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 언니 일부러 그랬어

미안 일부러 약속 취소했어 

사유도 대충 둘러댄거고 

그냥 이제 언니랑 좀 거리를 둬야겠더라 

최근에 은근히 선넘는 모습을 보니까 

다시 또 언니한테 푹 빠질것 같으니 이만 손털라구 

결국 나만 또 힘들꺼 같으니까 ㅎㅎ 

이 글을 보겠냐만은 말이지ㅋㅋㅋㅋ

[우동1]

은근히 선넘는거면 상대방도 마음이 있을 수도 있지않아?

[글쓴우동]

아무리 생각해도 헤녀가 아무생각 없이 하는 행동같아...ㅠ

[우동1]

나는 너랑 반대거든ㅎ
내가 은근히 선넘는 쪽. 마음같아선 확 넘어가고 싶어. 근데 부담스러워할까봐 조심하고 있어. 나도 겉으로봐서는 의심할 여지없이 헤녀야ㅎㅎ

[우동1]

어떤사이야? 친해? 자주만나?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사이면 또 그런 행동 했을 때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가볍게 물어봐. 자꾸 왜 이러냐고ㅎ

[글쓴우동]

직장 동료사이인데 사적으로도 좀 친하고
타지역이라 자주 못만나 ㅋㅌㅌ 전에는 장난스럽게 나 좋아해? 라 물으면 당연하다면서 나중에 나랑 살아야지 이러고 우리 서로 일상을 살자 하면 왜ㅠ 나 좋아한다며ㅠ 이럼...ㅋㅋㅋ 그런데 정작 연락은 거의 안하고 내가 먼저 연락하면 대화하다가 어느순간 읽씹ㅋㅋㅋㅌ 그러다 본인 심심할때나 내가 생각날쯤에 연락해서 만나자함 ㅌㅌㅋㅋ

[글쓴우동]

얼마전엔 그냥 맘먹고 나랑 사귀고 싶으면 얼른 고백해봐 나는 준비됐어 자기야 이러니까 반지 준비한다고 기다리래 ㅋㅌㅌㅋ 그러다 또 며칠 연락 두절 ㅋㅋㅌㅋㅋ

[우동1]

나는 이 정도면 맘접어야겠다는 생각 절대 안할거같은데?ㅎㅎㅎ

[글쓴우동]

1에게
이걸 2년째 이러는데...?

[우동1]

글쓴이에게
진지하게 고백해볼 생각은 없어? 그냥 포기하기엔 너무 아깝잖아.. 2년이면 쓰니도 맘고생 많았겠다

[글쓴우동]

1에게
ㅠㅠㅠ 엮인 회사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하... 그래서 만약 이 마음이 조금 더 유지된다면... 퇴사할때 그냥 내지르려다 걍 멀어질까해...ㅠ

[우동1]

글쓴이에게
응원할게ㅠㅠ

[글쓴우동]

1에게
이야기 들어줘서 거마워 동아...ㅠ 답답한 마음 사이다이고 싶네 ㅠ 혹시나 언젠가 잘 풀리면 이 글에 답남길게 ㅠ

[우동1]

글쓴이에게
응^^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