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바이인데 여자랑 연애 할 자신이 없어

6:4? 정도로 여자를 좀 더 좋아하는데 세상의 편견이랑 대립할 용기가 없다고 해야하나 .. 벽장이기도 하고ㅋㅋㅋ ..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그냥 내가 미쳤구나하고 마음 접느라고 애쓰는중  

자기 전에도 생각나고 모든 일상을 지내면서도 생각나는데 그냥 묻어두는 중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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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도 너를 좋아해?

[글쓴우동]

아닠ㅋㅋㅋ 극 내향형이라 티 죽어도 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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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상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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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면 굳이 여자 만날 필요 없지… 나도 바이긴한데 그생각으로 10년 짝사랑 버티다가 평범한 인생 다 포기해도 얘는 못놓겠다 싶어서 고백했어 지금 생각해도 얘 아니였으면 이성애자인척 평범하게 살았을거야 레즈들이 바이들한테 좀 편견있지만 나처럼 인생을 다 거는 마음도 있다는거 알았으면 좋겠다 !

[글쓴우동]

정말 멋있다 생각해.. 나는 본문에도 써있듯이 여자를 좀더 좋아하는 바이인데 그동안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었음에도 다 묻어놓고 살았어 .. 정말 용기있고 멋지다!!

[우동3]

고마워 ! 나도 애인 아니였으면 묻어놓고 살았을거야 동이도 꼭 좋아하는 사람이랑 이뤄지길!

[우동4]

나도 바이야 여자 좋아하게 되면 여러가지 이유로 너무 힘들더라..

[글쓴우동]

좋아하는 감정이 커지면 무서워지는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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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편하게 해! 난 애낳을 생각은 없어서 어차피 결혼할거아니면 남자든 여자든 부모님한테 안말하고(집이 엄함) 연애하는거니까 둘다 똑같다구 생각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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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자신이 없다기보다 확신이 안서서.. 서로 마음 알더라도 친구이상으로 안 지냈던 거 같아. 종교관도 그렇고.. 베프로 남는 게 최선이라 생각하고.. 근데 마음이 그 강도로 좋아하는 게 아니라 너무 힘들고. 놓치고 싶지 않으니까. 떨어지게 되면 세상이 산산조각 나는 거 같았의. 남들은 아파보인다고 하고 이유를 모르고 나 혼자 오래 앓고 그랬어.

뭘 어떻게 하고 싶은 거보다.. 이 사람이 소울메이트다 싶어서 유난히 보고싶고 친해지고 싶고 평생 같이 있고 싶고 그 사람 없으면 죽을 거 같고 모든 게 소중했던 거 같아. 근데 내 성향이 바뀌는 건 아니다 보니, 결국 진심으로 사랑하는 건 또 여자고..

[우동9]

22 맞아 딱 이거야 내 맘과 상대를 억지로 떨어트리자니 진짜 넘 아프구 그렇다고 세상과 맞설, 상대에게 내 마음을 고백해서 끝날지 이어질지 모르는 감당을 할 정도도 아니였구

[우동6]

나 고백도 할 수 있는 데, 그 정도로 너무 좋아하는 데, 그렇게 하는 게 서로에게 좋은 건 지 맞는 건 지에 대한 확신이 안들었던 거 같아. 순수하게 친구이고 싶은 마음, 너무 강렬하게 끌리고 소중한 마음 사이서 답을 못 찾고 헤매는..

[우동7]

난 결혼할 마음이 없는지라 여자 만나고 싶은데 만나는게 너무 어려워서 속상해... 여자가 좋아 ㅠㅠ

[우동8]

나도... 여자를 더 좋아하는 바이인데
죽어도 벽장이고
그리고 평생 사회적 시선을 견딜 수 있을까 싶어..
극보수 집단의 직업적인 측면도 있구.....

헤녀추정인 짝녀가 생겼고, 이제까지 남자연애에서는 못느꼈던 감정을 느끼고
그냥 내가 얘랑 같이라면 다 괜찮을것 같아..
커리어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사랑은 후순위였던 이전 가치관은
그냥 얘라면 포기할수도 있을것같아

근데... 그냥.. 얘를 여기 끌어들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ㅠㅠ
너무 귀하고 소중하니까
더더욱 너만큼은 힘든길 걷게하고 싶지 않아
각자.. 그냥.. 마음을 외면하고 짓눌러 접고
남들이 더 많이 하는 길을 가자 싶어... 속상하다ㅠㅠ

[우동6]

나도ㅠㅠ 사회적 시선.. 나야 뭐 까이껏 싶기도 한 데.. 너무 소중하니까 맘 고생 안했음 싶고.. 근데 또 스스로의 마음 짓눌러 밟는 것도 너무 괴롭지 않아? 미치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