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만나자는 친구들

주변에 남친>친구라서 친구들을 많이 만나는 타입이 아닌 친구들이 두 명 있는데 둘 다 예전부터 엄청 친했고 각별한 사이야 

근데 성인 되고 나서 특히 근 1~2내에는 먼저 연락이 오긴 하는데 만나자 하면 말로만 웅웅 넘 보고싶다 하고 날짜를 절대 안 잡아 .. 진짜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만나고 싶다면 이 정도로 만남을 회피하진 않겠지…? 나말고 다른 친구들은 가끔 만나거든 

남들 같으면 이미 이런 친구들 다 손절했을 것 같은데 인간관계 폭이 넓은 편도 아니고 잃기엔 너무 소중한 친구들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만 만나려고 안달난 것 같아서 자존심 상하고 속상해 

하도 데여서 그래 그냥 포기하자 하고 이제 나도 날짜 잡으려고 아둥바둥 안하는데 문득 서글퍼져서 글 올려봐.. 나는 왜 이렇게 인복이 없을까

[익인1]

너가 먼저 적극적으로 잡자고 해봐

[글쓴이]

한 일년 넘게 나 혼자 그랬어 .. 웃긴게 진짜로 날짜 잡으려 하면 딴 말로 돌리거나 안 읽씹하고 또 얼마 있다가 우리 언제 만나ㅠ 이래 말만 해도 비참하네 ㅎㅎ..

[익인2]

헐..나 한번 그랬어서 걍 손절했어 그리고 2년지나서 걔네가 먼저 연락와서 친하게 지내는중 쓰니랑 좀 다르긴한데 만나면 말도 안하고 약속 취소돼도 별로 아쉬운거 없어보이고해서 속상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