해서 파워 4 핵주먹으로 한 대 쳤음.

아츠무: 댓바람부터 와 ㅈ랄이고!!!!

뒤에서 소리치는 아츠무 쌩까고 조금 상쾌해진 기분으로 등교하는 오사무

[닝겐7]

사무얔ㄱㅋㄱㅋㄱㅋㄱㅋㅋㅋ

[글쓴닝겐]

그리고 점심시간, 어김없이 옥상에서 닝이랑 밥 먹는데 아츠무가 한 말이 계속 생각나서 젓가락질도 느릿느릿… 닝 밥 먹는 것만 보고 있는 오사무. 오밀조밀 움직이는 작은 입이 신기하기만 함. 젓가락도 똑같은 거 쓰는데 자기보다 한참 작으니까 닝 거는 엄청 작아 보임. 닝은 그렇게 잘 먹는 애가 밥도 안 먹고 쳐다만 보고 있으니 이상함을 느낌. 결국 문어 소세지를 집은 채 갈 곳을 잃은 닝의 젓가락…

닝: …먹을래? 우리 집 소세지가 특히 맛있긴 해.
오사무: 아이다, 니 무라.
닝: 어디 아픈 거 아니지? 네가 소세지를 마다할 리가 없는데…
오사무: 진짜 그런 거 아이다. 그냥… 쪼매 생각할 게 있어가.

[글쓴닝겐]

닝: 그럼 다행이고! 그래서 말인데, 링고아메 좋아해? 이번 축제에 맛있는 거 엄청 많다더라!
오사무: …어, 좋아하는 거 같다.

좋아하는 거면 좋아하는 거지, 같은 건 또 뭐냐며 웃는 닝과

오사무: 이제야 알았다.

니 좋아하는 거.
뒷 말을 밥알로 꾹꾹 틀어막는 오사무.

[닝겐5]

먹짱메이트ㅋㅋㅋㅋㅋ 귀엽다 진짜

[글쓴닝겐]

맨날 키 작다고 닝 놀리는 테루시마. 평소 같으면 그냥 중지 함 날리고 끝났을 텐데 그 날따라 몸도 안 좋고 시험도 망치고 여러가지로 겹쳤던 닝의 하루... 근데 키 작다는 소리까지 들으니까 너무 서러운 닝. 결국 흐어엉 울면서 테루시마 퍽퍽 때리는데 솜주먹이라 아프긴커녕… 생각보다 더 연약한 닝에 되려 묘한 기분 드는 테루시마.

닝: 내가… 흐읍. 이러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흐어어엉…. 이 사탄, 흑, 같은 테루시마 **…
테루시마: 야, 야… 미안. 내가 잘못했어.
테루시마: …눈 붓는다, 그만 울어. 응?

[글쓴닝겐]

결국 퉁퉁 부은 눈으로 먹을 거 한가득 안은 채 테루시마랑 하교하는 닝
그리고 텅 빈 테루시마의 지갑...

[닝겐3]

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닝겐]

다테공 닝 매점 빵 차지한다고 복도 우다다 뛰어가다가 화려하게 넘어짐. 아프긴 했는데 불굴의 의지 닝 그 무릎으로 매점 가서 기어이 빵 사고 난 후에야 보건실 감... 보건실에는 대화 몇 번 해본 같은 반 친구 후타쿠치가 있음. 후타쿠치 닝 얼굴 한 번 무릎 한 번 번갈아보더니 실시간으로 표정 일그러짐. 무릎에서 흐르는 피를 보고서야 우악스러운 손길로 보건실 의자에 닝을 앉히는 후타쿠치

[글쓴닝겐]

후타쿠치: 뭐 좋다고 웃냐? 너 무릎만 보면 지금 전치 3주야.
닝: 그래도 초코소라빵 겟 했으니까 괜찮아!ㅎㅎ
후타쿠치: …진짜.

절로 한숨 나오게 만드는 닝. 구급상자 뒤적인 후타쿠치 메디폼 찾아서 닝 무릎에 붙여주려는데 붙일 면적이 너무 작음. 자기는 한 개로도 부족해서 덧붙였는데 얘 무릎에는 한 개 붙이기도 버거움. 결국 메디폼 잘라 양쪽 무릎에 붙였는데 문득 체격 차이 실감 나서 괜히 뒷목 긁적이는 후타쿠치.

[닝겐5]

아 완전 좋아

[닝겐8]

오우예시몬

[글쓴닝겐]

네코마 배구부 매니저 닝. 네코마에서 여자 매니저의 입부란 여간 큰 소식이 아니었기에 한동안 닝의 등장으로 떠들썩했던 고양이들. 어쨌든 매니저가 들어왔으니 져지를 새로 주문해야 하는데, 첫 매니저인 만큼 특별한 기억을 남겨주고 싶은 네코마.

이누오카: 서프라이즈 어때요?! 모르는 척 하고 있다가 마지막에 드리면..!
야마모토: 오오, 좋은데!
쿠로오: 뭐… 나쁘지 않네. 좋아. …그래서 닝 옷 사이즈 아는 사람?
네코마: …

쿠로오: …그럼 그렇지.

그렇게 져지 주문을 담당하게 된 쿠로오. (이유:주장이라서)

[글쓴닝겐]

대충 켄마랑 야쿠가 이 정도 사이즈니까… 제일 작은 사이즈면 되겠다고 생각하는 쿠로오. 며칠 뒤 도착한 택배에 쿠로오 옆으로 우르르 모여드는 고양이들ㅋㅋㅋ 근데...

리에프: 이거 너무 작은 거 아님까?
야쿠: …확실히.
켄마: …응.
쿠로오: …한 사이즈 업 할 걸 그랬나.

[글쓴닝겐]

자기들 눈에 너무 작아보이는 닝의 져지… 이미 배송된 걸 다시 반품 시킬 수도 없는 노릇임. 어쩔 수 없이 서프라이즈는 그대로 진행됐고 져지 받은 닝은 감격의 눈물 그렁그렁 달고 있음.

닝: 이제야 진짜 막힘없이 흐르는 혈액이 된 것 같아요...

눈물 겨우 멈추고 드디어 져지 입어보는데… 피팅 중인 닝 숨 참고 쳐다보는 네코마.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데... 다행히 무슨 주문 제작한 것 마냥 착붙핏 나옴ㅋㅋㅋㅋ

[글쓴닝겐]

이누오카, 시바야마: 됐다!
야마모토: 아아… 역시 큐티계…

이누오카랑 시바야마는 서로 하이파이브 하고 야마모토는 심장 부여잡고 쓰러져있음. 다들 각자 안도의 한숨 쉬는데

야쿠: 저렇게 좋아하는 모습 보니까 좋네. 그치?
쿠로오: …어, 어.

저렇게나 작았구나 하는 생각에 제대로 대답도 못하고 혼자 빨개진 얼굴 맨손 세수하는 쿠로오.

[닝겐9]

센세 더줘.......

[닝겐10]

센세….. 진짜 용나 맛있어 세이죠도…. 더 주ㅕㄴ 안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