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개의 경기를 뛰느라 고생 많았다!! 매 경기가 다 아름다웠던 건 아니지만, 사실 아름답지 않은 경기가 더 많았지만 그래도 너네 덕분에 울고 웃고 다채로운 한 해를 보낸 것 같아 고맙다.
내년에는 얼어 죽어도 좋으니 제일 추울 때까지 야구 해줘. 얼마 전에 산 잠바 입고 응원하러 달려갈게. 비시즌도 화이팅이야.
땅이 얼고 날이 다시 야구할 수 있을만큼 녹을 때까지 흙이 너인지 너가 흙인지 모르게 굴러라 모지리들아! 바보인 건 용납해도 야구 못하는 건 용납 안 할 거야. 그렇게 구르고 굴러서 동글동글한 야구공이 되어서 만나자 다음 봄에 다시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