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무슨 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다 그냥 요즘 내 생각을 정리해볼까해 당신은 이 글을 못보겠지만 말야 처음 봤을 때부터 사실 호감이었어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이란게 느껴졌거든 그리고 어느샌가 나를 쳐다보는게 느껴져서 속으로는 왜 쳐다보지 하면서 모른척했지만 나도 모르게 눈길이 갔어 거기서 멈췄어야 했는데.. 낯가림 심한 내가 당신한테 다가갔고 당신도 싫지 않은지 다가오더라 그렇게 친해졌는데 친해지면서 행복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이 감정이 계속 반복됐어 근데 어느새부터 당신이 선을 긋기 시작하더라고 내 감정을 알아버린건지.. 잘 숨겼다고 생각했는데.. 근데 당신 옆에 누가 있었더라고.. 씁쓸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당신 생각보다 외로워 보였거든 내가 예전에 썼던 글 보면 꾸준히 누군가 읽던데 그게 당신이 아닐까 내심 기대도 했지만 당신 아닐거 알아서… 내 글을 공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위로가 되더라 사실 요즘 너무 힘들고 지쳐서 다 포기하고 그만두고 싶어근데 지금 중요한 시기라 쉽게 그만 둘 수도 없고 괜히 당신한테 힘든거 티 내기 싫어서 안마주치려고 최대한 피하고 있어 당신은 신경도 안쓸테지만 말야 그러면서 내 마음도 정리하고 있어 안보니까 처음엔 힘들었는데 슬슬 적응되는 것 같아 그래도 나 너무 미워하지마 당신 많이 좋아했으니까 그 사람이랑도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적당히 잘 지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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