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그사람 좋아하는 이유가 뭐야?

ㅈㄱㄴ

[우동1]

그냥 좋아. 나도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서 속터지겠음. 왜 좋아하는지 알아야 포기를 하지 젠장

[글쓴우동]

헐 나도야 왜좋아하는지 모르겠어서 속터져

[우동7]

그거 찐사랑이야.. 좋아하는 이유 없이 존재만으로 좋은거ㅠ

[우동11]

222,,, 나도 이유를 모르뎄어서 포기가 안됨ㅋㅋㅋㅋㅠㅜㅜ

[우동3]

그냥 처음부터 이유 없이 좋더라 실망하고 상처받아도 계속 좋아서 너무 힘들어

[우동4]

처음엔 멋있고 나랑 살아온 게 비슷해서 가치관 비슷하고 서로 이해할 수 있어서 든든해서 좋았고, 지금은.. 여리지만 따뜻하고 귀엽지만 굳세고 같이 있기만 해도 행복해. 그래서 좋아. 가끔 날 아프게 하지만.

[우동5]

왜 가끔 아프게 해?

[우동4]

힘들 때 말이 날카로와서? 둘다 예민한 성격인 데, 나는 남이 안 놀라게 내 속에서 혼자 소화하고 삭히고 아파하다 괜찮아졌을 때 얘기하는 스타일이라면, 짝녀는 밖으로 분출해서 남이 못다가오게 해서 평정심을 되찾는 스타일 같아. 근데 또 갑절 예민하기 때매 다른 사람은 못 보는 감정을 서로간엔 이해하는 걸 수도.

[우동3]

그 사람을 정말 좋아하고 세심하게 봐왔다는 게 느껴져. 실례인 거 알지만 간절한 마음에 묻는건데 짝녀랑 무슨 사이인지 알 수 있을까?

[우동4]

응, 동료야ㅠㅠ

[우동3]

직장에서 만난거지? 짝녀랑 행복했으면 좋겠다

[우동4]

고마워, 동이도 공적인 관계 좋아해?

[삭제한 댓글]

4에게
(글쓴이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우동4]

삭제한 댓글에게
오 전에 동이 글 본 적 있는 거 같아.

[우동3]

4에게
음 아마 그 사람 나 아닐 것 같아 내가 착각했었거든

[우동4]

3에게
그렇구나.. 혹시 나도 실례가 안 된다면 나이차가 어떻게 되는 지 물어봐도 돼?

[삭제한 댓글]

4에게
(글쓴이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우동4]

삭제한 댓글에게
앗 아쉽다, 나는 나이차 더나ㅠㅠ 동이는 짝녀랑 어때? 잘 되면 좋겠다

[우동3]

4에게
애매한 거 같아 가깝지도 멀지도 않고 좋은 관계지만 편하지도 않은... 가끔은 내가 특별한 존재처럼 느끼게 하고 가끔은 얘한테 정말 아무것도 아니구나 싶어

[우동4]

3에게
아...ㅠㅠ 내 상황이랑 너무 비슷해ㅠㅠ 동이가 현실친구면 붙잡고 울었을 거 같애ㅠㅠ

[우동3]

4에게
나도... 이런 감정이 처음이라 감당이 안돼서 계속 눈물나 말할 곳이 없다는 게 제일 답답한 거 같아

[우동4]

3에게
ㅠㅠ 공감돼...
너는 특별하다 또는
아무것도 아니구나 하고 느끼게 하는 행동이 어떤거야..?

나는 나한테만 친밀함 표시할때 사적인 영역으로 나를 불러줄때?
후자는 갑자기 안친했던 사람처럼 퉁명스레 굴고 연락 싫어할 때?

[우동3]

4에게
전자는 원래라면 안하는 궃은 일을 내가 하면 도와줄 때, 나한테만 특별하다고 느껴지는 선물줄 때
후자는 그냥 매일 보고있으면 자연스럽게 느껴져 전부 순간일 뿐이고 걔 일상에서 나는 1%도 안된다는 거

[우동4]

3에게
일상에서 99%라면 어떤 행동을 할 거 같은 데?

나도 짝녀일이면 무조건 발벗고 나서는 데ㅋㅋ

[우동3]

4에게
그냥 뭐든 나를 빼고 이루어지는 시간이지

[우동4]

3에게
악ㅋㅋ 그건 기준이 넘 빡센데! 화장실 가는 시간까지 포함되잖아.

[우동6]

처음엔 이쁜 얼굴에 반했고 나긋한 목소리와 다정함 나한테만 틱틱대는 모습도 좋고 그냥 보고있으면 기분 좋아져 그래서 서운했다가도 얼굴보면 기분이 좋아져서 문제

[우동12]

또?

[우동8]

순수하고 어린애 같아서 싫으면서도 좋네
제일 좋은 부분이면서 싫은 부분

[우동10]

나이차가 많이 나요?

[우동8]

아니요ㅎㅎ 하나도 안나요

[우동10]

근데 어린애같아요?

[우동8]

네..ㅎㅎㅎ 귀여운데 짜증나요

[우동9]

있는그대로 살아가는 사람

[우동14]

나랑은 다르게 긍정적이고 밝아 누구랑도 쉽게 친해지고 어떤 무리에도 잘 섞이지만 늘 내가 제일 소중하대 틱틱거리는 말투 속에 나를 아끼는 마음이 잘 보이고 내가 장난삼아 사랑한다고 말하는 건 싫다지만 내가 울면 제일 먼저 와 주는 사람이야 그렇게 많은 상처를 갖고도 단단하고 밝은 모습이 존경스럽기도 안쓰럽기도 해서 내가 지켜주고 도와주고 싶어 겉으로 티를 많이 내고 뻐기지는 않지만 성실하고 능력 좋은 사람인 것도 너무 좋아 처음에는 웃는 얼굴이랑 듣기 좋은 목소리에 끌렸는데 알면 알수록 친구로 볼 때와는 다른 사랑스러운 면들이 너무 많아서 더 좋아져

[우동15]

내가 좋아하게 생겼어
그리고 성격이 아주 귀여움

[우동16]

봐도봐도 귀여워 맨날 놀려 먹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