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 내려가는 길에 소식 봤거든 지금 역에서 기차 기다리는데 눈물이 안 멈춰ㅋㅋ 타는 곳 앞에서 기차 기다리면서 캐리어 들고 질질 짜고 있음 역까지 버스 타고 오면서 1시간 내도록 제발 큰 부상은 아니어라고 빌었는데 나 너무 속상해서 죽고 싶다 난 구창모 때문에 야구 보기 시작했거든 그래서 그런가.. 팀 생각하면 화나고 짜증나야 정상 같은데 난 그냥 구창모 걱정밖에 안 들어... 이런 내가 너무 어이없어 연봉 셀캡, 팀 전력, 얘 공백으로 더 힘들어질 다른 선수들도 걱정되는데 우선은 그냥 구창모가 또 부상이라는 게 그냥 너무 미칠 것 같아 모르겠다... 나 내일 직관 가려고 예매 다 해놨는데, 유니폼도 구창모 국대 유니폼 마킹 박은 거 입고 가려고 기숙사에 챙겨간 다른 유니폼 안 들고 내려왔는데 내일 야구 보러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조롱 안 보려고 해도 다 넘어와... 어디 하늘에 대고 소리치고 싶어 적당히 괴롭히라고 이런 글 미안해 펑펑 울고 싶은데 길거리에 미친 사람으로 낙인 찍힐까봐 숨어 있느라 터놓을 때가 여기뿐이더라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