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이 쏠리는 것은 FA 영입 가능성과 전력 보강 여부다. SSG의 올 시즌 내부 FA는 김민식과 이재원이다. 둘 다 포수다. 김민식은 FA 선언을 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이재원은 FA가 아닌, 현역 연장 여부를 두고 숙고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1군에서 105경기를 뛴 이재원이었지만, 올 시즌은 27경기 출장에 그쳤다. 2군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길었다. 공수 모두에서 부침을 겪으면서 마음고생도 심했다. 하지만 부인할 수 없는 팀내 가장 많은 경험을 가진 베테랑 포수다. 김원형 감독도 포스트시즌 엔트리는 이재원까지 포함해 3인 포수 체제를 가동했다. 문제는 SSG 구단의 전략 방향이다. 이재원이 은퇴가 아닌 현역 연장을 한다고 해도, 안방 구상은 세워야 한다. SSG에도 조형우라는 대형 포수 유망주가 있다. 조형우는 1군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보다 올해 확실히 발전한 모습을 보였지만, 주전 포수로 혼자서 안방을 책임지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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