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찬 사람 입장에서 이야기 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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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랑 싸움이 잦았거나, 식었거나, 안 맞거나 해서 헤어졌는데 계속 붙잡는 거 최악임... 

정 때문에 흔들리긴하는데 결국엔 더 질리고 자기 감정밖에는 모르는구나, 헤어짐도 내 결정인데 존중 안 해주네 싶어. 

내가 경험해보니까 알겠더라고. 그러니까 제발 헤어지고 본인 감정 앞세워서 붙잡지마...그래야 재회할 마음도 생긴다

[둥이1]

케바케이긴 한데 보통은 맞지

[글쓴둥이]

바로 붙잡아서 재회하는 경우는 감정때매 충동적으로 받아주는거라고 생각해. 결국 같은 이유로 단기간에 다시 헤어진다고 생각해

[둥이1]

근데 생각보다 충동적으로 이별 통보하고 나중에 후회하는 사람도 많아서.. 그런 경우 아니면 맞는 얘기라 생각

[글쓴둥이]

그건 맞아ㅋㅋㅋ 사실 버릇 고치려면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게 맞는데 말이야

[둥이1]

ㄹㅇ버릇 고쳐놔야 된다는 말 공감

[둥이2]

재회를 원한다면 상대방도 어느정도 생각할 시간을 주고 시간 좀 지난뒤에 연락해보는게 훨씬 낫지?

[글쓴둥이]

응응! 당연

[둥이2]

근데 바로는 안잡히는데 시간이 지난뒤 재회가 됐다면 이유가 뭘까? 찬 사람 입장에서 심리나 생각이 궁금해

[글쓴둥이]

일단은 상대랑 다시 잘 지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은 헤어짐을 인정하는 거 자체부터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이구나 싶어. 좋은 이미지로 끝냈으니 다시 연락와도 안 받아줄 이유 없고 시간 지나 얘기해보니 달라진 모습에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둥이2]

아하 고마워 진짜 궁금했던 거였어 그리고 하나만 더 물어보고 싶은데 쓴이 생각에는 몇달이 적당하다고 생각해 물론 사바사인건 알아!

[글쓴둥이]

2에게
뭐든 2주에서 1달 사이! 안 붙잡았다는 전제하에

[둥이3]

세달사겼는데 혹시 한달후에 연락해봐도 돼? 안부 묻는식으로…

[글쓴둥이]

아니 세달은...그냥 지금 잡고 안 잡히면 끝이라고 봐ㅠㅠ

[둥이4]

한시간전까지 엄청 매달리다가 이 글 보고 그냥 받아들였어
내일부터 시험 시작인데 이게 좀 걱정이네

[글쓴둥이]

오...노우...감정은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성적으론 더 밀어내게 될것같다...

[둥이4]

응 진짜 소중한 사람이었는데 너무 슬프지만 더 추한 모습 보이기 전에 이 글 봐서 다행이야

다 놔버리고 싶었는데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줘서 나중에 연락해보려고..

[글쓴둥이]

좋은 생각이야

[둥이5]

근데 저렇게 헤어지면 안 잡아도 재회할 마음 안들지 않니..? ㅋㅋㅋㅋㅋ

[글쓴둥이]

난 들던데? 상대 태도때매

[둥이5]

식었던 마음이 살아나?

[글쓴둥이]

응응. 결국 식었던 이유가 있는거더라고

[둥이5]

이해가 안돼 식었는데 헤어지고 보니 식은 이유를 알겠어서 다시 재회하고 싶다고??

[글쓴둥이]

5에게
아니. 식어서 헤어졌는데 만나보니까 걔도 달라진 모습이 보여서 다시 잘해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고, 그건 결국엔 그냥 식은 게 아니라 이유가 있었겠구나 싶었다구. 변화된 모습에 다시 희망이 보인건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었던거라 생각해서

[둥이6]

근데 난 케바케였어..한달뒤에 연락온 전남친 있었는데 너무 늦었다는 생각 들었어.. 이번엔 내가 다른 사람한테 차였고 두달뒤에 연락했는데 상대는 이미 맘정리 다 했다하더라고

[글쓴둥이]

그건 둥이가 홧김에 헤어졌거나 한 것 같은데? 아님 잡아주길 원했거나. 두달은 너무 늦고

[둥이7]

하 이거 보니까 또 연락하고 싶기도하고.. 하
진짜 어렵다.. 한달 좀 안됐는데 너무 연락하고싶다

[둥이8]

우선은 기다려야 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