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우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 NC와의 1차전을 앞두고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된 것도 계속 믿기지 않는다. 너무 좋다"며 "(엔트리 포함 여부를) 예상을 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그냥 엔트리에 들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고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겁기도 했다. 조형우는 "정규시즌을 돌아보면 많이 아쉬운 것 같다. 실력에 비해 많은 기회를 받았는데,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다"며 "감독님께도 그렇고 팬분들께도 기대 이하였던 것 같다. 어느 정도 평균은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부진 때문에 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한 게 좀 아쉬운 것 같다"고 스스로를 반성했다. 조형우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데뷔 이후 두 번째 가을야구를 맞이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팀 내에서 김민식과 이재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긴 하지만, 조형우도 언제든지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선발 출전이 아니더라도 경기 도중에 교체 출전할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 수비에서 자신의 장점을 드러냈던 조형우가 경기 후반에 포수 마스크를 쓰게 될 수도 있다. 자신의 역할을 인지하고 있는 조형우는 "상대팀 타자와 싸워야 하는 게 첫 번째인 것 같다. (경험이) 적긴 하지만, 그래도 많이 해 왔던 것에 대해 자신있게, 또 과감하게 해야 할 것 같다"며 "경험 많은 선배님들이 계속 도와주실 거라고 믿는다. 내가 더 많이 선배들을 찾아가서 얘길 해야 할 것 같다. 경기에 출전한 지 오래됐기 때문에 좀 더 정신 바짝 차리고 뒤에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조형우는 "경기에 나가게 되면 몸을 사라지 않고 해야 할 것 같다. 경기 후반에 중요한 상황에서 나갈 수 있고, 또 엄청 긴박한 상황에서 나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정신 차리고 공부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며 "공기가 쌀쌀해지니까 뭔가 가을 냄새가 나고, 지난해 한국시리즈 생각이 떠오른다. 그 느낌이 좋은 결과로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다짐했다. 이런 애를 어케 안예뻐해....... 근데 형우야 기대이하라니 무슨소리야 나는 올시즌 너 크는거 보는 재미로 야구봤다ㅠㅠㅠㅠㅠㅠ우리 기특감자 끝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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