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좋아하다가 야구 좋아하게 된 신판들 있어??

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모태 야구팬 집안인 신판들 말고, 아이돌 좋아했는데(or 하는데) 우연한 계기로 야구 좋아하게 된 신판들! 

내가 아이돌 좋아하다가 덕질 관두고 우연히 야구 좋아하게 됐거든. 좋아하는 팀은 친구가 좋아하는 팀 같이 좋아하게 됐어. 근데 팀에 대한 애정의 강도가 좀 약한거 같아서, 내가 아직 팀 점지를 못 받은건지 아니면 야구팀은 이렇게 은은하게 좋아하는건지 잘 모르겠음.  

유사나 선수들 얼굴 좋아하는 그런 개념이 아니라, 팀이 잘됐으면 싶은 마음이 내가 좋아하던 아이돌 응원할때보다 약한데 이건 내가 아직 야구팀을 점지받지 못한건가?? 아이돌 좋아했던 신판들은 그때랑 비교하면 좀 다른 방식으로 야구팀이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 유사의 개념이 아니라, 이 팀 좋아하는 마음때문에 다른 팀이 너무 싫고 얘네가 더 잘됐으면 싶은 그런 마음 드는 개념으로

[신판1]

나 ㄹㅇ 덕질하다가 넘어온던데 야구 사랑하게 되고나서는 자컨도 잘 안본다..

[신판2]

다른 팀이 싫긴보단 그냥 다치지 않고 솔직히 아이돌보단 더 성적 중요하게 생각하긴 하는 거 같긴 함

[신판2]

이기면 그냥 너무 기분 좋고 짜릿해... 아이돌 좋아할 때 1등 하면 기분 좋고 한데 그땐 걍 걔네가 좋아하는 모습이 좋아서 1등을 원했다면 지금은 얘네가 1등 하면 내가 기분 좋아서 1등 했으먄 좋겟우

[글쓴신판]

난 아이돌 좋아할때보다 성적이 더 안 중요하게 생각돼서 지금 혼란스러워...우리팀이 맨날 져서 그런가? 아이돌 좋아할땐 초동 엄청 신경쓰고 비슷한 데뷔 다른 아이돌 성적도 엄청 신경쓰였거든. 그래서 초동 마지막날 몇십만원씩 사고ㅋㅋㅋ 근데 내가 좋아하게 된 야구팀 성적이 너무 안 좋아서 어느순간 화도 안 나고 무기력해진 느낌? 이건 내 애정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팀이 야구를 못 하는게 문제인건가

[신판2]

ㅇㅇ 그치 나도 우리팀 진짜 못할 때 야구 안 봤어 아무래도 아이돌은 자컨 굿즈 이런 게 많지만 아무래도 야구는 성적말곤 솔직히 없으니까 그런 거 같아!!!

[신판3]

난 다른 팀 엄청 싫어하는 거 대놓고 티내는 건 좀 정병같고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우리팀이 잘 됐으면 하는건 당연하지 근데 다른 팀 좋지도 않지만 싫어하거나 그러진 않아 걍 내 팀한테만 관심있음

[글쓴신판]

근데 아이돌 좋아했을때랑 비교해서 팀에 대한 애정의 크기는 비슷한거 같아? 아니면 다른 방식의 애정이야??

[신판3]

애정의 크기는 비슷한데 방식이 많이 다른 것 같아 아이돌 좋아할 때는 팀도 팀이지만 멤버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했는데 지금은 팀이 제일 우선이고 구성원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는 마인드... 야구만 잘하면 된다는 마인드...

[신판4]

난 오히려 아이돌 좋아했을 땐 팀도 좋지만 최애가 너무 소중하고 그랬는데 야구 좋아하니까 팀자체가 너무너무 좋음 그리고 그때 덕질했던 짬빠로 더 덕질하는 중임..

[글쓴신판]

난 오히려 아이돌 덕질했을땐 최애도 좋지만 팀 자체를 너무 좋아했거든. 근데 지금은 오히려 잘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는 너무 좋은데 못하는 선수는 너어어어무 미워. 그러다보니까 내가 팀을 안 좋아하고 잘하는 선수만 좋아하는 건가 싶더라고

[신판5]

아이돌은 아주아주 작은 비중이라도 내 힘으로 성적을 올릴 수 있지만 야구는 팬이 성적에 기여할 수 없어서 신판이 무기력함을 더 느낀거 아닐까

[신판6]

지금은 아이돌에 큰 관심 없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최애 없이 팀 위주로 좋아해 엄청 빠졌어

[신판6]

그 아이돌은 내가 안 사도 성적이 좋았고 지금 팀은 성적 안 좋은데 이 팀이 너무너무 좋아 요즘 타팀에 관심가는 선수가 있는데 그 팀이 좋은 게 아니라 그 선수가 좋음 그리고 우리 팀이 좋아

[신판7]

난 아이돌이 오히려 성적 신경안썼음 인기는 어쩔수없는거라고 생각해서... 근데야구는 개열불나.... 애정의 크기자체는 비슷한듯 온마음을다해서 응원하게되는 그런 느낌?은 똑같혀

[신판8]

아이돌좋아했을때도 막줄같은거(다른팀이 싫은거)는 느껴본적없었고 둘이 비교하자면 나는 지금 야구팀에 애정이 더 커 아마 쓰니가 좋아한지 얼마안돼서 그런거 아닐까?

[신판9]

난 애초에 아이돌 좋아할때도 엄청 성적 신경쓰고 다른팀 미워하고 그러는 타입은 아니었어 실력뽕은 있었지만

[신판10]

아이돌에 거의 식어가고 있을 때쯤 야구에 중독됨

[신판11]

난 아이돌 팠을 때도 유사 안 먹고 최애보다 무조건 팀이 중요한 스타일이었어서 딱히 괴리감 없이 적응한 거 같애

[신판12]

아이돌 유사 안먹었어서.... 야구는 개인보다 팀이 진짜 중요하고 경기 보면 자연스럽게 그 선수보다는 팀 응원하게 되던데

[신판13]

난 아이돌도 그렇고 야구팀도 그렇고 그냥 좋아하니까 더 잘 되고 높이 올라가는 거 보고 싶다는 감정은 똑같더라 올 시즌 내내 야구 봤는데도 그런 감정인거면 그냥 라이트하게 좋아하는 것도 방법 아닐까 그러다 어느 순간 불타오를수도 있고 정말 어쩌면 다른 팀에 그런 감정 느낄 수도 있고... 근데 댓글 보니까 신판이가 약간 성적에 연연하자! 스타일이라서 그럴지돜ㅋㅋㅋㅋㅋ 나도 우리팀 성적 안좋으면 야구 잘 안챙겨봐 그러다 성적 좋으면 또 우리팀 사랑해❤️ 되더라ㅋㅋㅋㅋㅋㅋ

[신판13]

그리고 못하는 선수 꼴보기 싫고 팀 성적 안 좋을 때 무기력 해지는 건 다 똑같을 걸?! 충분히 팀에 애정 가지고 있는 걸로 보여 사실 내가 좋아하는 팀 아니면 잘하든 못하든 별 생각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