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3김(金)’으로 불리며 한국프로야구를 이끌었던 전설적인 지도자인 김응룡(82) 전 해태 타이거즈, 김성근(81) 전 SK 와이번스, 김인식(76)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올해 한국시리즈 5차전(11월 13일, 잠실구장) 시구자로 내정됐다. KBO가 ‘야심 차게’ 기획한 이번 한국시리즈 시구 행사는 ‘정치인이나 유명 연예인 대신 야구인 위주로 진행하면 좋겠다’는 허구연 총재의 의지에 따라 이 같은 자리가 마련됐다. 더군다나 ‘3김’의 시포자로는 소속 감독 시절 제자들인 장채근(해태, 1991년 한국시리즈 MVP) 홍익대 감독과 박경완(전 SK 포수), 홍성흔(전 두산 포수)이 스승의 공을 받게 돼 더욱 뜻깊게 됐다. 이들은 모두 스승들의 밑에서 팀 우승을 맛본 명포수들이다. KBO는 이와는 별도로 11월 7일 잠실구장 개막전에는 LG의 마지막 우승(1994년) 당시 주역이었던 투수 김용수와 포수 김동수를 시구, 시포자로 확정했다. 김용수는 1990년과 1994년 LG가 우승할 당시 핵심 투수로 두 차례 모두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였고, 김동수는 주전 포수였다. https://naver.me/FawO4n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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