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표팀은 호주프로야구리그(ABL) 우완 투수 브로디 쿠퍼 바살라키스(브리즈번 밴디츠)를 선발로 내세웠다. 키 180㎝의 쿠퍼-바살라키스는 2023시즌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리그에서 18경기 27⅓이닝 1승 3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3.95를 거뒀다. 선발 등판은 1경기에 그쳤다. 전문 선발 요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호주 대표팀은 한국전을 '불펜 데이'로 치를 것으로 보인다. 호주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전에서도 선발 잭 올로클린이 2이닝만 던지게 한 뒤 불펜 투수 8명을 마운드에 올리는 '벌떼 작전'을 펼쳤다. 당시 한국은 7-8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